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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criblam-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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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갑에 지폐 한장 없는 사람이 꽤 있다. 카드 하나면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니 현금이 필요 없다. 동전 생기는 것을 꺼려 소액도 카드 결제를 선호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 결제는 13.6%에 그쳤다. 그야말로 현금이 사라지는 머니리스(moneyless) 시대다. 머니리스 다음엔 카드리스(cardless)다. 이미 휴대폰에 결제 앱을 깔아 플라스틱 카드조차 갖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바일카드 보유 비중은 지난해 12.1%에 그쳤지만 이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며 모바일카드가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할 전망이다. 카드리스는 실물 카드의 소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맹점에서 수수료를 받아 신용 결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신용카드 결제 모델조차 위협받고 있다. 전체 금융업권 중 기술의 발달로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유일한 산업이 카드산업이다. 기술 발달로 전 산업에서 중개자 없는 직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제 중개라는 카드사의 사업모델 자체가 사라질 수 있어서다. 신용카드는 한달 정도 무이자 선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같은 장점조차 무색하게 만들만한 새로운 신용 결제 방법이 등장할 수도 있다. 2025년에도 카드산업은 독자적인 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렇다면 어떤 카드사가 살아남을지 상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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