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o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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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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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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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 6월의 제주
미안해 가끔 널 외롭게 만들어서
나도 알아 내가 때때로 상대방을 그렇게 만든다는 걸
그저 혼자서도 잘 지내야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했어
나는 네게 금욕을 강제해 부족하다고 더 더 사랑해달라고 하는 너에게 선을 그어버려 절대 이 선을 넘을 순 없어 넘으면 나 너 때문에 죽고 싶을 걸 내가 건강한 관계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거 알아 그렇지만 애초에 사랑이 사람을 갉아먹는 게 나쁜 거잖아
겉으로는 네가 더 많이 좋아하는 포지션이겠지만
나도 사랑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네 사랑이 뒤틀리고 내 사랑이 어긋났어도
언제까지나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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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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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원래 이렇게까지 널 사랑할 계획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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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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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절대 쿨 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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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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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눈 앞에 있는 사랑을 똑똑히 보고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네 마음을 의심했던 나는, 아직 닥치지도 않은 불행을 생각하느라 현재까지 망쳐버리고 마는구나.
지옥은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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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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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랑이 지나가고 그들에게 남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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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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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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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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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올해 여름도 막을 내렸다 결국 그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했는지 알지 못한 채로
사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조그맣던 이기심이 어느새 악마처럼 커져 있었고 모든 것이 한참 잘못된 후였으니
문득 오늘따라 목이 메이는 건 날씨가 건조한 탓이겠지 눈이 부은 건 그냥 요즘 잠을 설친 탓이라는 핑계를 대본다 어차피 네가 완벽했어도 나는 기어코 도망칠 궁리를 했을 거라고 그래 차라리 비겁하게 굴면 마음이 편하다
지우고 싶은 여름은 지워지지 않고 다가오는 가을 또한 막지 못한다 걸을 때 마다 우수수 떨어질 낙엽들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괜찮을 수 있을까
너와 함께하지 못할 시월은 모두 흑백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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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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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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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는 날 좋아했다. 우리가 같이 있을 때 정말로 많이 웃었으니까, 모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그 앨 상처주고 이용해도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넌 날 좋아하니까. 당연히 날 좋아해야 하니까. 내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다시 나에게 와주는 네가 너무 좋으면서도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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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다가오는 걸 느낄 때 쯤 욕심이 생겼다. 최소한의 양심과 염치 안에서 키울 수 있는 가장 큰 욕심. 가능하면 오랫동안 여기에 머물러주길. 가능한 한. 왜냐면 나는 네가 떠나기로 마음먹어도​ 너를 잡을 수 있는 자격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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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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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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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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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생일파티 때 네가 왔었지. 앨범을 정리하다가 그때 사진들을 보면 괜히 마음이 울컥해져. 네가 착하고 멋진 사람인 걸 알아서 더 슬픈 것 같아. 떠올려보면 온통 좋은 기억들 뿐이네. 전에는 우리 같이 어디든 갈 수 있었는데. 그치. 당연히 앞으로도 쭉 그럴 거라 믿었고. 이렇게 한순간에 깨져버릴 줄 누가 알았겠어. 신은 대체 왜 네게만 가혹한 건지, 원망도 많이 했었네. 물론 다 부질없었지만.
요즘 발길이 뜸해서 미안해. 바쁘고 사는 게 퍽퍽해서 그랬어. 아냐. 솔직히 무슨 ��을 해도 핑계 밖에 더 돼. 그냥 내가 게을렀고, 안일했지 뭐. 찾아오는 횟수가 줄었다고 해서 네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야. 한 번도 잊은 적 없었어. 그래도 늘 서운한 기색 없이 맞이해줘서 고마워. 예전이나 지금이나 화 한 번 안 내는 건 여전해. 참. 그동안 잘 지냈어? 머리가 또 많이 자랐네. 어깨까지 기를 거라는 다짐이 귀여워서 피식 웃고는 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가끔 궁금해. 네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심심하지는 않을까, 밥은 제때 챙겨 먹을까 걱정이 돼. 그래도 웃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조금 놓이네. 항상 네가 밝고 좋은 것만 봤으면 좋겠어. 서로 다른 시간을 걸어도 우리 영영 친구 맞지? 아프지 말고. 그래. 제발 더이상 아프지만 마. 이거 하나는 들어줄 수 있잖아.
언제나 네 자리 비워놓을게. 편할 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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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onu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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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어느덧 창문 밖은 벌써 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집 앞 하천도 곧 벛꽃 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차겠지요. 근데 왜 저는 여전히 겨울에 머물러있을까요. 참 이상한 계절입니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방 정리를 하다가 전하지 못한 편지들을 발견하고 무너진 일만 빼면요. 종이를 갈기 갈기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린 뒤 멍하니 침대에 걸터 앉았어요. 아무리 애정어린 내용도 대상이 없으면 죽은 글일 뿐이더군요. 문장들은 찢겨져 울부 짖는데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 손을 뿌리치고 가던 당신이 떠올라서 괴로워졌어요. 마치 장마철에 내린 무지개 한 줄기가 영영 사라져버린 것처럼. 웃긴 사실은 그 초라한 순간에도 온통 당신 걱정 뿐이었다는 거에요.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었겠지만요. 그때는 하염없이 무기력 해지는 것 밖에 할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고 하면 믿어줄까요. 차마 짓무른 손으로 그 옷자락을 잡을 수 없었다고.
당신은 한 겨울 밤의 가장 따뜻했던 악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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