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therec - Tumbl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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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2023

1월

진~~~짜 간만에 내가 사랑하는 스키를 탔고 맨날 휴무일 걸려서 못가봤던 뮤지엄 산을 드디어 가봤다 눈이 펑펑 와서 뮤지엄산의 분위기도 멋졌고 스키장 빙질도 미쳤었다 그리고 이날 먹은 한우가 너무 맛있었음 역시 강원도

2월

사이버 바다에 빠져 있었고 짜계치에 중독되다

3월

내가 사랑한 그들은 새로운 생명이 피어나는 이 계절에 멈춰서고

4월

멈추지 않은 내 삶엔 새로움이 찾아온다 생애 첫 사고와 생애 첫 템플스테이

5월

비오던 글렌체크 콘서트날 그리고 빡빡이의 입대

6월

페스티벌의 재미를 모르는 친구들에게 한번 맛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개 덥고 술은 논알콜만 팔고 노래는 안 신나고 아마 그들은 앞으로 평생 페스티벌에 안 갈 것 같다 그래도 하동균만은 괜찮았어

그리고..."그 영화" 미니단관하다... 정말 재밌는 영화지만 아무래도 앞으론 못보겠지...

7월

아빠 집 첫 방문해서 득템한 해녀 미피 광안리 오션뷰 숙소와 꽤나 즐거웠던 해수욕 생일 기념 관종 맞춤 이벤트까지

8월

펜타포트에서 죽었다 살아나고 (저때 탄 자국 아직도 있음) 바될없 10년 만의 첫 해외여행을 떠났는데 원조 소금빵과 태어나서 처음 가본 해외 락페 모두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3년 만에 졸업!!! 전 이제 척척석사입니다

9월

졸업했다고 해그리드 케이크까지 준비해준(심지어 갈라짐 디테일까지 신경써서 주문한) 스윗한 친구들이 있어 행복해요...이날 하루종일 상자 껴안고 다녔고 해그리드 부분만 잘라서 아직도 내 방 책장에 전시 중

10월

부락의 계절...너무 추워서 덜덜 떨었지만 이때만큼은 추위를 느낄 수 없었네요

11월

만추 악개를 위해 GV 3연석 잡다 사실 만추 처음 봤는데 엔딩 시퀀스가 좋았다

그리고 meehox2를 위한 송태섭 케이크 원래 옛날에 한 군데를 찾아서 저장해놓고 있었는데 거기가 지금 딸기철이 아니라 안한대서ㅠㅠ 급하게 다른 곳을 물색하다 모형딸기로 해준다는 곳 발견! 그녀를 놀라게 해줄 생각에 매우 신났음

이달엔 드디어 냥늉 실물도 영접했다 운전 쪼렙은 의정부 가다가 ��뻔했지만...그래도 행복했어

그리고 그의 공연을 보다 see you sometime very soon... 11월의 메리크리스마스...

12월

공연을 보며 마무리,, 정리하면서 내가 돈을 못 모은 이유를 알게 된 듯하다...^^ 하지만 즐거웠으면 됐지 뭐 안녕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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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오히려 거짓말 같고

거짓이 정말 진실만 같아

이제는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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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중력이 너무 세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

아무 생각도 하지 말아야 되는데

사람들 만나서 실없는 농담따먹기나 하고

황당무계한 이야기나 늘어놓으면서

맘껏 웃는 걸로 털어버려야 하는데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건 너무 조급하고 힘을 주고 있어서

숨이 차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 것 그러면 더 불안해지므로

힘을 빼고 가만히 늘어져서 천천히 하나하나 다시 해보기

수영에서 배운 걸 삶에도 적용하기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다시 물살을 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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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가 좋아했던 두 앨범

닳도록 들으면서 새앨범 언제나오냐 염불 왰더니

2023년 11월 동시등장

그래서 요즘 너무 행복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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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해내야죠

우당탕탕이어도 어쨌든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다

하루의 전사 하다가 결국 기초 재시험이라는 불구덩이에 떨어졌지만 어쨌든 합격해서 졸업하는 나처럼

최고의 미호비앤비 (⭐️⭐️⭐️⭐️⭐️) 호스트가 친절하고 주변에 맛집이 많아요. 빔 프로젝트로 재미있는 영상이 무한제공돼요. 재방문 의사 매우x1103 있습니다.

회사에서 먹은 것 모음 마라샹궈와 육사시미+뭉티기와 버택스 도원결의 복숭아맛 나고 맛있었다

이제 동.친 되어버린 구 직.동들 다들 바쁜척 대박이라 급번개 쉽지 않은데 웬일로 이날은 가능했던 거임 너무 신나서 마시다보니 꽤나 취한 모습 사진에서 술냄새나요

그다음날 기어서 출근해서 진미에서 해장평냉과 맨두

행안부가 비 많이 올 거라고 문자 보내준 날 퇴근하면서 넘나 무서웠던 구반포역의 모습 회사 구호선러들에게 공유했는데 출퇴근 걱정이 아니라 사진 멋지다는 답을 받음 그치만 어쩐지 뿌듯했죠 이게 바로 애플의 마지막 자존심 텐에스라죠

그치만 진짜 사진이 업인 사람은 이렇게 찍는다 나는 또 패배하고 내가 찍은 사진을 다 지웠다

이거 맘에 들었어

전뱀콘 <세계 동심원의 날> 위드 보야 입장하려고 줄 서 있는데 어떤 외국인 분이 지나가다가 포스터에 적혀있는 international concentric circles' day를 진지하게 읽으셔서 둘이서 웃음을 참지 못함

넌 마치 별똥별처럼 나의 우주를 가로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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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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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간의 식사

졸업시험치고 노포루프에서 만난 개구리 초콜릿

월급날 간 진미평양냉면

팀막내 입사일에 삼성동 명물 응커피

주말근무하고 먹은 하나샤부정 돼지샤브

의리의 멤버들과 진미 어복쟁반

술은 못먹고 더위만 먹은 난지 탈출해서 바로 다래정

정말 치즈파티였던 멜팅샵치즈룸

코엑스에서 만난 신촌의 추억 클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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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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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랑 같은 말을 다시 내뱉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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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낭만을 선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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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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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빠져 죽어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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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주는 전부 너야

어느새 10년지기가 된 친구들을 만나고 온 다음날

순식간에 날 8년 전으로 보내주는 무대를 보고

많은 것이 변했지만 그때의 반짝거림은 잊지 말고 간직하자고

새삼스레 다짐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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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지 말고 가야 해

돌아갈 수 없단 말은 왜 나를 슬퍼지게 만드네

주말의 끝을 잡고 쓰는 주말일기

눈이 내리면 사람들의 설렘과 즐거움을 구경할 수 있어

어딜 가나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는 게 너무 좋고 귀여워서

신당동 포25

아저씨!ㅠㅠ 두명이서 이만큼 시키면 막으셨어야죠

세숫대야만한 쌀국수 그릇에 져버린

올로지

코스 A의 에스프레소 + 스트라파짜토 + 콘판나 조합이 좋았고

절대 보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은 뮤지컬 1위가 바뀌었다는 소식

아포테케리

2막 안 보고 탈주해서 진짜...뭐냐? 만 반복하다가 헤어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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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오면 그대가 웃는다

내내 눈 때문에 긴장하다가 웃음이 터진 순간

그러고보 이때도 눈이 왔었다 12월 6일

터벅터벅터벅 나애 일상 12월 9일

너무 즐거웠던 을지로 탐방 12월 10일

스포티파이 연말결산은 약간 의외였고

진짜 음악 연말결산은 마지막날 올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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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도 락이다

2022 BIRF with @drinkingfromplastic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