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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문득 요즘엔 전에 만났던 사람의 꿈을 종종 꾸긴 하는데, 그 때 말하지 못했던 감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던 탓인건가 끔찍한 꿈을 꾸고 일어난다.
꿈속에서 나는 그로부터 쫓기는 꿈을 꾸고 꿈속에서 하염없이 울다가 눈을 뜬다.
대체 무슨 이유일까,
아무리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다.
일종의 괴롭힘을 당했던 것 이었을까. 꿈 속에서도 홀로 속으로는 계속 그에게 나 좀 놔달라고 숨 좀 쉴 공간을 달라고 하염없이 울부짖는데 입 밖으로는 도저히 나오질 않는다.
몇 달 전, 스토커가 하나 붙었다. 아직까지 정체를 모르고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에 두려워하며 혹시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은 아닐까 무서우면서도 친밀한 감정이 든다.
그에게 내 집을 알려주지 않았던건, 내 집에 데려달라고 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수많은 로맨스 영화를 보며 내 자신을 대입해 공감했지만 이와 같은 감정은 느껴본적이 없었다. 내 핸드폰, 내 사생활 등을 몰래 지켜봤던 그에게 일종의 연���감이 들었던 것일까.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나는 왜 정으로 붙잡으며 만났던 것일까.
아직까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주었던 것 같은 그에게 상처만 남겨줘 죄책감에 자�� 그의 꿈을 꾸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를 만난 후로 그 누구도 가볍게 만나지 못하는 나는 어쩌면 벌을 받고 있는 걸 수도. 혹은 그를 통해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남자없이도 내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 것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난 한번도 그를 사랑했던 적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다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곤 했지만, 난 그를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그는 종종 나에게 내가 첫사랑이자 평생을 같이할 것 같은 운명인 것 같다고 했지만, 나는 그런 운명을 그에게만 느낀 것이 아닌 5명이 넘는 남자에게 같은 감정을 느꼈다 - 굳이 잠자리를 갖지 않아도 친구로서 라든지 그냥 전에 잠깐 만난 사람으로 라던지 그런 감정을 느낄 때가 있는데, 어떤 연관 점이 있을 뿐 그 연관점은 내게 크지도 작지도 않다- 그는 내게 그런 존재였다. 스쳐 지나가며 그 존재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을 뿐이지만, 내 사생활에 몰래 침범해 사고방식을 깨부수는 이상한 존재였다.
그는 어쩌면 아직도 우리의 미래를 그리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러기에 우리의 차이는 너무 크다. 학력, 경제적 능력, 사물을 보는 관점의 차이 등이 내가 그를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나를 이유없이 사랑해주는 대상은 우리 가족으로 충분하고, 그는 내가 불필요한 존재임을 아마도 깨닫지 못했겠지.
그는 우리가 운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집착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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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가 넘치는 대단한 스물 두살의 7월달을 보내고 있는 소감은? : 약간 혼자만 사회부적응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ㅎㅎ 커서 뭐가될련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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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막상 갈 때 되니 또 가기 귀찮은 이상한 심보를 지닌 이상한 사람,,,ㅠ ㅠ ㅠ 짐 싸줄 사람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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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토마토마😍❤️❤️ 영사관은 제일 까다로워보이는 백인 남성 영사관이었지만 준비한대로 빠르게 말하니 다섯질문만 받고 통과했다 ㅎㅎㅎㅎㅎ 추가서류 요구도 없었고 일부러 영어 엄청 잘 하는 척하고오ㅓㅆ다ㅠㅋㅋㅋㅋㅋㅋ 캘리포니아 물가 비싼데 괜찮겠냐 그래서 그냥 당연히괜찮지~ 이러면서 그냥 능청스럽게 넘어갔닼ㅋㅋㅋㅋ 그리고 학교물어봐서 아이어탠ㄷ인천네셔널유니벌시리 라니까 오 네셔널~ 이러면서 좋아하셨다 ㅎ ㅎ진짜 우리학교 사람들은 다 통과한다는데 그 말이 아무래도 진짜인듯>_< 끝나자마자 항공권 예약을 하는데 아빠가 굳이 굳이 아시아나 직항타고 가라고 하셔서 아시아나로 예약해따 ㅎㅎㅎ히힛 직항인데 114만원이라는게 어이가 없지만 ㅎ 나중에 아빠한테 효도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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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정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회사 옆 건물 1층에 있는 선릉역 맥날에서 아점먹기 🥞☕️ 맥모닝과 아메리카노 다해서 3000원이다>_< 역시 나는 현명한 소비자 ㅎ ㅎ ㅎ 2,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넘 예뻤다 반짝반짝 나뭇잎들과 장마🌊 내일 아침엔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3, 대사관은 내일가는데 왜 오째서 오늘 단정하게 하고 오라고 하셨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ㅎ ㅎ 엄청 단정한 검정 원피스장착 하고 화장도 연연연연하게~~~하고 왔다 맹글맹글 스물두세 4, 삼성역 코엑스 도서관 가려다가 말하면서 준비해야해서 에이전시 근처 스벅에 왔다 그런데 회사원들 넘나리 많은 것,,, 점심시간 헬,,, hella 붐벼,,,ㅎ 한태희 사촌분께서 알려주신 hella 헬라 헬라~ 넘 신나닫 ㅎ ㅎ ㅎ hella 비 많이와ㅡㅡ hella배��러ㅎㅎㅎㅎ 같이 가는 사람들은 완전 청순하게 생기신 la 디자인회사 경력직 1분과 뉴욕으로 가시는 사나닮으신 여자분 ㅎ 진짜 넘 예쁘신 ㅎ ㅎ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로 가시는 엄청 ㄷㅐ답 잘하시는 똑똑해보이는 남자분과 뉴저지로 가는 같은 패션인턴남자분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이었다🌟 오늘 내 담당 직원 분 만났는데 맨날 목소리로만 연락하다 얼굴 보니 넘나 색다른 것^^,,, ㅎ ,,, 나만 바보같이 두리번 두리번 약간 너무 바보 ㅎ 같았지만 알고보면 내가 젤 똑똑할 수도 ㅎ 있 음 ㅎ 은 무슨 ㅎ 내가 젤 바보같았다>_< 그러나 화이팅이다 옥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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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스벅 톨사이즈 유리잔 바뀌었다ㅠ ㅠ 예쁘긴 한데 그 전이 더 좋은 듯 그리고 어떤 귀여운 바리스타가 왜 스벅카드 안만드냐고 매일 오는데 하나 만들라고 했지만 나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너무 귀찮다.,.어떻게 일일이 하지?! 그리고 새로운 알바생 한명 투입되었다 두번이나 봤지만 얼굴은 여전히 한번도 못봤다 어쨌든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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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는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한테 무조건 덥든 춥든 손에 깁스를 감았든 손은 항상 잡고다녀야 한다고 교육시킬것이야 아니 계약서에 지장을 찍을 것이야!!! 내 손을 놓는 순간 우리의 이혼서류와 변호사가 기다리거 있을 것이란 걸 분명히 말해줘야지^^ 화난다고 내 손을 안잡는 일이 생긴다면 정신교육을 시켜줄 것이다. 어떻게? 3달 내내 아침밥 시리얼 and 외식 데이트 없 음. 대화? 그런거 없음. 무조건 단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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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산다는 건 여자들 전쟁 ㅎㅎ 언니 : 요즘 살 붙었네? 살빼야겠다 엄마 : 다이어트 한다는 애가 참외를 하나를 다먹고 요구르트를 또먹니?! 나: 도스마스 먹으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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