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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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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0three-blog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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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랜만에 글을 쓴다. 그동안 확실히 스케줄 정리를 하지 않고 이런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 
 뭐 저런 건 일기에 써야하고, 글을 쓰자. 무슨 글을 쓸까. 정말 글은 어떻게 써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 글은 주로 일기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냥 내가 느낀걸, 나도 모르게 나의 일상을 쓰게되는게 아닐까. 그래서 일기장은 따로 마련해 놓았다. 그래서 글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 ‘내 의견을 쓴다.’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고, 그곳에 나의 ‘일상’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최대한 배제해야하는 것이다. 내 지인은 ‘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거슬린다고도 하였다. 그런 의견을 잘 수용해서 좋은 글을 만들자.
 어쩌다보니 글이 전부 일기처럼 되어버렸는데, 습작이니 나에게 용서를 구하자. 내일부턴, 꼭 1일 1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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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0three-blog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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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감멘탈시간과일개
 빈틈없이 살고자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아니, 많다. 하루라는 동그란 시간표를 피자처럼 쪼개어 쓰는 사람은 많을 것이고, 심지어는(이건 강박증일지도 모른다) 분단위로 쪼개어 쓰는 사람도 존재할 것이다. 
 여하튼 이런 사람들에게 하루는 정말 짧다. 어디론가 움직이다보면, 이동하다보면 하루가 슥- 하고 지나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경험을 여러번 하다보면 그런 시간조차 아까워 그 시간을 이용할 궁리를 하게된다. 정말 열심히 산다. 하지만 시간을 아주 열심히 조각조각 쪼개어 하루를 보내도, 너무 돌아다니고 여러 활동을 해서 몸이 마치 불판 위의 장어처럼 쪼그라드는 기분이 들어도 만족감은 그렇게 언제나 나타나는 결과물은 아니다. 정말 아쉽게도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만족감, 성취감은 가끔 한번씩 나타날 뿐이다. 이럴 때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이러고 사는게 과연 맞는걸까?
 이런 느낌은, 특히 시간을 정말 열심히 쪼개고 쪼개어 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그날의 스케줄을 잘 소화하지 못했을 때 나타난다. 시간 관리에 숙련된 사람 이외에는 대부분 저렇게 살고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완벽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빈틈없이 완벽한 자기관리가 깔끔한 사람. 하지만 본인의 속내와 생활은 본인만이 아는 것. 어떤 마음과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쩔어 있을지도. 이미 다 부서져 가루로 떨어져있는 쿠크다스 멘탈 부스러기(심지어 조각도 아니다)들을 마음속 쓰레기통에 조금씩 쌓으며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럼 이쯤에서 이런 생각을 할 수있다. 과연 저렇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실 현대 사회에서 저것은 정말 유의미하고 생산적인 일이다. 집에서 누워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일보다는 훨씬 생산적이고, 자기계발적이다. 남보다 더 빨리, 독하게 살지 않으면 순식간에 뒤처지는 현대 사회에서 아마 ‘옳은’, ‘어울리는’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동경하는’ 방식의 삶일 것이다. 하루하루를 정말 바쁘게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맥주 한 캔으로 마무리. 그 얼마나 영화같은 삶인가? ‘넌 언제나 열심히 살고 있어. 넌 올바른 인간이고, 더 나은 인간이 될거야. 그러니까 내일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자!’ 같은 같잖은 말들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영화같은 삶.
 하지만 ‘넌 하루하루 만족하니?’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뜻 ‘그래’라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 후 보다는 만족감이 높을 것이다. ‘나는 무엇무엇을 했다. 오늘도 열심히 내일도 열심히 그렇게 살다보면 나에게 어떤 나날들이 나타나겠지.’하루를 마무리하며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살아나가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너무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나머지, 우리는 대체 우리가 무엇을 바라고 이 지랄을 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게된다. 애초에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문제 또한 있지만,  그건 비슷하지만 다른 문제고, 이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이 행동 자체가 자율적인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라는 것으로 만족을 얻을 때는 두 가지 만족이 있으시겠다. 1. 본인의 계획이 모두 올바르게 이뤄짐에 만족. 2. 다른 사람들처럼(본인이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뜻함) 열심히 살고 있음. 또는 더 열심히 살고 있음. 그러니까 나는 괜찮음. 뒤처지지 않음. 
 전자는 괜찮은 만족감이다. 물론 계획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 문제는 제쳐두고 후자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후자는 완전히 기준이 타인에게 있다. only 비교인 것이다. 다른 사람, 더, 뒤처지는 거 처음부터 끝까지 비교하고 있다. ‘열심히 살아나감’에 본인이 없는 것이다. 본인은 그러니까 떠밀려가는 존재일 뿐이다. 너무 떠밀리다 못해 도망가는 격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디로 갈지는 모르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자율적으로 달려나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기준을 세우고 나는 그곳에 자율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보통은 그 기준이 자율적인 기준은 아닐 것이다. 어릴때부터 듣던 돈 많이 버는 직업군, 안정적 직업군,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직업군.(물론 저 직업들을 좇는다는 것이 절대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일 가능성이 크다. 
 무언가를 좇는 목표 자체부터가 자율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는데, 과연 자율적으로 어떠한 곳으로 나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무언가를 좇는 기준, 어릴때부터 우리는 어른들에게 지겹도록 들었다. ‘꿈을 크게 가져라’, ‘누구 누구처럼 되어라’ 그러다보니 목표의 기준, 항해의 목표점은 항상 높은 곳이다. 그런 기준을 정하는 것 조차도 우리는 절대로 자율적이지 못하다. 오히려 타인과의 비교를 통한 것이다. 본인이 어떤 곳에 지금 위치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조차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남들에게 떠밀려 도망가고 있는 꼴인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자율성을 회복해야하는데 너무 배고파서 힘이없다 속에 아무것도 없다 그냥 위산이 나의 위벽을 졸라게 갉아대고 있고 나의 다크서클은 대체 어디까지 내려갈지 몰라서 나를 저 지하세계 땅끝까지 끌고내려갈것 같고 그러니까 과일을 먹고 비타민을 충전해서 다크서클을 없애고 다시 이땅에 올라와 이지랄을 그만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어쩌고 알아가고 저쩌고 나부랭이를 해야한다는 무슨 은 그냥 개소리. 나도 모르겠다. 무서워 그냥 그래서 떼굴떼굴 떠밀려 굴러가는거야. 그게 20대지뭐. 나는 아직 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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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0three-blog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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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녕 
 음 어제 어디까지 쓰다만 것 같은데, 그러니까 권위주의. 내가 군대에 가서 느낀 권위주의. 편하고 좋지만 마냥 좋은건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오히려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인간이었고, 재미있는 것은 무슨 기준을 특별히 정해놓은 건 아니라는 것. 막말로 꼴리는 대로 행동해버린 것이다. 다른 인간들보다는 내가 나름대로 어느정도는 후임에 대한 배려가 더 좋다는 식으로 자위했던 것이다. 물론 절대적으로도 후임에 대한 배려가 더 있긴했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권위주의의 노예였고 속으로는 저들이 나를 떠받들어 주었으면, 그리고 내가 이정도는 해주니까 당연히 지들이 이정도는 해야지!!! 라는 보상심리까지도 마음 한켠에 존재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소위 말하는 ‘꼽창’은 절대 되고 싶지 않아 몸부림쳤었다. 그러나 나의 속사정은 그 ‘꼽창’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겉으로 나타나는 평가는 분명히 좋은 것이었으나, 속은 ‘꼽창’들에 비해 훨씬 나쁜 군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내가 기분이 썩 좋지 않을때는 그 ‘꼽창’들과 다를 바가 없을 때도 있었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확실히 나에게는 이렇다할 law나 rule이 없었고, 그것이 큰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렇듯, 대한민국에서 군대에서 제정신을 차리기는 이토록 어려운 것이다. 군대에서는 권위주의가 판을 치기 때문이다. 새파란 어린이들에 의해 병 계급문화는 더 나쁜쪽으로 발전하고, 이병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고 당해온 이상, 높은 계급으로 직급이 상승했을 때의 보상심리는 없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보상심리는 권위주의, 잘못된 권위주의로 나타나는 것이다. 보상심리를 어찌어찌 잘 억누른다 해도, 그 다음에 찾아오는 것은 타인과의 비교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 비해 나는 후배들 또는 어쨌든 내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혹시 저들이 날 얕보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권위를 좀 세워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음 그러니까 문제는 우리가 자율적으로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사실 자유가 부여되었다고 알고있긴 하지만, 언제나 우리는 타인의 눈을 의식해서 행동한다. 이미 제정신으로 살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제정신’이라고 인정 받기 위해서는 타인을 의식하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 타인을 너무나도 많이 의식하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는 자율적으로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어디서나 제정신을 차리고 자율성을 띄고 행동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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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0three-blog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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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월요일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요일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또한 아마 맞을 것이다. 오죽하면 워어어어어어어얼화아아아아아아수우우우우우모오옥금퇼이란 말이 있을까. 그만큼 주말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는 반증일 것이다. 재미없는 평일. 반면에 주말은 정말 재미있다. 왜냐하면 자기맘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일엔 각 개인에게 지켜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이 다가온다. 일단 모든 약속들. 출근시간이라는 약속, 회의라는 약속, 수업시간이라는 약속, 그리고 과제라는 약속 복장이라는 약속 표정이라는 약속 장유유서라는 약속 에티켓이라는 약속 등등 너무나도 많은 사회적 약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평일에는 특히나 더 많은 약속에 묻혀 살아야한다. 그러니까 주말엔 그 약속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어서 좋은거야. 그래서 주말이 좋은거지. 아 내일부터는 다시 스트레스 속으로 들어간다. 물론 주말이라고 스트레스를 전혀 안받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 시작은 활기차게 해야한다. 평일에 열심히 살아놔야 주말에 보상심리라도 제대로 느끼면서 즐길 수 있으니까.
 저번 포스팅에 네이버 블로그보다 tumblr이 백배는 좋다는 그런 글을 썼는데, 그 말을 취소해야겠다. 네이버의 장점은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정말로 많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이버를 쓰는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정말 많다. 그러다보니 광고로 돈을 버는 블로그도 있더라. 뭐 단지 돈이 아니고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접근성이 높아진 다는 거지. 여하튼 하고싶은말이 뭐냐. 내가 tumblr에서 글을 열심히 매일매일 써서 내 글쓰기 능력이 좋아지고 더 이상 늘지 않을 때 즈음에 네이버로 옮겨야겠다. 그래야 아무래도 경각심도 생기고 이건 잘모르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지 않을까. 근데 이건 아주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이므로 일단은 여기 tumblr에서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글을 ���고 생각 또한 많이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독서는 기본이겠지. 생활의 습관을 들이자. 작은 습관들이 모여 큰 하나가 이루어진다.
 권위주의와 장유유서. 라는 topic이 나에게 다가왔다. 이외에도 두 가지 topic이 ��� 있지만,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바로 저 권위주의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내가 어린놈이라 권위주의의 구조에서 권위를 부리는 경험을 못해봤을거라 생각하지만, 당연히 대한민국의 군대라는 곳에서 해봤다. 이병에서 병장까지 2년동안 최하층민에서 최상층민으로 올라간 것이다. 물론 최상층이라 부르긴 애매하고 그냥 상층민이라고 하자. 어쨌든 그 상층민에서 느낀 건 권위주의의 권위를 부리는 쪽이 정말 편하긴하고 좋긴하지만 마냥 좋은 건 아니었다는 것이다(물론 편하고 좋은 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집어삼킬만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는 군대의 그 엄청나고 단단한 권위주의 시스템이 조금씩 무너지던 때에 상병을 단 케이스라 사실은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 억울하다는 자체가 내가 권위주의에 이미 먹혀들어간 것을 증명하겠지만, 정말 우습게도 나는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생각을 가지고 군에서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 권위는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말대로 된것도 아니고 무슨 기준이 있어서 제대로 한 것도 아니다. 그냥 그때를 생각해보면 막말로 꼴리는대로 했던 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자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내일 이어서 써야겠다. 아쉽지만 말이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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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0three-blog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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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네이버 블로그보다 이게 백배는 좋다는걸 이제야 알았다. 훨씬 자유로운 느낌이고, 익숙해지면 훨씬 편할 것 같다. 태그도 아무래도 네이버보다는 활성화 되어있는 것 같고. 물론 내가 네이버 태그를 잘 아는 건 아니다. 단순히 그냥 지금까지 네이버를 사용해오면서 느낀점은 그닥 태그는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인스타그램이 좀 뜨면서 태그라는 것이 좀 사용되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그곳에서만. 네이버는 여전히 그닥 그닥이다. 
 ㅋㅋㅋ 글올린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블로그를 갈아치워버리다니 웃기는 노릇이다. 사실 어디에 쓰던지 쓰는게 중요하지. 그래야 내 글이 늘고 나 자신이 늘고 그러면 내 만족이 늘고 여러모로 늘어서 그건 매우 즐겁고 아름답고 플러스가 되는 일인 것이다. 그러니까 글을 매일 써야한다고. 하루라도 빠지면 안된다. 만약 술을 먹는 날이 있으면, 술먹고 아주개상소리를 심지어 모니터를 부시고 싶은 그런글을 쓰더라도, 글은 쓰고 자야한다는 것이다. 그래 글은 쓰고 잠을 자야한다. 
 한 문단 한 문단에 결론을 내어야 겠다. 나는 아쉽게도 글쓰는 능력이 없어서 긴 호흡을 가지고 글을 쓰지는 못하겠다. 한 문단 문단 결론을 만들어주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 결론들을 모아 마지막에 때려박는 것이다. 아 그건 생각해보니 굳이 여기선 그럴 필요는 없구나. 뭐 그렇다는 것이다. 보통 학교 과제나 독후감이나 의견을 쓰는 그런 걸 할때 저렇게 쓰곤 하는 것 같다. 사실 문단에 스토리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결론만 있었겠지. 심지어는 결론도 없는 문장도 있었을 것이다. 그냥 결론에만 집중했던거겠지. 여기서 글을 쓰면서 그래도 조금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여기서 내 개인적인 이야기는 별로 쓰고 싶지 않다. 그냥 내가 즐겨 읽는 블로그처럼 내 의견 개진하고 개소리 늘어놓고 그러고 싶다. 근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식견이 좁은것 같기도 하고. 사실 내 얘기를 해놓을 곳도 별로 없어서 자꾸 뭘 쓰다보면 내 얘기하고 있고, 그런다. 머리 속에 쓸게 너무 많아서 매일 무한적으로 나올 때까지는 이런 이상한 끄적이는 글들도 열심히 쓰고, (물론 평소에도 써야한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글을 쓰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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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0three-blog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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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이유
제목이 거창해보인다. 무슨 내가 대단한 글쟁이처럼 보일수도 있는 제목이다.
그런 느낌과는 완전히 반대로 글쟁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애매한 무지한 나부랭이일뿐, 글이란걸 제대로 써보지도 않은 그런 무지렁이일뿐이다.
나는 말을 잘 못한다. 글도 잘 못쓰는 것 같고, 언어적 활동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닌거 같다. 쓰잘데기없이 생각은 많지만 생각의 중심에 있는게 뭔지도 잘 모른다.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말이다. 이러면서 블로그 이름은 긴말말고 라는 이름을 만들어 놓았다. 웃긴 제목이다. 긴말말고라는 블로그명을 쓰고도 이렇게 쓰잘데기 없이 영양가 없는 긴 글을 쓰고 있다. 나에겐 그런 쓰잘데기 없는 버릇이 있으니 어쩔수가 있겠는가. 뭐 그래도 나름 원하는 거니까. 하루에 하나이상씩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원하는것에 닿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글을 써나가련다.
여하튼 이런 이상한 이유로 글을 써보려고한다. 최근 몇몇 블로그 글들이 재미있어서 두 블로그 정도를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보고 있는데, 이런 글을 보았다.  글쓰기는 스스로를 보는 시간이라나 뭐라나 하는 글이다. “사람은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흥미로운 주제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주제이지 않을까. 보통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나 자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뭘 원하는지도 모르니 삶의 습관에 잠깐 몇년 길들여졌다고(단순 몇년은 아닐지도 모른다), 다른 환경에 와서 무엇을 어쩔줄 모르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해야한다니. 정말로 한심한 인간이다. 이러한 한심한 자신과 확실 마주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한심한 모습까지도 나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한다.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 그만 피해야한다. 확실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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