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it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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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길이만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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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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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걸 너무 오래 잊고 산 것 같아서 이번 설 연휴에는 잔뜩 읽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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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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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라 그리운 그 얼굴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보고 싶어라 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 산책을 하네 대기는 차갑게 감싸고 생생하게 생각나는 그때 안타까운 빛나던 시절 뒤로하고 가던 보고 싶어라 그리운 그 얼굴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보고 싶어라 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 산책을 하네 따뜻한 손 그리고 그 감촉 내가 쏙 들어앉아 있던 그 눈동자 그 마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사랑을 주던 그가 보고 싶어지네 그리운 그 얼굴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보고 싶어라 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 산책을 하네
할머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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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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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혼자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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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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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2022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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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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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여름 처음 능소화라는 꽃 이름을 알았는데 올해는 능소화 꽃말을 알게 됐다. 덥고 습한 날들 중에 시원한 날도 있고 그동안 잊고 지낸 여름의 초록도 즐기며 나름 기분 좋게 보내고 있는 여름, 없는 추억도 붙들며 나름 낭만있게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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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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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감정에 섬세한 표현들을 오그라든다는 단어 하나로 옥죄고 메마르게 하는 게 아쉬웠는데 텀블러에 볼 게 많아 좋다. 각자의 이야기들에 공감하고 위로받는다. 비록 진지충이라고, 불행을 전시한다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감내하며 지나온 시간들이 있었지만, 다시 낭만을 말할 수 있어 좋다. 하루를 기억하고 감정을 갈무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다. 그냥 누가 되었든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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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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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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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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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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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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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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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잘 먹고 다녔네 먹고 살기 위해,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돈 벌다가 이제 나만 생각하면 되는데 그렇다고 딱히 더 행복하진 않아 그냥 어제처럼 오늘을 살아갈 뿐이지 더 나답게 살아야지 더 특별한 내일이 있을거야 했던 기대도 잠시 그냥 인생에 외로움과 그리움 하나 더 늘었다 절대 그 누구도 해결해줄 수 없는 문제다 타인으로부터 채우려 하지 말고 스스로 단단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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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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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꾸 별로인 사람처럼 느끼게 하는 사람은 곁에 두고 싶지 않다. 내가 정말 별로인 사람이라는 걸 들키게 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언행이 나에게 묻어나는 걸 느껴서다. 정말로 싫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언행을 내가 하고 있는 걸 느꼈을 때 절망했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제일 이상한 사람은 아닐까.....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악의 사람이 되는 건 싫었는데 날이 갈수록 스스로가 형편없다 느끼는 내가 싫다. 끊어내고 이성적으로 멀리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정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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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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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며 취미 생활도 잘하는 멋진 직장인이 되고 싶었는데 난 여전히 쉬는 날엔 집밖을 나서지 않는 어른이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여전히 출근 전 토익 학원을 가거나 퇴근 후 운동을 다니는 그런 사람은 못됐을 거라고 단언한다. 체력의 문제일까 의지의 문제일까? 난 회사 다니는 것도 정신력과 체력을 쥐어 짜내야 문제 없이 유지하는데 다른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주말에도 집에만 있는 나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 아 나도 올해는 꼭 퇴근 후 운동하는 직장인 되고싶다. 건강을 걱정하는 나이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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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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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비밀번호를 까먹었는데 찾을 생각도 안 하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다.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생각보다 큰 변화 없이 그 자리에 여전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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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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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말고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일년이 지나간다. 억울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누굴 탓할수도 없는 그냥 답답한 현실. 사랑하는 사람도 자주 만나지 못하고 일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한 일이 없는 그런 한 해, 좋아하는 책도 좋아하는 영화도 온전히 즐길 수 없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어딘가 머물러 있는 사람 같았다. 같이 보내는 시간에 목말라하면서, 이렇게나 내가 혼자 있는 걸 싫어했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었나, 나 스스로도 잘 몰랐던 나에 대해 알기도 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었을 뿐 혼자를 좋아한 게 아니라는 걸, 내년엔 이 모든게 좀 나아질까 달라질까 달라져야 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흐르고 또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겠지, 늘 그래왔듯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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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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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로 쓰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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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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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을 찾을 수 없지만 2014년 당시 공감하며 메모해뒀던 글을 다시 읽고 마음을 다잡는
스펙과 커리어는 같지 않다.
나는 2004년에 입학했지만, 교환학생, 휴학, 병역 등을 다 하다 보니 2012년 봄에야 졸업했다. 약 8년에 가까운 기간이기 때문에 어떻게 들으면 굉장히 긴 기간이지만, 지나고 보면 매우 짧았다.
더구나, 나는 경제적 사정 때문에 장학금을 받아야만 했고, 기왕이면 이수 학점이 많을 때 장학금을 받는 게 유리하다는 걸 깨달은 후로는, 첫학기만 제외하고 매학기 평균 20학점 이상씩 채워 들었다. 9학기 178학점을 평점평균 4.14/4.5로 이수하고 나니, 어느새 졸업할 때가 다 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졸업식에 가지 않았다. 2009년 한 해에 공모전 다섯 곳에서 대상을 포함해 상을 받았다. 2010년에 첫책을 써서 문화부에서 우수교양도서로 선정이 됐다. 2011년에 네이버에서 서비스 자문위원을 했다. 그때도 유학을 갈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2011년 봄에 미국 대학원 지원 관문 중 하나인 GRE(일명 지랄이)를 보기도 했고, 원서도 썼었다. 스펙이 나쁘지 않으니, 당연히 갈 곳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2012년 봄이 되었을 때, 내가 갈 곳은 없었다.
그때는 속이 상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교만했다는 걸 알았다. 당시는 내 원래 전공인 정치학이 아닌 사회학 내지 커뮤니케이션학쪽으로 해외 박사 유학을 지원했었다. 학부생이 내 전공을 제대로 준비해서 미국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어드미션을 받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전공 수업 하나 들어본 적이 없는 남의 전공에 요즘처럼 경쟁률 치열한 시절에 어드미션을 받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스탠포드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웨이트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 후에는 유학은 길이 아닌가 싶어, 맥킨지, 베인 같은 곳에 원서를 써서 서류 통과를 하기도 했고, 구글 코리아와 면접을 보기도 했다. 컨설팅 회사는 여러 선배들과의 상담 및 내 자신의 경험 후에 내 길은 아니란 걸 깨달았고, 인터넷 기업은 그때 합격했으면, 잔류했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역시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인생은 아이러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하나의 문이 열린다. 지인의 소개로 들어간 스타트업에서 매니저 생활을 할 때, 룸메이트가 결혼을 하기도 했고, 나도 결혼 준비를 해야 해서 잠시 경기 북부에 있던 부모님집에 들어가 있었다. 홍대 근처에 있는 회사와 경기북부에 있는 부모님집까지는 왕복 4시간 가까운 통근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킨들을 통해서 꾸준히 원서로 전공 서적과 논문들을 읽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또한 운이 굉장히 좋아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장학재단에 해외 유학 장학생 후보로 선발될 수 있었다. 그때 선발되지 않았더라면, 유학의 꿈과 학문의 길은 아예 포기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후의 상황도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았다. 여름에 장학 재단에 합격을 했지만, 가을에 결혼을 했고, 그리고 그 다음해 봄 아버지께서 갑자기 암으로 쓰러지셨다. 집안 경제도 더 어려워졌고, 마음도 더 힘들어졌다. 해야 할 일은 더 많아졌고, 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역설적인 건, 그때가 되서야 정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회사에 사표를 썼고, 학문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심을 했다. 아버지 병간호를 하면서도 국내 학회지에 낼 논문을 준비했다. 그때는 정말 밤낮을 다해가며, 논문을 읽고, 논문을 썼다. 어릴 때부터 난 힘든 일이 있으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게 내 나름대로 내 자신이 스스로 슬픔을 달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때가 되서야 포기할 건 포기할 수가 있었다. 역시 돌이켜보면 졸업 전후로 상당 기간 방황했던 이유 중 하나는 내 자신의 능력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그 부족한 능력을 집중할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고학년이 되면서 스펙이 쌓였고, 스펙이 쌓이면서 내가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았다.
하지만 그런 말들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말았어야 했다. 내 전공이 아닌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에 관심을 가졌던 건 내 전공보다 그쪽 전공들이 더 재미있는 게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중에 정치학을 제대로 공부해 보니, 정치학이 나한테는 더 재미있었고, 더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단지, 내 공부가 얕았을 뿐이였다.
그리고 컨설팅을 해라, 인터넷 기업에 가야 한다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생각보니 자기가 그쪽 커리어를 쌓고 싶은 사람들이였다. 오히려 그 분야에서 뼈가 굵은 사람들은 나를 말렸었다. 단지, 내 귀가 얕았을 뿐이었고, 내 자신에 대한 부정적 확신(난 이건 못한다 혹은 이건 하지 말아야 한다.)이 부족했다.
가정의 위기,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치고 나서야 내 자신의 삶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할 수 있고, 내 자신을 겸손하고,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었고, 내가 갈 길이 무엇인지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그해 5월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떠나셨는데, 장례식을 치르고 나니, 내가 바뀌었다는 걸 느꼈다.
이전의 내 학문적 관심이 인터넷(기술)과 사회 같은 다소 추상적인 이슈에 있었다면, 냉엄한 현실의 벽과 부딪치는 가운데, 거품이 빠졌다. 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가 아니고,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이 있었다.
일례로, 부친상을 치르고 나서 슬로우뉴스에 기고한 ‘내 아버지,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조사‘란 글의 말미에 나는 다음과 같이 썼다.
한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한 사람이 마음껏 쉴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규범적으로뿐만 아니라 실리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다. 수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정의의 실현이기도 하지만 개인이 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데 중요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건 내 아버지를 기억하면서 쓴 글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인생을 놓고 쓴 글이기도 하다. 나는 혁신경제와 복지국가 사이의 균형점을 찾고 싶었고, 동아시아 자본주의에서 국가의 경제적, 사회적 역할이 시대상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싶었다.
그렇게 내가 잘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잘 하고 싶은 연구 분야로 ‘비교정치경제학’과 ‘동아시아’를 정하고, 가장 가고 싶은 학교로 그 두 분야에서 모두 강한 UC Berkeley를 정했다. 아내의 도움을 받고, 틈틈이 강의, 기고, 연구 용역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가면서, 유학을 다시 준비했다. 그리고 2014년 2월에 어드미션을 받고,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이제 목표했던 그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공부를 시작한다.
여기까지 과정은 지난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들을 통해 깨달은 분명한 교훈은 있다. 그건 스펙과 커리어가 같지 않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지지 않는다. 스펙은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서 뭔가를 더하는 것의 문제지만, 커리어는 자기가 가야 할 길을 정하기 위해서 버릴 것을 버리는 것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미련 때문에, 욕심 때문에, 교만 때문에 나는 그게 쉽지 않았다. 돌아서, 돌아서, 내 자신의 배경과 성장 과정을 받아들이고, 그제서야 이제 조금 갈 길을 가게 됐다. 물론, 그렇게 헤맸던 시간이 다 후회가 되지는 않는다. 그 시간을 통해서 내 자신과 사회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있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 만났던 사람들은 다 나의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좀 더 일찍 집중할 수 있었다면, 포기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스펙과 커리어는 같지 않다. 한 학기, 한 학기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대학 생활을 보내는 건 부족하다. 남이 가는 길을 나도 따라가는 건, 진정한 동기가 되지 못한다. 어느 길이건, 쉽지 않다. 법조계, 의료계 다 좋은 직업이라고 얘기하지만, 매일 나쁜 놈들, 아픈 분들 상대하는 그 사람들도 고충이 많다. 일에는 ‘고통’이 필연적으로 따른다. 세상일에는 ‘불확실성’이 예외없이 따른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하고자 하는 ‘절실함’이,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소명’이 자기에게 있느냐하는 문제다.
나는 교만하고 어리석어 그 팩트를 받아들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부끄러운 기록이지만,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후배들이 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기 자신을 돌이켜 봤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스펙은 커리어가 되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능력과 성취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절실함’과 ‘소명’을 잘 키워나가길 바란다. 학부 저학년 때에는 이력서(resume)에 한 줄이라도 더 집어넣는 게 문제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커리어를 만드는 건 그 줄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과 성취들의 일관성, 집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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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cosmos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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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가 화났다가 슬펐다가 우리의 관계가 인생을 대변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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