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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20
주님, 저는 오늘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취임식을 하며, 부장님의 애정 어린 편지를. 많은 선생님들의 정성 어린 축하를. 정영복 부장님이 사주신 저녁 식사와 음료를. 첫 온라인 모임을 통해 박병철 간사님의 사랑을, 함께하는 유나, 기은, 혜인언니, 수미언니와의 사랑을. 내가 사랑이 닿지 않는다 하시니 어떻게 하면 느낄까 하여 이렇게 퍼부으실까요.. 감사합니다. 나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 그 음성에 귀 기울이며,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참되심과 변치 않으심이 나의 힘 되어 감사를 고백합니다. - 오늘 윤태호 목사님께 3번째 월급을 보냈습니다. 나의 의와 자랑이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나의 영을 이끌어주셨고, 지금도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의 통로. 모임에 아주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바라며 제 욕심과 더러운 마음은 이곳에 남고 없는 깨끗함 탈탈 털어 보내고싶어요. 주님 보시기에 필요한 곳에 선하게 쓰이게 하소서. - 내일은 목요일. 주어진 하루를 살아내게 하소서. 진재윤 선생님과 오전에 쿠키를 만들며 제 마음이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함께하는 동료 선생님께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제가 먼저 가장 낮은 곳에 나아가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주님이 필요한 그 모든 곳에 주의 손길이 닿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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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20
사랑의 주님. 오늘도 나를 사랑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저는 구멍난 독 마냥 줄줄 새는데.. 제 주변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이들로 가득합니다. 구혜숙 원장님과 사부님을 통해 죽과 식혜를 학교에 나눌 수 있고,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사도 받으며.. 제가 다 생일날 같은 기분이었어요 ㅎㅎ 이런 게 얼마만인지.. 새삼 따뜻하네요. 소중한 줄 몰랐는데, 그리웠나봐요. 저를 오늘도 사랑 부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저도 받은 사랑 흘려보내는 사람이고싶어요. 지금은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주님 나를 이끄소서. 내가 받기만하는 인간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늘은 오랜만에 880개의 단톡을 답장했어요. 한달만이지만, 그럴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관계에 자신이 없고, 힘도 없어요. 주님이 모든 관계들도 이끌어 주세요.
제게 소식을 전해주신 이은혜 간사님, 조유진 간사님, 나원대 간사님, 임상아 단기선교사, 그리고 많은 이들의 필요한 기도제목을 들으시고 그들과 함께하여 주소서.
- 내일은 취임식이 있고, 온라인 모임이 있어요.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제자로 사는 건 제 생각보다 한발 더 나아가야 하는 일 같아요. 말에도 행동에도 생각에도 지혜와 깊이와 사랑이 부족한 저인데. 내일 취임식에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해야할 말을 하게 하시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을 욕먹이지 않는, 빛내는 이 되게 하소서. 온라인 모임에서 오랜만에 그리운 얼굴들을 만납니다. 어떤 시간이 될지 상상이 안 되지만 그 시간들도 인도하여 주소서. 책모임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있습니다. 송근영을 함께 하게 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주님을 알고, 찬양하고, 살게 하소서. 우리 가족의 구원을 위해, 모임을 위해, 코로나로 힘들 뉴욕의 가족들을 위해, 박선남 집사님을 위해, 김성진 간사님을 위해, 윤태호 목사님을 위해, 앞으로 만날 1학년 2반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제 건강이 계속 좋지 않아요. 스트레스성일까요? 주님께 믿고 맡기고 신뢰함으로 일에서도 기쁘고 자유케 하소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주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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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20
주님, 오랜만에 기도를 적습니다. 감사하고 싶어요. 매일 살려달라고, 괴롭다고, 죽고싶다고 기도했는데.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하시는 그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엉뚱한 곳에 귀기울이며 혼란스러웠던 날들을 매듭짓고 확실한 정체성을 세워 올곧게 걷고 싶습니다. 당신은 내게 한번도, 하루도 사랑한다는 그 음성을 끊으신 적이 없습니다. 내가 귀를 막고, 다른 소음들에 정신 팔렸을 뿐이에요. 그런 나를 한순간도 빠짐 없이 사랑해주심을 믿습니다.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계속 말씀해주세요. 제가 듣게 해주세요. 제가 들을 수 있도록 책과 나눔과 소중한 사람들을 통해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홍수민, 권병록, 윤민호 함께 점심 식사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대화인데 편안하고 소중하고 감사해요. 어제 민호, 김규민, 이승인, 노영욱 형제와 함께 책모임을 했습니다. 새로 온 형제가 우리에게 불어넣는 새로운 에너지에 감사합니다. 그를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다들 바쁘고 힘든 와중에 참석케 하시는 그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듣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나 같은 게 무얼 하고, 무얼 나눌 수 있습니까? 그저 주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찬양하고, 그 시간과 공간에 나도 함께 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마음에 문득 찾아오는 불안의 바람에 휩쓸리지 않길 원합니다. 담담히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주님이 하셨던 것들을 고백하고,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자유한 마음으로 고백하고 싶어요. 더 이상 부끄럽고 싶지 않아요. 의지 박약한 내가 얼마나 해낼지 모르겠지만, 매일 밤 주님을 찾기 원합니다. 주님과 단둘이 있는 고독의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내게 이미 주어진 것들에 괴로워하기보다, 찬양하며 살고 싶어요. 이제 또 한 주를 시작합니다. 나의 의가 살아 있고, 인정 받고 싶고, 미움과 질투와 불안이 끊이지 않는 못난 나를. 주께만 의지하여, 주의 이끄심만 따라 살게 하소서. 직장에서 동료, 선배들과. 아이들, 학부모와. 내가 매일 함께하는 가족들과. 저편에 마음 한켠 나를 기억해주는 이들과.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내가 기���해야 할 것이 있음을 압니다. 지난 날의 과거. 길과 건. 가족의 복음. 내가 만날 아이들. 책모임.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나왔으며, 주님께 있습니다. 나는 주님께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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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주님, 오늘도 나의 하루를 주관하셨음에 감사합니다.
알바도, 보건증도, 길과의 만남도 주님의 보호 아래
잘 흘러간 것 같아요.
알바는 실수도 하고 긴장도 했지만, 하나님이 다 이끄셨기에
내가 한 것 없이 잘 마쳤구.
길과의 만남도 제 옹졸하고 좁고 메마르고 구멍난 마음을 보았지만
대화할 것들 차근차근 하게 하시고
기리가 감당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는 거, 너무 아픈데
기리 마음이 자신을 탓하거나 자존감이 떨어져 괴롭지 않게하소서.
포기하지 않는 관계의 끈 속에 주님의 선하심을 알게 하소서.
정민이가 책을 샀대요, 우리 함께 주님 알아가게 하소서.
책모임의 사람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주님 사랑하게하소서.
주님을 기뻐하게 하소서.
내일도 알바를 가게 되었는데,
낮은 자세로, 그러나 주님의 자녀답게,
강하고 담대하게, 주인의식을 갖고 선한 영향력 끼칠
역량을 허락하여주시옵소서.
바르셀로나 여행자들끼리 모임도 갖는데 당신의 사랑과 기쁨으로 그 사람들과 즐거이 교제하게 하소서. 어둠에 빠져 고립되고 내 눈 앞의 이웃을 외면하는 일이 없게하소서.
주님, 내 안에 누군가를 사랑할 힘과 용기가 없습니다.
당신이 함께허시는 그 성령을 구하오니, 나를 통해 내가 있는 자리마다 주님의 사랑이 남게 하소서. 예수님의 흔적을 남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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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9
주님. 1월이 다 끝나갈 때 쓰는 기도문이에요. 앞으로는 매일 쓰고 싶어요.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이니까. 하루에 이렇게 주님께 온전히 집중하는 건 마땅하고 또 마땅하니까. 상우가 제게 큰 도전이 되었네요. 순례길 다녀온 후로 시작한 기도문 쓰기를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는 게. 느지막히 시작한 하루. 게으르다고 자책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이렇게 쉴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니, 민우 오빠 말처럼 악착같이 행복하고 싶어요. 주님, 오늘 나를 지켜보실 때 어떠셨나요? 12월 말부터 1월 초에 강력히 느꼈던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싶다는 기도제목, 하나님만 사랑하지 않으면 단 한 순간도 살아낼 수가 없어서, 너무 끔찍해서 주님만 사랑하기를 힘썼던 그 때. 한달만에 나는 살만해진걸까요? 하나님 사랑하기에 게으르죠? 일정은 더더욱 없는 시간들에 더더욱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차라리 바쁠 때 하나님을 찾으면 더 찾았지. 인간이 이렇네요. 저는 하나님을 알기에 미래를 소망하지만, 인간을 알기에 마음 한켠 언제나 에어백이 있어요. 떨어질 수 있고,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고, 실망하고 아플 수 있다고. 타인에게만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부터. 주님, 늪의 구렁텅이가 절 또 잡아먹으려해요. 주님, 왜 이러나 싶어요. 내 인생 이미 틀려먹었구나 싶어요. 지난 26년간 겪어온 인생의 일들 속에서 내 인생 시궁창이 되었구나. 내 영혼 죽어버렸구나, 많이 상했구나. 그치만 거기에 빠져있는 건 믿음이 아니라는 ‘사실’이 나를 다시 일으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것. 믿음은, 어둠 속에 빛을 택하는 것. 내일부터 알바가 있고 사람들을 만나고 또 여러 일정이 있어요. 제 힘으로는 이제 감당할 수 없어요. 아, 기쁜 일일까요? 예전의 나였으면 나 잘난 맛에 내 힘으로 쑥쑥 했을테니까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내 힘으로 했을테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어느 것 하나 내 안에 멀쩡한 게 없어서 나는 할 수 없으니, 주님만 의지함을 고백할 수 있어요. 주님, 내일 알바에도, 이제 다시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해야할 역할들에도 차근차근 주님을 사랑함으로 말미암는 지혜와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내 안에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주님만이 내 기둥이요, 믿음이요, 힘이요, 믿을 구석이요, 절망 중에도 낙담 중에도 무너진 가운데에도 다시 몸을 일으켜 걸어갈 이유되십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이 단단한 벽들조차 뚫고 나아가게 하심에. 주의 만지심으로 내가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 되어가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고 싶어요. 저 멀리에 있는 뉴욕에 영적 식구들을 기억해주세요. 건이 일 가운데 스트레스가 엄청 나도, 주님을 닮아가는 내면을 갖게 하소서. 놀라운 일이잖아요,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이 일하신 거잖아요. 앞으로도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삶 가운데 제가 남긴 악한 흔적들은 지우소서. 하나님이 아름답게 만져가소서. 정표오빠, 건강 지켜주시고 교회 공동체에 대해 화보다 주님 마음 닮게 하소서. 정 목사님과 은정 사모님의 상처 받은 마음을 만지시고, 주님께서 정확하게 위로하시며 고치소서. 사람의 일로 낮아지는 자존감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봄으로 온전한 정체성을 지키게 하소서. 청년부를 이끌어갈 리더로서의 지혜와 사랑과 힘을 허락하소서. 이재두 선교사님과 류경자 사모님의 사역, 가정에도 주의 능력을 부으소서. 많은 영혼들이 발길을 돌이키게 하소서. 책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집중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되었어요. 어떠한 나름의 소망을 품고 나아온 정민, 승은, 근영, 민호, 저. 각 사람이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고, 평소에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맘껏 자유롭고 기쁘게 쏟게 하소서. 그 속에서 우리가 다시 서로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기뻐 찬양하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으로 풍성해지며 각 사람의 직장과 교회와 가정과 삶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소서. 아, 주님 우리가 아직 모임의 비전말씀과 이름을 정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들, 기대하시는 것들을 보게 하사 적절한 비전 말씀과 이름을 찾게 하소서. 주의 지혜를 구합니다. 직장 생활이 한달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직장에 대해 감히 기도하지 못했음은, 내가 하나님 사랑하기도 온전히 힘쓰지 못하면서 다른 것들을 구하는 기도가 기복신앙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의 복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는 것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 아직 저는 모르겠습니다. 허나 직장생활은,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 자리에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내길 구하며 직장생활을 위해 기도합니다. 첫째, 직장생활을 하며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소서. 바쁘고 분주한 일상에 치여 잊지 않게 하시고, 기억하게 하소서. 둘째, 좋은 동역자, 공동체, 사람들을 만나게 하소서. 첫해에 만나는 사람들이 앞으로 제 교육의 모습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제가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고, 안주하지 않도록 믿음의 동역자, 배울 것이 많은 좋은 동학년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 학교 관리자, 직원분들 만나게 하소서. 주님이 허락하시는 학생들과 학부모를 만나게 하소서. 셋째, 예수님 닮은 선생님 되게 하소서. 저는 기준도 없고, 감정적이고, 유리멘탈이고, 아는 것도 없어요. 예수님처럼 아이들을 온전한 사랑과 공의로 대하며, 교사로서 맡겨진 직분을 다하게 하소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오늘을 주관하신 주님. 내일도 나의 하루를 주관하소서. 나는 당신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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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1
주님, 분주하네요.
19년의 마지막날 어떤 해보다 가장 분주해요. 4개월의 해외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기 직전, 마음이 가장 심란할 수 있는 때에 몸이 분주함으로 심란함에 무디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나단이라는 형제와 마지막 하루를 보냈어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친하지도 않은데 마지막날을 보내야하는 게 귀찮고 불편하기도 했어요. 그냥 몸 안 좋아서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할 걸 후회도 했어요. 헌데 막상 만나고 나니까 나긋한 분위기의 나단 덕분에 마음도 편안하고, 나단이 마냥 절 끌고다니는 게 아니라 제 생각과 일정에 맞춰주려는 모습에 마음이 한결 풀렸어요. 그래서 나름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그럼에도 아주 분주한 시간들이 남았어요. 지금 전 늘기쁜 교회 사람들 몇몇과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러 가요. 저녁 식사 후엔 송구영신 예배를 가고, 새벽에는 사람들과 또 밤새 놀게 될지 아니면 집에 잘 돌아가서 짐 정리도 하고 늘기쁜 교회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카드와 선물을 준비할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나면 정말 떠나는 날이네요. 수화물 추가도 해야할 것 같구요.
분주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이럴 때일수록 주님을 잠잠히 찾아야 한다고 들었어요. 내 마음을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고정합니다. 당신의 생각과 마음과 성품과 능력을 닮기 원합니다. 사람이 마무리를 잘 해야 정말 잘 하는 거래요. 분주함과 내 욕심에 쫓겨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당신께서 가장 중요시하는 건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것. 하나님 당신을 사랑하는 것. 그래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언제나 그렇듯이 내 안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나를 향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고 이웃을 향하는 사람으로 어직 주님께서 날 다듬으소서. 그래서 우리가 함께 먹고 이야기 나누고 교제하고 행동하는 모든 시간에 하나님 사랑과 하나님 주시는 기쁨이 흘러넘쳐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 그 순간들을 내가 샘내지 않고 진정으로 기뻐하는 예쁜 마음도 허락하소서.
함께 교제할 사랑과 힘 주시고, 섬세한 마음 주소서.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의 필요와 마음을 알고 주님이 채우시길 구합니다. 우리의 식사 시간, 예배, 그 이후의 시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게, 각 사람 안에 당신의 사랑과 기쁨을 허락해주세요.
주님, 그들에게 감사 표현하기 위해 작은 카드를 쓰려고 하는데 당신이 주시는 힘과 마음과 사랑으로 쓰기 원합니다. 형식적인 카드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에 당신의 마음을 담고, 내가 당신께 받은 사랑, 그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가 온전히 담기기 원합니다. 나의 생각과 문장과 단어 조차 하나하나 당신이 주관하고 인도하여주세요. 내가 칭찬 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귀한 사귐을 나누고, 당신께 기쁨이 되는 시간이 되길 원하며 구합니다. 서로의 모습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알게 되는 우리 되게 하소서. 제게 당신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지혜와 사랑과 능력을 주세요. 간절히 구합니다. 그리고 내 행위보다 이미 앞서시고 비할 바 없이 크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장 사모합니다.
주께 하듯, 주님 사랑하듯, 이 뉴욕 땅에서의 사람과 시간을 마주하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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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8
총을 맞은 기분이다.
미움과 싫음을 받는다는 것.
지나가고 있지만, 새삼스러워서 기록해두고 싶다.
미움 받는 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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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9
하루하루가 아깝게 느껴지는 해는 오랜만이에요. 주님. 감사해요. 아까워한다는 건 그만큼 좋았다는 거겠죠? 특별한 한 해였어요. 좋다 좋다라기보다, 너무나 특별한 한 해.
이제 곧 주일 예배하러 떠나요. 오늘은 어떤 하루를 예비하셨나요? 주님을 사랑하기에 힘쓰는 하루되게 하소서. 나를 오직 주님의 사랑에 매어 이끄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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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8
오늘도 날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는 주님. 오늘도 나와 함께하고 계시다고 느끼는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느지막히 새벽 4시즈음 잠든 저, 은솔언니, 지선언니는 하나둘 깼고, 저는 지선언니와 강된장으로 점심을 먹고, 지선언니가 나��� 뒤 저도 준비하고 나와 늘기쁜교회 청년들의 크리스마스 팰럭에 참여했어요.
동국오빠 차를 타고 은솔언니와 1시간 남짓 달려서 한인마트에서 음식거리로 전도 사고, 나름 6시에 딱 맞게 잘 도착했어요. 주차도 잘했구요. 제 마음도 꽤 괜찮았어요.
헌데, 김지선 언니 학원의 모임 장소인 2층 계단을 딱 올라가는데. 이런. 안 되겠더라구요. 사람들 틈에 나름 웃으며 떠들고 있는 건을 보니까 안 되겠더라구요. 제가 그 자리에 있을 자신이 없었어요. 어차피 사람들 모이고 먹고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 것 같아서 밖으로 나왔어요. 부모님께 전화한다는 명분으로. 부모님과 통화도 하고 돈도 출금하고 베이사이드 역 앞 벤치에서 리디북도 깨작거리고 건에게 쓸 편지도 얼핏 써보고. 50분 남짓. 은솔 언니가 절 찾는 전화도 했지만, 버티다 버티다 들어갔어요. 올라갔는데 사람들 분주히 음식 먹고 있고 딱히 의자도 없더라구요. 그 핑계로 또 내려와서 3번방에서 불끄고 문닫고 앉아있었어요. 속 안 좋아서 그냥 쉰다는 핑계로. 점심 먹은 것 토했었으니 나름 거짓말만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 성인 오빠가 잡채를 들고 내려오기도 했고, 건에게 안 먹냐고 전화도 오고, 신영이에게 문자도 왔었어요. 잡채를 챙겨서 내려와준 성인 오빠의 마음에 감사하기도 했고, 건의 전화는 주변에서 전화해보라고 말해서 억지로 한 거 아닐까 싶기도 했고, 눈감고 여러 생각들에 잠겨있다가 때마침 신영이 문자를 확인할 때 건이 선물 뜯는다고 올라오래서 올라갔죠.
다행인 건 주님, 아니 감사한 건 주님, 제 마음이 건과 마주할 자신이 없을 뿐이었지, 편안하고 잠잠했다는 거에요. 주님이 제게 뜻하신 바였을까요? 건도 제가 옆에서 깔짝거리는 거 보기 싫을테니, 제 어떤 모습이든 보기 싫을테니, 여기는 원래 늘기쁜 교회 사람들 공동체이다보니, 그냥 내가 여기 머물러있는 것도 괜찮겠구나싶어서요. 인간적인 슬픔, 잡념, 공허가 여전히 있지만, 하나님이 제 마음 가운데 거하시는 잠잠하고 편안한 마음? 아니면 제 착각이었을까요.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친 사람의 게으른 편안함. 어찌 되었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해달라고 되내인 기도 속에서 제 마음은 평안할 수 있었음에 감사해요.
그렇게 선물 교환을 하며 나단이라는 청년에게 나는 친구와 관계가 끝난 문제를 공유했어요. 나단이 저보고 좋은 사람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아니라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더욱 그렇지 못하고, 최근 내 친구는 나보고 이기적이며 관계를 단절했다고. 나단은 저에게 너는 좋은 사람이고, 자기를 학대하지 말라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이야기했지요.
선물 공개가 끝나고 애나와도 소소한 이야기들을 다시 나누며 시간을 보냈어요. 다행이에요. 나단과 애나가 아니었으면 저는 또 도망쳐있었을거에요. 그들 덕분에 다행이 그 시간과 자리들에 머무를 수 있었어요. 다행이 아니라 감사해요. 감사하고 감사하네요.
돌아오는 길에 동국 오빠, 은솔 언니와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삶의 고통에 대해, 감정적인 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게 좋았어요. 소소한 이야기도 깊은 이야기도 나누며 다시금 잠겨있는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아 감사하구요.
오늘 내내 내가 참 좋아하는데 날 아주 많이 미워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슬픔이 깊었는데, 하나님 날 살펴주셔서 슬픔과 분노 같은 감정에 뒤덮이지 않고 잠잠히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엘레베이터를 탈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밉다는 데 어떡하겠나, 미움 받아야지. 상대방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게 나는 최대한 수그리고 짜그러져 있어야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움 받는 거 아프고 상처지만 괜찮다,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 드는 마음은 날 미워하고 미워하고 싫어하고 싫어해서 풀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오래도록 정말 30년이라도 미움 받을 수 있겠다. 이게 주님이 주시는 마음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나를 주장하고, 내 아픔, 내 감정, 내 생각을 주장하기보다 가장 낮아져서 없는 것처럼 날 죽이고 살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렇게 살겠습니다. 사랑하며 낮아지며 살겠습니다. 선택하고 싶어요. 하나님 사랑하기를, 내가 아픈 감정에 잠기기보다 하나님 믿음으로 잠잠하기를. 선택하겠습니다. 믿음은 괴로워하는 게 아니라 잠잠한 것. 믿는다면 감정에 너무 오래 괴로워하지 않는 것. 잠잠하기를 택하겠습니다. 아프고 아프지만 잠잠하겠습니다. 예수님 당신의 성품을 닮기 원합니다. 당신이 걸은 길을 따라 걷길 원합니다. 수많은 미움과 비난을 받으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였던 것처럼, 나도 따라 살게 하소서. 내 보잘 것 없는 삶이 어느 이름 모를 길가, 이름 모를 들풀 같겠지만, 하나님이 높아지시고 영광 받을 수 있게 정결하고 옳은 것을,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소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진, 하나님은 나를 어떻다 말씀하시는지, 내가 해야할 바는 오직 하나님을 매순간 사랑하는 것, 잊지 않고 지금 순간 이후를 살고 내일을 살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주님.
주님, 주님. 저 잠도 못 자고 속도 안 좋은데 내 편이신 주님 생각하며 달게 잠들기를 허락해주소서.
지선 언니네 집에 신세 지고 있는데 저를 감당해주는 언니의 배려와 아량을 이뻐봐주시고 축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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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8
2019년이 하루하루 끝나간다. 오늘은 2019년의 마지막 토요일이다.
하나님, 2019년은 최고라고해야할까요, 최악이라고 해야할까요. 결국 하나님께서 제 손에 쥐어주신 것들을 보며 나는 항상 하나님을 높이 높이 올려드릴 수밖에 없었어요. 올해는 지금 당장에 제가 처한 객관적인 상황만 봐서는 감사할 것 투성이지요? 감사합니다. 임용 합격부터, 3개월의 훈련원에서 시간들, 이후 6개월 간 지옥 같은 마음의 시간들, 그 중에 순례길을 걷고 유럽을 여행하고 뉴욕을 여행한 시간들, 뉴욕에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사랑받고 많은 걸 받은 시간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무거운 게 사실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가깝게 여기던 친구가 세상에,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었거든요. 이게 다 성적인 죄의 결과일까요? 그렇겠지요. 열병을 앓는 것처럼 너무 뜨겁고 아파요. 너무 좋고 소중한 친구를 잃는 것이 두려워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싶었는데 6월에 순간의 선택들이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후회하지는 않아요. 분명 좋고 귀한 것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다만 책임을 져야겠지요.
하나님, 관계를 걱정해서 하나님께 묻는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해서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묻고 싶어요. 문제가 생기고 오해를 받아도 아무 말 없이 하나님을 찾았다던 로렌스 형제처럼, 해명하고 싶고 오해를 풀고 싶고 당장 관계를 좋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내 타고난 성정을 내려놓고 그저 주님께 먼저 기도하고 구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올해 건과의 관계는 상처와 미움과 실망과 후회로 끝나는 것이 당신의 뜻인가요? 그 자체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것들인가요? 저는 그 중에서도 배운 것들이 너무 많고, 깨달은 것들이 너무 많아 감사하고 감사하고, 그럼에도 좋은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수 있는데. 건이 너무 걱정돼요. 나를 끔찍이 사랑하시는만큼 그도 끔찍이 사랑하실텐데. 저와의 일들로 관계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들이 더 견고해질까봐, 상처 받고 상처 받았는데 더 깊은 상처로만 남을까봐.
이 모든 일이 나의 잘못과 죄로 벌어졌지만, 그것이 코딱지만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선하심은 우주보다도 커서, 앞으로 이 관계와 일들이 나아갈 것들을 받아들일거에요. 하나님 당신이 인도하시는 길이니까, 꽃밭이든 불구덩이든 가장 좋은 길이겠지요. 헌데 나의 연약함으로 깊이 괴로워하는 저 영혼을 하나님,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맞아요, 제가 무엇을 하려는 것조차 다시 하나님이 아닌 내 힘을 의지하는 거죠. 그래서 궁금해요. 하나님, 이 관계에서 내가 무얼 하기 원하십니까. 입을 다물라. 해명도 설명도 할 필요 없다.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내가 일할 수 있다. 내가 일할 것을 위해 기도하라. - 그것이 내가 당신을 향한 믿음을 보여드릴 하나의 방법이 란 생각이 들어요. 믿는다면서 자꾸 무얼 하려고 하면 믿는 게 아니잖아요? 하나님 오늘�� 살아갈 지혜를 주소서. 당신을 사랑할 때에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알게하소서. 성령께서 나를 이끄소서.
오늘은 5시에 박동국오빠 라이드를 타고 조은솔 언니와 함께 크리스마스 팰럭을 하러가요. 씨크릿 산타도 하고, 저녁도 먹고 교제하겠죠? 그 이동하는 시간도, 가서 사람들과 교제하는 시간도, 멀찍이서 또 나를 불편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있을 건을 보는 것도, 여러모로 자신 없는 나에요. 주님,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나이기에 그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강력히 일하실 줄 믿습니다. 당신의 임재 안에 거하는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를 주님과 함께 걷는 것으로 가장 큰 소망 삼아 살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하실 줄 믿기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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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4
주님, 크리스마스 이브에요.
내일은 예수님 오신 성탄절이구요. 홀리데이라고 부르는 이 시기에 반짝거리고 분주한 미국 뉴욕 땅에 있다는 게 괜히 설레이는 오늘이었어요. 그런데 내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에 설렘을 느낀다는 걸 깨달았어요. 잘못 바라보고 있는 것의 본질을 온전히 떠올려봅니다. 성탄절, 날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내가 없는 천국을 원치 않으셔서, 이 땅 가운데 오신 아기 예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그 사랑에 설레고 두근거리기 원합니다. 사람과 세상이 아닌 오직 주만이 내 삶의 기쁨과 전부이십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방금 로렌스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책을 다 읽었어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아무 것도 중요치 않은 삶.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는 이유 하나로 모든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낸 삶. 제가 가장 배우고 닮아야 할 삶의 모습 같아요. 하나님, 나도 오직 주님 한분을 기뻐하고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 주님의 임재를 매순간 연습하고 경험하고 싶어요. 내 본능과 욕망을 넘어, 이 땅의 것들에 대한 헛된 소망을 버려, 하나님 한 분의 영광과 기쁨이 내 유일한 삶의 목적과 방향 되길 원합니다. 나의 삶을 주님이 기뻐하실 삶으로 이끄소서. 당신의 힘과 은혜 없이는 나는 아무 것도 그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나의 유일한 소망 되게 하소서. 아버지 당신의 마음과 눈길이 닿는 곳에 나의 마음과 눈길이 향하게 하소서. 아버지 마음을 알아 그곳을 따라가게 하소서.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희선 언니, 윤경 언니, 동국 오빠, 지선 언니, 진경 언니, 건 오빠. 크리스마스 이브, 부디 다들 단잠 푹 자고 내일이면 개운한 몸으로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기쁜 날을, 육신의 고됨으로 눌리지 않게 하소서. 건강하게 당신을 찬양할 수 있길, 건강함으로 맘껏 예수님을 사랑하고 높일 수 있길 허락해주소서.
내 마음이 어떠하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든,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께서 주권적인 섭리로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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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이 미국 뉴욕땅에서의 시간은 9일도 채 남지 않았네요. 9월 3일에 출국한 이후로 단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제게 열심히 신실히 쏟아부으시고 일하신 하나님을 떠올리며 감사합니다.
어제를 지나며 제 마음이 또 새로운 국면이에요. 한결은 편안해졌다고 해야할까요? 여전히 두근거리는 불안이 있기는 한데, 너무 피곤해서 머리와 마음이 깊이 신경 쓰고 반응할 힘이 없는건지. 하나님이 제게 말씀해주신 진리들과 생각들, 상황들을 이성적으로 바라보며 중심을 잡아가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건과의 관계가 완전 친구라는 거, 내가 할 건 그냥 얘의 속도에 맞게 기다리고 나답게 사는 거, 내가 해야할 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것, 다른 문제들 제쳐놓고 하나님 사랑하고 사랑하길 사모하고 구하는 것, 내가 해야할 유일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을 사모하고 구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바라는 것.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도록 내 집중과 마음의 힘을 오직 하나님께 쏟는 것, 하나님과의 깊고도 진실된 임재를 연습하는 것. 이런 것들을 당신이 내게 말씀해주셨고 그러함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짐정리를 했고, 지선 언니 집을 청소했고, 지선 언니께 줄 편지와 돈을 정리했고, 말씀을 필사했고, 이제 기도를 쓰고 있어요. 으으 나름 쏟아내서 그런지 피곤하네요 ㅎㅎ. 곧 나가려구요. 지선 언니 줄 수저셋트와 샤넬립을 사러..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 선물도 사러.
요한1서 3장 11절. 우리가 서로 사랑할찌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내가 처음부터 줄곧 들어온 소식을 따르게 하소서. 16절.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목숨이 문자 그대로 생명 자체일 수도 있지만 내가 목숨과 동등하게 여기는 나 자아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숨을 버리듯, 나를 사랑하는 자아를 버리고 형제를 사랑하게 하소서. 18절 말씀처럼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않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행함과 진실함이 무엇인지 나는 지혜가 없습니다. 늘기쁜 교회 사람들을 챙기려는데도 그들의 필요가 무엇이고 어떻게 행해야 하며 선물은 무얼 주어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님 저의 어리석음과 닫힌 눈과 생각을 폐하시고, 당신의 지혜와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건에 대해 자꾸만 올라오는 서운함, 바람, 감정적인 것들을 죽이시고 그의 삶을 먼저 떠올리고 이해하고 도울 수 있게 하소서. 나를 사랑해서 그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온전히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를 사랑하게 하소서. 늘기쁜 교회 사람들 선물을 고르고 살때도 지혜를 주셔서 성령님 마음을 이끄셔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고르게 하소서. 그들이 내가 주는 선물을 기뻐하고 나를 좋게 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만 드러나도록 당신의 사랑의 통로가 되길 원합니다. 이 일로 서운해하거나 속상해하는 마음 없도록 나의 마음도 성령께서 주장하시고 그 자체로 기뻐하게 하소서.
이따 저녁에 오지선 언니가 한국에서 돌아와 집에 돌아옵니다. 저 사실 피곤한데 언니를 잘 맞이하고 그간 신세 진 것들에 감사와 낮은 마음으로 반기게 하소서. 도울 것이 있으면 돕게 하소서.
내일부터 어디서 지내야 할지 아직 확실치가 않습니다. 주께서 허락하시는 상황으로 이끄소서.
진경 언니의 새 교회에 적응하는 것과 기억나지 않는 밤의 이야기들에 대한 힘든 마음들을 주님께서 들으시고 위로하소서. 영혼의 밤에 빠지지 않고 당신의 일들을 그 속에서 이루어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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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22
주님,
예수님의 오심과
예수님이 나랑 함께하심과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
그 뜨거운 사랑의 감격을,
주님이 날 얼마나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마음과 은혜를
내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게하소서.
가장 낮아지게 하소서.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이 나를 주장하소서.
주님을 가장 사랑하고 싶어요.
나에게 언제나 임하소서.
나를 죄와 유혹과 세상 헛된 것에 넘어지지 않게 지키시고
나의 연약한 모습을 꺾으시고
주님만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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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2
오늘도 날 사랑하시는 주님.
새날이 밝았습니다, 비록 밤을 샜지만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고 기도하고 부모님과 통화도 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며 아침을 맞이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떤 일을 만들어가실까요. 내 마음에는 건과의 대화가 잘 풀리고 관계가 잘 풀리길 기대하지만, 어찌되든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이미 감사하기로 합니다. 교회 가는 길에 대화를 해보려는데 어제 주님이 주신 가볍고 산뜻하고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과 달리 막상 밤을 새서인지, 진짜 때가 다가와서인지 두근거리네요. 건과의 대화는 한번도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간 적이 없죠. 오늘도 잘 풀리길 기대하지만, 더 틀어질지 아무런 반응이 없을지 악화될지 이해할 수 없을자 아무 것도 저는 알 수 없고, 내 지혜와 사랑과 마음으로는 모든 것들을 헤쳐나가기에 턱없이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밤 새서 정신이 말짱하지도 않구요 ㅎㅎ. 그럼에도 오늘 나의 매순간에 일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기 원합니다. 내 생각과 뜻과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마음이 울컥 올라오기보다, 십자가 앞에 십자가 사랑 앞에 십자가 은혜 앞에 나를 주장할 것이 아무 것도 없고 그럴 필요도 사실 없을을 기억하고 고백하며 살아내게 하소서. 이제는 내가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허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살기 원합니다. 주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주님 뜻을 닮아가는 하루 되게 나의 옛자아와 정욕을 죽이고 인도하소서. 성령이여 나를 휘감으소서. 당신의 일하심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주일 예배도, 청년부 모임도,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제도 온전히 주께 내어드리는 하루 되게 나ㅏ 하루를 가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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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1
날 사랑하고 또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그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저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일정은, 정표오빠 성인오빠랑 우드버리 다녀오는 건데.
우선 그 시간에 제 마음이 쓸데없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하소서.
함께하는 사람들과 시간에 집중하게 하소서.
그 속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들을 누리며 걷게 하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게 하소서.
내 마음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를 이 불안, 어두움, 괴로움.
떼어내고 싶은데 떼어지질 않네요.
확실한 건 주님이 주신 게 아니니까,
그런 것들 눈길 주지말고.
주님이 주신 것들을 품고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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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0
하나님 오늘 은솔 언니를 통해, 워터폴 기도모임을 통해, 찬양과 말씀을 통해 당신을 더욱 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괜찮아유~ 내가 있잖아유~ 하는 하나님. 내가 걱정할 게 하나도 하나도 없지요. 날 너무나도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그 사랑 앞에 나는 어떤 것도 날 주장할 수 없습니다. 날 주장하고 싶은 순간들에 깨어서 날 죽이게 하소서. 예수님 십자가 사랑을 받은 자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앞에서 가장 낮아진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제발 매순간. 그렇지 않은 순간들은 내게 너무나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사랑 받고, 빚을 탕감받고, 다른 곳 가서 유세부리고 잘난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 은혜를 기억하는 자 로 살게하소서.
하나님 오늘 건과의 대화를 어느 정도 잘 풀어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밑바닥을 드러내고 난 뒤, 건의 말과 행동과 태도가 어딘가 불편했어요. 아직 날 향한 미움이 있는 것 같았고, 이전의 쌓인 일들에 구겨진 도화지 같이 굴었달까요. 처음엔 전화로 한게 다고,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어요. 그치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같진 않았거든요. 여튼 이야기를 더 해보니, 처음으로 솔직한 순간이었어서 고맙다고 했고, 믿음이 깨어진 건 있다고 했어요. 수없이 질문하고 기도했던, 새로운 관계에 대해, 훈련원에서도 11월에 왔을 때도 믿고 믿었던 것이 깨진 것 같다고. 어쩌면 맞죠. 맞아요. 그치만 아닌 부분도 있잖아요. 정말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친구의 관계. 염치없지만 그 부분에 대해 다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해보길 부탁했어요. 주님, 제 말이 그에게 통하길 기도하기보단, 우리의 관계가 하나님 기뻐하시는 관계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지난 시간 일하셨던 하나님을 찬양한 것처럼, 새롭게 우리 관계에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기대가 소망이 되고 기쁨이 되게 하소서. 주님께, 우리게. 그의 마음을 성령께서 깊이 어루만지서, 그도 저도 배울 것 배우되, 얼어붙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일하심을 사모합니다. 당신을 찬양합니다. 나의 모든 것 되시는, 처음과 과정과 끝이 되시는 주님을 사모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요. 주님을 더 아는 기쁨이 나의 유일한 기쁨입니다. 헛된 것을 소망하거나 기뻐하지 않길 원합니다. 우리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시고 써나가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일에 주님의 능력이 필요해서 주님을 찾는 것이 제 속된 마음에 있었다면 회개하오니 용서하시고, 제 삶에 가장 큰 일이기에 이 일을 주님 손에 온전히 맡기는 마음을 받아주소서. 주님을 기대하는 마음을 받으소서. 주님, 이 관계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관계 되게 하소서. 주님, 사실 우리 둘 다 지칠대로 지쳤고, 상처도 받았고 깨어진 것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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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0
하나님 사랑으로
내게 더덕더덕 붙어있는 것들을
체로 탈탈 걸러내듯이 털어내도록.
하나님이 지으신 온전한 나로 비워가도록.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앞에
나는 나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미움, 이기심, 상처, 괴로움, 나, 나, 나.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나는 온전합니다.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충분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주님 한 분을 위해
하나님 당신을 그냥 막 따르고 싶어요.
내 욕심보다 말씀 따르고 싶고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 없고.
주님, 저 어쩌면 되게 오랫동안 막혀있었고
메말라서 주님 향한 온전한 눈물이 없었는데.
십자가 사랑 앞에 나는 눈물 흘릴 수밖에 없습니다.
원망했지만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하나님이 다 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딸로 살고 싶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 위치 상관 없이, 어디에 누구와 있든 상관없이. 그러기에 더 주를 향한 열심으로, 인내로, 샤프함, 주의 지혜로 일하고 살기 원합니다. 누군가가 기뻐할 때 새힘이 돋는데,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새힘 얻어 일하길.
원수를 친구로 삼으라는 지혜를 새벽이 주셨는디 원수가 나의 징검다리가 되게 하심을 하나님이 보이셨다. 죽으면 죽으리라, 하나님 원칙을 끝까지 따르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주변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한 주를 보냈음에 감사합니다.
2020년에 여러 재단을 설립하고 초점을 맞추는데, 패트론 써클로 운영하며 컬쳐 캐피탈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자본주의 사회에서 캐피탈의 개념에서 벗어난 것들이 있는데, 재단을 통해 컬쳐 캐피탈을 쌓고 아트 프로그램과 영적 리더들과의 운동을 페이트 아트 미션. 예술을 통해 공공 프로젝트로 나갈 때, 복음을 도시 곳곳에 세워가도록. 문화 예술의 캐피탈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도시 개발과 부동산에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아트 비지니스로. 문화 예술과 대중 예술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각 플랫폼의 장점을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나아가도록.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중인데.
사람에 대한 자원을 하나님의 팀으로 붙여주시길. 오른팔 왼팔. 일 잘하는 것, 믿음은 기본이고 하나님이 케이트 대표님에게 주신 소명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붙여주시도록.
회계, 법률 등 구조조정을 하며 모든 챕터를 써나가는 중인데, 약속의 땅 이전의 광야와 약속의 땅에 들어간 시기에 원칙이 달라 새롭게 쓰는 중. 오래동안 축적되고 쌓여왔던 것들이 작품으로 쏟아져나오는 시기.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원칙들로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사람들과(될 수 있음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는 사람들로 채워져서) 일해나갈 수 있도록.
패트론을 위한 클럽이지만, 사람을 서브하는 게 아닌 하나님을 서브하는 곳. 미팅룸. 아티스트 힐링 프로그램 등등. 스피릿과 컬쳐에 관한 테디 토크. 컬쳐 캐피탈로 리디파인하는 것이 워터폴의 비전. 영적인 리더들에게 미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고, 작품과 작가들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놀라움에 대한 인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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