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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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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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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밀기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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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주 기냥... 뿌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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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닝겐이 버석거리는 천에 끈 달린 옷을 입었꾸나! 나 좋으라고 입었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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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속에 들어가서 버버버벅 긁고 물고 뜯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신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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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때마다 이렇게까지 웃긴 얼굴을 할 일인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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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나 보는 사람이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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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나 불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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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너 뽈털 눌린 건 알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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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 내 뽈털이 눌리든 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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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잘났어 난 멋져 언제나 자신있고 해맑으신 분=_=
   또 오랜만에 잘생심 찬스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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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서비스 해 줘야 내 간식이 안 떨어지지. 아 네... 그러실 줄 알고 닭건조블럭 주문해 두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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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우수에 찬 옆모습도 감사히 받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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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련아련... 평소랑 똑같은 밥 먹고 왜 이날은 아련아련하셨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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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라고 이제 기온 좀 올라갔다고 책상 밑에서 시원하라고 배 지지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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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깔개가 낸지 내가 깔갠지 한덩어리가 되어 꿀잠도 주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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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와중에 저 무슨 개미다리 꼬다리만큼 이빨 나왔다고 좋아쥬그며 사진 찍는 집사인생... 이미 글러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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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이나 요 갈면 귀신같이 뛰어올라가서 늬 털 하사하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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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니 덥다. 어휴 털뭉치, 어휴 저 삥끄 주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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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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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혹의 쩍벌남. 왜 표정도 그윽하고 그러시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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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능을 따라 연어가 있는 식탁 앞에 짬푸한 것까진 좋아. 근데 입맛에 맞는 맛난이가 아냐. 그래선지 귀 날리는 중. 망충이라 자기 귀 움직이는 것도 몰라서 마징가귀도 거의 안못 하는데ㅋㅋㅋㅋㅋ 뫄이 언짢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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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거니, 새 이불이로구나!!!!!
  그렇게까지 알아채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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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넣어도 넣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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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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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일인지 이날 얼굴 클로즈업 대 서비스를 해 주셨다. 근데 너 진짜ㅋㅋㅋㅋㅋ 머리 커ㅋㅋㅋㅋㅋㅋㅋ 부담시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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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잘생김이 죄로구나 나란 생물. 아니 됐습니다 됐고요.
   위의 정면 사진 이력서 사진 같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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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크리님(@ecli_)님이 진짜 만들어주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 사원증!!!!! 너무 깨알같이 망충2팀 대리 직함까지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너무 좋아ㅋㅋㅋㅋ 출력해서 김다징 굿즈로 뿌리고 싶다 헉헉. 이크리님 감사합니다 이 센스쟁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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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 서식하는 괴이한 봉다리. 좀 지나면 발 네개가 뿅뿅 생겨나면서 돌아댕긴다고 하는데요. 그 동영상도 있지만 트위터에 올렸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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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크리님이 만드신 스타트렉 요크타운 램프를 켰더니 신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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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빛을 따라 고개 갸웃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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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 닿는 곳까지 따라가면서 구경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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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크리님 요크타운 램프... 알흠다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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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띵굴띵굴 잘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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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라잌 몸 푸는 무용수처럼... 왜 쩍벌하다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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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들면 문가에 있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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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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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부러진드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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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질러진 탁자 위의 수호신처럼. 이 중 뭘 쳐서 떨굴까 고민하는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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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꿀잠. 동글동글한 머리통으로, 잘 자요.
    하고 끝맺고 싶은데 사진 너무 밀렸다ㅋㅋㅋㅋ  이대로면 가을 지나야 털 깎은 사진 나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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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이불이 생겼슴다. 그리고 새 이불에 꼭 굴파는 요괴가 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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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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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이렇게 귀신같이 새 이불만 보면 어쌔신처럼 기어들어가 숨는 걸까. 그리고 멋모르는 인간이 발이라도 집어넣으면 진짜 어쌔신마냥 습격하지=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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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털 묻혔으니 너도 내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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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신허니 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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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에 올라오려면 허가 받고 올라와랏.
    그리고 이놈 쩍벌 사진 하나ㅋㅋㅋㅋㅋ 공적장소에 부적합이라고 텀블러에서 가렸나보다=_= 털 깎은 것도 아니고 위랑 똑같은 털복숭인데=_= 알 수 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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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랑 비슷한 수위(?)인데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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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뱃짤이 잘못했네!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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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잘생긴 척하는 은근은근 돋는 옆모습으로 마무으리. 과연 다음번에는 알고양이 모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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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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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라갓,몰리나리,분더버거,어반나이프,알루에,르번미,파이어벨,소친친
  7월이 다 가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포스팅 한개 세이프. 월간 포스팅 하려고 텀블러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몇번 간 적 있는 회현역 헴라갓. 이번에는 여러명 모아서 메뉴 정복하러 갔다. 기본으로 담백한 빵과 치즈, 그리고 리코타치즈가 올라간 샐러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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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오이피클, 일반피클보다 좀 덜 짜고시고 향신료가 많이 첨가되어 종종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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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원수가 있어서 평소보다 좀더 푸짐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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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절임 고등어. 낯선 식감과 맛이라 도전하기엔 좀 장벽 있는 메뉴지만 다들 맛나게 드셔주셨다. 초로 시게 절인 고등어를 튀겨서 차게 식힌 음식이라니 이게 뭔가 싶지만 고등어의 진한 맛에 잘 어울리고 입맛을 자극해서 자꾸 손이 간다. 담백한 흑빵, 사워크림과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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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카에 여러 향신료나 과일, 허브를 담가 먼든 슈냅스. 종류별로 조금씩 나오는 샘플러를 시켜서 맛봤다. 기본이 보드카라 좀 센 편이고 조합된 재료에 따라 더 독한 것부터 아주 순한 맛 나는 것까지 각양각색. 맛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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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두로 속을 채워 구운 돼지갈비와 와인절임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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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구이와 저건 크림감자였던가. 완두콩도 뭔가 소스를 더했던가 고기국물에 삶았던가 했는데 맛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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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만 남의 고깃살과 그레이비 소스, 감자. 음식이 하나하나 전부 정갈하게 준비되어 나온다는 느낌. 메뉴야 흔한 것 안 흔한 것 반반이지만 사이드까지 신경 쓴 부분이 좋다.
   주변에 차 마실 곳을 찾아 부랑거리다가 너무 춥고 바람불어서 제일 먼저 보인 곳에 들어갔다. 갔는데, 그곳이 또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몰리나리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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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이케 예쁜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을 내놓는다. 오렌지필이라던가 계피 팔각 등을 쓴 스파이시한 바리에이션까지. 커피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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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익도. 별 기대 안 했는데 큼직하고 푸짐한 데다가, 티라미수는 저렇게 직접 에쏘까지 부어서 내준다. 프레젠테이션 만점. 내놓는데 우리 일행이 다같이 와 우와 하고 호응 엄청나서 당황하셨을 듯ㅋㅋㅋㅋㅋㅋ 2층에선 묵직한 인테리어를 해놓고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데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남산터널 근처로 지날 일 있으면 여기 들러서 다른 데선 맛보기 힘든 커피 한잔 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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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걍 어버이날 사 들고 간 한스 케익. 여전히 가격대비 꽤 괜찮은 시트와 생크림, 초콜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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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풀만화거리라는 의불 장소... 그곳 분더버거. 강동역 일대에서는 수제버거가 얼마 없는 걸로 아는데 괜찮은 대안이 될 듯. 이걸 먹다가 알루에가 사라진다는 비보를 들어서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뾰로롱... 무난하게 맛있었던 것 같다.
   알루에는 한티역에서 도성초교사거리 가는 쪽에 있던 케익전문점. 어느 기사에서 서울시내 몽블랑 맛있는 곳 몇군데 꼽길래 기억해두고 두어번 가봤더랬나. 겉보기엔 딸기쇼트케익이나 몽블랑이나 밀푀유 등등 크게 특이한 점 없어도 맛이 상당히 섬세해서 내 마음의 일본식 케익집 넘버원 땅땅 해 둔 곳이었는데ㅠㅜ
   파티셰님 건강 문제로 5월말까지만 영업하신다는 소식에, 그후로 여건 될 때마다 틈틈이 갔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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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푀유와 마들렌. 밀푀유는 사실 부스러지는 거 신경쓰느라 한번도 맛을 음미하여 먹어본 적이 없어서 별로 좋아하는 품목은 아님. 여긴 바닐라빈 콕콕 박힌 완전 진한 커스터드 크림을 썼더라. 마들렌도 진한 버터향이 훅 올라와서 꽤 좋아했다.
   두번째는 치즈쉬폰. 치즈'향' 나는 계열 빵케익 별로 안 좋아해서 이건 피하고 싶었지만, 영업 끝무렵이라 남은 재료 소진하느라 만들 수 있는 케익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하셨다. 그래서 걍 이거라도...하는 심정으로 사왔다. 근데 맛있어. 치즈향 나는 보들보들한 시트일 뿐인데. 근데 맛있어. 뭔가 진짜 치즈케익이 들어오기 전, 1990년대에 먹던 치즈케익의 끝판왕이자 진짜 치즈케익이란 뭘까, 그 이데아의 한조각 뭐 이런 느킴적 느킴.
   세번째는 몽블랑. 작다. 여기 케익들 기본적으로 작아. 가격은 비싼 편인데 사이즈는 미니미해서 저 몽블랑도 세숟갈이면 퍼먹을 듯. 그런데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깨끗한 맛의 생크림에 약간의 연유크림, 설탕이 약간 서걱거리는 밤크림이 조화가 좋다. 아주 달지도 않고 미세한 균형으로 단맛이 혀를 스치고 갈 정도.
   사실 여기 케익들 그렇게 찬사해가며 먹을 정도는 아닐 지도 모르겠다. 처음 먹는 당시엔 별 생각없이 ㅇㅇ생크림을 잘 쓰네 그���엔 특별한 점 없음 하고 넘어가고 잊어버렸거든. 근데 이후로 다른 케익들 먹을 때마다 계속 여기 생각이 나고 그런 이상한 마력이 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케익이 느무 먹고 싶단 소린데요. 인제 없어, 갔어. 언제 오실 지 모른대.
  이 다음에도 두어번 더 사다 달렸는데 그 사진도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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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탈 나서 뻗어있는 와중에 어머니가 튀겨주신 두릅이랑 시장표 연어. 두릅 맞나? 맞겠지. 여튼 맛있는 두릅 튀긴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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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들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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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티역의 베트남 음식점 르번미. 동부이촌동인가 그쪽에서 유명세 타고 지점을 확대 중이라고. 돼지고기 번미였던 듯한데 일단 빵이 바게트가 아니었고 양도 무슨 사이드디쉬 크기라 별로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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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하여 셀프로 만든 노 야채 반미. 색이 참 맛없게 나왔지만 불고기 듬뿍 넣고 먹을만 했답니다.
     알루에 사진은 다음 이 시간에... 해 놓곤 곧바로 나오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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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나코타 시리즈. 오른쪽은 평범하게 오렌지와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것, 왼쪽은 토마토와 바질 젤리. 토마토 쪽이 시원하고 상큼한데 바질로 포인트가 강조되어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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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렘당주와 티라미수. ㅅ자 산장 모양 티라미수도 맛은 있지만 평범한데 당주 맛났다. 스륵 하고 녹아내릴 것만 같은 살짝 새콤한 크림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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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풍당당 어반나이프. 햄과 소시지 여전히 맛좋고 푸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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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 파스타 빠네였는데, 소스가 너무도 익숙한 불떡볶이의 추억을 자극해서 불량식품 먹는 기분으로 즐겁게(?)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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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컷 샘플러. 아름다우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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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여름이 오기 전, 늦봄의 숲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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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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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남 스타필드 2층 푸드코트의 버거. 좀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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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룸의 디아볼로 피자. 괜찮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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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티역의 파이어벨 버거. 근래 먹어본 중에선 여기 버거가 제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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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는 길에 들른 거였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줄을 섰다ㅇ<-< 판교 현백 지하에도 들어와 있는데 거기도 붐비긴 해도 매장들 중에선 제일 나을 듯. 고기 푸짐하고 치즈도 소스도 듬뿍 써서 사이드 없이도 충분한 느낌. 감자후라이도 맛있다고.
   위에 나온 헴라갓 또 갔다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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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음식 하나 밖에 안 나왔는데 기본 샐러드하고 빵만으로도 한상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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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어였나 생선절임 3종셋트. 하나는 차가운 크림소스, 하나는 레몬만으로 거의 기본, 다른 하나가 뭐였더라... 여튼 셋다 맛있다. 특유의 살짝 비린 맛과 새콤한 초맛이 생선살 식감과 어우러져 복잡하고 깊은 자극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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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의 자두 들어간 돼지고기 브레이즈는 좀 실패, 오래 조리하셨는지 좀 퍽퍽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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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인 카페 몰리나리에도 갔는데...................... 이날 카페쇼 때문에 기계가 출장 갔대..... 그래서 에스프레소 종류들 하나도 안 된대.... 그래서 뜬금없이 빙수 먹었다. 빙수 뫄이써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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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우연히 알아낸 인스타의 요즘 핫한 마카롱집 한군데에서 사 온 것들. 안녕 인사해요 이거 앞으로 좀 나올 거야. 종류가 많아서 자주 갔더니.(...) 아주 맛있다기 보다는 종류가 재미있고 보기에 예뻐서 궁금할 때마다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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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 소친친. 딴딴멘이 특이하게 국물없이 이렇게 볶음면 형태로 나온다. 매콤한데 뫄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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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랑 구분 안 가는 비주얼이지만 이곳 조명을 때립시다. 꿔바로우였나, 여튼 남의 살. 이것도 맛있었어. 좀 한가한 날 죽치고 앉아서 맥주 마시며 하나씩 시켜먹으면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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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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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다즐링씨
  낼모레 털 밀러 가는데 사진은 아직도 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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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긴 척하는 사진부터 보고 갈래요?(....) 아주 가끔 오는 서비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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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가방 꺼내면 귀신같이 알지-_- 알라딘의 노예가 되어 책 지르고 받은 에밀리브론테 에코백인데 저게 그렇게 털이 잘 붙는 재질인지 몰랐지 하하하^ㅂ^ 그리고 그런 것만 귀신같이 아시는 저분... 저렇게 한번 머리 들이밀고 나오니 아주 그냥... 안쪽에 털이 그냥... 밖에도 그냥....................
   잘 써보자고 그간 모은 뱃지도 다 달아놨는데 저 가방 반쯤 봉인했음ㅠㅜㅜㅠㅠㅜ 털이 에지간히 붙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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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위에서 왠지 못남을 뿜뿜하고 있다. 어휴 털 찐 거 봐-ㅂ-  요즘은 처방사료를 바꿨는데 그거 맛없다고 안 먹고 버티느라 살이 쪽 빠졌는데... 저때는 아주 기냥 살도 한창 통통하게 오르고 털도 통통하게 올라서 아주 그냥 둥글뭉실하구나 하하하하.
   .....통통몽실해도 좋으니 밥 좀 먹어라 이 웬수야-_- 많이 먹으면 먹는대로 걱정, 안 먹으면 또 걱정. 웬수...
   난 김다징이 처음 올 때부터 저 상태인 줄 알았지. 11개월 젊은이로 왔을 때도 털 뿜뿜에 몸매도 푸짐뚠뚠한 줄 알았어. 근데 모님이 초기 김다징 사진을 발굴해서 보여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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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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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드든~~~~~~~~
   누구지? 이 마르고 작고 아담하신 분은??????????(동공지진) 진심 당황했다. 11개월도 성묘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애긔애긔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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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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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그것도 못난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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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 쩍 하고 뒤늦게 수습한다고 이쁜 얼굴 하지만 늦었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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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팔자가 좋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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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걸레처럼 퍼진 똑같은 사진인데, 저 빼꼼 나온 코가 귀엽다고 부들부들하며 올리고 앉은 집사 마음.........
   어느날 마라샹궈 만든다고 건두부를 썰고 있는데, 슈웅 하고 날아서 싱크대 올라오더니, 썰어둔 건두부 한줄 물고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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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기어이 한줄을 다 드셨다;;;;;; 맛이쪄? 좋으쎄요? 내 살다살다 건두부 훔쳐먹는 고양이는 또 처음 보고요. 웃기는게 다음에는 아예 상납할 작정을 하고 썰어서 더운 물에 데쳐서 갖다 바쳤더니 거들떠도 안 보더라. 이유가 뭘까... 데쳐서? 아닌가, 데친 걸 먹었고 안 데친 걸 안 먹었던가. 여튼 입맛 까다로우심. 건두부도 같은 건두부가 아니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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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집어진 박스에 들어가서 왜 저렇게 뿌듯하게 아련아련하게 왕자님처럼 저러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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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넘쳐나는 빠네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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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왜 이러는 건지 물어보고 싶다. 자세히 보면 저거 손잡이 끈에 꿰여서 한참 못 나오고 의기양양하게 저 봉다리 망토처럼 끌고 다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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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넙저덕
  아이쿠 그래도 이때는 털이 뽀송했구나. 지금은 곧 털 민다고 안 빨았더니 아주 그냥 꼬질꼬질 드러운 고먐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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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뿅, 머리가 솟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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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 발에 턱 괴고 6키로 무게도 얹고 넨네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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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굴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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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잉 눈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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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곰돌이, 북슬북슬 우리 곰돌이. 넨네만 하면 눈 없어지는 곰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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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발장 홀릭은 그 후로도 한참 계속됐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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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만족해하심. 대체 왜.....? 아니 일단 그 좁은 곳에 낑겨들어가는 거 보니 고양이 맞긴 맞구나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사진 잔뜩 밀렸다. 어여어여 올려야지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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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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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슈타인,하노이바게트,켄비멘riki,뽈뽀,구복만두,스타필드,치즈플로
  어째서 6월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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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원역, 정말 접근성 안 좋은 곳에 독일가정식을 내는 츠바이슈타인이 있다. 친구 생일에 만나 맛좋은 생맥으로 시작.
   이집 술 맛있다. 특이하게 럼을 몇종류 갖춰놨는데 럼콕하고 럼에일이 정말 맛있었다. 럼 뭐 쓰시냐고 물어보고 싶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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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보르시치와 직접 만드신다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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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니첼에 양송이 들어간 예거소스 추가해서. 따끈따끈하고 파삭하고 얇은 돼지고기에 튀김옷 입힌 낯설지 않은 맛인데 소스가 잘 어울리고 워낙 잘 튀겨내서 맛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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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감자전. 패스트라미를 썰어넣어 짭쪼름하고 고기고기하고 기름지고 사워크림이 포인트를 줘서 은근 손 간다. 양파만 아니면 혼자 한 접시 다 먹을 수 있는데 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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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튀에 칠리는 진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위치만 괜찮으면 종종 갈 텐데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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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이토리 큐브식빵. 요즘 밀도부터 해서 저거 유행인 듯. 말차큐브라 좀 기대하고 샀는데 질기고 그냥 그랬다. 식빵류는 역시 밀도가 아직은 최고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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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바게트의 반미. 사실 여기 쌀바게트 생각이 자꾸 나서 냉동실에 불고기도 있겠다 해서 바게트만 사러갔는데... 그날그날 사정에 따라 바게트를 안 파는 날도 있다고. 뭔가 설명을 부실하게 해 주셔서 대강 그렇게 이해했음;; 그래서 결론은 바게트만 못 사고 반미 사 먹었다. 이런 가볍고 파삭한 쌀바게트 하는 곳이 없어서인지 ���종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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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다른 시그니쳐로 유명한 합정 카페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오픈 준비도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있던 메뉴 먹었다. 말차몽블랑 뭐시기... 초콜렛 빵 위에 직접 만든 말차생크림을 얹었다는데 속의 빵이 제대로 안 익은 특유의 중간중간 반죽 뭉친 그대로라 걍 시그니쳐 메뉴도 더 안 궁금해 하기로 했다. 한적한 곳에 예쁘게 해 둔 곳이라 집 근처라면 햇빛 쬐며 책 읽기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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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라멘집 강자 중 하나, 켄비멘riki. 사실 바질라멘 유명한 곳이 궁금하지만 그곳은 일부러 그곳 하나만 노리고 가야 하는 괴이한 곳에 있어... 도대체 동선을 짤 수가 없어... 여튼 이곳. 쯔케멘이 유명하지만 처음 왔으니 기본적으로 돈코츠 마라를. 어패류로 낸 국물은 진하고 마라소스는 매콤하게 포인트가 됐고 직접 뽑아내는 면은 탄력있는게 최근 먹어본 라멘 중 제일 맛좋았다.
   방배동, 파스타로 유명한 뽈뽀. 3인파티로 털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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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기대됐던 이분. 봄철 한정 성게소고기타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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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우니까 크게 보자.
  아름다우신 만큼 가격도 크고 아름답고 하지만 맛은 정말 그 이상. 싱싱하게 크림처럼 녹아내리는 성게를 소고기 타다끼로 이불 덮었으니 맛이 없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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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계절한정 바지락인가 모���조개 들어간 파스타와 라자냐? 둘다 맛있긴 했지만 요즘 워낙 파스타 강자가 많아서 그렇게 크게 인상에 남진 않았다. 좀 슴슴하고 소박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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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맛있었어... 직접 만드신 커피젤리와 딸기 루바브 아이스크림인데 둘다 아주 풍미가 확 살아서 정신없이 퍼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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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주로는 하이볼. 베이스가 될 위스키를 지정할 수 있는데 잭다니엘스를 골랐는지 뭘 골랐는지 기억이 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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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제라스카페. 파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지나던 길에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음... 쏘쏘.
   만두 탐방을 하고 싶어져서 간 숙대입구 유명한 구복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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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은 괜찮았지만 그날따라 매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제대로 기억이 안 난다.
   하남 스타필드에 온 가족이 구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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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유명한 피자집이라는 도우룸의 고르곤졸라 피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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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어딘가 유명한 집의 햄벅스테이크. 이것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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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차를리. 돈차를리 참 맛좋은데, 맛난데, 사��만 찍으면 플레이팅의 썰렁함을 어쩔 수가 없네. 돈차를리 타코 종류별로 쌓아놓고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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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청음청 큰 머그컵을 득템해 와서 사약처럼 홍차 말아먹기. 뒤에 쌓인 책 세권 높이하고 같음ㅋㅋㅋㅋ 그리고 당연한 귀결로 무거워서 잘 안 꺼내고 있다. 한번 말면 홍차든 커피든 실컷 마실 수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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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것도 보고 가자. 후랭스 액세서리 샵 레네레이데의 3인분 치 블링블링들. 여기 상품들 사진으로 봤을 땐 색깔이고 조형이고 잘못하면 조잡한 장난감처럼 보일 것 같은데 실물로 보니 정교한 것이 때깔도 절묘하고 예쁘더라.
   이태원 치즈플로의 3인 런치코스. 생각보다 엄청 푸짐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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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부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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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운 채소와 리코타치즈 샐러드. 당연히 구운 정도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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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키노 치즈라는 것을 넣어 구운 플랫브래드 포카치아...라는데 이런 피자 같은 비주얼의 굉장한 분이 나오셨다. 이것만으로도 1.5인분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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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롱사태와 페타치즈, 부추 샐러드. 이분도 양 대단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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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지 치즈가 들어간 시금치 라자냐. 이게 제일 맛있었다. 라자냐 면 익힌 상태가 절묘하고 별것 없이 치즈와 시금치 뿐인데도 너무 맛나고 인상적이라 다른 메뉴는 잘 기억이 안 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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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는 채끝등심. 전체적으로 재료를 이해하고 잘 다룬다는 느낌이었다.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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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후디저트는 몽상클레르 팝업스토어에서. 원래 가려고 했던 옹느세자메는 그렇게 손님 기분 나쁘게 하지 마시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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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젤라띠젤라띠. 신메뉴 솔티피넛캐러멜과 하난 뭐였지-_- 이태리커피였나. 여튼 둘다 맛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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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서 멀진 않은데 교통편이 좀 곤란한 곳에, 부암동 스코프에서 빵을 가져오는 카페가 있단다. 임시휴업에 한번 튕겨나가고 두번째 겨우 갔는데, 스코프 특유의 빵은 하나도 없고 크로아상이나 포카치아 같은 것만 가격표 없이 쌓여있더라. 가격표 없으니 별 생각없이 크로아상하고 하나 더 주섬주섬 담고 이 카페 유명한 화이트플랫 주문했는데ㅋㅋㅋㅋㅋ 빵 하나에 5천원-_- 미쳤나. 포숑의 뺑오쇼콜라도 3400원 정도고 다른 퀄리티 알아주는 크로아상도 4천원 넘는 곳이 없는데. 개당 5천원 짜리 크로아상 맛은 어땠냐고요. 크로아상 맛이었죠-_- 꽤나 힙한 곳으로 유명세 타는 모양인데 다신 안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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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타치즈 잔뜩 올려서 샥슈카. 가지 2개에 토마토도 한개 썰어넣고 계란 두개 깨넣으니 저녁으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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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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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
  황금가지에서 만든 장르소설 전문 플랫폼 “브릿G”에 옛날 단편들 조금씩 올리고 있습니다. 비교적(...) 신작단편인 “수직垂直”도 올려뒀습니다.
  브릿G 개인페이지 : https://britg.kr/novel-author/1718/
  홈페이지로 오실 분들은 writings 게시판으로. 혹은 게시판 바로가기는 여기. http://psyalice.ivyro.net/zero/zboard.php?id=writing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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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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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먐고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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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귀엽고 잘생긴 척하는 고먐미지만, 실상은 잘 자는 집사 배 위에 6킬로를 집중한 앞발로 살인꾹꾹을 하며 기어올라와 닝겐 왜 사냐를 시전하는 모습이다. 가끔 갈비뼈 부러지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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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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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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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르시시스트 고양이 같지만 걍 이놈은 신발장 열어달라 땡깡 쓰는 중. 아무것도 모를 때가 좋았지... 보통 현관 중간문을 닫고 신발장을 여는데, 어느날 무심코 쟤 보는 앞에서 신발장 열었더니 새로운 원더랜드 문 발굴했다고 아주 때면 때마다 난리다. 나 저거 열리는 거 안다고, 빨리 열라고 벅벅 긁고 아오오오 울어대고 이게 멈뭉인지 곰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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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빨리 빨리 열래. 자긴 이거 열리는 것도 안대. 근데 저긴 겁나니까 됐고 빨랑 저 원더랜드 문이나 열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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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이겨서 열어줬는데도 이런 눈으로 앉아있다... 이러면 집사 고생 시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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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히 저놈 혼자 쩜푸로는 저기 못 올라감. 어떻게 된 것이냐. 앵앵 울길래 내가 왜 그래? 하고 숙이자마자........ 때는 이때다 하고 집사 등을 콱! 밟고 짬푸. 그게 아주 아프단 말이죠. 6킬로야, 한동안 5킬로라고 나 자신을 속였지만 빼도박도 못 하게 저울에서 5.9 나왔어. 그놈이 있는 힘을 다 해서 체중을 실어 콱 밟고 뛰어올라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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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좋으세요? 좋기도 하겠지.
   아주 의기양양해서 뚜리번뚜리번 지가 여기 정복했다고 안 내려옴.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타협해서, 저놈이 밟고 올라가기 전에 내가 미리 등을 들이대준다. 그럼 얼른 어깨 위에 올라오고 집사는 주인님 모시고 천천히 일어나서 올려드림. 내 살다살다 인간 엘레베이터 노릇도 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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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그러다 다행히 싫증나셨다-_-;;; 그래서 요즘은 가끔 땡기실 때 왱왱 울면 집사가 고이 안아서 올려드리는 걸로 만족하심. 그래도 야 늬놈이 양심이 있으면 야 집사가 앉아서 등 들이댄다고 냉큼 올라타고 다치실까 고이고이 엘리베이터 하는 게 야 고맙다 말은 못할 망정 당첨로또라도 물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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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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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제일 뻔돌이의 모습 되시겠다.
    어디선가 기름과 빵 냄새가 나면~~~~ 자다가도 달려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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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찐돌 출동! 이태원에서 바클라바 사왔더니 뚜껑 따자마자 귀신같이 탐지하고 납셨다. 야 안돼. 패스트리까지는 같이 먹겠다만 이건...... 그러고보니 또 이놈이 환장하는 견과류도 들었구나. 어쩐지 끝까지 미련 못 버리더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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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포착, 못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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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진하고 말똥말똥한 얼굴. 저 얼굴에 속지 말자.
   사실 저 아래 발톱으로 내 수면바지 야무지게 쥐고 계심. 동공 커진 걸로 봐선 습격 직전이네. 살아남았니, 저때의 나...?/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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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 우리 찐돌이 머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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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었는지 급 잘생김을 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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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에 젖은 사나이 얼굴, 사진이 가장 잘 나온다는 45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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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뭐하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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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김을 원하냥? 미리보기 끝났으니 가서 츄르수프로 결제나 해라.
  근데 너 뺨털 어쩔 거야. 아저쎄, 털 눌려쎄요 털 챙겨요ㅋㅋㅋㅋㅋ
    술 한잔 하고 잤던 날, 일어나서 사진첩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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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쩍벌 사진이 124579장 찍혀있었..... 정말 비슷비슷한데 미묘하게 다른 각도로 사진, 동영상, 라이브포토로 돌아가며 찍었던데. 뭐지, 이중인격도 아니고 취하면 고먐미불출 폭발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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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쁜 것도 아니고 이런 꼬질꼬질한 쩍벌 사진 수십장 찍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Aㅏ....... 정말 아무것도 기억 안 난 채 사진첩 열었다 기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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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바보망충인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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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망충하니까 만개 벚꽃으로 마무리. 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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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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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뉴스보이버거,이니스프리카페,작은프랑스,청키면가,알루에,오층다방
  열심히 2~3월치 뒷북을 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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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우니까 동파육부터.(...) 서울대 봉천로에 있는 두만강양꼬치. 보기에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입안에 들어가면 스르륵 녹아 사라지는 두툼한 고기와 그다지 강하지 않은 소스가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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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오이냉채부터. 넓적한 당면과 오이무침을 푸짐하게 준다. 요리 중간중간 입가심하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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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삼선. 여지껏 먹어본 중에서 가장 기름기 적고 깔끔한 지삼선이었다. 가지를 기름에 튀겨내서 볶볶했는데 어떻게 이만큼이나 기름지지 않은지 신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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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요리에 도전. 단지 양고기가 들어갔단 이유만으로 지르고 보자는 이 사람들.(...) 국물 자작하고 매콤하고 향신료 향 뿜뿜한 무언가였다. 맛이 없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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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뭐였지? 비주얼은 샤브샤브 같은데 마라탕이었던 듯? 마라 특유의 매콤하고 살짝 기름도 뜬 생김새인데 역시 이상하게도 기름지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 집이 전체적으로 좀 특이하다고, 중식의 대가 모님이 알려주셨다. 향신료 향은 두드러지면서도 기름기도 없고 과한 느낌이나 더부룩한 끝맛 잡맛도 없이 다들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맛이었다.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종종 생각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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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서 멀리 못 가고 근처의 작은 과일 음료점. 샴페인이나 모히또, 와인, 럼을 사용한 어른이들 음료가 인상적이었음. 맛있었다~
   홍대에서 연희동 가는 길에 있는 뉴스보이버거. 이것저것 육덕진 메뉴가 많다고 하나 걍 일반적인 버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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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수화물 위에 탄수화물 빰빰인 맥앤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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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분의 통새우 들어간 버거. 번은 담백한 포카치아 비슷한 느낌이라 뭐랄까, 내용물하고 따로 노는 느낌? 전체적으로 맛은 있었는데 뭔지 모르게 2프로 부족했다.
   일본식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판교 이니스프리 카페. 근처에 볼일이 있던 김에 어머니하고 아침 일찍 브런치 브런치 노래부르며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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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스는 매장에서 블렌딩을 한 건지 본사에서 공급받은 건지 기성품처럼 저 뒤의 병에 ��아둔 것을 준다. 꿩강이라고 써붙인 듯한 야채주스. 앞에는 유채꿀을 넣은 커피와 딸기 티라미수. 그냥 달달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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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케이크 따란~ 정말 두툼하다. 시럽, 잼, 크림, 과일과 함께. 폭신폭신하고 계란향 나는데 그걸로 끝이나 하나 먹으면 물린다.(...) 예쁘고 기분 좋아지긴 하니 한번 쯤은 가볼 만 하겠다.
   목동 주민분께서 초대해주셔서 갔다. 목동역에서는 좀 떨어진 한적한 아파트 상가 쪽에 있는 작은 프랑스. 아담하고 예쁜 2층짜리 가게에서 가정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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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수프. 파마늘양파를 죽도록 싫어하지만 양파수프는 좋다. 양파를 혼까지 쥐어짜서...가 아니라 잘 볶아낸 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수프에 치즈도 듬뿍.(둥둥 떠다니는 캐러멜라이즈 된 양파는 이건 양파가 아닙니다 하고 자기최면 걸며 삼키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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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갈한 봉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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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요리. 푹 삶고 졸여서 포크만 대도 부드럽게 잘리던 큼직한 돼지고기와 진한 와인소스를 머금은 채소가 맛났다. 잘 먹었습니다.
   딤섬을 먹으러 청키면가에! 지점은 여기저기 있지만 딤섬은 청담점에서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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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당 수량한정이라 해서 재빨리 두접시 확보한 녀석. 이름은 잊었지만 국화 모양으로 잘라 구워낸 바삭한 피와 촉촉한 고기 속이 어울렸다. 이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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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떡볶음!!! 말만 듣고 처음 먹어봤는데 이거 맛있어! 중식 전문가() 모님 말씀으로는 무를 갈아서 전분과 섞고 또 뭐가 들어간다더라. 이케이케 해서 양념 묻혀 부쳐낸 모양인데 이름과 모양과는 매치가 안 되는 쫄��쫄깃하고 꼬숩하고 매콤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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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듬뿍 들어간 물만두인 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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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살과 새우살이 들어간 완탕. 피가 아주 얇고 보들보들한데 속은 탱글해서 대비가 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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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탱쫀득한 하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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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라조기. 원래는 메추리가 궁금했는데 없다고 해서 메추리 대신 닭이었다. 바삭매콤한 것이 술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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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뚝배기! 가지 좋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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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부추만두였나? 여지껏 너무 잘 먹은 나머지 인상이 흐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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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그 옆의 옆옆집인 기욤으로. 자리잡고 앉아본 건 처음인데 커피와 차가 너무 비싸서 차라리 하우스와인을 마셨다-_- 역시 비싸지만 에클레어하고 케익 맛있어...
   한티역에서 선릉역 올라가는 방향 골목에 있는 케익집 알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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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먹어보고는 맛있다 싶었지만 접근성이 안 좋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두번째 간 날이었다. 그리고 두달 후.................. 파티셰님 건강 사정으로 곧 문 닫는다는 소식을 들어버렸지 하하하하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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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이날 먹었던 것은 피스타치오와 견과류가 들어간 시칠리아, 그리고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를 얹은 말차무스...였던가? 어쩌다보니 견과류 조합이 됐지만 둘다 맛있었다. 피스타치오를 갈아넣은 크림은 맛이 진하고도 부드럽고 가운데 초콜렛 누아제 층과 잘 어울렸으며, 말차뭐시기 쟤도 향이 좋고 진했던 걸로 기억난다. 말차뭐시기 쟤도 맛있었는데 애정이 부족했나? 왜 자세한 기억이 안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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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역시 동네 커피집의 2월 한정, 라스베리 초콜렛 무스. 복숭아처럼 탱글한 표면이 웃기고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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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국영 기일. 아비정전을 보고 갔던 능라도 냉면. 국물에서는 육향이 진하게 났다. 감기 한복판 중이었어서 맛을 잘 느끼지 못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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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 오층다방. 이날은 본진 쓰릴미 첫공을 기념하여. 당근케익과 망고크림인데 당근케익은 평소보다 설탕을 많이 줄이셨다는 버전으로 오히려 달지 않아서 더 좋았다. 망고크림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만 안 먹어본 걸 시도하자고 골랐던. 망고 뿐이 아니라 뭔가 더 섞였는데 향긋하고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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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마티 쌀 넣고 만든 잠발라야. 근데 바스마티 브라운 쌀 참 안 익더라.(..) 다음엔 육수를 잔뜩 때려넣고 뚜껑 닫고 한참 익혀야할 듯. 그리고 소금이나 스톡 안 넣어도 케이준이 워낙 짜니 적당히 써야 한다. 잠발라야는 몇번 만들어도 아직 성에 차게 완성해보질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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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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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돌은 생일이었답니다. 2월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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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하던 목걸이 뒤를 하도 잘근잘근 물어뜯어서, 새 목걸이를 사 줬습니다. 저 목걸이에 보이는 동그란 나무볼, 예전 목걸이는 그게 네배 쯤 더 크고 단단한 재질인데 그걸 아작냈어... 이 무식하게 힘만 센 녀석.
   여튼 모처럼 복숭복숭한 삥끄 목걸이라서 신나게 사진찍을 준비를 하고 걸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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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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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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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털이 목걸이 다 먹었어.........
   아니 일단 목걸이야 그렇다치고 저 표정은 뭐지ㅋㅋㅋㅋㅋ 뭔가 목이 불편해져서 기분 꼬랑한 것 같은데 너무 당당해 보여ㅋㅋㅋㅋㅋ 꼬질꼬질해 갖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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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2월 20일은 이녀석 생일. 마침 쇼핑몰에 호박방석이 스페셜 가격으로 올라왔길래 며칠 일찍 선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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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내니 열심히 궁금해하며 탐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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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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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킁킁킁킁.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안에 넣어주라 해서 저렇게 뻘쭘하게 줘 봤는데 신경도 안 쓰심. 이놈 정체가 뭔지 파악하느라 바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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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어찌 안에 발을 들이고 거대 흰 송충이 모드로 계속 탐색 또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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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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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야, 이게 뭔진 모르지만 내 궁디에 착 맞고 푹신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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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남은 겨울 내내 호박방석 껌딱지로 진화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사진 몇장 보내보니 어머니가, 빵파스타(빠네)에서 흘러넘치는 스파게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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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전히 좋아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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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쪼매난 스크래처가 편하고 좋은지 맨날 저렇게 꿍디 다 삐져나오는 데도 들러붙어 있다. 새 스크래쳐 꺼내줄까 하다가도 웃겨서 계속 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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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삐졌을 때 나오는 꾸우우 표정. 앞다리 쫙 버티고 서서 저러고 못쨍긴 얼굴로 시위한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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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또 기분좋아서 띵굴거리는 표정. 이럴 때면 자기가 아가고양인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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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짬와서 졸리고 다 귀찮은 얼굴ㅋㅋㅋㅋㅋ 귀를 날리려면 날리던가, 귀도 귀찮은지 꼭 마징가 하다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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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어쩐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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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잘생긴 얼굴!!!!
   몇달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김찐돌 비장의 잘생긴 얼굴 서비스! 저 위의 꾸우우 얼굴하고 한번 비교해 보시라. 대체 뭐지ㅋㅋㅋㅋ 이날 뭐가 있었길래 이렇게 보기드문 잘생김 묻은 얼굴을 해 준 거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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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보면 대략 이런 모양새. 이제 털 거의 다 자라서 완성형 털뿜뿜 고먐미가 됐다. 뺨털 빼고. 저것도 웃기지만 지금은 뺨털만 뿌우욱 하고 더 길어서 산타 할아버지 수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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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저 뺨털도 길어서, 자고 일어나거나 뒹굴거리고 나면 저렇게 양쪽 뺨털이 따로 논다. 아저쎄, 털 뻗쳤어요. 세수하고 털 좀 고르세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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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살이 되었습니다 빰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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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뭐냐능 하고 킁킁거리다가 홀랑 잡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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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지로 쓰고 한 0.2초 쯤 얼어있다가 발버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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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언젠가 본 것 같은 장면이 또...???? (feat.작년사진) 콧물까지 나서 싫다는 거 봐ㅋㅋㅋㅋㅋㅋ 도저히 남들처럼 멀쩡히 안고 예쁜 셀카 같은 건 엄두도 안 나고(수의사선생님도 증언하신 장사같은 힘), 아이패드를 바닥에 놓고 두 팔로 바둥거리는 걸 잡아서 둘이 바닥을 들여다보며 겨우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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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세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앞으로 스무번은 더 축하하자-ㅂ-
  여전히 바둥바둥파닥파닥하는 와중에 겨우 순간포착으로 잡은 '그나마' 멀쩡한 투샷ㅋㅋㅋㅋㅋ 표정 못쨍긴 거 봐.
     음식사진에 넣는다는 걸 까먹고 못 넣은... 아니 지난번에 넣었나? 여튼 하겐다즈 겨울한정이었던 캐라멜모찌. 맛있었어ㅠㅂㅜ 들여온 곳이 없어서 동네 편의점꺠기 하고 돌아다니다 7번째에서 겨우 하나 발견했던. 쫄깃쫄깃한 작은 떡이 꽤 많이 들어있어서 식감이 재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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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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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블랑,오층다방,청키면가,알루에,왓쇼이켄,쌜모네키친,모터시티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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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마카롱이 괜찮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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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 상해루. 중식의 대가 곡금초 선생이 하신다는 탕수육과 멘보샤가 유명한 곳. 소스는 달지 않고 튀김옷은 바삭하면서도 딱따하기보다는 살짝 폭신하며 돼지고기 속이 담백하게 잘 살아있다. 아주 인상적이진 않지만 중도를 잘 지킨 맛있는 탕수육.
   삼전사거리 근처를 지날 때 들르게 되는 코스가 있다. 블랑제리 포앙타주는 괜찮은 식사빵을 내는 동네빵집이라 이것저것 주워담은 후 석촌호수 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프랑스 빵 전문인 비엔��랑. 그리고 같은 건물 통로 안으로 들어가면 에클레어를 내는 카페 오층다방. 블랑제리 포앙타주는 가게가 너무 작은 데다가 시간 못 맞춰가면 빵종류도 거의 없어서, 일부러 거쳐와야 할 만큼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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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 블랑은 크로아상 쇼숑 등 다양한 패스츄리 위주. 몇번 언급한 것 같은데 버터풍미가 확 살고 패스츄리 결이 섬세하다. 마들렌도 내가 먹어본 중에선 메종엠오 다음으로 맛있었다. 패스츄리도 마들렌도 입안이 행복해지는 맛. 네임마에 검색해보면 후기도 몇 없지만 은근 주변에서 입소문 탔는지 역시 늦게 가면 다 팔리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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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층다방 에클레어. 딱 세입 정도 크기 미니 에클레어가 3500~4천원 선. 내가 먹어본 서울시내 에클레어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다. 파리에 계신 포숑느님은 뺍시다, 눈물나니카. 크기가 작다보니 무리하게 크림을 지탱하느라 껍닥이 지나치게 질기거나 눅눅한 상태가 아니다. 여전히 두꺼운 감은 있지만 이정도면 무난하다 싶은 정도. 위의 둘은 몽블랑하고 바닐라피칸. 몽블랑이야 맛있기 마련인 조합이지만 바닐라피칸이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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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 먹고 가면 저렇게 세팅해 주신다. 라스베리 초콜렛과 캐러멜 뭐시기였는데 이쪽도 둘다 맛났다. 가끔 이스파한도 나오는 듯. 어떤 사람들은 이스파한을 여기 최고로 꼽길래, 원래 안 좋아하는데도 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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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 사다가 오븐에서 빠삐요뜨. 촉촉하고 부드럽고 라임향 향긋하고 무엇보다 느무 만들기 편해. 위에는 역시 비엔블랑에서 사온 이름 까먹은 푸딩 들은 뭐시기 패스츄리. 저런 종류보다는 역시 패스츄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맛있다.
   가끔 매우 땡기는 청키면가의 에그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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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짜장로미엔, 아래는 가지뚝배기. 완탕도 좋지만 달착지근하고 기름진 짜장로미엔에 칭따오 한잔 좋고요. 가지뚝배기도 너무 좋음. 가지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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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SFC 지하 다만프레르 티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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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밀푀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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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개.한.다.
   밀푀유 알흠답게 썰어서 먹는 법 아직도 모르겠고요ㅋㅋㅋㅋ 역시 다만프레르의 홍차는 섬세하면서도 향이 확실해서 좋고요. 빨리 집에 있는 홍차 거의 드럼통 단위로 나올 것 같은데 마셔버리고 다만프레르 홍차 사고 싶다. 그리고 역시 케익도 어디서 가져오는지 바닐라빈 향이 확 퍼지는게 너무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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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돌솥을 산 기념으로 만든 우엉표고닭고기돌솥밥. 성공하고선 신나서 사진을 카톡으로 어무니에게 보냈더니 어무니 왈. 우엉은 왜 안 썰었냐. ....그러게나 말입니다. 뭔가 잊었다 했지. 뭐 맛있었으니 상관없어.
   그리고 그후로 미니돌솥은 오랜 봉인에 들어갔다는 전설이........ 밥은 맛나게 되는데 너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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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급여행 가신 모님께 부탁드린 호우지차. 포장 고급져! 설명서대로 30초 우려냈더니 맑고 예쁜 수색에 구수한 맛의 호우지차 완성. 잘 마시겠습니다, 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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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목장 소프트 아이스 너무 좋다. 폴바셋은 4천원인데 나뚜르 가면 3천5백원!
   한티역에서 선릉역 쪽으로 한참 올라가다 골목 속에 알루에라는 케익집이 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으로, 일본식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케익을 내는데 이게 또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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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들렌 피낭시에도 하나씩. 그리고 특이하게 생긴 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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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블랑과 딸기쇼트케익. 크림은 살살 녹아 없어지는 듯하고 달달한 정도도 확실한데도 잡맛없이 삭 사라지는 밸런스. 막상 먹는 동안에는 큰 인상을 안 받았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난 후에 계속 생각이 나고 다른 케익을 먹을 때 더 생각이 나는 이상한 매룍이 있다. 그리고 마들렌 휘낭시에도 정말 맛있다. 아까 비엔블랑이 두번째였다면 이건 세번째 정도. 어떤 맛이었는지는 자세히 기억이 안 나네. 그 핑계로 조만간 한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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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잇쇼이켄. 신분당선 쪽 블루밍가든 옆길로 들어가서 어느 상가건물 안에 있다. 강남역에서 제일 괜찮은 라멘이라 해서 지나던 길에 들러봤음. 기본적인 돈코츠와 교자인데 교자는 평범하게 촉촉하고 먹을만 한 교자고, 라멘이 과연 괜찮았다. 기본기에 충실한 느낌? 강남역에서 먹어야 한다면 괜찮은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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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술 마시다 알콜이 모자라서, 냉홍차에 압생트를 부었다. 그랬더니 촛농처럼 위에 불투명한 녹색의 층이 생겼음. 신기해서 찍었다. 압생트 자체로는 이걸 사람 먹으라고 줬냐 이런 느낌이지만 저렇게 냉홍차에 조금씩 타서 홀짝거리면 특유의 독극물 같은 향이 꽤 매력적인 아니스향으로 포인트를 주더라.
   단체로 가락시장 우주식품을 털고, 연어를 공격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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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식재료와 치즈 살라미 등 수입식품 전문인 우주식품. 6명이 한 카트를 썼더니 멋진 광경이 됐다. 계산할 때 무슨 모임이냐고 물으셨는데, 차마 여길 털기 위한 모임이라곤 말 못 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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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지 않은 곳에 쌜모네 키친. 역시나 아름다운 플래터 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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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새 잊었다. 맛있었던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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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터에 추가금 내면 연어를 더 얹을 수 있다. 저 영롱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보라! 역시 다음 생에는 캐나다에 불곰으로 태어나서 연어를 실컷 먹어야지. 아니 알래스카 곰으로 태어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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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것들로 모님의 아트ㅋㅋㅋㅋ
   전부터 가보려 벼르던 이태원 모터시티 피자. 디트로이트 피자를 한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그새 뭐시기 프로에 나와버렸다. 그래서 사람 몰릴까 봐 한동안 못 가다가 이쯤이면 괜찮겠지 해서 날잡고 갔...
  ...는데 제발 네임마 지도에 브레이크 타임 있으면 있다고 표기 쫌. 딱 걸려서 그 근처에서 시간 보내다가, 뭔가 감이 안 좋아서 뛰쳐나와 보니 저녁 오픈 20분 전인데 벌써 줄이 쫙 섰어-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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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 끝에 입성. 다행히 제법 매장이 큰 데다가, 직원들이 동선이며 역할분담이 빠릿빠릿하게 잘 나뉘어 있어서 무사히 자리잡고,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와중에 무슨 마술을 부렸는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제까닥 피자를 받았다.
   피자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잘 갖췄고요. 즉 적절히 짭고 기름지고 입에 착 붙는 좋은 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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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심심한 듯하여 버팔로윙도 시켰다. 종류가 많다만 너무 요란한 양념없는 기본으로. 닭 자체와 기본양념이 맛있어서 요란한 소스를 더했다면 맛을 못 느꼈을 듯. 저절로 맥주를 부르는 맛이지요.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 더 가고 싶긴 하다.
   이 다음에 디저트 ���으러 찾아간 세자메옹느. 세자매인 줄 알았더니 불어장난인지 세자'메'란다. 케익이 괜찮아서 그 다음번 모임 때도 추천했는데, 좀 빈정상해서 나왔음ㅋㅋㅋㅋ 그 인테리어 예쁘다고 가주는 거 아님니다. 손님 많이 받고 회전율 빠르게 하고 싶으면 그 흉물같은 목욕탕 치우고 테이블로 꽉꽉 채우던지. 자리도 많이 남는데 그거 한자리 아깝다고 어딜 손님을 그 흉물에 앉으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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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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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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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7년의 찐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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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화장실 들어가 있는데 반만 숨어서 빼꼼 하고 훔쳐보는 변태 고양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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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바바박 하고 뛰고 날고 우다다 하다가 소파 등에 찰딱 붙어서 뚜리뚜리 하고 계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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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우다다 중이라 헝분해서 눈 땡그란 것 봐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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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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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세상 다 산 듯 피곤하신 분. 에미야 와서 다리 좀 주무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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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밍하다가 다리 쪽 빼고 멍 때린다. 아저쎄 아저쎄 정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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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자기가 요만한 아가 고양인 줄 아나 봐... 아저쎄, 스크래쳐에서 넘쳐흘러요. 저렇게 몸이 다 삐져나오는 데도 저 스크래쳐 너무 좋아함. 맨날 넋놓고 뒹굴거리고 있다. 새 스크래쳐 큰 원형으로 사둔 거 있는데 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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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은 물그릇에 턱털을 풍덩 빠뜨리고 도 닦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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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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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레시 터뜨렸더니 있는대로 못생겨졌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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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기양양하게 책꽂이 위를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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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컴 앞에만 앉으면 관심 뺏긴다고 저렇게 평소엔 하지도 않던 무릎냥이 노릇을 하면서 요오오망하게 쳐다본다. 집사야 나야 저 털도없는놈이야? 결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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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워... 자판에 손 안 닿아... 귀여워, 귀여워 죽겠는데 임마ㅋㅋㅋㅋ 이럴 때만 귀여운 척 하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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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닫아둔 중간문 너머, 꼭 닫아둔 벽 속에 저런 비밀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후로는 난리났다. 매일매일 비밀의 세계로 가게 문 열어달래. 그거 그냥 신발장이야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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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중간 사진 많이 건너뛰었지만. 탄핵절의 고양이. 영문도 모르고 맛나는 간식을 축하의 의미로 얻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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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기분 좋으면 이렇게 웃는 얼굴도 한다.
  처음 데려왔을 무렵 아직 다 안 큰 청소년묘라서 간식을 거의 먹어본 적 없는 것 같았다. 나도 전에 데리고 있던 메두가 간식을 전혀 안 먹는 타입이라 간식 같은 걸 챙겨본 적도 없고. 그런데 데려오고 얼마 후, 설거지하는데 와서 계속 찡찡대고 앵앵거리며 성가시게 군 적이 있었다. 그래서 설거지 끝날 때까지라도 얌전히 있으란 의미로 멀리 밥그릇 앞에 데려가서 서비스로 받았던 간식을 좀 덜어줬다.
   그리고 다시 설거지를 하는 도중 또 애옹 부르는 소리가 나더라. 쳐다보니까 저만치 앞에 발 모으고 예쁘게 앉아서 한발 씩 들고 챱챱 그루밍을 하는데, 나하고 눈 마주치니까 저렇게 웃었다. 누가 봐도 분명 웃는 얼굴이었어. 곧바로 뱅글 돌아서 지 할 거 하러 갔지만, 그 순간이 귀엽고 웃겨서 잊을 수가 없다. 자기 딴에 처음 먹어본 간식이 너무 맛있었던 거지. 그래서 굳이 나한테 돌아와서 부르고, 얼굴 보고는 좋다고 표현한 거지.
  그때까진 사실 내가 새 고양이에게 정을 붙이고 잘 지낼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는데 그 순간에 애정할 수밖에 없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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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이구,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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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아주 팔자가 늘어지심. 깡패 다 돼서 이젠 간식 먹고 싶으면 온종일 집이 떠나가라 울고불고 내놓으라 깽판 친다. 뻔돌이야, 뻔뻔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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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빨래바구니 위에 코를 쳐박고 자는 걸까... 고양이 몰까. 깔끔한 척하면서 맨바닥에 안 앉으려고 하는데 꼭 골라앉는 게 발수건 위, 걸레 위, 양말이나 안 빤 옷, 빨래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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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우리집 아저씨는 그런 체통머리 따���도 안 챙기고 저렇게 파렴치하게 맨바닥에 잘도 굴러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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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일어나면 집사 배 위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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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을러터진 노예야, 어서 일어나 주인님을 만져드리고 긁어드리고 예뻐해드리고 간식 바치며 수발 들지 못 하겠느냐! 일어날 때까지 내 이 몸무게로 네 숨통을 공격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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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지 잘 때 방해하면 또 싫대. 뻔뻔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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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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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연밀,비아티튜드,조금,다만프레르,헴라갓,앙프랑뜨,바닐라키친
  아이폰8+로 찍은 첫 사진. 동네 진짜 이상한 곳에 무슨 동네사랑방 같은 분위기의 카페가 있는데 알고보니 카페 주인분이 르꼬르동블루 출신이셨다는 반전. 그곳 마카롱이 괜춘해서 종종 참새방앗간처럼 들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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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사진의 라이브 기능도 몰라서 켜놓은 채 주구장창 찍어대서 초창기 사진첩은 전부 활동사진-_- 저 마카롱도 사실 울렁울렁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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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그뤼에르 치즈 소진용으로 만든 가지그라탕과 코스트코 협찬 호주소고기님. 크리스마스 파티 때 치즈분량을 몰라서 이불 덮다 만 것처럼 허전했던 기억으로 이번엔 넉넉하게 올렸더니 쫀쫀한 이불이 됐다.
   수원AK 지나다가 레이디M 팝업스토어가 있길래. 그새 또 종류가 이것저것 늘었더라. 얼그레이 크���이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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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은하게 얼그레이 향이 자기주장하는 크림에 부들부들하고 얇게 부쳐낸 크레이프. 맛있다. 요즘 또 어른들의 사정인지 매장이 사라지던데 가지 마, 돌아와ㅠㅜ
   건대에서 마라샹궈 소스를 한번 사본 이후, 마라샹궈의 마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한달 중 절반은 카레와 마라샹궈 해 먹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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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는 아직 건두부를 안 사서, 부침용 두부를 얇게 썰어 과자처럼 바싹하게 튀겨낸 다음 사용. 연근,소고기,청경채,실곤약 잔뜩 넣어서. 마라샹궈 너무 좋아. 판매되는 소스에 어떻게 하면 좀더 맛을 더할 수 있을지 이것저것 더 첨가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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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보샤. 어디 TV프로에서 70도 가량 저온에서 튀기란 말이 나와서, 그럴 리 없다고, 그럼 기름만 먹고 어디 튀겨지겠냐고 해서 시험삼아 해 봤다. 반죽조각을 기름에 넣어서 보글보글 올라오기도 전에 튀겼는데 튀겨지네? 색깔도 너무 까맣지 않게 금색으로 노릇노릇 잘 익었다. 빵도 딱딱하지 않고 촉촉함이 남아있어서 신기했다. 무조건 고온에 바싹 튀겨야 하는 줄 알았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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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광고에는 역시 뒷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깔루아 류의 커피 리큐어. 커피에 타면 라떼처럼 만들어주는데 특이하게 그라빠 주로 만들고 도수도 의외로 세서 한번 사 봤다. 맛은 밀크커피 스럽게 무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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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생일이라고 사준 나폴레옹의 홀케익! 맛있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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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넘의 퀸즈 블렌드 티. 엘리자베스 2세의 최장통치를 기념한 르완다 차 블렌딩이라 한다. 너무 묵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아쌈 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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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어가는 코너로 우리집 넨도 최애컵 근황. 철릭과 유카타 조합 완성했다. 케노님이 선물로 주신 실바니안 파티셋트와 함께. 카나페며 와인에 생일케익까지 너무 예쁘다 엉어. 감사합니다 케노님ㅠ3ㅜ
   차애캐 생일에 먹은 아저씨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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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대창볶음과 유미마트의 육사시미, 유미에일. 역시 남의 살은 옳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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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로는 디저트39의 사보이식 티라미수와 롤. 여기 체인점치고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날은 백화점 입점 첫주라 그랬는지 직원분들이 케익 이름도 모르고 우왕좌왕 하시던게 불길하게도 역시 티라미수는 커피시럽에 적셔주지도 않고 롤도 다 말라서 퍽퍽하던 상태. 역시 체인점 급증가하는 곳은 믿으면 안 된다는 교훈만 다시 확인했다-_-
   수원 연밀 재원정. 아이패드 밧데리가 꼴까닥 죽어서 65프로에서 순식간에 20프로 될 정도로 추운 날이었는데도 줄 서 있었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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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연밀 만두는 옳습니다. 연멘... 사람 많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사장님 계속 싱글벙글 하시며 손님 맞고 설명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덩달아 기분좋았다. 다녀온지 몇개월 됐다고 또 만두분이 떨어진다 시름시름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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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밀에서 가까운 카페 비아티튜드. 오이라떼(...)로 트위터에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그리하여 과감하게 나 홀로 도전. 정말 괴식일 줄 알았는데, 달달한 라떼에 시원한 오이향이 이상하게도??? 조화를 이루어서 먹을 만했다. 희한한 조화로세. 물론 오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못 드시겠지. 그런데 당근케익이나 타르트 등 디저트류를 이태원 모카페... 갑자기 이름 잊은 곳에서 공수받는다 하여 꽤 충실했다.
   인사동 조금. 새 조, 금 금. 오래된 솥밥집이라 한다. 소박하고 정갈하게 각종재료를 소담하게 담아낸 솥밥이 나온다. 가격이 싸진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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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광화문 SFC 지하에 다만프레르, 중요하니까 한번 더 말한다, 다만프레르 티룸이 생겼다!!!! 파리 보쥬광장 지점과 같은 컨셉으로 들여왔다고. 저 가운데 디스플레이 된 곳에서 시향하고 차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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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분한 티룸 분위기에 차도 훌륭하고 케익도 훌륭해. 케익을 직접 하시진 않을테고 어디서 받아오실 텐데 저 크레이프 케익 너무 맛있어서 줄줄ㅠㅜ 지금 집에 쌓인 차만 처리하면 가서 좀 사오고 싶다. 관세 때문에 만만치않은 가격이 된 건 좀 슬프지만 그래도 다만프레르!!!인데. 다만프레르!!!라고. 사람이 너무 적어서 걱정이 태산이다. 근처 지나시는 분들 좀 들러주시라ㅠㅠㅜㅜ
   남산터널 근처, 회현역에서 가까운 헴라갓. 스웨덴 가정식을 한다. 전에 점심특선을 한번 먹으러왔고 이번에는 저녁을 노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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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디너 기본으로 내주시는 샐러드와, 직접 구운 빵, 치즈부터가 양이 어마어마하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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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마다 메뉴가 바뀌는지 지금은 다시 찾아도 이 메뉴가 안 보이네. 토마토양념한 초절임고등어였다. 무슨 맛일까 싶어 알쏭달쏭했는데 얘 맛있었어. 살짝 새콤달콤하면서도 절인생선이 씹히고 시원한 맛. 모님 표현으로는 차가운 고갈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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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지금 메뉴에서 이름을 못 찾겠네. 양배추가 들어간 고기완자 류였는데. 매쉬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 듬뿍, 베리잼도 듬뿍. 이것도 담백슴슴한게 맛있었는데. 요리도 맛있지만 슈냅스나 와인, 북구 맥주 종류도 제법 많이 구비해 두셨다. 처음 보는 맥주 마셔봤는데 비싸지만 정말 맛있었어. 모님 잘 먹었습니다 엉엉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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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인 머랭. 파사삭 부서지는 느낌이 좋다.
   내 생일에 갔던 연남동 앙프랑뜨. 프랑스 가정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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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빵. 따로 주문한 복숭아향 나는 맥주와 따뜻한 럼그로그. 맥주도 럼그로그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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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유명하다는 사슴고기 테린과 크랜베리 잼. 위에 올라간 건 헤이즐넛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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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역시 지금은 메뉴에서 안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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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지 치즈가 올려진 타르틴. 꿀과 견과류가 더해져서 달콤하고 녹진한 치즈와 조화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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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여러사람이 와서 많은 종류를 먹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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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찍은 뭔가 요리잡지스러운 컷.
   다음으로는 가려던 곳이 문 닫거나 상황이 안 따라서 바닐라키친까지 걸어갔다. 여전히 사람이 버글버글. 대체 언제쯤 여기 기네스맥주 들어갔다는 케익이나 스모어 케익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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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의 선택, 자몽머랭과 버번바닐라였는지 뭐였는지. 자몽머랭은 예전에 먹어봤지만 좋아하는 것이고, 저 한정이었던 버번 뭐시기가 은은하게 맛있었다.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잔향이 좋은 것. 가끔 생각나는데 한정이었으니 이젠 없겠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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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한참 후 사진인데, 지금 아이폰 사진 아이패드 사진 뒤섞여서 순서도 엉망이다. 롯데본점 옵스에서 봄이라고 한정 딸기를 팡팡 내는데 그중 하나. 뒤에는 사과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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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이케 달달한 빵에 크림과 딸기와 설탕이 잔뜩이다. 예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봄이니까. 딸기철이니까. 이 시즌 되면 음료고 빵이고 케익이고 정신나간 것처럼 딸기딸기딸기하고 딸기부림 해 대는 거 좋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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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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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작년 김찐돌
  아래 음식사진에 이어, 이것도 크리스마스 찐돌부터.(..) 정말 왜 벌써 2017년 3월이죠?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올해 사분의 일이 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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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없~다,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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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뿅. 평소에 저 면세점 봉투 안에 들어가는 걸 너무 좋아해서 안 치우고 그냥 두고 있었지 말입니다. 이게 복선이 될 줄이야.
  크리스마스라고 이모가 놀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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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러오자마자 잡혔다!!!
  바보같은 고양이, 이모가 왔는데 그 앞에서 봉투 안에 들어가다니. 지옥의 트랩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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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근데 울고불고 살려달라고 바둥바둥 한 주제에 저 의기양양한 표정은 뭐지. 이 망충아ㅋㅋㅋㅋㅋ 근데 꼭 이렇게 사람이랑 같이 찍은 사진 보면 참... 참.... 새삼 크다........... 아니 크다는 말로는 부족해. 푸짐하다, 그래 푸짐해. 아이고 두 팔에서 넘쳐 흐르네 아주그냥. 그런 주제에 표정은 또 왜 웃기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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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이때까지도 아직 털이 백프로 자란 건 아닌 상태. 지금 보니 저렇게 털이 고르고 짧았단 말인가 하고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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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털 단정하고 깨끗한 거 봐/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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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집어져 있어도 배털이 봉두난발이 아니라니, 이야..../계속 아련
   쉬어가는 코너로 우리 메두 보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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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만난 메두는 정말 발도 사람 엄지만 하고, 쪼매낳고, 보들보들하고, 귀얍고, 그런데 성격은 여전히 여왕님이고... 우리 메둥이 귀여워 쥭음. 정말 간만에 봤는데 은근 얼굴 기억하는지 반갑다고 내 다리에 꿍디 대고 꼬리도 바르르 떨었어. 우리 똑똑한 메둥 우리 영리하고 이쁜 메둥 엉엉엉엉
   한겨울 제일 추운 날이었는데 인간이 벌벌 떨며 화장실 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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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아침나절부터 그 찬 세면대 고양이는 하고 있는...? 진짜 고먐미... 알 수 없다
   그리고 아이폰8+로 찍은 첫 김다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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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 기능 있는 줄 모르고 세상 오만 것들 다 라이브로 찍어본 후였다ㅋㅋㅋㅋ 첫사진 예쁘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정말 답잖게-_- 기대 이상으로 예쁘게 찍혀서 불출산을 오르고요.
   그럭저럭 잘 먹는 편인 간식을 사려고 보니 대용량이 훨씬 더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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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엣다, 일억이천 닭가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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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간식인 줄은 알아본 건지 왠지 하이하시다. 응 그래 너 다 먹어. 물 말아줄 테니 물이랑 챱챱 흡입하는 거다^^^^^
   뽀시락거려서 가 봤더니... 언제 서랍은 앞발로 열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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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랍이 뻑뻑해서 잘 안 열리니까 완전히 안 닫혀도 냅두는데, 귀신같이 뽀샥뽀샥해서 기어코 열기도 하신다. 응 비글미 인정.... 아니 여는 것까진 알겠는데 그건 왜 타고 앉아.... 아저쎄 너 아가고양이 아니에요.
   여튼 이쪽도 겨우 2017년으로 넘어왔으니 해피 뉴 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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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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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마스 만찬,매운향솥,칠면조파티 등등
  너무 오랜만이라 이제야 연말파티 턴이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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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에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며 먹자마시자 파티를 열어버렸다. 수고해주신 주()님들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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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해 보던 음식 해보다 장렬히 꾸직 대실패 떠서 피자 시키는 참사를 피하기 위해ㅋㅋㅋㅋ 해 본 적 있고 시간만 들이면 오븐이 해 주는 난이도 적당한 요리로. 말하자면 연어레몬찜인 빠삐요뜨는 후라이팬에서 뚜껑 덮고 구웠더니 퍽퍽했다. 역시 오븐에 10분 내 단시간에 해 주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결론이. 가지무사카는 손이 미끄러져서 산 자그마치 한우(...)고기님과 리코타치즈분이 분발해 주셨다. 곁들이로는 토마토무침인 타불리, 와인사과조림, 협찬 나오신 치즈님 하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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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타임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신 메종엠오의 크리스마스 부쉬드노엘님과 사브레님과 휘낭시에님! 뭔가 서양배라거나 망고라거나 퓌레와 크림이 잔뜩 들어가신 분인데 너무 향기롭고 레이어별로 복합적인 맛의 조화가 좋아서 정말 안에 뭐 들었는지 제대로 확인할 틈도 없이 흡입했다. 휘낭시에와 사브레는 말할 것도 없고. 메종엠오 이 퀄리티 오래오래 유지해 주세요orz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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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각도에서 한 컷. 술도 맛났어. Hㅏ... 잭다니엘스도 글렌피딕도 좋았지만 호기심으로 딴 압생트는 정말ㅋㅋㅋㅋㅋㅋ 이런 맛없는 걸 뽕맛에 먹다니 미친 파리 예술가놈들....
   전문점에서 마라샹궈를 먹어보고 싶어서 건대에 갔다. 유명한 곳은 따로 있는 것 같더만, 마라샹궈에 양갈비도 약간 곁들여볼 작정으로 매운향솥에. 그러나 의사소통의 문제로, 일반 양갈비가 아니라 무한리필 코스로 들으시고 무조건 2인분 하셔야 한대서 걍 양갈비는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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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샹궈! 맛있어, 좋아, 매워, 건두부도 청경채도 연근도 버섯도 양고기도 한없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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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요리도 맛보자고 크림새우를 시켰더니 또 의사소통 문제로(...) 안 크림새우가 나왔다. 새우 자체는 큼직하고 신선하고 맛있었다만 의사소통...ㅠㅜ 여튼 다음에 기회 되면 양갈비 무한리필을 시도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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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뭔가 꼬이는 날이었는지, 예술의 전당 앞 애니초초에서 애플크럼블을 먹고 싶었다만 애니초초 내부공사로 문 닫았어... 그래서 예전 가봤던 카페에 갔는데 청포도감귤쥬스가 시원하고 맛좋아서 괜찮았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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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코스트코 호주스테키를 구워먹어��... 버터 잔뜩 녹여서 구워야했는데 기름도 거의 안 두르고 남은 절반은 오븐에서 익혔더니 좀 질겼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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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의 연말 11키로 칠면조 셋트를 봐조... 어떻게 생각해. 일단 8인분이라는 소문이 진짜인 듯 칠면조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데, 야채볶음, 으깬감자, 옥수수, 대짜 파이까지 사이드도 구색갖추기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어마어마하다.
   ....그 와중에 손님분들이 또 잔뜩 맛나니를 들고 오셔서 결국 상다리가 부러질 지경이 되었다... 저 집념으로 한겹 한겹 장미처럼 말아올린 하몽과 햄들을 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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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면조 정말 크고도 컸고... 그런데도 살이 하나도 안 퍽퍽하게 부드럽게 잘 익혀져서 신기했다. 저 사이즈나 되니 부위별로 고기맛이나 식감이 다른 것도 또 신기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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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쌓인 음식산도 다 처치 못하고 나눠가진 후, 짠을 했으니 단 타임. 왼쪽의 허니케익 맛있었고, 앞의 직접 수제로 만들어주신 생초코도 환상적이었고, 가운데가 칠면조에 딸려온 파이였는데 사이드면서 엄청나고 맛도 괜찮아서 놀랐더랬다. 즐거운 연말 파티 감사합니다.
   그렇게 폭풍같은 연말이 지나고. 신년 되자마자 드디어 6년 간 써오던 폴더폰과 작별, 아이폰의 세상에 들어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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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이게 아이폰 사진은 아니고, 폰 바꾸기 전날 아이패드로 찍었던 동네 카페 사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사진 밀린 2017년 3월 중순에 뒷북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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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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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몇편 업데이트
  1월초에 리퀘 받아서 썼던 2차연성 몇편 올려뒀습니다. https://goo.gl/z4WSSs
  홈페이지 메인에서 바로 가실 분들은 패러디 게시판을 확인해 주세요. 요즘은 제로보드 게시판보다는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추세니 글들을 어디로 옮길까, 옮길 수나 있나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특영 덕질은 여전히 네이버(http://blog.naver.com/sleep_less)와 티스토리(http://astorrr.tistory.com/) 지부에서 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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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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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찐돌찐돌
  제목이 늘 그게 그거라고 느끼신다면 기분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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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털이 찌던 중인 중모 상태. 지금은 충실한 장모로 돌아왔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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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러온 이모의 가방 위에 너무나 당당하게 떡하니 자리 잡고 자기 프라이드 랜드라고 선포하심-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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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양심도 없냐? 어쩜 저렇게 남의 가방 위에 편하게 궁디 깔고 자리잡고 앉아서 앞발까지 챱챱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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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 뭐 그딴 거 없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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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이모에게 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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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대ㅋㅋㅋㅋ 아이고 못났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애가 커 보이죠? 아주 얼굴도 대장이고 앞발도 대장이네. 우리 애 이렇게까지 안 큼지막한데(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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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은 이미 이놈 캣타워. 한번 흥이 나시면 여기서 펄쩍 뛰어 마루 한두걸음에 건너 소파 찍고 에어컨 위로 짬푸해서 책꽂이까지 아주 날아다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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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쳐다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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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못해 그루밍. 얘 등판 그루밍하는 거 보면, 짧은 목으로 아주 애쓴다. 혀가 안 닿아서 낑낑 하는데 웃기고 귀엽고 망충하고... 그래선지 그루밍을 안 해. 꼬질꼬질하고 털 맨날 엉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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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까 대머리가 된 오뎅꼬치... 바로 오른쪽에 범묘의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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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생각이 없는 척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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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쩌~~~~~~~억, 하품. 모님이 얘 하품 전과 후의 갭이 마치 토토로 평소 모습에서 입 쩍 벌릴 때 갭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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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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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올렸나 안 올렸나 기억 안 나지만, 귀여우니까!
   어느날 남대문에서 술을 사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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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세관이 뛰쳐나와서 보안검색을 실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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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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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무엇인고...? 한참 킁킁킁킁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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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없음! 아니 사실 모르��땅! 하고 코도장 쿡 찍어주심. 후에 뇌물로 츄르 반개 얻어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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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개와 일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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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깔개이고 깔개가 나이니 물아일체고 뭐고 간식이나 바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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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귀여우십니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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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구, 몸에 딱 맞으세요? 그럼 늬꺼 하세요. 라고 해봤자 다음날이면 언제 봤냐는 듯 안 들어가. 진짜 고양이 몰까. 무슨 생각으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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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도 해 볼까 하고 뭘 꺼내기가 무섭게 또 달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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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야, 이거 말고 거 모냐. 오뎅꼬치라던가 츄르라던가 그런 거 없냐? 센스도 없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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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급 깨달음이 온 모양이다.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구나. 올 한해도 참 알차게 망충하고 못났다. 어라 그러고보니 너무 잘생김을 안써서 잘생김 포인트가 남아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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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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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보아두거라. 해 넘기기 전 포인트 다 쓰기 위해 낭비하는 나의 잘생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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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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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작정한 나의 잘생김에 놀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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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어떠냐 집사야. 연말적립 퍼부은 나의 이 잘생김이. 나 스스로도 어지러울 정도로구나.
   ...................................정말로 처음 목격한 오분 내내 유지되는 잘생김이었다. 사진 찍으면서도 당황함.
    아직 사진은 밀려있지만 지금은 구정이니.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랜선으로 찐돌 털을 보내 드립니다. 소원성취하는 2017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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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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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쉬크림,하노이바게트,에노테카오토,연밀,츠바이슈타인,황룡
  계속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밀린 사진 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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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코니쉬크림의 애프터눈 티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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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감에 신경 쓰신 게 느껴졌다. 바삭한 것이 있으면 단단한 타르트지도 있고 포슬포슬한 머랭에 사박한 쿠키라던가. 티셋트라면 이도저도 아닌 양산형만도 못한 모음이 되기 쉬운데 여긴 특출나진 않아도 하나하나 신경 쓴 것 같아 잘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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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동 안쪽 사람 안 다닐 것 같던 길에도 가게가 많이 생겼더라. 하노이 바게트. 반미 먹고 싶어서 몇군데 검색해서 빵이 제일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바게트 직접 굽는다는데 정말 가볍고 바삭하고 구수한 것이 지금도 계속 생각난다. 반미 자체는 걍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 빵이 인기라 인당 3개로 제한인데 늦게 가면 없단다. 집앞에 이런 가게 있으면 좋겠다. 주말에 슬렁슬렁 걸어가서 반미 하나 뚝딱 먹고 바게트 세개 사서 끼고 와서 잼 발라먹고 버터 발라먹고 짝퉁 반미 만들어먹고...
   친구들하고 에노테카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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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피타이저로 튀긴 올리브 시켰는데 짭쪼름하고 저절로 술 생각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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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일부분은 로테이션 되는지, 지난번에 인상적이던 아마트리치아나가 없어지고 대신 가지가 들어간 노르마. 여전히 신선하고 아주 정갈한 맛이었으나 아마트리치아나가 더 취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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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은 양고기스튜와 타야린으로. 여전히 신선한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이 뚜렷하고 밸런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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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는 걍 주변에 보이는 곳으로. 샌프란시스코인가 어딘가에서 온 정통 에클레어라던데 나의 에클레어는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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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에서 파스트라미를 사 와서, 포카치아 안에 잔뜩 넣고 치즈 올리고 겨자와 아이올리(라 우기는 마요네즈)를 발라 챱챱. CJ인가 어디에서 나온 국산 파스트라미인데 짜긴 해도 그냥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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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건 올리브오일 파스타에 넣어 먹었는데 특유의 향하고 어울려서 먹을 만했다. 통후추를 더 팍팍 치고 케이퍼를 올려도 어울렸을 듯.
   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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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밀 만두 언제나 옳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자리에 여유가 있더니, 그 다음 일요일에 갔더니 점심시간이 지난 데다가 귀 떨어지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야 했다. 그러나 모두 감수하고서라도 칭따오 한잔에 호호 불어 육즙까지 삼키는 뜨거운 연밀 만두 한점은 그럴 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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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까지 갔으니 역 근처에서 쌀국수도. 현지 포스 넘치는 상호와 간판에 끌려 선택했는데 그저 그랬다.
   망원동 독일가정식 츠바이슈타인. 그 근처는 초행길이었는데 찾기 조금 힘들고 주변 가게들은 주말에 거의 닫는 분위기라 당황했다. 그러나 주인분께서 혼자 만들어내는 음식이 전부 정갈하고 푸짐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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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라쉬. 양도 푸짐한데 집에서 재료 듬뿍 넣고 팔팔 끓여낸 듯 자꾸 손이 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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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니첼. 양송이와 양파를 넣고 끓인 크림소스인 예거소스는 추가금 들어가는데 갓 튀겨낸 뜨끈하고 파삭한 고기튀김하고 너무 잘 어울렸다. 곡물빵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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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트볼. 여기에도 추가금으로 세종류인가 소스를 고를 수 있다. 튼실한 미트볼 위에 치즈를 얹고 와인 들어간 소스를. 빵은 부드럽고 폭신했는데 이것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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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트라미였나 뭔가 햄을 썰어넣은 뢰스티. 아주 기름기름한 것이 바삭하고 고소하게 잘 부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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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맥주 곁들여서. 고양이 받침대 열일한다. 여기 갖춰놓은 주류 중에 럼 종류가 많아서 희한했다. 독일에선 럼 칵테일을 많이 마시나? 생맥주 몇종에 샹그리아 등등 갖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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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절로 술 부르는 칠리치즈프라이. 다들 이름만 들어도 대충 짐작되는 맛인데 이상하게 푸짐하게 대접받은 기분. 여러 접시 먹었으니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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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는 갈 곳이 없어서 다시 합정 쪽으로. 비엔나 커피 전문점이 있더라. 바리에이션이 제법 많더라. 생크림도 맛있고, 리큐르 넣어주는 종류도 많고.
   탄핵 결정 기념으로 뛰쳐나가 속이 꽉 찬 만두에 맥주로 축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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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 황룡. 정통 중국식 만두라고는 하나 연밀이나 빠오즈푸와는 달리 살짝 분식집 풍. 기름에 아주 호쾌하게 볶아낸 볶음밥에, 역시나 기름지옥불에 박력있게 튀겨낸 군만두가 입에 착 붙는다. 찐만두였던가 소룡포는 인상이 약했다. 여름에는 중국식 냉면도 별미다. 작은 꿩고기 완자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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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am9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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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뿜뿜 김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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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되서 바닥도 얼음장인데 춥지도 않은지 여전히 띵굴띵굴 잘도 굴러다닌다. 꼭 저러다가 사람이 쳐다보거나 가까이 가면 냉큼 바로 앉아 언제 굴렀냐는 듯 시침 떼는 점이 포인트. 왤까... 고양이 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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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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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 쩌억~
  집사는 이미 콩깍지가 잔뜩 끼여서, 저 각도에서 올려다보는 ㅅ자 삥끄 주딩이랑 삥끄 코가 귀여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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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멀티탭 교체하려고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좁은 틈바구니에 낑겨 한참 씨름하는데............................. 야 구경하려면 관람료를 내던가, 고양이발로 좀 이케이케 도와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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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쩍벌 포즈를 배우셨다. 그러나 배털을 그루밍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없는 건지 저 이후로는 저 쩍벌 포즈 거의 못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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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린 사진인지 아닌지 기억 안 나지만 귀여우니까 올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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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리면 눈이 사라지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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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냐 중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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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긴, 늬놈 물 먹이려고 애쓴다-_- 이 두장 표정이 웃겨서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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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그랗게 말고 앞발도 이케이케 귀욥게 접고 째그만 고양이인 척. 아저씨 아니라 아가고양이인 척. 여러분 속지 마!
     어느날 어머니와 새 이불을 사와서 포장 벗겨 잠시 꺼내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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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흔적도 없는 이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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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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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같은 놈, 대체 언제 들어간 거냐. 그것도 이따아만한 그 등치를 하곤 어떻게 흔적도 없이 쏙 들어가 있냐. 하여간 웃기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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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구니까 이런 짓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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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찍고 놀리니까 나오겠다고 바둥바둥하는데... 못 나와. 바보라서 큰 머리 못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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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징은 혼란에 빠졌다!
  ??????????????????? 하는 얼굴. 빙구야 빙구.
    어느날 순간포착. 물 마시러 가려고 일어나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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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 누구세요? 왜 이렇게 에효 묘생... 하고 세상 다 산 피곤한 얼굴은 하고 계심? 못쨍겼어 못난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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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시선의식. 뜬금 열혈 그루밍을 챱챱 해 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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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빤짝, 원래 얼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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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언제 못쨍긴 얼굴을 했냐?라고 우기는 듯 완전 회복. 아냐 나 봤어, 봤다고. 쮸규리한 얼굴 봤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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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거나 말거나, 이 몸은 주무신다옹. 다들 잘 자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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