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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어긋나는 약속과 사람들이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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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그냥 좋아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요.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어도 내가 나일 수 있게 해주어서. 가끔 못된 말을 하더라도 내가 어떤 것들을 마음 속으로 감추고 있는지, 끝내 말하지 못한 것들까지 짐작해주어서. 그렇게 좋아해주어서. 조심스럽게 좋아한다는 말 밖에 꺼내어 놓지 못하는 내게 사랑한다며 손을 내밀어 주어서. 그래서 고맙다고요 그냥 오늘 밤은 왜인지 꼭 말하고 싶었어요. 언제나 이곳에 가득하기만 할 당신에게. 잘 지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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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상대의 외모, 옷, 또는 멋진 차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당신만이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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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삶을 공유한다는 기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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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미워하는 사람도 내가 마주했을 때 좋은 사람이면 진정 좋은 사람이고, 남들이 좋아하는 그 사람도 내가 마주했을 때 별로라고 느낀다면 그 사람은 별로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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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는 인간들은 굉장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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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것도 지속될 수 없으므로, 슬픔은 생겨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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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보잘 것 없지만 바로 그 보잘 것 없음이 우리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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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 나에게 달린 것인가. 나에게 달리지 않은 것인가. 아무도 나를 보고 있지 않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내가 믿었던 모든 가치관이 무너질 때, 나는 과연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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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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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들뜨는 날일지라도 방심은 금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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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욕이 없을때 억지로 힘내지마라

의욕이 없을 땐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걸 하라고 하는데 의욕이 없는데 운동과 좋아하는 걸 어떻게 하겠는가 마음 없이 억지로 하는 행동은 모두 나를 더 지치게 할 뿐이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의욕 있던 날이 없다면 문제가 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나는 내 의욕이 없는 걸 부정적으로 받아 들일 필요 없다 단지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지친 것 뿐이니까 이천 미터 달리기를 하고 나면 누구나 더 뛰고 싶은 의욕이 사라진다 좋은 결과가 있든 없든 노력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나는 내 나름대로 그동안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지친 것뿐이다 긍정의 글귀나 주위 사람의 파이팅을 보며 “나는 왜 지금 저렇게 못 할까” 잘 못 살고 있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해 억지로 의욕을 쥐어 짜내지 말자 오히려 의욕이 없을 때까지 열심히 해 온 나를 , 의욕이 없음에도 해야 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나를 ,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자 배터리가 나간 핸드폰을 킬 수 있는 방법은 켜질 때까지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충전뿐이다 의욕이 없다면 최소한의 해야 될 일만 하며 몸과 마음을 충분히 쉬자 그렇게 충분히 쉬다 보면 다시 달리고 싶은 마음이 어느새 내 안에 생긴다 그때 다시 달려도 늦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쉴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것에 감사한다 그때 그 상태에서 쉬지 않고 계속 달리기만 했다면 나는 지금 회복된 게 아니라 지금도 의욕 없는 상태로 하루하루 살고 있을 테니 의욕을 나게 하는 건 없는 의욕을 짜내는 게 아니라 충분한 휴식이다 그동안의 노력을 돌아봐 주자 당신은 ,생각 보다 먼 길을 달려왔다 바람도 쉬고 햇살도 쉬고 별들도 쉰다 더 먼 내일을 위해 당신도 쉬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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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보고싶다면, 비를 견뎌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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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도도 입 밖에 내어 말해버리면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약해진다. 그러나 청년 시절에 선을 지향하려고 분발한 감정을 입 밖에 표현하지 않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훨씬 시간이 지난 뒤에야 우리는, 아직 제대로 피지도 않은 꽃을 기다리지 못하고 꺾었다가 얼마 후 그것이 땅 위에서 짓밟혀 있는 모습을 볼 때처럼 후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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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마음을 사로잡히거나 사랑에 빠지는 대상은 대개 신기한 것, 재미있는 것, 색다른 것들이다. 그리고 보통은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사람이 조금 더 성숙해지면 진짜와 진리가 가진 흥미로움을 사랑하게 된다. 사람이 한층 원숙해지면 젊은이들은 단순하다 혹은 시시하다며 거들떠 보지도 않는 진리의 깊이를 기꺼이 사랑하게 된다. 비록 멋이나 기교는 없을지라도 진리야말로 최고의 심원함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처럼 자신의 깊이에 따라 사랑하는 방법을 달리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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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오래되면 부푸는 것이어서 먼 기억일수록 더 환해지고 바라보는 만큼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꿈속에서 꿈을 꾸고 또 꿈을 꾸는 것처럼 달 속에서 달이 뜨고 또 떠서 우리는 몇 생을 돌다가 와 어느 봄밤 다시 만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