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seoulmemorie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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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희망 없이 있을 수 없고, 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
철학자 스피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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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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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햇빛 속에서도 얼마든지 불행해 보이고 이야기를 몰라도 이야기처럼 산다
김상혁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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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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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긴 여행을 떠나는 일이다
이인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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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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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에 고백했는데 지금은 구월, 서사도 없이 구름은 흘러서 이름 붙이지 못한 구름들이 이리저리 흩어진다
김재훈 "공허의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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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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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지은 집처럼 너무 많은 밑줄이 너를 지나갔다
여태천, 난독증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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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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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울 수록 가득 비는 꽃 지는 나무 아래의 허공
배한봉 "복사꽃 아래 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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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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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것은 멈춰서 돌아보는 것이다. 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 듯이 시 한 편을 읽으며 마음을 빗는 것이다. 그렇게 숨을 고르고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나면 다시 먼 길을 갈 힘이 난다.
김이경 "시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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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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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땅이 빗물을 빨아들이듯 자연스럽게 고독과 침묵과 적막을 받아들였다
무라카미 하루키 "여자없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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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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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무라는 역에서 돌아가는 기차를 두 시간이나 기다렸다. 엷은 햇살이 지면서부터는 한기가 별을 닦아내듯이 쌀쌀해졌다. 발이 시렸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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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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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하나의 역사가 아니라 가능한 모든 역사를 가지고 있다
리처드 파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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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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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은 제임스 힐턴(James Hilton)의 소설이자 어드벤처 게임이기도 한 같은 여정을 걷는 배트맨을 보여주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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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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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이 내게 하는 일은 기억이 내게 하는 일보다 고마운 것
[루카, 윤이형] 정용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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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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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글을 썼을 때 깊이 사로잡혀 무엇도 의식하지 않고 써나간 기세가 역력하다. 사실 이런 종류의 글을 쓰려고 할 때 표현이나 수위를 아끼는 것은 어리석은 수전노처럼 비웃음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둑이 터져 흐르는 물에 대해 쓰면서 어땋게 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생각을 하느냔 말이다.
김성중 <염소를 모는 여자, 전경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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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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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결코 글로 옮길 수 없다. 왕의 죽음은 이야기될 수 있지만 자식의 죽음은 그러지 못한다.
제임스 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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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emorie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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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처럼 부서질 듯 즉흥적이고도 임시적인 연애 이야기들, 이혼과 그 후 침상의 여자에서 여자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식 낭만과 뉴욕에서 런던으로 파리로 또 여러 유럽도시들로 날아다니는 한 미국인 남성의 이야기
김승희(시인, 제임스 설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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