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ssunliu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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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와서 앞에 나무들보며 멍때리면
아무생각 안 날 줄 알았는데
아직은 아직이야
3주 가까이 수 많은 전화통화와
거기서 오는 소모수준을 넘어서는 폭포수같이 쏟아내야했던 감정의 소용돌이와 불안
이제는 괜찮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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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liu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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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요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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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liu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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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너무나 긴 터널이었고,
전환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2년 반 넘게 숨가쁘게 남들보다 더 치열한 직장생활을 했고
완전히 몰입하느라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켜내지 못했다.
어떻게든 치열하게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것이 혹자와의 갈등으로 이어졌고
소속이 중요하고 생명과도 같은 나에게 소속은 나를 지키지 못했다.
그렇게 올해 반년은 썩어 문드러져갔다.
처음엔 왜 나만이라는 억울함과 패배의식으로
나 자신을 자해하기도 했으나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단호한 휴식을 만들게 해준
그 누군가 혹은 이 상황이 감사하다.
주어진 약 2개월 반의 시간동안 난 최선을 다해 나를 돌볼 것이다.
골프에 독서에 필라테스, 플라잉요가, 오픽....
사내 상담사는 번아웃으로 쉬는것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였지만
난 이걸 오히려 더 나를 독하게 채찍질하고싶다.
37년 유선화의 인생 동안
고등학교때 내가 왜 공부를 해야했는지,
대학교때 내가 왜 미친듯이 외부활동에 집착했는지
중국에서 내가 어떤 다짐을 하고 살았는지
내가 왜 취업을 해야하는지
모든 것의 자양분은 독기였다.
이번에도 난 그렇게 나아갈 것이고
억울하게 어이없이 비활성화된 인스타도 싫고
그 누구에게 보여지는 피드가 아닌
철저하게 나를 위한 기록을 남겨갈 예정이다.
분명 저녁약을 먹었는데 잠을 또 잘 자지 못하고 있는 새벽이다.
내일 시간이 되지 않아 내일 진료때는 다트장 못갈것 같다.
그놈새끼 눈이라고 생각하고 던지니 정중앙에 꽃혔다.
봐라. 넌 반드시 상응하는 인생의 댓가를 치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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