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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sol38-blog]

내가 아는 교사 중에 학생의 날을 챙기는 교사는 엄마 뿐이다. 초코파이랑 이것저것 사서 학생들에게 주며 축하한다고 했었다.

내가 다니던 사립 여중고에는 사립이라 그런지 교사가 그런디 다들 그런지는 몰라도 교사가 아닌 교사가 많았다.

자신의 감정을 자기보다 어리고 약한 사람에게 분출하고 교장신부라는 인간은 돈을 빼돌려놓고 반발하는 학생을 찍어 누르려 했다. 흠 그러면서 다들 전교조에는 가입하고 말이지.

외국의 경우엔 노동조합이 이익집단이지만 한국에서는 노동조합이 시민단체 시민운동의 역할과 가깝다고들 하는데 저 인간들은 그저 이익집단으로만 생각한 것 같다.

아 뭐 이익집단이 나쁜 건 아닌데,,, 라고 쓰려다가 이익집단이 나쁜 게 아닌 게 맞나? 사실 다른 나라에서도 노동조합이 다른 이익집단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나? 하여간 너무 어렵다.

이익집단이라는 말은 고등학생 때부터 배웠기 때문에 의심스럽다. 흠야륑...

어떻게 하면 좋은 교사가 뽑힐 수 있는 걸까?

중2담임은 딱 봐도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이 임용 떨어져서 사립으로 온 케이스였는데... 아이들이 싸울 때 너 쟤가 못산다고 괴롭히냐면서 무조건 못사는 아이 편을 들었다. 애들 중간에서 거짓말도 치고... 왜 그렇게 자신의 계급의식을 남에게 투영했는지...

고등학교 내내 학년 부장을 맡았던 인간은 육지 유명 대형 사립학교에서 잘 나가다가 신고에 스카우트 돼서 왔다고 했다. 당시 학년부장들 중 제일 어렸다는 점과 교원대 수학교육과 출신이라는 것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나를 싫어했다. 흥

고1 역사쌤 중 한 분 역시 교원대 프라이드가 오졌다. 그래서 나이많고 무능력한 남교사들을 지주 다그쳤었다. 그렇게 해도 그 쌤은 젊고 능력있고 학년부장의 비호까지 받기 때문에 별 일은 없었다. 당시엔 내가 유교걸의 마음으로 그래도 너무한 거 아니냐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보니 쓸제없는 한남 존나 잘 패는 준이었군. 하지만 또 그렇다고 남을 다그칠 권리는 사실 누구에게도 없는 거니까.. 그렇지만 그 선생님은 나를 예뻐했고 나는 그 쌤 수업이 재밌고 그 쌤도 나한테는 잘 해주니까 좋아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난 꽤 유명인사였다. 그 쌤이 편애하는 몇 안 되는 애들 목록에 있었기 때문쓰...

또 ㅅㄷㄹ 교장신부 새끼는... 교직에 있어본 적 없던 이가 돈과 권력을 챙기려는 개수작이 너무 뻔히 보이는 인간이었구....

고삼담임은 머 존나 좆같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 아무리 탐구과목이어도 수업을 안 할 거면 왜 교사짓해서 돈 따박따박 쳐먹는지? 근데 그래도 학년부장이 매일 데려가려고 하는 인재였다. 수업하는 교사임에도 수업을 하는 일수가 엄청 적은데(애들하고 노느라) 실무를 잘 보기 때문이다..... 이게 정말 문제다. 교사에게 행정실 업무까지 넘어오면서 수업도 애들 잘 지내게? 잘 크게? 서포트하는 것도 못하는 교사가 행정업무를 잘 본다는 이유로 촉망받다니.....

하여튼 교사는 시발 아무나 하면 안 된다...

[hotissuelis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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