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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신지요
iofferwith-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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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듀? 보르도?(Bordeaux),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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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듀? 보르도?(Bordeaux), 프랑스
불어 발음을 몰라서 대충 적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계획에도 없는 곳을 갈 때가 많이 있다. 여기가 그곳인데, 사실 와인으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와인에 무지해서, 그냥 시내만 잠깐 구경하고 떠났지만, 막상 다녀보니 준비를 좀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
비가 와서 날씨가 흐렸다가 오후에 싹 개버리니 참 멋지데…
  중앙역에서 시내 중심부로는 10여분 이상 걷던가, 전차를 타는 것이 좋다.
  카푸친 시장. 불어를 잘 몰랐는데, 마르쉐가 시장이란 뜻이었다.
  개선문인가보다. 나중에 다시 와보니 코스플레이를 즐기는 여자애들을 볼 수 있었다.
  작품명이 혹시 모성애?
  비가 오니까 길이 탁 트였다.
  빅터 휴고 시장 건물인데, 설정인지, 실제인지…
  나무도 건물에 뒤지지 않으려고 커버린 듯…ㅋ
  성 안드레 성당
  Hotel de Ville
  뉘신지요…
  불어 아는 분 해석 좀…ㅋ
  법원?
  비가 와도 나름 우아한 멋이 있다.
  이 곳 지하로 내려가면 와인을 제법 많이 판다. 저렴한지는 모르겠고…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이 곳에 왔는데, 돈 좀 있어야 뭘 사겠다 싶었다.
  보르듀 대극장(Le Grand Theatre de Bordeaux). 
  건물을 칼로 자른 것 같이 보인다…
  퀸꼰스?(Quinconces) 광장 호수
  가론강? (Garonne)
  퀸콘스 광장. 날이 개니 하늘이 배경으로 참 멋있다.
  20여분 넘게 저 자세를 유지하던 아저씨?
  어딘지 까먹었다…
  부르즈 광장(Place de la Bourse) 물은 깊지 않다. 다른 데서 야경사진 봤더니, 참 멋있더라.
  Porte Cailhau. 불어 발음을 몰라서 한글로 못 적겠다.
  멀리서 보면 쥐구멍 같아도, 가까이서 보면 사람 두 명 높이는 한다.
  뽕네프란다…ㅋㅋㅋ
  아까 봤던 개선문. 비가 그치니 사람들이 어디서 다 나온건지…
  보르듀 2대학인가보다.
  성 미켈 성당.
  다른 곳과는 달리 여기는 좀 빈민가 같이 보였다.
  무슨 관측소냐? 뭐냐?
  중앙역. 우측으로 더 가면 관광안내소가 나온다. 나갈 때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왜 묻냐고 했더니 방문자 통계 조사 때문이란다. 중국, 일본 사람들만 주로 상대하다 한국 사람을 상대한 표정인듯…ㅋ
  역 승강장. 여기서 TGV를 타고 뚜르쥬로 갔다.
  *프랑스인들의 불어사랑?
프랑스라 하면, 와인, 에펠탑, 개선문, 축구 강국 뭐 그런 것만 들어봤지, 그 밖에 다른 것들은 잘 몰랐다. 어떤 책에서 가라사대, 프랑스인들의 불어 사랑은 남다르다. 특히 2차대전 이전에는 영어와 더불어 국제어로 그 위상이 높았다고 한다. 식민지를 많이 개척해서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이해 못할 그들만의 정서가 있는 탓인지, 여행자가 프랑스에 와서 첫마디부터 영어로 말을 걸어오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거나 심하면 자존심 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슬란드에서 만났던 아주머니는 파리에서 왔는데, 정말 그러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많이 괜찮다고 한다. 예전에는 좀 심했다나? 뭐 영어로 좀 물었다고 사람대접 못 받는 것은 아니다만, 영어로 첫마디를 꺼내는 것보다, 불어로 “실례지만, 영어 하세요?”라고 말하면, 훨씬 호의적으로 반응한다고 한다. 비단 프랑스만 그런 것이 아니고, 어느 나라를 가건, 그 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면 비정상이 아니고서야 싫어할 이유가 있겠는가! 프랑스 사람들이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뿐이지…
솔직히 그런 자부심은 좀 부러웠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부터 영어에 목매지 못해 안달났고, 사람들도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 하나 때문에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영어가 중요한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 나라에서 자기 말을 버려가면서까지 영어에 목을 매다는 나라가 세상에 또 있을까? 정말 제대로 된 나라라면, 모국어만 잘 해도 사람답게 살 수 있어야 하지 않은가! 우리도 외국인 관광객이 영어로 물어오는 것을 불쾌하게 느끼지는 않더라도, 한국에 여행을 왔다면 어설프지만 한국어로 한 두마디 하려는 사람에게 더 호감가는 것이 사실이다. 굳이 영어를 밝히지 않아도, 우리말 자체도 외국어에 찌들어 가는데, 이를 지킬 생각은 않고 국어, 국사를 뺀 나머지 과목을 다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공무원이라는 분이 말하니… 영어를 잘해서 나쁜 것이 아니고, 제 살을 깎지는 말아야 할텐데… 아무튼 우리도 모국어를 향한 자부심을 프랑스인들에게 조금이나 배웠으면 한다.
쓸데 없는 일로 흥분했네…
  *와인에 관심있는 사람은 이 곳에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관광안내소에 가면 와인, 치즈 초보코스를 2시간동안 하는데, 장소는 Baud et Millet이고,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경비는 €22.
또한 메독이나 성 에밀리온 같은 인근 지역으로 가서 와인시음을 곁들인 점심식사 관광도 있다. 가격은 €75이고, 주로 5~10월 사이에 한다. 자세한 사항은  참조.
  *보르듀로 가는 길.
파리에서 TGV로 3시간~3시간 반 소요.
디종(Dijon)까지는 TGV로 약8시간 소요.
뚜르쥬(Toulouse)는 TGV로 약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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