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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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nizin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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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119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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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동티모르 딜리 / 라오스 비엔티안 / 몰디브 말레 / 미얀마 네피도 / 바레인 마나마 / 방글라데시 다카 / 부탄 팀푸 용 /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 시리아 다마스커스 초록별 2개(시리아 이집트) / 아르메니아 예레반 / 아제르바이잔 바쿠 / 예멘 사나 / 오만 무스카트 전통단검 칸자르 / 요르단 암만 칠각별 / 우즈벡 타슈켄트 초승달과 12개 별 / 범아랍색 빨강 흰색 검정 예 이라크 알라는 위대하다 아랍어로 / 조지아 트빌리시 성조지 십자가 중앙 예루살렘 십자가 4개 종교 조지아정교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태양과 독수리 / 카타르 도하 9개 톱니; 페르시아만의 영국보호령 중 9번째임을 의미 (바레인 톱니 5개 이슬람 5가지 의���를 의미) / 쿠웨이트 쿠웨이트 범아랍색 초록 흰색 빨강 검정 /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태양 40개 햇살 키르기스부족 / 키프로스 니코시아 키프로스 지도 올리브가지 / 타지키스탄 두산베 왕관과 별 /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카페트무늬 초승달 별 5개 / 필리핀 마닐라 태양과 별 햇살 8개 스페인과 대항한 8개주 별 3개는 루손섬 비사야제도 민다나오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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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girlsmeetbi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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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에너지전쟁 - 이장규.이석호지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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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에너지전쟁 - 이장규.이석호지음/올림
카스피해 에너지전쟁 – 이장규.이석호지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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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중앙일보 기자가 중앙아시아의 경제 및 문화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을 방문하던중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취재 방향을 에너지 관련으로 바꾸면서 현지 나라의 사정및 열강들의 이해관계, 그리고 기자 나름의 해석을 담은 글이다.
  2005년에 쓴 글에서 이미 고유가를 예견하고 향후 세계의 가장 위험한 전쟁요소는 종교, 이데올로기도 아닌 에너지 및 원자재로 인할 것이라는 의견에 나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유가 100달러 시대가 마침내 도래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원유수입이 중동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으면서 중국, 인도는 에너지 블랙홀 국가의 적극적인 수입 다변화및 에너지 확보 전쟁을 남의 집 불구경식으로 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심히 걱정된다.
  나 스스로 기름업계에 종사하면서도 단편적인 거래에만 국한되어 있고 도대체 구소련에서 독립한 CIS연합 국가들의 실태와 카스피해의 전략적인 중요성에 관심을 덜 기울인 것에 반성한다. 카스피해는 이전 화약고였던 발칸을 이어 새로운 셰계 질서 편성의 시발점으로 작용함은 물론 세계 몰락의 위험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많다.
  카스피해의 주요 국가로는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아’ ‘키르기스스탄’ ‘터키’ ‘두바이’를 주의 깊게 보도록 저자는 역설한다.
  제2의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오일 수출로 연간 벌어들이는 돈만 100억 달러에 이르는 중앙아시아에서 오일달러의 최대 수혜국이다. 정치적으로는 강력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독재 정치에 경제 드라이브 정책이다. 구 소련에서 독립한후 자본주의로의 강력한 전환을 추구했으며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한 사람은 한국계 미국인 방찬영 키멥총장이다. 그는 쿠폰제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국유재산의 사유화를 달성하였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삼풍백화점 붕괴를 가족을 모두 잃고 다시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 카자흐스탄 최고의 대학인 KIMEP(경제경영전문대학)을 설립하였다.
  독재자 나자르바예프는 시민혁명이 경제를 살리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강력한 독재를 펼치고 있으나 오일달러의 영향으로 경제는 지속 발전함으로써 일반 국민의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유행하는 BRICs를 BRICKs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그 들의 미래에 대해 아주 낙관적이다.
  대대적인 개방정책으로 해외 메이저 자본을 유치하여 유전을 개발함은 물론, 이전 중동국가들이 서방의 메이저에 의존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하여 카자흐 국영회사인 KMG와의 합작을 통해서만 가능토록 하여 국부의 유출 및 주도권을 잃지 않고 있다. KMB의 수익배분률로 최근 7:3으로 상향 조절함으로써 더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2005년 완공된 BTC PIPE LINE으로 인해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많이 벗어나고 중국, 미국등과도 등거리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중국은 카자흐페트로를 42억달러에 인수하며 전세계를 경악하게 했을 정도로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 서장지역으로의 파이프라인 건설도 가시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노태우정권부터 이곳을 방문하고 있으나 에너지 분야에서는 최근에야 겨우 유개공컨소시엄이 한개의 유전에만 합작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LG나 삼성의 가전분야의 진출은 활발하여 시장점유율이 거의 80%에 다다른다고 한다.
  또한 이 나라는 금융의 개방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중앙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기 위해 열심이다. 이전 우즈베키스탄이 갖고 있던 맹주의 자리는 이미 카자흐스탄으로 넘어 온지 오래다.
카자흐스탄은 넘치는 오일달러를 인재양성및 국가 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카스피해 오일의 출구 아제르바이잔
중앙 아시아 오�� 수송의 허브로 발돋움하는 나라. 매년 오일 관련 수입이 200억 달러가 넘는다. 아제르바이잔은 불의 나라란 뜻인데 이제는 관의나라로 변모 하고 있다.
이나라에서 석유를 캔 기록은 14세기 마르코폴로의 동방 견문록에 나온다. 이미 19세기초에 세계 최초로 상업유전이 개발된 나라다. 오래전부터 불기둥이 솟구쳤던 까닭에 ‘배화교”라고 불리는 조로아스터교가 성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동안 불이아닌 어둠의 나라로 전락했으니 이는 구소련이 철저하게 아제르바이잔 원유를 사회주의 체제를 위해 썼기 때문이다. 주요 유전지대인 바쿠를 2차대전 당시 히틀러로 부터 지켜냄으로써 독일의 패배를 이끌어 낸 사실은 전쟁사에 잘 알려진 얘기다.
  바쿠에서 시작되는 BTC라인의 완공은 이나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게 되었으며 카스피해에서 나오는 천연가스 및 오일은 바쿠에서 처리하는 관계로 모든 운송의 전진기지 역할을 ���행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철저하게 친서방정책을 유지하고 러시아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오일의 수출및 송유관 수입으로 엊어지는 수익은 스테이트오일펀드에 적립하여 아제르바이잔의 개발에 적극활용하고 있다. 이 펀드에 향후 15년안에 1000억달러 이상의 돈이 충분히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제르바이잔의 경제성장은 20프로가 넘는다. 이 나라 역시 부자세습으로 이어지는 철저한 독재정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정적들은 가차없이 처단하며 정치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BP가 많은 석유사업을 독식하고 있는 단점도 있으나 친 서방정책을 꾸준히 유지하며 미국으로부터 부자세습도 묵인받았다. 이곳의 정치상황은 북한과 똑같다. 여전히 아버지인 전임 대통령인 헤이다르 알리예프 사진/동상이 곳곳에 있으며 아들 일함 알리예프가 김정일 처럼 독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는 친서방/개방정책을 추구하면서 경제 발전을 가속화 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반감은 희석되고 있다.
  가스의 천국 투르크메니스탄
10조 세제곱미터로 전세계의 1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맹장량과 880억 배럴의 석유매장량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사막을 초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 나라는 중앙 아시아에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번째로 큰 나라이다. 대졸자 평균임금은 월 80달러이다. 공무원 기준이다. 실업률도 60%에 이른다. 하지만 수도 아슈하바트는 깨끗하고 번듯하고 사람들도 굶주림에 지쳐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아파트도 고급이고 도로는 잘 닦여 있다. 어째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전기, 가스, 수도료등 기본 인프라 사용이 거의 공짜다. 휘발유 1리터가 400마나트 우리돈으로 15원 정도다. 공식환율은 1달러면 5200마나트이지만 시장환율은 2만4000마나트이다. 시내버스는 500번을 탈 수 있는 표가 단돈 1달러이다. 서울 부산 거리의 국내선 왕복운임은 3달러..
국제선 역시 수도에서 런던까지 왕복이 300달러에 불과하다. 물가도 엄청싸다. 1달러만 있으면 한 가족이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빵 20개를 살 수 있다.
  이 나라는 수요공급의 원칙따윈 필요없다. 길거리에 나와 거리를 쓸면 10년 뒤에 집을 무상 공급한다. 그래서 거리는 무지 깨끗하단다.  가스,원유의 오일달로로 각종 문제를 덮고는 있지만 경제는 비정상적이다. 모든 거래의 가격 및 허가는 국가가 일일이 관리 심사한다.
  강력한 독재와 함께 폐쇄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전임 대통령이 쓴 두권의 ‘루흐나마’를 매주 교과서처럼 읽는다. 이런 무시부시한 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러시아의 구애작전은 엄청나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극단적인 폐쇄정책에도 불구하고 서방 기업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자원개발에 혈안이 되어 뛰어들고 있다.
  왕년의 맹주 우즈베키스탄
우즈벡은 에너지 대국이다. 천연가스는 세계 10위이고 석유 매장량은 30억 배럴이다. 이것도 국토의 3/1만을 탐사한 것이다.
왕년 중앙아시아의 맹주였던 우즈벡은 정부의 폐쇄 정책에 말미암아 이젠 점점 활기를 잃고 가난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있다. 거의 모든 다국적 기업은 철수했고 생수사업을 하는 네슬레와 대통령 딸이 운영하는 코카콜라, 윤활유를 생산하는 텍사코 정도를 제외하면 서방기업은 거의 없다. 특히 2005년 5ㅇ뤌 안디잔 사태를 유혈 진압하면서 미국등 서방세계와 등을 돌리게 되었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소급입법이 적용되면서 어느 누구도 이 나라와 계약을 체결하기를 꺼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인 카리모프는 여전히 페쇄정책을 고집하고 있고 스스로 자급자족에 만족하고 있다.
과거 영화로웠던 수도 타슈켄트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돈을 벌러 카자흐로 떠나고 여자들만이 허드렛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형편이다.
극단적 반미를 추구하며 그래도 러시아와 중국과는 근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 그루지아
그루지야은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자기 고유 문자를 사용하고 있고 포도주를 처음으로 제조한 나라이다. 흑해 연안국으로 러시아의 남하정책에서 결정적인 길목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중앙아시아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는 나라이다. 파이프라인 건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그루지아는 스탈린의 고향이며 구소련의 외무장관을 지낸 셰바르드나제가 대통령에 올랐다가 젊은이들한테 쫒겨났다. 또, 세계 3대 기독교국으로 이스라엘, 시리아 함께 그루지아를 꼽는다.
  장미혁명을 통해 13년간 정���을 잡았던 셰바르드나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민주정부를 탄생시킨후 강한 개혁 정책을 추진하며, 거의 모든 각료들을 젊은 사람으로 대체하였다. 전체 각료의 평균나이가 겨우 32세이며 서방에서 대학을 나온 자본주의 각료들로 대거 교체 하였다.
부정축재를 없애는 것을 가장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세제의 단순화, 모든 정부기업의 민간화를 추진하였고, 러시아의 견제를 물리치고 친 서방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러시아의 군대를 철수 시키고 미군을 주둔 시키는 등 계속적인 친 서방정책, 민주, 자본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어떤이는 오페라키드라 비판하며 현재의 젊은 각료들을 비판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루지아의 급진 정책의 결과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루지아는 BTC라인이 통과함으로서 연간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함은 물론 서방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나라는 CIS의 탈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중국의 통로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심장부이자 중국과 국경을 접한 전략 요충지이다.  레몬 혁명이라 해서 구소련의 구체제독재를 둘러엎은 민주화 혁명이 있었으나, 혁명후에도 정치상황은 편치 않다. 남과 북의 빈부격차가 심하고 레몬혁명을 일으킨 남부의 대표하는 바키에프 대통령과 북부을 대표하는 총리의 연합정부 형태로 인해 정정은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일대에서 유일하게 WTO에 가입하였고 중국으로부터의 공산품을 중앙아시아로 배급하는 배급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 비슈케크 인근에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시장인 도르도이 가 있고, 중국은 물론 터키, 두바이등에서 들어온 물건들이 집결해 있다.
미국또한 러시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하 이나라에에 20억불의 무이자 차관을 제공하며 구애를 펼치고 있다.
이나라는 석유나 가스는 없으나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경치가 좋은 천혜의 관광지이다. 향후 관광사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열심이다.
  카스피해의 빅브라더 터키
중앙아시아의 대부분 나라의 국민은 터키의 거의 같은 민족이라 볼수 있다. 언어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또한 중동 국가들과는 이슬람이라는 종교로 얽혀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유럽에 속해 있어 유럽과의 교류도 쉬운 편이다.
스탄 이란 터키말로 땅이라 뜻이다. 많은 중앙아시아의 국가이름을 보면 이들이 터키와 얼마나 역사적으로 긴밀한지를 알 수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제함으로써 오일류의 해상통로를 좌지우지 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의 개발붐에 힘입어 건설업은 엄청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민적 공감대로 형성된 EU가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특히 싼노동력과 이슬람종교라는 한계성으로 인해 가입���부는 불투명하다.
오랜기간동안의 정정불안과 군부의 득세로 인해 성장세는 높지 않았으나 최근 안정된 정치로 인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강력한 힘을 과시하는 군부로 인해 유럽및 서방국가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상상을 현실로 끌어내고 있는 살아있는 두바이도 있다.
  우리나라는 위에서 얘기한 모든 나라와의 관계를 하루빨리 정상화 또는 강화하여 에너지확보전쟁에 발을 담그는 것은 물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이지역을 공략해야 할 것이다.
  이지역이 살기 척박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하루빨리 도전과 투자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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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dda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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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ghlal Dushanbe vs FC 도르도이 비슈케크 선발라인업
http://dlvr.it/Nczz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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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nizin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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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girlsmeetbi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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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명 - <하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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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명 - <하얀 배>
하얀 배 
 
윤후명 
 
  
카자흐스탄―알마아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타지키스탄―두샨베. 
나는 사이프러스 나무 아래 녹슨 철제 의자에 걸터앉아 중학교 때 지리 시간을 떠올리며 낯선 나라와 그 수도의 이름들을 무슨 암호를 외듯 몇 번이고 되뇌어 보았다. 중앙아시아의 네 나라와 그 수도들. 물론 이들 가운데 카자흐스탄―알마아타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는 어느덧 알 만한 사람들에게는 영판 어렵지만은 않은 이름들이 되어 있다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나 타지키스탄―두샨베는 아직도 도무지 생소한 이름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비슈케크? 두샨베?
그리고 사람 이름 류다. 나는 그 ‘여자 여름’에 류다를 찾아갔던 것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곳의 우리 동포들은 초가을의 며칠 동안을 ‘여자 여름’이라고 일컫고 있었다.
  ▷ 소주제 : 사이프러스 나무 아래서 중앙아시아 네 나라와 수도를 떠올림
  가만있자,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 한 그루 나무가 있다.
얼마 전에 세검정으로 새로이 거처를 옮기고 보니 옆집과의 경계에 속한
축대 밑 땅에 침엽수 한 그루가 제법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고, 그 밑에는 누군가가 쓰다가 버리고 간 철제 의자까지 놓여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거기 앉아 있는 시간을 홀로 즐기게 되었었다. 그리고 그 나라들과 거기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 보곤 했던 것이다.
  ▷ 소주제 : 세검정 집 침엽수 나무 아래에서 홀로 사색하는 시간을 즐김
  그 침엽수가 바로 사이프러스 나무라는 걸 안 것은 그러기 얼마 뒤였다. 옆집에 드나들며 일하는 정원사에게 물어본 결과, 향나무 종류기는 한데 그냥 ‘따끔이’라고 부르는 향나무하고는 달리 편백나무에 가까운 종류로 흔히 사이프러스라고 부른다는 것이었다. 그는 또 ‘따끔이’는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값이 거의 안 나가는데 저 나무는 아직도 그래도 그보다는 값이 나간다고도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 소주제 : 정원사에 의해 그 나무가 사이프러스임을 알게 됨
  ‘아, 사이프러스!’
나는 나무를 새삼스레 쳐다보았다. 그게 그 나무인 줄 몰랐던 때부터 나는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프랑스 말로는 시프레였음도 머릿속에 되살아났다. 그것은 외국 화가들의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 나무기도 했던 것이다.
아니, 외국 화가들의 그림에 나오는 사이프러스 혹은 시프레가 아니다. 지난 가을 어느 날, 먼 나라로 가서 다가갔던 것도 한 그루 그 나무였음을 나는 회상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나무는 내게 무슨 특별한 의미처럼 다가왔었다. 그곳이 나무가 그리 많지 않은 중앙아시아 고원의 초원 지대라서 더욱 그랬을 것이었다. 그곳을 초원 지대라고 부르는 것은 지리학에서의 용어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딜 가나 풀이 무성하다고 상상해서는 안 된다. 낙타가시풀이라 불리는 검불 같은 풀이 듬성듬성 바람에 나부끼는, 차라리 사막에 가까운 광야가 넓게 넓게 펼쳐져 있기도 한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그런 광야에는 마치 싸락눈이 뿌려진 것처럼 소금이 깔려 있었다.
  ▷ 소주제 : 사이프러스 나무에서 떠올린 중앙아시아에서의 여행 
 
 
 
윤후명 – <하얀 배> 본문(일부) // 글 해설 / 해석 // 특징 // 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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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girlsmeetbi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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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키스스탄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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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키스스탄음식
        키르키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총인구는 548만 명(2010년 말 기준)이며, 80여 개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키르기스인(66%)을 비롯하여 우즈베크인(14%), 러시아인(11%)과 그 밖에 독일인, 카자흐인, 타타르인, 위구르인, 터키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인도 2만여 명이 거주한다(전체 인구의 0.4%).키르기스스탄의 공식어는 키르기스어이며, 러시아어도 통용되는데(공용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이해한다. 한편 소수민족들은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종교는 이슬람교(75%), 러시아 정교(20%), 개신교를 포함한 기타 종교(5%)의 분포를 보인다.키르기스스탄은 이슬람 종교가 우세한 국가이기 때문에 해당 율법에 따른 기도 예절이 존재하며, 또한 이슬람 교도 중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 많으며 양고기를 주요 육류로 섭취한다. 따라서 키르기스인을 초대하여 돼지고기를 음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초대한 손님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키르기스인은 인사를 할 때 남자들끼리는 악수를 하며, 여자들끼리는 “살라맛스즈브”라
고 인사말을 주고 받는다. 전통적으로 손님을 잘 모시며, 만약 초대를 받았다면 과일이나 꽃 등 작은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무슬림 전통으로 인해 식사 후에는 두 손을 얼굴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오민(omin, 아멘)’이라고 말한다.
키르기스스탄은 고산악 상의 길죽한 국토 모양으로 인하여 지형의 변화가 많으며,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산지가 92%, 평야지가 8% 정도이며, 국토의 평균해발고도가 2,750m이다. 수도인 비슈케크도 해발고도 774m의 고지에 위치한다. 전국토가 10여 개의 산맥으로 형성��어 있으며, 이들 산맥은 톈산산맥·파미르고원·키르기스산맥 등으로 모두 동서로 뻗어 있으며, 여러 개의 고립된 협곡지대로 구분된다. 톈산산맥은 포베다산(7,439 m)과 같은 고봉으로 되어 있어 만년설이나 얼음으로 덮여 있고, 중국과 국경을 이룬다. 
탈라스키말라타우산맥이 이 나라의 중앙부를 동서로 뻗어 있어 국토를 남북으로 구분하게 된다. 산맥의 북쪽에는 해발고도 3,000m의 고원이 너비 약 200km로 동서로 길게 뻗어 있다. 고원의 동부에는 이시크쿨호(湖)가 있고, 그 부근에서 북으로 흐르�� 추강(江), 서쪽으로 흐르면서 페르가나 분지에서 시르다리야강(江)과 합류하는 나린강(江)이 있다. 서부는 동부보다 낮아서 서측으로 열린 U자형의 페르가나 분지를 이루고 있다. 분지의 주요부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영토이다. 농지와 산림은 전국토의 7%와 4%에 불과하다. 전체 면적 198,500㎢ 중에서 경작 가능지가 6.55%, 농경지가  0.28%, 기타 93.17% (2005년)등이다.
 아주머니께서 열심히 음식을 만드시고 계셨다.
 저 음식은 무엇을까? 맛을 보기로 했다.
  한 그릇이 뚝딱 만들어졌다. 음식의 이름은 아슐란팝. 키르기스스탄 전통음식이었다. 우리나라 도토리묵을 먹는 듯한 미각이었다.
  맛도 가격도 저렴한 아슐란팝을 우리들은 맛있게 먹었다. 기름에 튀긴 빵도 저렴했고, 그 저렴함 때문에 부담없이 많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다.
 키르기즈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해 있고 중국 옆, 그리고 그나마 조금 알려진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과 붙어 있는 나라입니다. 사면이 육지에 둘러쌓여있어서 물고기들이랑은 약간 거리가 먼 그런 나라지요. 키르기즈스탄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이스쿨이 있는데 정말 여름에 가보면 수영도 할 수 있고 호수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흡사 바다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키르기즈스탄의 날씨는 대체로 한국과 유사합니다. 한국이 여름이면 그 나라도 여름이며 한국이 겨울일때는 키르기즈스탄도 겨울입니다. 제가 지금 한국에 있지만 얼마전까지는 키르기즈스탄에 있어서 느끼는 거지만, 키르기즈스탄은 주위가 다 육지로 둘러쌓여있기에 습기란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처럼 습하지는 않은 날씨라서 해가 지고 밤이 오면 그래도 괜찮게 시원한 편 입니다. 뜬금없는 말이지만 키르기즈스탄은 수박이 참 싸요. 한국 돈으로 2500원 정도면 수박 큰 것 한통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반으로 잘라서 조리한 후 얼음이랑 스프라이트랑 부어서 먹으면 참…
     혹시 신부보쌈이라고 들어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남자가 점찍어놓은 여자를 납치해가는 키르기즈스탄의 한 풍습이랍니다. 이 신부보쌈을 보고 가끔 여행하시려는 분들 걱정하고 그러는데 현재 키르기즈스탄에서도 이 신부보쌈은 불법으로 지정되있고 수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습입니다. 극히 시골쪽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이 아닌 이상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주식.. 이라고 해야 하면 스프와 빵이 되겠습니다. 보르시치라는 양배추 수프와 리뾰쉬카라는 둥글고 넙적한 빵을 주로 먹는데요, 가끔 가다가 샤슬릭이라는 고기 꼬치 구이와 쁠롭이라는 한국의 볶음밥같은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뭐 저같은 한국인은 당연히 쌀밥 해서 먹죠. 그 나라에도 감자, 당근, 오이, 파, 마늘, 시금치, 호박, 가지 등의 여러가지 재료가 있기에 스스로 해먹곤 합니다. 물론 맛은 그렇게 맛있는 편이 아니지만 말이지요.
     키르기즈스탄의 화폐는 솜(Som)이고 표시는 콤(COM)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콤이 아니고 러시아어로 적어놓은거라 솜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친구들한테 보여주니깐 이게 왜 솜이냐고 콤이라고 웃어넘길 해프닝이 일어나더라구요. 러시아어로는 C가 ��발음이 납니다. 1솜은 약 한국돈으로 25원 가량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류는 동전으로 1솜, 3솜, 5솜, 10솜짜리 동전들이 있고, 지폐로는 1솜, 5솜, 10솜, 20솜, 50솜, 100솜, 200솜, 500솜, 1000솜 그리고 얼마전 발행된 5000솜짜리가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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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girlsmeetbi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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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실크로드 여행 43.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Bishk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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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실크로드 여행 43.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Bishkek)
  내가 앞으로 키르기즈스탄 여행의 베이스 캠프로 삼게 되는 키르기즈스탄의 수도 비쉬켁은 그 이름을 정확히 쓰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표기법이 어느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쉬켁 이외에도 비쉬케크, 비슈케크, 비슈켁 등 우리나라에서 불리는 발음도 다양하다. 
  영문은 Bishkek이긴 한데 어차피 영어권 국가가 아니니까 영문 스펠링도 현지 발음에 딱 맞다고 할 수 없을테고 (왜 외국인들도 서울을 쎄울~이라고 하자나. 어색하게) 그나마 비쉬케크 라는 말이 좀 더 많이 쓰이는 것 같긴 한데 난 귀찮으니까 그냥 그 때 그 때 불리는 대로 발음하기로 한다.
  뭐 그러고 보니 이 나라는 나라 이름도 발음하기가 좀 애매하다. 영어로는 국가명이 Kyrgyzstan이니까 “키르기즈스탄”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왠지 이 이름은 입에 안 맞는 것 같고 보통 키르키스스탄 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것 같다.
  나도 이 나라에 오기 전까지는 키르키스스탄이라고 많이 불렀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아무래도 키르기즈스탄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이 키르키스스탄의… 아니 키르기즈스탄의 수도 비쉬케크는 그 규모만 놓고 보면 과연 한나라의 최대 도시가 이렇게 작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소박한 편이었다.
  도시의 중심가인 추이 거리 (서울로 치면 명동이나 종로 정도?)를 따라 걷다 보면 한 시간만에 도시의 주요 관광지나 볼거리 등을 거의 다 볼 수 있다.
  인구가 60만 정도라고 하니 우리나라 고양시 “일산구” 정도의 인구와 비슷한 건데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는데 정말 마음 먹고 가벼운 옷차림에 운동화 신고 나오면 비쉬케크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반나절이면 다 걸어갈 수도 있을 거다.
  그렇다고 해서 도시가 작다고 불만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곳도 좋아.
  지형의 대부분이 산지인 이 나라는 사실 “도시급”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도 전국을 통털어서도 남부의 “오쉬”와 “나른” 정도인 것 같은데 그 중 비쉬켁에 이은 제 2의 도시라는 오쉬의 인구가 약 20만 정도라는 걸 참고로 할 때 이미 인구 수가 3배나 차이가 나니까 비쉬켁의 인구는 충분한 것이라 하겠다.
    비쉬케크에 머무는 동안 현지인들도 사귀고 숙소내 다른 여행객들과도 알고 지내긴 했지만 역시 가장 친하게 지낸 건 토마스와 브루스였는데 낮에는 얘들은 얘들의 일이 있고 나는 나대로 각국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러 여기 저기 돌아다녀야 해서 각개로 활동을 했고 밤이 되면 함께 술을 먹곤 했다.
  얘들은 키르기즈스탄 이후로는 타지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를 가지 않고 바로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에다 오토바이 두 대를 다 싣고!) 인도로 넘어갈 계획을 짜고 있어서 인도 비자니 항공권, 오토바이 운송에 대한 문제 등 해결할 게 나보다 훨씬 많았었다.
  왜 여기까지 와서 타지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를 안 보고 인도로 넘어가냐고 물었었는데 이미 거기서 얘네 친구들과 토마스 누나 등을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특히 브루스는 여자친구가 와서 인도에서 1달 정도를 같이 지낼 것이라며 아주 기대가 만땅이기도 했다.
      브루스. 
  한데 브루스와 토마스는 외에도 여기서 만난 여행객들 대부분은 우즈벡으로 넘어갈 계획을 하고 있었지 이상하게도 타지키스탄을 가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난 여기까지 와봤으니까 타지키스탄도 꼭 들러서 파미르 고원도 통과를 해 볼 셈이라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되던 구간 중 한 곳이다.) 타지키스탄을 먼저 가고 그 다음에 우즈베키스탄을 갈 생각인데 말이다.
  해서 비쉬켁에서 내가 가장 먼저 해결하려고 덤벼 들었던 것은 역시 비자 문제다. 여기서 만난 투숙객들 대부분이 우즈벡 비자를 신청하고 대기하던 혹은 신청하려고 예약을 잡아놓던 이들이었는데 (일본, 중국을 포함한) 외국애들은 (놀랍게도) 초청장이 필요 없어서 나처럼 골머리를 썪지 않고 키르기즈스탄에 오는 대로 바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일본애들은 파키스탄도 비자 신청이 매우 간단하다던데 중국 이후 아시아 서쪽을 여행할 때는 일본 비자가 최강인듯 하다.
  숙소에서 만난 녀석 중에는 아주 독특한 스타일의 스페인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생김새가 유럽인 같지는 않고 북아프리카나 중동 출신처럼 생겼는데 뚱뚱한 몸에 안경을 끼고 곱슬거리는 수염을 배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게 길러서 차림새가 굉장히 눈에 띄던 녀석이었다. 말투도 ���는 데가 있었고.. 머리카락은 아마도 다 밀어서 민둥민둥한 민머리인 것 같은데 항상 수건으로 둘러싸고 있어서 실제 머리가 어떤지는 한 번도 보지 못 했었다. 아무튼 기억에 남는 녀석이었다.)  
  이 녀석이 알려주기를, 비자 신청서에는 직업을 쓰는 공란이 있는데 여기서 절대 언론이나 정부와 관련된 일을 한다고 쓰면 안 된다고 했다.
  약간이라도 의심이 갈만한 직업을 갖고 우즈베키스탄 비자를 받기를 갈망하는 여행객들은 우즈벡 비자를 신청할 때 다들 집배원이나 소방관 등 거짓 직업을 써서 낸다고 한다.
  나도 물론 정부에서 일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비자를 신청하게 되면 학교 선생님이라고 뻥을 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왕이면 여학생들만 있는 사립 고등학교의 음악 선생님이라고 해야지.
        비쉬켁의 둘째 날 아침에 숙소의 어떤 일본 여자애가 우즈벡 대사관에 비자 신청을 하러 간다고 하길래 다른 무리 두서넛과 함께 대사관 위치도 알아볼 겸 해서 그 여자애를 따라 가서 찍은 대사관 사진이다.
  별 생각 없이 대사관 주소를 알아 두려고 카메라로 요렇게 주소 나온 부분만 찍었는데 주변에 있던 경비(인지 군인인지) 녀석이 절대 찍으면 안 된다고 제스처를 취했었다.
  그냥 주소만 찍은 거라고 설명하고 싶었는데 말이 잘 통할 리도 없고 그 경비 녀석도 내 카메라 검사를 하자거나 하지는 않았으므로 몰랐다는 듯한 표정으로 두손을 하늘 위로 올리는 제스처를 한 번 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일도 있었고 또 이 맘 때쯤에 미국계 한국인 누가 이란에 여행객 비자로 들어가서 관공서들 사진을 찍다가 스파이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뉴스를 보기도 해서 앞으로는 여행 중 외국 관공서나 대사관 사진을 찍을 때는 좀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즈벡 비자는 그러려니 하고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그래도 혼자 힘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타지키스탄 대사관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비쉬켁에 있는 타지키스탄 대사관 주소를 알아낸 뒤 택시를 타고 왔다. 
  한적한 동네 깊숙한 곳에 있던 타지키스탄 대사관 사진인데 앞으로 대사관 사진 ���을 때는 조심하기로 했지만 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따로 감시하는 경비가 없는 걸 확인하고 뒤에서 한장 찍었다.
      키르기즈스탄 비슈켁 주재 타지키스탄 대사관.
  근데 우즈벡 대사관과 완전 비교될 정도로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지원자가 하도 넘쳐나서 예약제로만 운영하던 우즈벡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왜 우즈벡을 가는 여행객들은 많은데 타지키스탄을 가는 사람은 이리도 없을까? 우즈벡처럼 키르기즈와 붙어 있기도 하고 파미르 고원도 있는데 말이다.
  혼자 가만히 대사관 구경을 하다가 막상 벨을 울리니 어떤 할아버지가 나온다. 말이 통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비자 신청하려고 왔다는 말을 건네니 안에 들어갔다가 잠시 뒤 왠 종이 쪽지를 하나 가지고 나왔다.
  종이 쪽지에는 16:00 – 16:30 이라고만 간단히 써 있었는데 아마 지금은 대사가 없으니 이 시간 대에 다시 오라고 알려주는 것 같다.
    대사관 지키는 할아버지가 어디선가 받아와서 건네준 종이.
  4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또 여기가 비시켁 시내에서는 한참이나 아래에 떨어져 있던 곳이라 감히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올 엄두가 안 나서 동네 주변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조금 걷다 보니 반가운 간판이 눈에 띄인다.
      바로 한국 마트! 비쉬켁 시내 중심가도 아니고 멀리 떨어진 변두리인데 한국 마켓이 있다니!
  (나중에 알게 되지만 비슈케크는 시내 중심에도 한국인 마트와 식당들이 여러 개씩 있었다. 교민들이 꽤 많이 살던지 ‘한인회’가 있는 것까지 봤다.)
      카레나 김, 라면 등이 쌓여 있었고 또 이 때까지만 해도 아직 키르기즈 입성 2일째라 비슈케크에 한인마트가 많은걸 모르고 언제 또 한국 식품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생각해서 이것저것 마구 사댔었다.
      이렇게 ㅋㅋ 여기서 너구리 라면, 깻잎, 카레 등을 구입하는 데 쓴 돈은 394솜. 8천원 정도. 결코 가격이 싸지는 않다.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 아니 조금 더 비싼가?
        그리고 역시 시간이 남아서 들어간 식당.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간판에 Wifi 가능이라고 써 있어서 인터넷이나 할까 하고 들어갔던 곳인데 인터넷이 된다는 말이 뻥이었는지 아니면 내 스마트 폰이 꼬져서 그랬는지 인터넷은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
  (아마 내 핸드폰이 후졌던 탓인 것 같다. 이 망할 싸구려 기계는 다른 데서도 거의 인터넷이 터지는 꼴을 못 봤거든)
      그리고 이건, 메뉴판에서 국시라고 써진 이름을 발견하고 주문을 한 것이다. 국시는 한국 국수의 중앙아시아식 발음이다. 물론 예전의 고려인들이 남긴 유산 중 하나일 것으로 짐작한다.
  발음은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맛은 약간 한국 국수와 비슷한 맛이 났다. 최소한 카자흐스탄에서 먹던 김치 보다는 말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국시는 이제는 고려인뿐 아니라 현지 사람들이 어느정도 즐겨 먹는 메뉴가 되었던 것인데 이 때까지만 해도 여기서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에 살았었다는 흔적인 국시를 발견한게 반가워서 주문 받는 녀석한테 나도 까레이스키(한국인)이라고 자랑을 했었더랬다.
  그런데 여기 사장 녀석이 하는 말이 여기 주방장도 까레이스키라고 하더군.
        그리고 다시 대사관으로 가서 드디어 신청한 투르크메니스탄 비자! 사실 이것도 대사가 되게 늦게 와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ㅎ
  타지키스탄 관광 비자 신청 시에는 옵션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당일 바로 받을 수 있는 급행 비자와 일주일이 걸리는 일반 비자.
  급행은 75불 + 100솜, 일반은 55불 + 100솜이다.
  이 얘기를 듣고 어떤 걸로 신청해야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우즈벡 비자를 곧 신청할 수 있을 줄 알았고 또 일반으로 신청해서 다시 여길 와야 한다면 택시를 타고 왔다 갔다 할 일이 귀찮기도 해서 결국 급행으로 신청을 해 버렸다.
  신청할 때는 타지키스탄 예상 입국일을 적어야 하는데 정확히 원하는 날짜부터 30일을 계산해서 한 달짜리 비자를 내어 주니 입국일을 대충 쓰면 안 된다.
      타지키스탄 비자. 대사가 직접 볼펜으로 정보를 써서 비자를 붙여줬는데 이런 경우는 꽤 오랫만(아니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당시가 10월 8일이므로 2주 정도 후면 타지키스탄에 충분히 갈 수 있을 줄 알고 여유있게 10월 20일에 입국하는 것으로 신청해서 10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체류하는, 한달짜리 비자를 받았다. 
  여기 이외에도 앞으로 가게 될 우즈벡, 투르크멘 같은 나라들도 정해진 입출국 기간에 맞춰서 정확히 비자를 내주고 그 기간 동안에만 해당 국가에 머물 수 있으므로 이제부터는 어느 나라에 며칠이나 머물고 어디로 이동할지를 꼼꼼하게 계산해야 될 때가 되었다.
  비자 위에 보이는 도장은, 타지키스탄 파미르 지역 여행시 비자와는 별도로 필요한 파미르 출입 도장이다. 동서로 퍼진 타지키스탄의 지형에서 키르기즈, 중국과 인접한 동쪽 절반은 파미르 고원으로 덮여 있어서 나처럼 키르기즈스탄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따로 파미르 퍼미션을 받아 두어야 한다는 말을 인터넷에서 봐두었던터라 대사 아줌마한테 파미르 고원 출입 도장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던 것이다.
  이 도장은 따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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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즈스탄에 입국은 10월 7일에 했고 출국한 날은 29일이었으니 이 나라에 머문 기간은 총 22박 23일. 3주 조금 넘게 머물렀다.
  이건 이번 여행에 있어 56일을 머물렀던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 머무른 국가이다. 처음에는 한 10~14일 정도만 예상했는데 토마스/브루스 녀석들과 여기 저기 놀러다니기도 했고 비쉬켁의 사쿠라 게스트 하우스에서 갑자기 잉여력이 발동되서 맨날 빈둥대다가 “하루만 더” “하루만 더”를 외치며 비쉬켁을 떠나는 날을 계속 미뤘던 탓도 크다 하겠다.
      …..해서 토마스와 브루스와 함께 다니다가 녀석들이 한 구멍가게에 들러서 핸드폰 심카드를 살 때 나도 같이 하나 샀다!
  한국을 뜰 때 공항에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고 어쩌고 하다가 스마트폰을 버리지 않고 가방에 넣어서 내 여행 목록에 넣게 된 후로 여지껏 전화 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데 이제 드디어 핸드폰의 본기능에 충실하게 쓸 때가 온 것이었다.
  크기를 재어 보니까 내 폰에도 맞는 것 같던데 잘 작동하겠지?
        심카드 가격는 25솜이고 안에 충전 가격은 70솜으로 총 95솜을 지불했다. 심카드를 잘라서 핸드폰에 넣어주고 내가 받은 번호를 통신사에 전화 걸어서 활성화 해주는 작업은 구멍가게 주인 아저씨가 대신 해주고 10솜을 서비스비로 받았다.
        ��� 번 핸드폰에 넣어 보고 시험 삼아 브루스와 전화를 해 보니 다행히 터진다. 이상하게 어떤 현지인들과는 문자가 100% 전달되지는 않고 반정도만 서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통화는 문제가 없었다. 아마 문자는 통신사가 달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고..
  나중에 브루스나 토마스와 떨어져 있을 때 이걸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키르기즈스탄에 와서 한 일 중 잘한 일 베스트 5를 뽑으라면 그 중 하나로 핸드폰 개통한 걸 뽑겠다.
  우리나라 통신사들은 왜 이렇게 선불제 심카드식 시스템을 도입을 안 하는 거냐. 이거 번호 하나 생기는데 5분도 안 걸리고 개인정보 같은 건 하나도 필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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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에 있을 때는 마음 한 켠으로는 우즈베키스탄 초청장이 신경이 쓰이면서도 초반 며칠은 이란 비자니 거주등록증이니 한다고 신경을 못 썼고 마지막 며칠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맥주나 마시고 인터넷으로 여행기 포스팅이나 하면서 그냥 넘어 갔는데
  –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즈벡 비자를 전혀 안 알아 본 건 아니고 대충 구글링을 해서 키르기즈 비쉬케크에 우즈벡 비자를 담당해 주는 여행사가 몇몇 곳 있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의 정성은 보였었다.-
  키르기즈에 와서 그 게으름의 댓가를 몇 배로 톡톡히 치뤄버렸다.
  우선 내가 구글링으로 알아온 여행사 포함 시내의 왠만한 여행사들은 다 돌아다녀 봤으나, 결과적으로 다들 땡이었다. 처음에는 자신 있게 자기네가 맡아서 해 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여행사들도 하루 후에 나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 못 도와주겠어. 한국인은 우즈벡 초청장이 쉽지가 않네. 알아서 잘해봐 안녕~” 하고 무책임하게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했던 것이다.
    다른 여행객들은 다들 일본이나 홍콩 또는 유럽애들이라서 우즈벡 초청장은 필요도 없는 애들이고 한국인은 구경도 못 하겠어서 어디 도움을 청할 데도 없고..
  내가 초청장 때문에 괴로워하는 걸 본 녀석들이 기껏 해주는 말이라고는 “어쩌면 대사관 사람들도 한국 사람이 초청장 필요한지 자세히 모를 수 있으니까 그냥 무작정 일단 신청부터 해봐봐” 였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말이다.
  숙소 아줌마한테 사정을 설명하니 여기와서 초청장이 필요한 사람들은 대부분 “스탄투어”라고 하는 여행사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다.
  스탄투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앙아시아 관련 여행사인데 이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다. 특히 비자나 초청장 이런 걸로는 말이다. 나도 이름 정도는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스탄투어를 통해서 해야 한다’라는 말은 내가 우즈벡 초청장을 준비하면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말이다.
왜냐하면 스탄투어는, 바로 내가 여기 오기 바로 전에 머물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여행사이기 때문이다.
  초청장 신청 요청을 꼭 사무실에 찾아가서 해야 되는 건 아니고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으니 정 어쩔 수 없을 땐 여기다 신청을 하면 되기야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알마티에서는 맨날 술 쳐마시고 띵까띵까 놀고 나서는 기껏 서둘러서 키르기즈스탄에 와서는 다시 알마티에 있는 여행사에 온라인으로 요청을 하는 아주 바보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모양새 뿐만 아니라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분명 돈도 한푼이라도 더 들면 들었지 덜 들을리는 없을테고..
  아.. 왜 카자흐스탄에서 이걸 할 생각을 못 했던가… 알마티에 스탄투어 사무실이 있는 걸 이미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내가 그 여자를 만난 건 이런 우울한 상황에서 지도 하나만 든 채 우즈벡 초청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슈케크 여행사들을 전전하던 무렵이었다.
  키르기즈에 온지 3일째인가 4일째인가 되던 날 여행사를 찾아가려고 비쉬켁의 중심부인 츄이 스트릿을 걷고 있는데 앞서 가던 한 젊은 여자의 핸드폰에서 한국 가요가 벨소리로 울리는 것이었다.
  이역 만리에서 한국어 노래를 듣자니 반가워서 (결코 여자라 그런 것은 아니고,) 전화 받은 아가씨를 주시해서 보게 되었는데 키르기즈 사람들은 동아시아 사람들이랑 크게 다른 외모를 가진게 아니라 대충 보면 잘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이 여자가 혹시 한국인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외모로 잘 구분이 안 가는 건 카자흐스탄도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딱 카자흐, 키르기즈 정도까지는 그래도 한국인이 크게 티가 안 나는 선에서 길거리를 걸어다닐 수 있고 그 외의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한국인이 가면 현지인들하고 확연히 구분이 확 된다.)
  해서 이 여자가 전화를 받는 타이밍에 그 옆을 쓱~ 스쳐 가면서 전화를 어느나라 말로 받나 들으려고 했는데 길거리에 사람도 많고 시끄러워서 전화 받는 말은 못 들었었다.
  그런데 속으로 ‘에잇 못들었다’를 외치며 그냥 가던 길이나 계속가려던 차에 이 여자가 내 등뒤에 대고 “혹시 한국분이세요?”하고 외치는것이 아닌가!
  앗 한국인인가 보다! 하고 “예, 한국 사람 맞는데요. 한국분이시죠?” 하고 반갑게 인사를 했더니 이 여자는 또 그렇지는 않다고 고개를 젓는다.
  웅? 한국말을 이렇게 잘 하는데 한국인이 아냐?
        비쉬켁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노점상. 한 번도 사먹어 본 적은 없는데 아마 저 통 안에서 시원한 물이나 음료 같은 걸 파는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자주 먹더라고. 근데 왠지 맛 없을 거 같애.
  나이는 한 30살 정도에 제법 날렵한 몸매를 갖고 있던 이 여자는 한국말을 공부해서 한국에 자주 갔다오고 지금은 키르기즈내 한인 회사에서 통번역 업무 등을 하고 있는 키르기즈스탄 아가씨였다.
  지금도 회사 업무 때문에 누구를 만나러 외근 중이라고 했는데 우즈벡 초청장 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인 내 사정을 들은 이 아가씨가 자신이 아는 여행사가 있으니 우선 자기가 지금 업무��� 마치면 나를 도와주겠다고 해서 엉겹결에 이 여자를 따라서 여행사를 몇 곳 들러보게 되었다.
  결혼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하니, 여자들은 20살만 넘어가면 바로 결혼을 한다는 키르기즈스탄에서는 아주 늦게까지 싱글 생��을 즐기고 있는 편이었다 하겠다.
  이 여자가 나를 데리고 간 여행사
2군데 정도를 갔었는데 한 군데서 아주 긍정적으로 얘기를 해준다. 그 자리에서 바로 초청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행사 명함을 받아오고 다음날 담당자를 만나는 약속을 잡는 정도는 할 수 있었다. (뭐 결국엔 하나 같이 다 실패했지만.)
  한 두시간을 같이 다니고 나서 우리는 비쉬케크 정중에 위치한 어느 광장에 와서 잠시 쉬었고 곧 사무실로 들어가봐야 하는 그녀와는 연락처를 주고 받고 헤어졌다. 그리고 이건 바로 다음날 저녁 약속으로 이어졌는데,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현지인들을 사귀게 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역시 현지 전화번호를 미리 구해두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저 광장에서 말타고 있는 동상은 키르기즈족의 국민적 영웅, 마나스라고 한다. 여기 이름이 뭐더라.. 무슨 알탄 어쩌고 저쩌고 였는데.
다음 날 브루스와 토마스에게 여자와 데이트한다고 흐뭇하게 자랑하고 나선 뒤 그 키르기즈 아가씨와 찾아온 한국 식당이다. 이름이 아리랑이었군.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곳이긴 했는데 여기 되게 비쌌었다. 원래 어딜 가나 한국식당이 비싸긴 한데 여기는 부담될 정도로 많이 비쌌었다.
그래도 여기서 밥을 먹다 보면 여길 찾아오는 현지 한국인들이 종종 있더라고. 여기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인것 같은데  키르기즈스탄에 한국인들이 이렇게많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었다.
그리고 본인의 사진을 찍는걸 부담스러워 했던 번역사 아가씨. 자기 얼굴이 나온 사진은 결코 SNS나 인터넷 같은 곳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다. 한국에 친구들 많다고.
2차로 갔던 맥주집. 나중에 사귄 다른 현지인 친구도 술 먹을 때 나를 이리로 데리고 오던데, 처음 왔을 땐 몰랐는데 두 번째 오고 나서야 크기도 넓고 잘 꾸며져 있어서 여기가 현지에서는 그래도 꽤 급이 있는 펍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키르기즈 생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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