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리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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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高齢化社会 #단카이세대 #団塊世代 #게놈지도 #사토리세대 #悟り世代 #웰에이징 #wellaging #변소밥 #便所めし #혼밥 #헬조선 공존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청년 배려 정책이 한국탈출과 한국멸망을 막는 최선의 방법임을 해외 각국의 사례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제안하고 있다 共存と協力を土台にした青年配慮への政策が韓国脱出や韓国滅亡を防ぐ最善の方法であることを海外各国の事例を挙げながら、分かりやすく提案している 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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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를 건너는 청춘의 생존전략에 관하여
2013. 12.25
힐링으로 위무 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인생에서 청춘이라는 시기가 깔끔히 소거되고 그 빈 자리는 무정형의 시간뭉텅이로 채워졌다. 현실의 ‘청춘’들은 욕망이 거세된 채 서서히 ‘고자’가 되어간다. 연애를 기피하고 결혼을 뒤로 미루며 소비를 줄인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떠올리는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급기야 젊은이들의 욕망은 관리의 대상이 아닌 장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른바 상실의 시대에 청춘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생존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 쉽게 관찰되는 바에 따르면 그들은 기존 사회로의 적극적 편입을 거부함으로써 자신들의 노화를 늦추고자 한다. 마땅히 기댈 곳 없는 청춘들은 그들의 싱싱한 그러나 곧 시들해질 육체야말로 유일한 보루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가령 결혼이나 내 집 마련과 같이 사회적으로 정례화된 인생계획을 거부하는 대신 젊어서 번 돈으로 노년기의 생존을 도모하는 식이다. 이러한 전략은 체제에 자리잡은 기성세대들이 그 자신이 속한 사회의 변화를 저지함으로써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는 이상 그 두 가지 시도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퇴행적이긴 매한가지다.
대안이란 게 있다면 일찌감치 ‘노인력’을 획득하는 것이다 (임근준). 노인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미덕이라면 바로 위험감지능력이다. 그들은 남들에게 일어나는 일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인간 공통의 운명을 겸허히 수용할 줄 안다. 자신의 삶은 특별하지만 그 삶의 본질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까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곤란한 일이다. 예컨대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 이러한 위험감지능력은 위험회피능력과 직결되는데 자기객관화를 거쳐 인생의 보편적인 망함을 직시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욕망만을 관철하려는 배짱과는 구분된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건 힐링도, 인문학적 상상력도 아닌 바로 노인력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시대감각이 이끄는 결론은, 별다른 생존전략이 없다는 것이다. 지옥으로 향하는 급행열차의 맨 뒷자리에 앉은 승객은 가장 늦게 지옥에 도착할 뿐이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20대 후반인 우리가 우울함과 무기력의 대명사인 20대를 곧 지나치게 되면서 동시에 20대 개새끼론이 한때 희망의 촛불세대로 호출되었던 과거의 십대의 몫으로 넘어간다는 점이리라. 이쯤 되면 우리사회에서 20대는 개새끼와 불쌍한 청춘으로 번갈아 호명되며 기성세대들이 배설하는 자의식과 연민들을 주워담는 쓰레기통에 불과해 보인다. 어느 시대에는 안 그랬겠냐만은, 이토록 청춘의 망함을 날카롭게 인식할 수 있었던 시대가 또 있었는가?
추신_
“누구는 콘서트의 형태로 턱을 낮춘 인문학적 좌담에서 교원자격증 없는 각 분야 멘토들이 발행하는 똑 같은 처방전 혹은 면죄부를 들고 힐링을 찾으며 직접적으로 해탈하길 원했고, 누구는 자아실현으로 열린 일말의 가능성을 믿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텐트를 사고 자전거를 사고 맛집을 찾는 방식으로 서로의 취향을 다독이며 공동체적으로 해탈하길 원했고, 그리고 누구는 이 모든 상황을 조망하는 것을 취미로 삼으며 하늘 높이 올라가 버즈아이뷰를 통해 비평적 해탈을 원했다.” (함영준, ‘너랑 내가 잘났으므로’)
옵션은 여러 개이고 선택은 자유다.
2013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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