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5 오늘의 작업 1차 채색 몸 부분 자화상 그리는 것이 재밌다. 스스로 촬영해서 포즈 잡아보는 것도 재밌고. 조명도 함깨 사용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 날씨가 미친 것 같아서 수도관 쪽에 어제 열등을 켜두었다. 새벽에 화장실 갔는데 갑자기 분위기 무엇? 홍대 까페온줄😂 내일은 눈이 내린다고 하니 모두 따뜻하게 입고나가시고 운전하시는 분들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저는 집에 조용히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뿅! ##oilpainting #oilstudy #wipart #workinprogressart #koreanart #koreanartist #contemporarypainting #paintingstudy #selftaught #rabbitgirl #bunnymask #nudepose #oilonpanel #oilart #oilpaint (Seoul, South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n10cdQL4so/?igshid=NGJjMDIxMWI=
만화 김성모 빨판 1부 1권 1회~ 전편 올려드립니다. 청불 등급입니다. 김성모 만화 작품의 레전드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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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는 23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새롭게 3만2698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3만명 이상은 3일 연속으로 22일 3만4995명에 이어 지난 2번째로 많다. 최근 1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는 2만3068명으로 전주(1만4106명)의 163.5%였다. 누계의 감염자수는 191만 3436명이 되었다.
중증자는 전날부터 1명 적은 14명이었다. 새롭게 7명의 사망이 확인되어 누계의 사망자수는 4621명이 되었다.
신규 감염자를 연대별로 보면 20대가 692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5624명, 40대가 5509명으로 이어졌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2673명이었다. 백신의 접종 상황별로는 2회 접종이 끝난 것이 2만324명, 미접종은 5709명이었다.
정부는 2022년도 예산 예비비에서 물가고 대책에 약 2600억엔을 지출하는 조정에 들어갔다. 절전한 가정이나 기업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사업에 1800억엔 정도를 충당한다. 농가가 사용하는 비료 지원금에는 800억엔 미만을 충당한다. 7월 중에 결정한다.
경제산업성은 전력소매 각사의 절전 프로그램에 만화 김성모 빨판 1부 1권 1회~ 등록한 가정에 2000엔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부담 경감책을 8월에 시작한다고 공표하고 있다. 가정용뿐만 아니라 기업의 부담도 경감하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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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제렌스키 대통령은 22일 미국 종이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영토를 빼앗긴 상태에서의 정전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미사일 공격 등을 계속해 지배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의 유지를 인정하는 정전은 추가적인 전투를 촉구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다음 싸움을 위해 동국군에게 보급이나 재무장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 씨는 연말까지의 종전을 원하지만, 실현할지는 불투명하다. 러시아는 지배지역에서 통화루블 유통 등을 통해 '러시아화'를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미디어에 따르면 남동부 도니프로페트로우식주 니코폴리 등에서 22일 러시아군에 의한 포격이 있어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현지 당국자는 다연장 로켓 시스템이 사용되었다고 설명하고 수도관 등 인프라도 파괴되었다.
영국 방성은 22일 러시아군은 지상 공격용 미사일이 부족해 대신 방공 미사일 사용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을 정리했다. 지상공격에 최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목표를 벗어나 민간인에게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2일 미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이율이 하락(가격 상승), 한때 2.7%대 전반과 약 2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 됐다. 미유럽 기업의 경황감이 대폭 악화되어 세계적인 경기후퇴 우려에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채로의 매입이 들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하락으로 달러 매출이 진행됐다.
미 장기 금리는 2.73% 정도로 전날부터 0.15% 이상 내려 5월 하순 이래 낮은 수준을 내는 장면이 있었다. 6월 중반에는 미연방준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가속을 짜고 3.5% 가까이 상승했지만, 그 후는 하락 기조를 따른다.
오늘은 책과의 사투가 아닌 수도관과의 사투를 벌인 날이네요. 엊그제부터 책방에 수도관이 얼어서 물 구경이 힘들었어거든요. 알음알음해보니 동네마다 난리라며 10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허거덩...결국 드라이기로 달래고 달래서 해결. 다시 책방은 평온을 찾았습니다. 모든 분들 댁내 수도관은 괜찮으신지...정말 이런 추위는 힘드네요... 오늘 판매된 책 중 가장 인상적인 책은 할렌코벤의 <스트레인저>입니다. 올오어낫싱은 추리 카테고리를 운영 중인데요. 그 중 가장 최신이기도 하고 책방지기인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계절에 땡기는 장르이기도 하죠. 한겨울 밤에 할렌코벤. 나쁘지 않을 걸요? ㅎ #수도관 #사투 #언수도관그램 #책스타그램 #10만원?! #차라리내가한다 #오늘입고는꽝 #연락두절 #입고는구걸인가 #할렌코벤 #스트레인저 #단한번의시선(올오어낫싱에서)
납골당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버스를 3번 갈아타고 굽이굽이 산 속으로 올라갔다. 마음처럼 날씨가 무거웠다. 소생의 계절은 아직 당도하지 않은 것 같았다. 나무들은 이리저리 가지만 뻗쳐 놓았다. 꽃이 피어야 할 달인데 하늘과 땅 사이에 어룽어룽 안개와 먼지만 피웠다.
칸칸이 똑같이 생긴 것들이 이름만 다른 채 채워져있었다. 적막함 사이사이 훌쩍거리는 소리가 났다. 우리는 애써 다른 이야기를 해야 했다. 납골당 근처를 서성이던 언니는 이제 울 수만은 없다고, 울 시간도 없는게 서러워진다고 몇 번이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서글플 시간이 필요했다.
달라지길 바라던 삶의 종국은 모두 똑같았다. 그렇다하여 삶이 의미 없는 일만은 아니었지만 허무하기 이를데 없었다. 긴 순례길이 끝났다.
간밤에 너는 나를 다시 찾아왔다. 간소한 짐이 들어있는 가방을 달랑 들고 가기 전에 인사를 한다면서 의자에 앉아 있었다. 곧 보지 못 할 것을 꿈에서도 알았다. 몇 번이고 설득했다. 너는 이제 지쳤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내 끈질긴 설득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주억거린 너는 방에 가 짐을 더 싼다고 했다. 큰 한 칸짜리의 서랍 앞에서 뒤적거리던 너의 등을 말없이 보았다. 너는 옷을 정리하다 말고 그 서랍 안에 꼬구려 들어갔다. 꿈이 아득해져 네가 울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그 안에 누워있는 네가 너무 작아서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꿈에서 깨어 일어나 한참을 울었다. 꿈에서도 여전히 후회투성이였다. 너와 나에겐 높다란 장벽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손 한번 잡아주는 일이 어려웠다. 수도관 안에 막혀 내려가지 않는 머리카락처럼 내 말은 온전히 나아가지 못했다.
나 또한 누군가 절실히 필요할 때 수천의 머뭇거림으로 매번 좌절했었다. 목구멍과 혀끝 사이 어딘가 걸쳐져 그 말들은 한 번도 바깥공기와 마주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망설이고 있을때에 나와 타인 사이엔 담백한 사과와 의미 없는 이해가 주를 이루어 맴돌던 말은 결국 종적을 감추었다.
항상 부재의 미안함을 먹고 자랐다. 내가 필요하다고 입을 떼기 전에 상대방은 미안해했다. 나는 그런 맹숭맹���한 사과를 들을 때면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 미안함의 의미는 옆에 있지 못할 것에 대한 암시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종류의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그리고 그것을 명징하게 확인하는 일은 노상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었으므로. 습관 같은 이해를 했다. 이해하지 않으면 견딜 재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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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지만 얕보이기 싫어하는 성격의 내가 조력자 없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는 큰 심적 부담이 따른다. 최소한의 말만으로 잘난체하지 않는 깔끔하고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주고 싶고, 최소한의 말만으로 찰떡같이 알아듣는 명석한 인재가 되고 싶다.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그렇게 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일이 끝나면 그러고 싶었던 미래형 감정들만 잔뜩 쌓여 있다. 집에 대한 애정과 미감이 거의 없는 주인아줌마가 날림으로 해 버린 내 월세방 공사처럼, 벽돌 더미와 타일 옆으로 번진 실리콘 자국만 남은 채 갑작스럽게 마무리되는 것이다.
나는 가끔 이십대 초반의 또래들이 잘 겪지 않는 건강상의 신호를 감지한다. 앙가슴을 뭉툭한 송곳으로 꾹 누르는 듯한 답답함,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편두통, 엉덩이로 이어지는 등허리의 결림, 갑작스럽게 떨리는 다리, 발의 날 부분에서 느껴지는 통증. 보통 친구들에게 이게 아프면 어디가 문제야? 라고 물었을 때 쉽게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증상이라 인터넷을 찾아볼 때 공포가 배가 된다(인터넷에 올라온 병증은 거의 다 암으로 직결되어 버리기 때문에). 큰 문제로 이어진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메뉴얼이 없는 상황에서의 고장은 어쩔 수 없이 당황스럽다. 나는 내 몸에 대해 아마추어인 것이다.
낡아 보이지만 정말 낡지는 않은, 곰팡이도 벌레도 하자도 없는 깔끔하고 튼튼한 빈티지풍의 집과 인테리어를 가지고 싶었다. 올여름 곰팡이가 가득 낀 에어컨을 매일같이 켜두고 장마철 내내 습기제거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응당의 대가로 집에 둔 모든 나무가구와 옷들에 곰팡이가 피었다. 그걸 제주도 여행 전날 밤에 발견해 비참한 심정으로 내다 버리고 세탁기를 돌렸던 날 나는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하면서, 내가 원한 독립이 떠나는 게 아니라 고립되는 종류의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자유에 갇히고 싶어서. 제한조건 없이. 걱정할 것 없이. 갇히는 건 나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가두는 사람의 몫이 되는 안일한 감금.
이사온 날 식기대 위를 미친듯이 기어가는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밤새도록 인터넷으로 '바퀴벌레 박멸'을 검색하다 발견한, 어떤 사람의 세스코 후기가 생각난다. 일단 바퀴벌레를 보자마자 패닉 상태에 빠져 초기 관리비가 15만원을 웃도는 세스코를 불렀고 말끔히 해결되었다는 얘기를, 독일제 강력 바퀴벌레 약을 살 만원이 당장 없어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결제는 하지 못한 날 밤 보면서, 나는 내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좀 더 많은 걸 가��다��� 지금 알고 있는 많은 부분을 몰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퀴벌레 약 종류와 순위, 화장실 냄새의 원인과 수도관 부품의 명칭, 판매처, 저가 조립식 가구 조립법, 싸고 좋은 생활용품 종류와 브랜드 등등. 그리고 지금도 나는 내가 누군가보다 편하게 살기 때문에 모르게 되는 수많은 앎 사이를 스치고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테면 엄마 아빠가 대신 해준 부동산 계약의 주의점과 계약서 읽는 법, 청년전세지원제도, 기초수급자 대상의 학비 및 생활비 지원 체계 같은 것들.
집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집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많이 아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적게 아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집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하지만 아는 게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일 것이고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도 좀 미안한, 그래도 결국은 아마추어일 테다. 겁이 나서 화장실과 부엌 인테리어는 손도 못 대지만 통학하는 동기들이 혼자 사는 삶과 집에 대해 물어보면 박식한 척 대충은 대답해줄 수 있는 정도의.
할 수 있는 일과 알고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가겠지만 그건 결국 내가 불편에 몸을 부대끼며 자유에서 독립해가고 있다는 슬픈 증거일 뿐이다. 둥지를 떠나는 일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아도 안 떠나고 싶은 마음은 떠나 보낼 수가 없다. 더 편하고 싶고 더 수월하고 싶다. 그래서 알게 될 것이고 그 앎이 슬퍼질 것이다. 내 삶은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굴러가게 될 것이다. 예감은 예언이자 관측이다.
이 집은 이미 너무 낡았다. 건물 자체에 베인 퀴퀴한 냄새는 디퓨져와 방향제로 해결할 수 없는 집의 정체성이 되었다. 지나치게 좁은 화장실은 확장할 수 없고, 낡아 몰딩조차 없는 벽은 아무리 뜯어내고 새로 발라도 그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한 걸음 앞에 선 옆집 때문에 내 몸집보다 큰 창으로도 햇빛이 들지 않고, 부엌 장판 밑에 고인 물은 여름마다 찰랑거릴 것이다. 그러면 나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다음에는 좋은 곳으로 해야지. 이런 저런 문제가 치명적이라는 걸 알았으니까, 돈 많이 벌어서 하자가 없는지 꼭 먼저 체크해야지. 층수는 2층 이상으로, 벌레가 드나들 틈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몰딩은 흰색이거나 페인트칠이 허락된 집으로... ... .
그게 내가 지금��� 집에 남은 애정을 모두 쏟아붓고 지나치게 불행하지 않아도 될 원동력이 된다. 나는 이 집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지금의 나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평생 이 집에 살며 이 단점을 전부 끌어안고 있어야 한다면 지금 당장부터 펑펑 울고 말 것이다. 나는 아마추어니까. 아마추어일 때 결정하고 아마추어일 때 사고 아마추어일 때 고친 모든 것들이 끝까지 나를 따라올 테니까.
그래서 나는 죽음을 생각할 때 선득해졌다.
죽음 뒤에는 월세 재계약도, 이사도, 본가로의 귀환도 없다는 것. 인생을 한 번밖에 살아보지 못한 내가 듣도 보도 못한 증상들로 이미 이 몸이 너무 허름해져 버렸다는 걸 깨달았을 때, 새로운 시작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 그게 삶의 본질이라는 것. 나 뿐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다가 갑자기 발등이 찌릿하게 아팠다. 혈관과 신경 계통의 문제인 것만 같은, 아주 첨예하고 짧은 고통. 하지만 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내 몸을 셀프인테리어로 멋지게 바꾸고 싶지만 그 속에 흐르는 배관과 전기선과 파이프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까맣게 모른다. 형광등이 나가도 감전이 될까 섣불리 빼두지 못하고 그림을 걸고 싶어도 벽의 재질을 모르고 드릴도 없어 세워두기만 한다. 그러다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해도 더 나은 집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집을 떠나면 사라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집에 공사를 온 아저씨와 얘기를 할 때, 나는 집에 대해 알고 싶기도 하고 모르고 싶기도 한 양가감정을 가진다. 내가 뛰어난 분야에서 아마추어를 관찰할 때, 그 사람들이 얼마나 미련하고 효율적이지 못한 사고를 하는지 생각하면서 분명히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나 또한 그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저씨는 쉽게 설명하고 싶겠지만 나는 아마추어이기에 잘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모르는 삶은 여백이 너무 많이 남아 있고, 아는 삶은 대부분 불행으로 채워져 있다. 그걸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