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식이장애
postshare-korea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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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키로 되었는데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47키로 되었는데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KBS ‘오 마이 비너스'(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지난 25일 네이트 판에는 ‘47키로 되었는데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 2월 올라온 원글에 대한 후기였다. 앞서 올해 17살이 되었다는 고등학생 A양은 “저는 어릴 때 사진만 봐도, 한 번도, 한 순간도 날씬했던 적이 없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어릴 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뚱뚱했었고 과체중에 초등학교 고학년 들어가면서부터는 비만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중학교 1학년 때 몸무게는 74kg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왕따, 학교 폭력, 아빠의 폭언. 그래서 결국 A양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기로 했다. 오전 12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하루에 걷기 운동 4시간. 식욕은 아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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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eingsincere3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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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그만두고 싶은 것: 수면제 먹고 잠드는 것, 식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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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etorasakana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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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한 식이장애 섭식장애 이야기
어릴 때 우량아로 태어났다. 이게 무슨 소리냐 태어날 때부터 통통한 애였다. 그러다 엄마의 권유로 태권도를 다녔고 어릴 땐 매우 건강하게 7킬로가 자연스럽게 빠졌다. 초등학생 땐 외모 강박은 아니지만 밤늦게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있었던 거 같다. 중 고등학생 땐 먹는 게 좋았다. 항상 60~63킬로대였던 거 같다. 뭐… 다이어트 이런 생각도 안 했다. 아무리 먹고 싶은 대로 먹고 먹기 싫음 안 먹어도 저 몸무게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 학생 땐 그저 나의 내면을 보고 좋아서 해 준 친구들 혹은 이성 친구들이 있었기도 하고 그다지 다이어트 혹은 식단 이런 주제에 관심조차 없었다. 단지 연예인들 몸 보면 대단하다 정도였지 난 일반인이니까 관심 둘 필요조차 못 느꼈다. 대학생 때 일본으로 인턴을 갔는데 거짓말 안 하고 72킬로까지 찌고 왔다. 타국에서 스트레스 받고 해소 방법을 무조건 먹는 걸 택했던 거 같다. 변명을 더 하자면 경험 부족인지 스트레스 해소 방법 혹은 자기 정서 관리 방법에 미숙했다. 한국���로 와서 다시 10킬로를 감량 했다. 새로운 음식 새로운 자극에 많이 먹고 다시 원래 식단으로 돌아가니 큰 노력 없이도 자연스레 빠졌다. 내 몸무게는 항상 6으로 시작 한다는 게 점점 싫어졌다. 20대를 이렇게 보내고 싶진 않다는 생각에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었다. 단일 음식 간헐적 단식 운동 절식 초절식 단식 먹토 씹고 뱉기 등등 안 해본 게 없었고 여태까지 누구에게도 고민을 말 하지도 말 할 생각조차 없었다. 이게 내 밑바닥이자 가장 큰 치부라고 여겼다. 정말 놀랍게도 오랜 시간 동안 유지 해 온 몸무게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다. 즉 저 지랄옘병을 아무리 떨어도 유지는 되지만, 몸무게가 떨어지진 않았단 소리다. 그러다 작년 말 즈음 이별을 하고 생전 몰랐던 이별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다. 먹는 걸 좋아하는데 입맛도 없고 음식도 안 들어가고 며칠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픈 것이다. 그렇게 62킬로에서 55킬로까지 빠졌다. 두달만에 였지 싶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젠 60킬로대 내 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졌다. 더 나를 조이고 엄하게 대하고 날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타이밍이 참 그런 게 여러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 원래 이뻤는데 더 이뻐진 거 같다. 등 타인의 평가가 알게 모르게 더 힘들게 했다. 거기에 더 집착하게 되고 모든 거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섭취하는 칼로리, 먹는 음식, 운동량, 등등이 말이다. 식욕은 인간의 본능인데 그걸 억제하는 삶은 아마 오래 못 갈 것이다. 초절식을 평생 하는 게 행복이고 이런 강박마저 행복이라 여길 수 있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진 않았을 거다. 술 마시면 더 한다. 술 마시면 참아 온 식욕이 폭발하여 엄청 먹고 토하고 반복한다. 이젠 큰 힘 들이지 않아도 토할 줄 안다. 안 하려 노력할 뿐이지.
역설적으로, 나 스스로를 강박증이 있고 섭식장애, 식이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에 가서 도움을 청해야 할 정도라는 사실 마저 본인은 너무나도 잘 안다.
내가 60킬로대든 50킬로대든 아무도 관심 없을 뿐더러, 이런들 저런들 내 모습은 봐줄 만하고 예쁘다. 인식한 것만 해도 꽤 큰 해방감을 느낀다.
다이어트는 보이기 위함 뿐만이 아니라 날 사랑하는 방법,본인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상징물 같다.
식이장애든 뭐든 평생 안고 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강박에서 벗어난다면 엄청나게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며 영원히 끊어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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