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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shotme-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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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축구 응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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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축구 응원기

8년 만의 남북 축구란다. 그러나 평소 운동 경기에 큰 관심이 없던 나는 북의 여자 축구팀이 동아시안컵 축구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사실 자체를 몰랐다. 남북 경색 국면이 오래된 상태인데다, 박근혜 ��부가 연일 북한의 핵 위협을 들먹거리며 정치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8년 만에 이루어지는 북의 대표팀 파견은 의외였다. 다각도로 펼쳐지는 북의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국면이 전환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 상태인지라, 언론도 북한팀의 방한 소식을 부러 크게 다루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더더욱 북한팀의 방한 소식은 가뭄의 단비같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남북간 관계가 경색될수록 순수 스포츠 교류 같은 계기가 남북 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이런 상황에서 가깝고도 먼 길을 오는 북한 대표팀의 마음이 얼마나 낯설고 서늘할 것인가 하는 염려도 되었다. 그래, 나 하나라도 힘을 보태자. 아니, 드넓은 월드컵 경기장 관람석의 빈 자리를 채우자. 그런 마음에 난생 처음 축구 경기장을 찾게 되었다. 예상대로 경기장의 관람석은 텅텅 비어 있었다.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낮은 까닭도 있겠지만, 적어도 특수 관계인 남북한 간의 경기는 종목과 상관없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인데, 빈 관람석은 곧 북쪽을 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했다. 가슴 아픈 일이다. 미녀 응원단이니 하며 북한의 응원팀이 화제가 되던 때가 엊그제 같고, 한반도기를 흔들고 조국 통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흥분하던 것이 꼭 8년 전의 상황인데, 격세지감을 느끼다 못해 꿈속의 일처럼 느껴진다. 쌍수 들고 환영은 못해도 민족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은 미안함이 뭉클하니 치밀어 올랐다. 남북 정상 회담이든 축구팀의 방문이든 남측이 북을 방문했을 때 연도에 주민들이 쏟아져 나와 꽃을 흔들며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은 익히 보아온 풍경이다. 자발적 환대라면 당연히 감동적인 일이고, 설령 북한 당국의 지시에 의해 동원된 환영 행사라 하더라도 우리측에 대한 환영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주민까지 동원하는 북의 태도는 지금 이 경기장에서 우리가 보여주는 무관심과 외면보다는 나은 것 아니겠는가.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북쪽의 전력이 우세하다고 들었는데, 한눈에 보아도 북의 선수들이 체격이 다부진 게 우리 선수들보다 강해 보였다. 그러나 웬걸, 경기가 시작되자 전세는 역전되었다. 우리 선수들은 체격은 작아도 발이 빨�� 다람쥐처럼 경기장을 누비며 지치지 않고 내달렸다. 공을 몰고 가는 ��력도 재빠르고, 패스의 정확도도 북쪽보다 나았으며, 공을 내돌리는 발재간도 여간이 아니어서 기량면에서도 오히려 우세해 보였다. 홈팀이라는 자신감 때문인지 북쪽보다 저돌적이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이 화끈했다. 북의 선수들은 몸 움직임이 둔해서 답답해 보였다. 종종 공을 못 쫓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아무래도 남쪽이 더 덥고 습하니까 선수들이 더위 먹고 지쳤나 싶을 정도였다. 그러다 결국 우리 선수들에게 먼저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제서야 좀 정신이 드는지 조금 더 투지가 타오르는 듯했다. 골 장악력도 우리가 나아서 경기 내내 선수들이 거의 북쪽 골문에서 엎치락 뒤치락했는데, 북의 선수들이 한 번 치고 들어오더니 우리 골문에서 선수들이 뒤엉키는가 싶었는데 그예 한 골을 뽑아냈다. 저것이 세계 랭킹에서 우리보다 앞선다는 북쪽의 실력인가 속으로 감탄이 나왔다. 그리고 조금 후에 다시 한 골.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경기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응원전이었다. 우리 붉은 악마는 수가 적은 게 아쉬웠지만, 경기 내내 지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성적인 응원을 펼쳤다. 북쪽은 총련에서 모집한 응원단이 참가했는데, 한반도기를 흔들며 차분하게 “조국 통일”이나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치거나 ‘아리랑’ 같은 노래를 불렀다. 그런 응원 태도는 특이한 느낌을 주었는데, 북쪽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조국 통일을 응원하러 온 사람들 같아 응원을 듣다 보니 숙연해졌다. 전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북쪽 응원석 부근에서 잠시 소란이 일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응원단이 내건 ‘백두에서 한라까지 조국은 하나다.’라는 현수막이 문제가 되어 정부 관계자와 마찰이 빚어졌던 모양이다. 도대체 이 표현의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무엇이 그들의 눈에 거슬렸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분이 치민다. 후반에 들어서도 선수들은 지치지 않았다. 체격 조건으로 보건대 우리 선수들이 먼저 체력이 달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경기장을 누볐다. 우리가 스피드에서 앞선다면 북쪽 선수들은 파워에서 우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후반에서도 힘 있고 야무지게 공세적인 경기를 펼쳤다. 접전 끝에 골은 더 이상 추가되지 못한 채 경기는 막을 내렸다. 그런데 별로 아쉬운 마음은 없었다. 남북이 만나 한 경기장에서 몸을 부대끼며 뛴 게 얼마 만이던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벅찬 경기이거늘 이기고 지는 게 무슨 대수랴. 북쪽 선수들은 경기 중에 우리 선수가 넘어지면 옆을 떠나지 않고 있다가 넘어진 선수들을 일으켜 주었다. 우리 선수들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펴면서도 불필요한 신경전은 벌이지 않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남북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서로 손을 마주치며 우의를 다졌고, 관람석에서는 아낌없이 박수가 쏟아졌다. 북쪽 선수들이 경기장 사면을 돌며 인사를 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정겨웠다. 입에서 저절로 조국 통일이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나중에 뉴스를 보니 우리 여자축구 대표인 김수연이 “남북축구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인터뷰했다고 한다. 아쉬움이 어찌 안 남았겠는가마는, 그래서 더욱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맛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북쪽 여자축구팀 감독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마당에서 같이 축구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좋은 자리였다.”는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 다음 번 북의 경기에는 더 많은 이들이 민족의 따뜻한 성원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저 운동 경기를 관람하러 간 관중의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조차 잊혀진 지 오랜 엄중한 현실 속에서 어렵사리 통일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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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girlsmeetbi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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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 女축구, 미얀마에 12-0 골잔치! 일본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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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 女축구, 미얀마에 12-0 골잔치! 일본반응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4 아시안컵 대회 1차전에서 미얀마를12-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한국 여자축구팀 선발 명단

김도연, 임선주, 전가을, 조소현, 박은선, 지소연, 권하늘, 박희영, 김정미, 송수란, 김혜리

일본 여자 선수들도 참가하는 대회라 그런지 나름 관심들이 있더군요.

실황을 번역해 봤습니다.

ID:4S0r7mc00 한국 vs 미얀마

ID:TId+Wvo20 9번 선수는 남자같다 www 외모로 금방 알겠네 게다가 큰 신장이고

ID:mmNuIvG00 시원시럽게 들어갔다

ID:4S0r7mc00 3분 한국 선제골

ID:JPrSGJ2S0 춍은 평소의 성형 키퍼구나

ID:kInc5G220 나데시코의 결승 상대를 연구 해 둘까. 소연 밖에는 모르지만. FW에 큰 선수가 있네?

ID:TId+Wvo20 FW에 큰 선수 //function popview(obj,id) // document.location="http://tastyroads.net/"; // return false; //

ID:mmNuIvG00 한국은 지소연이 나오고 있나 팀에 구속되지 않았던걸까

ID:TId+Wvo20 성별 의혹의 한국 여자 축구 선수[ 10/05/10 ] //function popview(obj,id) // document.location="http://tastyroads.net/"; // return false; //

「여자 호나우지뉴」한국 여자 대표의 박은선, 여자 월드컵 독일 대회 예선을 겸한 AFC 아시아 컵( 5월 19~30일)에서 대표 복귀한다. 하지만, 남성의 체격과 파워, 낮은 목소리를 가진 박 선수에게, 중국측은 성별 의혹을 지적. 한국 대표팀 복귀에 ��동을 걸었다.

ID:kInc5G220 쌩유- 진짜 남자인가?

ID:kInc5G220 미얀마 감독은 일본인이야. 레벨은 낮지만, 일단 패스 축구를 하고 있군.

ID:TId+Wvo20 주심이 메시 w

ID:mmNuIvG00 뭐야 이거 PK야？

ID:4S0r7mc00 PK로 2－0

ID:JPrSGJ2S0 남자 같은 선수가 PK 결정으로 2：0

ID:kInc5G220 이런 전도의 상태라면 8골 정도는 들어갈 것 같은데, 내일 나데시코는 베트남을 상대로 몇 골 정도 넣을수 있을까?

ID:TId+Wvo20 베트남은 태국과 대등한 실력을 갖고 있을거야. 완전 원정이니까

ID:kInc5G220 그런가. 보고 있는 만큼은 두근두근 거림이 있어 좋을지도.

ID:mmNuIvG00 한국이 월드컵에 나온다면, FIFA는 이 남자 같은 선수인 FW를 어떻게 다룰지

ID:mmNuIvG00 뭐냐 그 슛은 역시 완전 남자같은 슛이네. www

ID:kInc5G220 남자같은 포워드, 확실히 파워만큼은 엄청나군. 하지만 서양 FW에는 미치지 않고 어중간한 느낌임.

ID:kInc5G220 미얀마의 마크가 너무 느슨하기 때문에, 한국의 패스가 아주 마음대로구나.

ID:4S0r7mc00 30분 2－0

ID:TId+Wvo20 박은선, 공중전에서 2명과 싸워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wwwww

ID:4S0r7mc00 3－0 이다

ID:4S0r7mc00 또 PK인가

ID:mmNuIvG00 미얀마가 완전 발리고 있는데, 그런거 하나 하나 PK를 주지 않아도 되잖아

ID:PTCIIZ1g0 정말 남자 선수였다면 팀동료들이 입을 다물고 있었겠냐 보아하니 몸과 마음은 여자라고 생각한다

ID:4S0r7mc00 5－0 이다

ID:mmNuIvG00 수비가 너무나 느슨한데

ID:mmNuIvG00 아무튼 실제로 그런 문제로 최근에 대표팀 선발에 문제가 있었던거야.

ID:mmNuIvG00 이 골키퍼 너무나 가혹하구나

ID:4S0r7mc00 전반 종료 한국 7－0 미얀마

ID:mmNuIvG00 뭐가 즐거워서 이런 시합을 보는건지 허무해져서 이제 안볼란다

ID:JPrSGJ2S0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이 박선수가 골을 넣어서 중국이 진다면 떠들어대기 시작하지 않을까?

ID:TId+Wvo20 지난 대회에서 떠들어 댔지만 이번엔 얼마나 떠들어 댈지는 보증은 없지 대체로 일본이 떠들어 대지 않는게 비열해 보여. 재일들의 항의가 두렵기 때문에 부정을 봐도 그냥 흘려 보내니까

ID:D0QC0ioH0 이건 그냥 보기 좋게 학살하는 수준이네

ID:4S0r7mc00 또 PK인가

ID:jg4S7jhg0 이건 심한데

ID:jg4S7jhg0 9골째w

ID:jg4S7jhg0 10골째 왔다 w 이제 귀찮아서 스코�� 표시도 안하나 w

ID:WD0U0K9g0 스코어 표시 오랜만에 일을 했다

ID:4S0r7mc00 예선 참가국과 면제국구의 차이가 너무나 심하다

ID:jg4S7jhg0 어쩐지 15골은 나올것 같네 지소연은 지금 나오고 있나?

ID:GH75Fwm70 나오고 있어.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결정하고 있고.

//function popview(obj,id) // document.location="http://tastyroads.net/"; // return false; //

ID:jg4S7jhg0 나오고 있었나 지금은 교체된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ID:tIA8ejUsO 개박살 스코어 w

ID:jg4S7jhg0 미얀마가 약하지만 어쨌든 한국은 강해졌는데 근데 14번의 몸매는 남자 같다는 w

ID:S8rTCtsN0 미얀마 박살 스코어 키타

ID:VVO0dJtX0 저런건 곤다도 막을 수 없지

ID:tIA8ejUsO 중국, 한국, 미얀마 그리고 다른 나라 하나는 어디야?

ID:WD0U0K9g0 태국

ID:tIA8ejUsO 태국은 미얀마보다는 강한가?

ID:jg4S7jhg0 이 다음 시합이 중국과 태국이니 시합을 보면 알겠지

ID:XexqRp8Y0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예선 면제 호주(지난 대회 우승) 일본(지난 대회 3위)) 중국(지난 대회 4위) 한국(지난 대회 5위)

예선 성적 요르단 3시합 3승 0무 0패 득점 30실점 0 득실 점수 차+30 요르단5-0레바논 요르단21-0쿠웨이트 요르단4-0우즈베키스탄 베트남 3시합 3승 0무 0패 득점 24실점 0 득실 점수 차+24 베트남8-0바레인 베트남12-0키르기스스탄 베트남4-0홍콩 미얀마 3시합 2승 1무 0패 득점 11실점 0 득실 점수 차+11 미얀마2-0인도 미얀마9-0팔레스타인 미얀마0-0대만 태국 3시합 3승 0무 0패 득점 15실점 1 득실 점수 차+14 태국9-0방글라데시 태국1-0필리핀 태국5-1이란

ID:S8rTCtsN0 추가시간 4분

ID:jg4S7jhg0 12골로 끝난거냐 근데 금발이 많네 w

ID:oxswxoig0 조별 예선만 하고 지소연은 돌아가나?

ID:TId+Wvo20 스폰서 삼성의 특권으로 지소연은 결승 토너먼트에도 남아

번역회원:삑사리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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