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의 마리아, 이브라힘 나스랄라
가자의 마리아
- 이브라힘 나스랄라
- 후다 파크레딘 아랍어에서 영어로 옮김
이 땅의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나의 아들을 위한 것도, 당신의 아들을 위한 것도 아니나이다.
마리아가 마리아에게 말했다 . . .
오 내 고향의 누이여, 이 땅을 함께 밟은 누이여,
내 영혼의 누이여, 나의 기도여,
투명한 새벽의 누이여, 재앙과도 같은 내 죽음의 누이여,
죽음으로터 우리에게 남은 것과 삶으로부터 우리에게 남은 것 안에 있는 누이여.
이 땅의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저 하늘은 우리를 보지 못하나이까 우리 등에 얹힌 십자가가
쓰디쓴 피의 들판에 선 우리를
가리나이까?
이 땅의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평화는 우리의 적을 위한 것이나이다, 오 주여.
적의 비행기를 위한 것이나이다. 그것이 하강할 때의 죽음과
그것이 이륙할 때의 죽음을 위한 것이나이다,
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춤을 추는 죽음을 위한 것이나이다.
아무것도 죽음을 만족시키지 못하나이다,
슬픔에 잠긴 우리의 피도, 아름다움에 잠긴 우리의 피도,
바다에 흐르는 우리의 피도, 들판에 흐르는 우리의 피도.
산을 타고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흙 속으로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모래밭에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해답 속에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질문 속에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북쪽에서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남쪽에서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평화 속에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전쟁 속에 우리의 피가 흐르나이다 . . .
그 무엇도 충분치 않나이다.
평화는 우리의 적을 위한 것이나이다, 오 주여,
먼 나라에서 온 적의 경비대를 위한 것이나이다
가까운 나라에서 온 적의 경비대를 위한 것이나이다.
평화는 우리의 적과 같이 우리를 포위하는
모든 형제를 위한 것이나이다
우리의 죽음 위로 지나가는 모든 형제를 위한 것이나이다
우리의 폐허 위로 적의 왕관을 세우기 위해.
이곳에는 두 발을 잃은 소녀 안에 사는 나비를 위한 자리가 없나이다,
사랑에 죽는 연인을 위한 자리가 없나이다, 비행기를 위한 자리가 없나이다,
"내가 죽어야만 한다면, 당신은 나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살아야만 한다."
라고 쓰는 시인을 기뻐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시를 위한 자리가 없나이다.
바다는 새나 연인을 위한 것이 아니옵고,
하늘은 이국의 땅처럼 우리에게 등을 돌렸나이다.
이 땅의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평화는 다른 이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나의 아이들이 아닌 다른 아이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평화는 우리 학살 이후의 침묵을 위한 것이나이다,
우리 학살 이전의 침묵
우리 학살 중의 침묵.
평화는 우리가 비명지르는 ���안의 침묵을 위한 것이나이다,
우리가 침묵당하는 동안의 침묵을 위한 것이나이다.
평화는 이리 명령하는 목소리이나이다: 그들을 죽여라
그리고 침묵으로 우리를 죽이나이다.
이 땅의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폭군을 위한 것이나이다, 멍청한 지도자를 위한 것이나이다,
흙먼지와 같은 군대를 위한 것이나이다.
파괴를 위한 것이나이다,
젊은이와 늙은이를 죽이는 이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병사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지평선에 족쇄를 채우는 이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피 튀기는 자들, 순교자를 증오하는 자들,
목격자를 죽이는 자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평화는 이곳의 폭군과 저곳의 폭군을 위한 것이나이다,
여기, 또 여기서 짖는 끄나플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온 사방에 야유하는 무기들을 위한 것이나이다,
내가 당신을 보지 못하도록,
지금 나의 눈을 파내는 이를 위한 것���나이다, 오 주여.
모든 것을 가져가소서, 오 주여, 그리고 우리를 여기에 남기소서,
우리의 바다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의 무덤 가까이에,
우리의 집 가까이에, 여기에.
우리는 사라지지 않겠나이다. 가까이 남겠나이다.
원하시는대로 우리를 데려가거나 남겨두소서,
언제든, 어떤 식으로든 원하시는대로 하소서. 가까이
당신 심장의 눈 가까이 우리가 남겠나이다.
혹은, 오 주여, 우리의 성벽이 되어주소서.
밤이 오면, 우리 죽음을 피하지 않겠나이다.
우리는, 오 주여, 당신 영혼의 문가에 남겠나이다:
성당, 모스크, 바다,
땅, 야자나무, 그리고 생
혹은 생의 것이라 할 수 있는 것들 중 살아남을 작은 무언가.
혹은, 주여, 우리를 데려가시되 우리 영혼 조금을 여기에 남기소서,
우리의 일부를, 여기에, 우리 집 문턱에
집의 폐허 속에. 이 땅의 평화는
우리의 것이 아니기에.
우리가 그리워하고, 꿈꾸고, 사랑하는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기쁨이나 슬픔 속
어머니의 눈물과 같이 단순한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날개처럼 나는 평화,
날개처럼 내려앉는 평화,
노래와 같이 아름다운 평화,
웃음과 같이 부드러운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그들이 죽이기 이전의
우리 고양이와 같이 길들여지는 평화는 우리의 것이 아니나이다
고양이는 죽었기에, 여전히 배고프고,
신음하고, 가르랑거리고, 우리가 이동할 때
북쪽의 방에서
남쪽의 텐트로,
우리 고양이가 아직 우리를 따라오나이다.
이 땅의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어린 아이들 처럼 봄을 만끽하는 가자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천년 동안 깨어 할머니처럼 우리를 지켜주는
아카를 위한 것도 아니나이다,
아름다운 자파를 위한 것도 아니나이다,
우리의 피에서 나온,
그 다음에는 우리의 살에서 나온,
그 다음에는 우리의 땅에서 나오고 우리의 끝없는 부활에서 나온
예수를 위한 것도 아니나이다.
이 땅의 평화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당신의 거룩한 예루살렘을 위한 것이 아니나이다, 오 주여,
당신의 예언자와 우리의 꾸란과 승천하는 거룩한 예루살렘.
오 주여, 이 땅의 평화는 나의 것이 되고, 그런 후에야 당신의 것이 될 것이나이다.
내 영혼의 아이들이 하늘로 당신께 승천하였으니,
평화는 그들 손가락 사이를 파닥이며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었나이다.
나를 위한 것은 여기 아무것도 남지 않았나이다, 남은 것이라고는
신음하는 긴 하루와, 폐허가 된 문턱, 이름들이나이다
땅에 떨어진 비둘기의 깃털로 덮여버렸나이다.
그들 손가락 사이로 나비의 태양이 지고
지평선의 상처가 지나이다.
나는 나비에게 아무 말도 건네지 않았나이다.
그 작은 날개가 나의 영혼처럼 파닥이게 두었나이다
그들 손가락 사이를 파닥이고 여행하게 두었나이다
재와 이슬 사이로.
이만... 삼만명의 이름으로 노래하겠나이다,
우리의 땅에서 죽임을 당하고 승천한 삼만명의 이들을 위해.
이리 말하지 않겠나이다: 평화는 죽이고, 뿌리뽑고, 불태우는 자들의 것이다.
이 땅의 평화는 그들이 여기로 오기 전 우리의 것이었나이다,
이 땅의 평화는 그들 다음 우리의 것이 될 것이나이다.
평화는 우리의 것이나이다. 평화는 우리의 것이나이다.
*순교자 시인 레파트 알라레어의 글
_
Mary Of Gaza
By Ibrahim Nasrallah
Translated from the Arabic by Huda Fakhreddine
Peace on earth is not for us,
not for my son, not for yours,
Mary said to Mary . . .
O sister of my land, sister of my footsteps on this land,
sister of my soul, my prayers,
sister of dawn in its clarity, sister of my death in its calamity,
here in what remains for us of death and what remains of life.
Peace on earth is not for us.
Does the sky above not see us or do the crosses on our backs
in the fields of bitter blood
obscure us?
Peace on earth is not for us.
It is for our enemies, O God,
for their planes. It is for death as it descends
and death as it ascends,
for death as it speaks, lies, and dances.
Nothing satisfies it,
neither our blood in sorrow, nor our blood in beauty,
neither our blood in the seas, nor our blood in the fields.
Our blood in the mountains,
our blood in the soil,
our blood in the sands,
our blood in the answer,
our blood in the question,
our blood in the north,
our blood in the south,
our blood in peace,
our blood in war . . .
None of it satisfies.
Peace is for our enemies, O God,
for their guards in distant lands
and their guards in nearby lands.
Peace is for every brother who
like an enemy besieges us
and every brother who passes
over our death to build his throne
on our ruins.
There is no place here for a butterfly in a girl who lost her feet,
no place for a lover to be killed by love, no place for planes,
no place for the poem exulting its poet who writes,
“If I must die, you must live to tell my story.”*
The sea is not for the bird or the beloved,
and the sky has turned its back on us like a foreign land.
Peace on this earth is not for us.
Peace is for others. It is for children other than mine.
Peace is for silence after our massacres,
before our massacres
amid our massacres.
Peace is for silence when we scream
and silence when we are silenced.
Peace is the voice that orders: kill them
and then kills us with silence.
Peace on earth is not for us.
It is for tyrants, cock-headed leaders,
and all the armies of dust.
It is for destruction,
for those who kill the young and old,
for soldiers and those who shackle the horizon.
It is for the ones who shed blood, hate the martyr,
and kill the witnesses.
Peace is for a tyrant here and a tyrant there,
for tails barking here and here,
and for weapons hissing everywhere.
It is for the one now gouging my eyes
so I don’t see you, O God.
Take everything, O God, and keep us here,
close to our sea and the graves of our loved ones
and our homes, here.
We will not disappear. Close we will remain.
Take us or keep us if you wish,
whenever or however you want. Close
to your heart’s eye we will remain.
Or, O God, be our fortress.
We will not escape our death, if night falls.
We will remain, O God, at the doors of your soul:
the church, the mosque, the sea,
the soil, the palm trees, and life
or what little of it survives.
Or, O God, take us but keep a little of our souls here,
some of our remains, here, on the thresholds of our homes
and their ruins. For peace on this earth
is not for us.
The peace we long for, dream of, and love
is not for us.
The peace that is as simple as my mother’s tears
in joy and sorrow
is not for us.
Peace that flies like a wing,
lands like a wing,
peace as beautiful as a song,
as gentle as laughter,
is not for us.
Not for us is a peace as tame as our cat
before they killed her.
And since she died, she still hungers,
moans, and purrs, and as we move
from a room in the north
to a tent in the south,
our cat still follows behind.
Peace on this earth is not for us,
not for Gaza when it rejoices in the spring like children,
not for Akka, awake for a thousand years,
guarding us like our grandmothers,
not for the beautiful Jaffa,
not for Jesus who rose from our blood,
then from our flesh,
then from our land and our endless resurrections.
Peace on this earth is not for us,
not for your holy Jerusalem, O God,
ascending with your Prophet and our Quran.
O God, peace on this earth will be mine, mine then yours.
Since the children of my soul ascended the sky to you,
peace has become the butterflies fluttering
between their fingers.
Nothing remains for me here but their remains,
a long day that moans, ruined thresholds, and names
covered with feathers of fallen doves.
Between their fingers the butterfly’s sun sets
and the wound of the horizon.
I said nothing to the butterfly.
I let the little wings flutter like my soul
between their fingers and travel
between ashes and dew.
I will sing in the name of twenty . . . thirty thousand,
killed and risen on this land of ours.
I will not say: peace is for those who kill, uproot, and burn.
Peace on this earth was ours before them here,
and peace on this earth will be ours after them.
Peace is ours. Peace is ours.
*A line by martyred poet Refaat Al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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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고시원에서 주문이 왔다 ..
이만 사천원짜리 족발 하나에 소주 다섯병 ..( 대낮부터 소주를..? 다섯병이나..? 회식하나..? )
암튼 갔는데..
문이 열리고 안을 보니 한평 남짖한방에 침대 하나 들어가고 자그만 책상 하나가 있는 나같은.사람은 몸 돌리기도 어려운 그런 곳에서 비쩍 마른 사람이 부시시한 상태로 받더라구요.. ( 설마 이걸 혼자..? 다섯병이나 ..? )
아버지도 가시기 전에 그렇게 드셨는데 이븐도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마음이 착잡 .. ㅡ ㅡ
그래서 이걸 포스팅하고 좀 도와드려야 하나 싶었는데 주님이 주시는 말씀 ..
" 포스팅 하지마라 .."
그랴서 너무 어려운 분이라 그러려니 하고 가만 있었는데 ..
어제 또 전화가 왔다 ..
이번에도 역시 족발 하나에 소주 다섯병 ..( 그걸 하루 사이에 ..? )
암튼 그냥 일반 가는 대로 챙겨서 갔는데 ..
그.전날 보다는 훨씬 좋은 상태 ..( 오잉..? 설마 쇠주가 힘의.원천인겨..? 신기하구만..? )
그런데 이분이 느닺없이 하는.말이 ..
내가 부탁이 있는데 이 소주병 뒤에 주소가 있는데 그거좀 읽어주시오 .. ( 그런게 있었어..? 그런데 그건 뭐하게..? 뭔 이벤트라도 있나..? )
그래서 읽어드리는데 주소가 자그마치 세개나 되더리구요 아마도 공장이 여기저기 있는 모양 ..( 첨알았다 신기허네 ㅋㅋㅋ )
그갈 읽어드리고 궁금해서 물어봤다 "그런데 이건 왜요 ..? "
"전화해서 따지려구요" ..(.오잉..? 따져..? 왜..? 설마 술이 맛없다고 하려는건가 ..? 원래 맛없는걸 어쩌라고 .)
암튼 마무리 하고 와서 배달을 가려는데 또 전화가 왔다 그래서 받아보니 ..
먼저번엔 양념도 두개씩 주고 고추마늘도 두개나 주고 젖가락도 주고 하더니 오늘은 이게 뭐냐고 불만이다 ( 원래는 하나씩 인데 ..)
그래서 먼저번에 말을.안해서.그런가 보다 하고 다른집에 배달 가는길에 먼저 가서 전해 드리려고 챙겨서 가는데 주님 주시는.말씀
"이번에 갈때 이러이러 하다고 말을해라 "
그래서.또 고시원을.가서 말씀하신 고추마늘을 하나 더 드렸더니 그걸 달랑달랑 흔들며 하는 이분 말씀이 ..
" 아니 이걸 누구코에 붙이라고 이렇게 가져왔어..?.주려면 좀 많이주지 이게뭐야 어..? "( 아하 그래서 주님이 그렇게.하셨구나..)
어려워 보이기에 잘해드리려고 무지 애썻는데 그런분.이었네 .. ㅡ ㅡ.
그래서 주님이 알려주신대로 단호하게 말씀.드렸다
" 저기요 원래는.족발 하나에.양념 하나씩.이구요 먼저는 소주를.많이.시키셔서 회식 하는줄 알고 더 챙겨드린겁니다 "
"그런거에요..? 그래도 이게 뭡니까 ..?.주려면 좀 많이주지 "
"물론 손님들이 원하시는대로 다.드리면 좋겠지만.그러면 그건 비용으로 들어갑니다 족발가격이 올라가겠죠 받으신.구성품 모든게.다 비용이.들어간거에요 어디서 그냥 생기는게 아닙니다 "
그러자 알았다고 하면서 문을.탁.닫아버린다 ..
그리고 나오는데 주시는 말씀이 ..
"그래서 내가 그사람에 대해 글을.쓰지.말라고 한거다 그사람이 거기 사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다 .."
내 마음만으로 무턱대고 블쌍하다고 포스팅 안하길 잘했다는 느낌..
물론 그분이 그곳에 있는것은 참 안된.일 이지만 그렇다고 다 도움을 드릴 대상은 아닌거다
어려워 보이기는 하지만 그냥 그걸 누리며 사는분도 있다..
참 어렵구만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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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의 필터중 2면을 추가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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