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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이면 지워져버릴 만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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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_ 바람소리 25 x 25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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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가을

자전거를 구입한 뒤부터 기상시간이 빨라졌다. 마트 옆 굴곡진 길을 오르며 문득 이렇게 살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사계절 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체력과 오늘 저녁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금전적인 여유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 거 같았다. 집에 돌아와서 엄마가 보내준 강아지 영상을 몇번이나 돌려봤다. 얼마 전 우리 식구가 된 강아지 포토가 너무 귀엽다.조카가 생긴다면 이런 느낌일까 생각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새로운 감정을 두 개나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