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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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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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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없이
Y없이 지낼수 있을까 싶다 . 그를 통해 내 생에 즐거움을
다 써버린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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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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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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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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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시면 죽을 것 같았는데 마시고 나니 괜히 마셨나 하는 후회가 든다 . 내가 무슨 중죄를 지었다고 차단까지 당해야 할까 . 오늘도 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바로 차단 음성메세지가 돌아왔다 . 세월을 건너 뛰어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상처를 잊고 아무 일이 없었던 사람처럼 . 내 삶을 열심히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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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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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헤어진지 3주가 넘었다 . 그 사이 엄청난 수다를 떨고 술을 마셨다 . 살은 2키로정도 찌고 돈도 많이 썼다 . 3주가 되자 그와 나의 에피소드들이 아득한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사건하나하나 복기를 두니 그는 못되고 약은 사람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 살이 너무 많이 쪄서 하루종일 굶다가 5시쯤 기사식당에서 뚝배기제육을 먹고 유니클로에 가서 세일하는 패딩조끼를 샀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혜정씨를 기다리고 있다 . 시나몬롤과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한 입에 흡입해버렸다 . 헤어짐과별개로 나는 잘먹고 나름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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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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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노력
이 시간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윤희씨와 통화 ? 누구와의 통화 ... 나를 생각할까 . 그만하길 잘했다고 생각할까 ... 나는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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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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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렵 이무렵 우리는 사이가 좋았었다 . 퇴근길에 사진찍어서 보내줄 정도로 . 다 지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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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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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같은 태도로 관망하며 살았다 . 남들보다 인생을 많이 아는척 뻐팅겼지만 사실 남들보다 인생을 삶을 알지 못했다 . 오히려 그 부분해서 미숙하고 모지람이 많았다 . 아부, 애교 , 실리 모든부분에서 할줄 아는게 없어서 생명을 유지할만한 주특기 하나없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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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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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가 되던 해 나는 힘이 쭉 빠졌다 . 지금 생보다 더 나아지겠다는 희망 , 노력 모든 것에 힘이 빠졌다 . 마셔도 그만인 술을 마시고 붓기에 붓기를 더하도록 끼니때마다 음식을 챙겨먹었디 . 꿈에서 조차 편안하지 않았다 . 여성으로 사랑받고 여성으로 멋을 내고 모든 활동들을 중단하고 살을 찌워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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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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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글들을 노트북에 쏟아냈는데 아마추어라서 어설퍼서 노트북의 글들은 b급으로 숨어 있어야 했다 . B급 . 수면 위로 내놓을수 있는 반듯하고 착한 글보다는 b급이 나를 잘 설명해줄수 있었다 . 20살이 되자마자 곧장 어른 흉내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전히 서른 중반이 되어서도 10대 아이처럼 서투르고 어설프고 어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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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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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니까 재밌고 돈버니까 더 재밌고 못하니까 재미없고 돈 못 버니까 더 재미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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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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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남자친구와 장난을 치고 반지를 맞추고 여행을 가고 그런 일상적으로 귀여운 인생이 왜 내게는 없었을까? 예쁘지 않아서? 까다로워서? 분수를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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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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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이는 티비를 보지 못해서 웹툰을 본다고 했다. 봐야하는 웹툰이 네이버와 카카오 두 곳이 있다. 웹툰을 보고 난 뒤 친구들과 카톡을 주고 받아야 한다. 이 야기는 비단 자영이 이야기만은 아니다. 나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 나는 만성적인 우울함에 잠이 많고 어느 정도만큼의 청소를 하고 건강식이라는 식재료를 사와서 냉장고에 묵히고 가끔 노트북과 텀블러에 미친년처럼 나를 자책하는 글을 쓰는 것 외에 하는 것이 없다. 돈이 있다면 비싼 미용수업을 듣고 피티를 받아 운동을 하고 비싼 가발을 한달에 5개씩 없애면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 날씬해진 몸매를 뽐내고 새로 산 옷으로 가방으로 멋을 내면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돈을 활기차게 벌지 못하고 그래서 돈이 없고 그래서 돈으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이렇게 우울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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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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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침침한 방안에 앉아 글만 쓰고 싶다. 양배추를 채썰어 잘근잘근 씹어 먹고 칼로 반쪽씩 자른 딸기를 천천히 입안에서 녹여 먹고 탕약같이 검은 커피를 머그잔에 가득 담아 하루 종일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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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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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팔로워하는 14명에서 진심으로 미안함을 느낀다. 이 여자가 미쳤나 할 정도로 아침마다 폭발적을 부유하는 생각들을 쏟아내는데 사실 나에게 텀블러는 대나무숲 같은 곳이다. 원드에서 쓰는 글, a4용지에 쓰는 글은 진지해서 싫다. 잘 써야 할 것 같고 쓰는 내용이 쓰레기 같아서도 안될 것 같아서 텀블러에 쏟아내는 것이다. 무엇부터 바꿔야 내 삶이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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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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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지 않아서, 뚱뚱해서 , 미용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래서 무기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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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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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왜 열심히 사는지 모르겠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희망에 대한 신뢰도도 놀랍다. 엄마는 내게 나는 게을러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은 참 말이다. 나는 게을러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정확히 우울한 기분에 결국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고 실패할 것이고 그래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가 정확하다. 자기계발서에서는 뭔가를 이루어보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나는 뭔가를 이루어보지 못했고 그래서 시지프와 같은 삶에 대한 무한한 노력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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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de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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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날 집에 늦게 돌아오고 피로도가 있었는지 어제는 기운이 전혀 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책을 한 권 빌리고 딸기 한 팩을 사고 콜라 하나를 사고 롯데리아에서 양념감자를 하나샀다. 그 전에 빵집에서 빵을 하나사서 입안으로 쑤셔 넣었는데 집에 와서 콜라와 양념감자를 먹고 잠깐 한시간정도 잠을 잤다. 지금 내 삶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돈은 없고 나이는 들어가고 결국 나는 울산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전쟁에서 상처입는 패잔병의 몰골로 결국 남는 것 하나없이 백기를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고 싶었는데 주변에 함께 해줄 사람이 없어서 결국 혼자 집으로 돌아온 외로움이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되었다. 어깨는 찌부둥하고 무겁고 잠은 쏟아지고 정말 아무 것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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