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가

[dinonetwork]

병원에서 커피를 들고 다니는 의료진들을 본 오은영, “나도 꼰대인가?” [오케이? 오케이!] | KBS 220719 방송

[ouo-nado]

회사원 일기 1. 부연설명할꺼면 물어보지 마세요.

난 솔직히 내 자신이 꼰대라고 생각한다. 32살의 젊은 꼰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에 최근 들어온 신입 사원이 있다.

왜 신입 사원을 보면서, 그를 대하면서 자신이 꼰대라고 생각했을까? 그가 취하는 행동이 내가 취할 행동과 정반대의 방향이기 때문에, 나아가 내가 그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인정하기로 했다. 난 젊은 꼰대다.

그 신입사원은 나와 동갑으로, 사회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애처롭게 눈치를 보면서, 무언가를 잘해서 눈에 띄고자 하는 그의 모습이 솔직히 안쓰럽다. 신입사원은 자신이 함께할 부서에 적응만 잘 하면서 3개월을 보내고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나이기 때문에, 더욱 안쓰럽게 느끼는 것 같다.

어쨌든 그는 처음 온 이 회사에서 두각을 보이고, 뭔가를 잘 하고 싶어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이다.) 자신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다.

내가 스스로 꼰대인가 라고 느꼈던 포인트 중 하나는 '부연 설명'이다.

최근 많은 이슈들이 있다보니 자료 취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입사한지 한달 조금 지난 신입사원에게 자료 정리 업무가 주어졌다. 9시 넘어서까지 야근을 하는 상황에 신입사원이 나에게 메신저로 '선배님, 시간 있으면 잠시 제 자리로 와주시겠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미 여기서 꼰대 레이더는 알람을 울렸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가서 물어봤다. 자신이 정리한 자료를 봐달라는 것이었다.

자료를 봤더니 의욕이 너무 넘쳤다. 간단 명료하게 정리된 보고자료가 아닌, 신문기사의 1/3 정도를 가져온 것으로, 요점이 금방 파악되지 않는 방대한 자료였다. 사실 Back Data로써 나쁘지 않은 자료지만, 보고용으로는 금방 논점을 파악할 수 없는 자료였다. 게다가 자료 취합자는 내 사수였다.

내 사수로 말하자면, 내가 입사 초기부터 '모시고 있는(?)' 사람이다.(난 개인적으로 내 사수를 상당히 존경한다... 오해하기 없기) 내가 여태까지 보지 못한 부류의 사람으로, 모든 것에 디테일한 사람이다. 나는 사람들에 반응에는 민감하지만, 사수는 사람들의 반응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료에 디테일한 사람이다. 아무리 자신의 일이 많아도, 내 수습기간 3개월을 넘어, 입사하고 6개월이 지날 때까지 내가 보낼 메일을 다 확인했을 정도이다. 6개월 동안 보낼 메일을 확인할 사람이면, 보고 자료도 그냥 맘대로 하게 두겠는가? 아니다. 현재도 나는 품의서 초안을 작성한 후, 그가 납득할 수 있는 검증 자료들을 첨부로 준비하고 인쇄해서 보고한다. 그러면 내곁의 빨간펜 선생님처럼 빨간색 플러스 펜으로 첨삭하기 시작한다.

요새는 내 사수의 스타일에 많이 익숙해져서 첨삭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2년이 가까워지는 지금도 불만족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 반복해서 초안을 작성하기에, 사수의 문서 작성 스타일은 7할 정도 파악이 된 상황이다.

그가 사수에게 넘길 자료를 보니, 100프로 너무 방대한 자료라고 말할 것이 보였다. 그래서 '자료 찾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해당 뉴스들은 조금 더 간략하게, 요점만 작성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대리님이 최대한 많은 자료를 찾아서 작성하라고 하셨는데요?'

순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내가 논리적으로 이 사람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의 반응에 할 말이 없었다. 내가 조언을 한다고 해서 100프로 반영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언을 본인이 구한다면, 문장이 길다는 의미일지, 아니면 자료의 수가 많다는 것일지를 물어볼 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말했다.

'자료 취합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자세한 내용들이 있어서 이해하기는 쉽지만,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자세하게 봐야할 것 같아요. 관련 내용돌을 조금 압축해서 기재하는 건 어떨까요?'

'아, 구체적인 내용은 지우지 말라고 하셨어요.'

이 말을 듣자 생각했다. 너의 답은 정해져있구나?

다음 날 아침, 내 사수가 그를 ���렀다.

소름돋게 내가 한 내용과 동일하게, 요점만 정리해서 보내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수긍하는 그.

그를 통해서 생각했다. 조언을 원한다면 부연 설명은 최소화하자. 부연 설명�� 하는 순간, 상대방은 변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사실 업무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상 생활에서도 고민에 대한 내 생각을 얘기하면, '그게 아니라~'로 시작하는 대답을 들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 것 처럼.

누군가에게 조언을 얻고자 할 때 받아들일 자세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모두를 위해 묻지 않는게 낫지 않을까? 아니면 자기의 결과물을 인정받고 싶어서 굳이 물어봤던 것일까?

회사 생활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답정너'의 자세는 좀... 버려줬으면 좋겠다.

[rimcat]

꼰대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https://ko.dict.naver.com/ko/entry/koko/8a24b3fd903d484eb37b5f4fba2bc486

나도 꼰대인가, 싶다가도 그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싶은데.

사전적 의미가 정확히 뭐지 싶어 찾아보니 ‘늙은이’ 라니. 의외로 심플한데.

..... 그래 난 꼰대구나.

[solplparty]

[⭐하이라이트]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논다고? 라떼 아이돌 영지와 함께 탐구하는 Z세대의 모든 것🥕 | 영지의 트렌드 하드캐릿 https://youtu.be/LaNd9_ILYN0 요즘 유행하는 게 뭐지? 요즘 친구들은 뭘 좋아하지? 근데 대체... 이걸 왜 좋아하는거지? 궁금하지만 물어볼 데 없었던 Z세대 유행의 모든 것. #영지​ 와 트렌드 분석 미디어 #캐릿​ 에디터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 라떼 아이돌 영지x캐릿의 요즘 트렌드 탐구생활🔍 #영지의트렌드하드캐릿​ [🔹FLO에서 🥕영지의 트렌드 하드캐릿🥕 Full ver. 듣기🎧] 7회 - 소확성이 어디야? 👉 http://flomuz.io/s/d.k0P 8회 - 덕질도 문화 최애돌 덕질하는 법 👉 http://flomuz.io/s/d.k2v 9회 - 인싸는 여기서 논다, 클럽하우스 👉 http://flomuz.io/s/d.k3M 10회 - 귀여니? Z세대가 빠진 장르 👉 http://flomuz.io/s/d.k5h 11회 - 요즘 구레나룻 염색이 대세라고 👉 http://flomuz.io/s/d.k6M 12회 - 10대가 꼭 챙기는 기념일? 👉 http://flomuz.io/s/d.k8j 13회 - 3월 떡상템 모르면 드루와 👉 http://flomuz.io/s/d.k9E 14회 - 나 혹시 젊은 꼰대인가? 👉 http://flomuz.io/s/d.lcv 15회 - 트렌드 모의고사 👉 http://flomuz.io/s/d.leY -------------------------------------------------------------------- 지금, 당신의 음악 FLO의 콘텐츠 채널 Studio FLO(스튜디오 플로) 🔹Studio FLO 구독하기: http://bit.ly/StudioFLO_sub​ 🔹Studio FLO Twitter: https://bit.ly/StudioFLO_twt​ 🔹Studio FLO Facebook: http://bit.ly/StudioFLO_fbk Studio FLO 스튜디오 플로

[jeongmyeongh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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