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welovecity]

언젠가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 다시 고독해지고

모든 게 다 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조제의 시선에서 호랑이는 두려운 세상이다

조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함께 호랑이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안에 갇혀있는 호랑이를 츠네오와 함께 봤지만 냉혹한 현실 (=츠네오와 이별)은 조제를 두렵게 했다

하지만 두려움 앞에 조제는 맞설 수 있다

조제는 원래 자신이 살고 있던 곳을 바닷속이라고 말했다

츠네오가 없어지게 된다면 조개 껍데기처럼 혼자 바다를 굴러다니게 될 것이라고 이별을 직감하는 말을 한다

조제는 자신이 갇혀 살았던 세상을 츠네오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조제가 좋아하던 수족관을 츠네오와 함께 가지 못하게 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대학생 츠네오가 다리를 쓰지 못해 집에만 틀어박힌 조제를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판자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 조제와 사랑을 나누다가 서로 다른 처지 때문에 헤어지게 된 츠네오는 조제의 할머니가 죽자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 함께 삽니다.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에게 소개시키기 위해 조제와 자동차를 타고 떠난 츠네오는 도중에 마음을 바꿔 갈 수 없게 됐다고 전화를 합니다. 전화를 받던 동생은 “형, 지쳤어?”라고 되묻지요.

그 여행 후 결국 츠네오는 조제와 헤어집니다. 영화 속 이별의 순간은 의외로 너무나 깔끔합니다. 조제는 담담히 떠나보내고, 츠네오는 별다른 위로의 말 없이 그냥 일상적인 출근이라도 하는 듯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섭니다.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옛 여자친구는 그를 만나자마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쉴 새 없이 합니다. 묵묵히 들으며 함께 걷던 츠네오는 갑자기 무릎을 꺾고 길가의 가드 레일을 잡은 채 통곡합니다. 그 순간 츠네오의 독백이 낮게 깔립니다. “담백한 이별이었다. 이유는 여러가지 댈 수 있지만, 사실은 단 하나 뿐이었다. 내가 도망쳤다.”

결국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우리가 도망쳐 떠나온 모든 것에 바치는 영화입니다. 한 때는 삶을 바쳐 지켜내리라 결심했지만 결국은 허겁지겁 달아날 수 밖에 없었던 것들에 대한 부끄러움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할까요. 처참한 결말을 논외로 두고 사랑 자체의 강렬함만으로 따지면 오라뮨데 백작 부인 만큼 온 몸을 던지는 사람도 없겠지요. 정서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조제만큼 절박하게 사랑이 필요한 경우도 드물 거고요. 공포 때문일 수도 있고 권태나 이기심 탓일 수도 있겠지요. 동생이 되물었듯, 츠네오는 그저 지쳤던 것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를 떠나갑니다.

모든 이별의 이유는 사실 핑계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긴, 사랑 자체가 홀로 버텨내야 할 생의 고독을 이기지 못해 도망치는 데서 비롯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게 어디 사랑에만 해당되는 문제일까요. 도망쳐야 했던 것은 어느 시절 웅대한 포부로 품었던 이상일 수도 있고, 세월이 부과하는 책임일 수도 있으며, 격렬하게 타올랐던 감정일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결국 번번이 도주함으로써 무거운 짐을 벗어냅니다. 그리고 항해는 오래오래 계속됩니다.

그러니 부디, 우리가 도망쳐 온 모든 것들에 축복이 있기를.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부박함도 시간이 용서하길. 이 아름다운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마지막 장면에서 처음으로 머리를 깨끗하게 묶은 조제의 뒷모습처럼, 결국엔 우리가 두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삶의 뒷모습도 많이 누추하진 않기를.

결국엔 우리가 두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삶의 뒷모습도 많이 누추하진 않기를.

[dkssid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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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anddishes]

일본의 어느 바다

출장 간 님에게서 받은 사진.

도쿄 근교나 암튼 일본 어디든 바닷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아마 유명한 그 영화때문일테지.

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울적한 남자등에 업혀서 사진 찍

히고 싶다고 했더니 그에 맞는 아우터를 산다고 한다.

이 사람 보통이 아님.

[thehappyrhino]

거리두기 격상으로 잠시 멈췄던 #야외상영회 를 올해 내내 즐길 수 있게 준비했어요 🤗 10월부턴 추우니까 #중극장 에서 ❤ 🚨 상영작 조정, 일정 추가된 부분 참고해주세요 🔸야외극장 20시 9/8(수) #빌리엘리어트 9/9(목) #밤쉘_세상을바꾼폭탄선언 9/15(수) #피넛버터팔콘 9/16(목) #극장판원피스스탬피드 🔹중극장 (시간미정) 10/26(화)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11/23(화) #마미 11/24(수) #살로메 12/28(화) #우리들 12/29(수) #라스칼라갈라콘서트 #별들을다시보려고 ✔ 중극장 예매오픈 : 상영일 5일 전 9시부터 #영화의전당 #영화 #야외상영 #무료 #부산 Reposted from @dureraum (영화의전당에서) https://www.instagram.com/p/CTlQNAEh2EH/?utm_medium=tumblr

[asancr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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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kewatchingmovie]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4)

나는 누군가를 이렇게나 사랑해 본 적이 있을까?

훗날 꼭 조제와 츠네오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シ

♥︎♡︎𝕄𝕪 𝕗𝕒𝕧 𝕝𝕚𝕟𝕖♥︎♡︎

“저기 저 구름도 집에 가져가고 싶어.”

“처음부터 나는,

그렇게 깊은 바다 속에서 혼자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 외롭지는 않아.

처음부터 혼자였으니까.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고 나면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여자도 있지만

조제는 아니다.

조제를 만날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less-ordinary]

오늘 왜인지 이 장면이 너무 보고싶었다. 눈물이 주륵주륵....

[pinkpeachblr]

“나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진 뻔한 가식덩어리였다. 왜 이런 소재의 사랑은 영원해야한다고 생각했을까”

[fhi-official-blog]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이누도 잇신 츠마부키 시토시 / 이케와키 치즈루 / 우에노 주리 / 아라이 히로후미 / 에구치 노리코(애정하는 배우) - 사랑이든 동정이든 연민이든 진심이라면, 그렇게라도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 #hommage_film #무비 #영화 #film #명대사 #명장면 #movie #영화소개 #영화추천 #일본영화 #영화감상 #영화음악 #영화감독 #영화리뷰 #영화후기 #1분영화관 #영화명대사 #movieclip #영화스타그램 #무비스타그램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이누도잇신 #츠마부키사토시 #이케와키치즈루 #우에노주리 #에구치노리코 #ジョゼと虎と魚たち #池脇千鶴 #上野樹里

[himinkang-blog]

죽을 것 처럼 아프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생각난다. 무모하고 바보같은건가.

무튼 그립다 사랑

[jeongmin-claire-choi]

book review #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일본소설은 특유의 느낌이있다 거의 모든 일본소설에서 느껴지는 조곤조곤한느낌 일본사람의 특징이 글 속에서까지 발현되는 것일까 아니면 번역가들이 일본어공부를 하다보면 다 그렇게 번역할 수밖에 없어지는 것일까 여러개의 단편을 모아놓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하나같이 마음 속 특정 생각이나 욕구를 이 소설을 통해 조심스레 분출하고 싶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도 한번 봐야겠다

[bewithu365-blog]

가란 다고 가버릴 놈이라면, 가버려. 언젠가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언젠간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날이 오겠지, 다시 고독해지겠지 언젠가 네가 사라지게 되면, 길을 잃은 조개 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순간의 감정을 믿고 영원을 자신한 츠네오와 만남과 동시에 이별을 준비하는 조제、 경쟁자에게 뺨을 후려칠만큼 당찬 그녀가 사랑이 떠날 땐 담담했던 게, 조제는 이미 알고있었던 것 같아 마음이 짠하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영화

[solplparty]

[손님포차] 사연 신청받아요📬 #shorts https://youtu.be/E4QR2ug3dng [손님포차] 박손장의 '손님포차' 우같음듣 편 사연 신청🍻 2021년 6월을 시작으로 7명의 게스트와 여름을 함께 보낸 박소은의 손님포차. 이제 손님과 손객이 모여 앉아 비스듬한 생각들을 나눠봐요. 같은 음악과 영화를 듣고 보면서도 비스듬히 다른 생각을 하는 우리. 3회에 걸쳐 박소은의 음악과 박소은이 선정한 영화에 대한 생각들을 받습니다📬 📍9월 15일 (수) 손님포차 '우같음듣 편' 우리는 같은 음악을 듣고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신청 기간: 9월 3일 (금) ~ 9월 14일 (화) 📍신청 방법: your_summer_@naver.com 메일과 @yoursummerkr 인스타그램 DM으로 노래와 영화에 대한 생각들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연은 9월 15일 수요일 손님포차에서 함께 나눠요❤ #손님포차 #박소은 #박손님 #박손장 #우같음듣 #영화 #조제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손원들사연과함께 #유튜브라이브 #스트리밍 #생방송 #유어썸머 유어썸머 Your Summer

[dalshabetglobal]

171001 Ayoung Instagram Update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호랑이를 보러가고싶었어 가장 무서운 호랑이를 보게되면 너한테 안길수있으니까 조제가 말했다.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When a person I like appeared, I wanted to go see a tiger Because when I see the scariest tiger, I can hold on to you Said Josee #JoseeTheTigerAndTheFish

[fhi-official-blog]

. 에구치 노리코 - 그녀의 외모가 참 좋다. -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에구치노리코 #일본배우 #일본영화

[hyunjeong1703-blog]

잔잔하고 담백해서 더 가슴이 먹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