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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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복서 #뎀프시롤 #참회록 #개봉박두 👏👏👏 #감독 #정혁기 #콘티작가 #강숙 #콘티회의 #스토리보드 #콘티 #by강숙 #storyboard #byKANGSOOK #엄태구 #혜리 #김희원 #최준영 #이설 #최덕문 https://www.instagram.com/p/B3cO-_UJGQP/?igshid=6vppss898e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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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눈뜨며 유토피아를 꿈꾸다
귄터 그라스 양철북 1959 / 통렬한 역설과 풍자로 그려낸 제 2차 세계대전 전후 독일의 참회록 / 나치 친위대 / 1999 노벨문학상 뒤늦게 나치 복무 사실 고백 / 오스카(성장을 멈춘 소년) 경계인으로서의 시각 / e h 카의 말대로 역사란 과거와의 끝없는 대화다 양철북은 그라스가 치욕적이었던 자신의 과거와 나눈 대화다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원제 대비열전 / 정의와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하다 / 테세우스와 로물루스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 등 / 이렇게 46명 등장 별도로 4명 등장 총 50명 등장 / 리쿠르고스(의무교육 창안자) 솔론(귀족정 폐지) 테미스토클레스(영웅에서 추방자로 민심이 무서움) 페리클레스(아테네 민주정치 완성) 그라쿠스 형제(특권층이었으면서도 로마 시민의 평등을 부르짖다 좌절) /
한비 한비자 / 전국시대 한나라 사람 / 한비 이사 진시황 / 투옥 사약 / 분서갱유 / 순자의 직계 제자 / 유물론 실증주의 / 법가 /
데이비드 리스먼 고독한 군중 1950 / 시카고대 사회학 교수 / 전통지형형 내적지향형(자본주의 초기) 타인지향형(고도 자본주의기) /
에밀 졸라 목로주점 1877 / 파리 노동자의 서사시 / 제르베즈(매 안맞는게 소원인 남편은 이웃집 여자와 눈맞아 도망간 아이가 둘 있는 여인) 쿠포(함석공) 비르지니(악당) 세탁소 첫남편 / 민중의 삶을 재현 /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 출간 3년 만에 100쇄 근대적 의미의 최초의 베스트셀러 /
밀턴 프리드먼 자본주의와 자유 1962 / 자유주의 / 시카고 보이 좌장 /
아놀드 j 토인비 역사의 연구 1934-1961? / 문명 / 운동 항해 / 도전과 응전 / 창조적 소수자(문명 부흥)와 지배적 소수자(문명 쇠퇴) / 내적 프롤레타리아와 외적 프롤레타리아 / 지지 철��� /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1605 / 레판토의 외팔이 / 돈키호테 산초 로시난테(늙은 말) 둘네시아(시골처녀) 여관주인(성으로 착각 기사 작위 수여) / 근대소설의 효시 / 메타픽션 /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951 / 미켈란젤로 최초의 현대적 예술가 /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 1776-1788 / 황제들의 이야기 기독교의 확립 게르만족의 대이동 이슬람의 침략 몽골군의 서방원정 십자군 전쟁 등 / 멸망 원인 선거 제도 부재 빈부격차 확대 군사력 약화 부유층의 사치와 책임 회피 정부와 민중의 괴리 기독교의 대두(현실주의 훼손) 등 /
조지프 슘페터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1942 /
루쉰 아큐정전 1923 / 정신 승리 / 신해혁명의 본질 비판 / 계몽소설 / 세상의 흐름에 무지한 중국 사회에 경종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1859 / 공리주의의 한 단계 성장 /
c 라이트 밀스 파워엘리트 1956 / 현대 사회의 계급 구조 파헤침 /
라인홀트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1932 / 목사 / 국가와 계급들의 이기주의 자만심 위선 비판 /
울리히 벡 위험사회 1986 / 체르노빌 원전 사고 스모그 공해 등 / 풍요로운 만큼 위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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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아프다고 그랬다. 산동네 공중전화로 더 이상 그리움 같은 걸 말하지 않겠다고 다시는 술을 마시지도 않겠다고 고장난 보안등 아래서 너는 처음으로 울었다. 내가 일당 이만오천 원짜리 일을 끝내고 달려가던 하숙촌 골목엔 이틀 째 비가 내렸다.
나의 속성이 부럽다는 너의 편지를 받고, 석간을 뒤적이던 나는 악마였다. 11�� 보도블록 위를 흘러 다니는 건 쓸쓸한 철야 기도였고, 부풀린 고향이었고, 벅찬 노래였을 뿐. 백목련 같았던 너는 없다. 나는 네게서 살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면 떨리는 손에 분필을 들고 서 있을 너를 네가 살았다는 남쪽 어느 바닷가를 찾아가는 밤기차를 상상했다. 걸어서 강을 건너다 아이들이 몰려나오는 어린 잔디밭을 본다. 문득 너는 없다. 지나온 강 저쪽은 언제나 절망이었으므로.
잃어버렸다. 너의 어깨를 생머리를. 막차 시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빗줄기는 그친 다음에도 빗줄기였고. 너는 이제 울지 못한다. 내게서 살지 않는다. 새벽녘 돌아왔을 때 빈방만 혼자서 울고 있었다. 온통 젖은 채 전부가 아닌 건 싫다고.
허연, 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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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록 - 윤동주 ㅅ 토우널 앤서 ↓
참회록 -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滿) 이십사년 일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토우널 앤서 푸가의 주제가 ⓐ 딸림음조로 조바꿈하는 경우, ⓑ 딸림음으로 시작하든가 딸림음으로 끝나는 경우, ⓒ 처음 부분에서 비약적으로 딸림음과 접촉하는 경우에 있어서, 그 주제에 대한 응답은 정규의 딸림음의 5도 조옮김을 하지 않고 4도 조옮김을 한다. 또 주제가 딸림음조로 완전마침하는 경우 응답은 으뜸음조에 복귀한다. 이러한 응답을 토우널 앤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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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Audio] 이디스(edith) - 참회록 (Confession) https://youtu.be/6AHFQm8ksa0 이디스(edith) - 참회록 (Confession) "Everyday SAE GAYO" Melon ▶ https://bit.ly/2SXiTG3 Genie ▶ https://bit.ly/3dBwlr1 Bugs ▶ https://bit.ly/3fFLl9d FLO ▶ https://bit.ly/2SXjdEL VIBE ▶ https://bit.ly/3cor1ah iTunes/Apple Music ▶ https://apple.co/35R0z6H | Artist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seolloes1 | POCLANOS Website : http://poclanos.com | POCLANOS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poclanos | POCLANOS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poclanos #이디스 #edith #참회록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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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록
-참회록
진정으로 나와 마주하는 순간
너의 비명이 들려와
너의 심장을 도려낸 죄로 시작된
끝없는 파멸의 가르침의 반복.
일그러진 감정들의 파편을 밟고 걸어가며
니가 흘려보낸 물이 고여 생긴 웅덩이를 바라본다
그때가 진정으로 나와 마주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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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아카데미TV – 어떻게 살 것인가? 8강. #톨스토이 (Lev Nikolayevitch #Tolstoy ), 성장을 말하다 ( #고려대 #석영중 교수)
러시아 백작 톨스토이는 누구인가? 귀족, 경제적 지위 남부럽지 않고 장수하였다. 톨스토이는 대단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이었다.
농촌에 학교도 세움.
톨스토이는 그저 아름답고 그저 즐겁기만 했던 것을 원하지 않았다.
예술은 어떤 실용적 목표가 있어야 했습니다. 톨스토이 평생 어떻게 살것인가를 독자에게 말하려고 하였기에 그의 소설은 쉽게 썼습니다.
톨스토이 35세에 16세 연하 소피아 베르스와 결혼하였습니다.
위대한 출산으로 1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지금 톨스토이의 후손은 약 200여명입니다.
이 48년 결혼 생활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엄청 싸웠다고.
최악의 불행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거죠
‘회심’ 일생일대의 사건. 나이 50세에 부와 명예와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됩니다.
‘전쟁과 평화’로 러시아의 대작가.
그의 마음속에서 찬바람이 불고 서늘해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는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열합니다.
“참회록” 책을 씁니다.
이후 평생 참되게 살기로 몰입합니다.
’안나 카레리나‘ 1887년 회심 바로 직전에 쓰여집니다.
“레빈”이란 청년을 자기의 분신으로 삼은 글을 씁니다.
라디오, TV, 연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로 창조됩니다.
안나 카레리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고위관료의 아내.
위기에 처한 오빠를 돌보기 위해 모스크바로 가게 됩니다.
미모의 유부녀 안나와 잘생긴 청년 브론스키와의 만남.
레빈은 키티를 좋아하고 키티는 브론스키를 좋아하고 브론스키는 안나를 좋아하는 관계가 됩니다.
미인에 잘생긴 사람들의 만남은 나중에 비극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레빈과 키티는 나중에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잘하게 됩니다.
레빈의 말과 행동이 모두 톨스토이를 반영합니다.
책 첫머리에서 “모든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있다.”라고.
톨스토이는 모든 인간 앞에는
고뇌, 망각, 죽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레빈은 노인을 만났고 그 노인은 말하기를
“우리는 그냥 사는 것이고 선하게 사는 것이다.”라고 말을 해줍니다.
톨스토이는 선하게 사는 것에서 죽음의 단초를 발견하게 됩니다.
톨스토이의 해법은
“죽음을 기억하라”
“오늘밤까지 살라. 동시에 영원히 살라.”
죽음을 기억하는 것 만큼, 현재와 오늘이 더욱 소중해 지는 것이라는 것을.
https://youtu.be/IKZyubdVU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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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윤동주 시인의 시 <십자가>, 마광수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82007 ) 시의 가치가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함께 생각될 수는 없다. 시는 시인의 자기 통찰과 자기 연민 그리고 본능적 욕구의 대리배설로 이루어질 때 한결 진솔한 감동을 준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윤동주의 저항은 자기 내면 또는 본능적 자의식과의 끊임없는 투쟁이었다. 이러한 투쟁이야말로 진정한 '저항'이 되는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시적 상징은 구체적인 심상과 추상적인 관념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심상이 관념을 암시적으로 환기시킨다. 그러나 시적 상징을 비유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관례적인 언어 사용으로부터 벗어나, 어떤 특수한 의미나 효과를 위하여 언어가 독특한 양식으로 쓰여진다는 점에서는 상징은 비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징과 비유는 동일하지 않다. 비유에서 A라는 진술이 B라는 진술로 전이되거나 역전되듯이, 상징 또한 포괄적으로는 A라는 심상이 B라는 관념을 내포한다. 그러나 비유는 대체로 상사성(相似性) 혹은 유사성을 통한 두 사물의 유추적 결합인 데 반하여, 상징은 그 심상과 관념의 관계가 쉽게 유추될 수 없을 정도로 관념이 확산되는 언어 사용의 한 방법이다. 즉, 상징이란 심상이 어떤 추상적 의미를 불분명하게, 그러나 그 큰 폭과 깊이가 느껴지도록 암시하는 표현 양식이다. 윤동주 시의 상징 체계를 고찰함에 앞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은, 그의 시의 독특한 일면인 준열한 윤리의식을 내포한 저항 정신이다. 이 저항 정신은 달리 표현하면 집요한 갈구 정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일면, 시의 저항성은 우리 시대 전체에서 연역된 논리라고도 볼 수 있다. <서시> 이 시에 표현된 '바람'은 당시의 어둡고 괴로운 현실 상황 그리고 인간이 겪어야 하는 가혹한 시련을 상징한다. 또는 원래의 위치나 모습을 흩뜨리는 바람은 신념의 현실적인 흔들림과 관계된 암유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바람'을 통해서 오히려 부끄럼 없는 생활에 대한 시인의 집요한 지향성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눈 감고 간다> 이 시에서는 '별'이 '태양'과 함께 '구원(久遠)의 이상'이나 '동경의 대상'의 상징적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눈 감고 간다>의 중심적 심상은 태양이나 별이 아니라 '밤', 즉 어두움의 이미지다. 어두움 속에서도 별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시인의 집요한 의지와 인생 철학이 이 작품에 별을 등장시키고 있다. 눈을 감으면 마음의 별을 볼 수 있다. 별빛조차 죽일 만큼 어두운 밤에는 눈을 감고 마음속의 별을 보아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하나의 이상적 표상(별, 태양 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변 상황이 언제나 밝고 안정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시련에 부딪힐 때도 있다. 시련에 부딪혔다고 해서 그것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어둠 속에서는 어둠을 익힐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주변 상황이 밤이라면 애써 눈을 뜨려고 할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서 밤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밤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 어둠에 빠져 있으면 체념이나 나태, 무감각, 안일에 빠지게 된다. 때를 기다리는 여유와 인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언제라도 결정적인 '때'가 찾아오면 그 순간부터 눈을 뜨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에서 '발뿌리에 채이는 돌'이 가리키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결정적 상황을 상징하고 있다. <간> 그는 어떤 특정한 '이즘' 속에서 시를 쓴 것이 아니라, 감정의 자연스런 유로(流露)에 맡겨 진솔한 감정의 표현으로 시종일관하였다. 그러므로 상징적 표현을 위주로 한 그의 작품들은 1920년대의 상징주의 시와는 현저히 구별된다. 1920년대의 상징주의 시는 프랑스 상징주의의 모방에 그쳤기 때문에 문학사적 의의 말고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문학작품은 문학사조나 문학이론의 실험적 적용의 결과가 아니며, 또는 어떤 외래적 문학사조의 수용을 기도한다거나 그것을 의식하고 창작한다고 해서 훌륭한 작품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이 점을 윤동주의 시는 입증해주고 있다. 이웃과 동포에게 무언가 베풀어주겠다는 건방진 생각, 그들을 지도하겠다는 일종의 선량의식(選良意識) 등을 그는 뉘우친다. 그런 것은 결국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인류에게 갖다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무언가 남에게 베풀어주려고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마음부터 맑고 깨끗하고 순진한 것으로 되돌려놓아야 한다. 용궁에서 탈출한 의기양양한 토끼(또는 코카서스에서 탈출한 늠름한 프로메테우스)는 이 시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윤동주 본래의 겸허한 자세로 되 돌아온 것이다. <또 다른 고향> 그러나 필자의 견해로는 3연 전체를 시인의식의 분열과 갈들 과정의 상징으로 보아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風化作用)하는 / 백골'을, 다시 머리를 들기 시작한 회의와 갈등의 새로운 변질과정의 표현으로 보고 싶다. 회의가 또 다른 회의를 낳고, 그것이 더욱 시인을 고뇌하게 만드는 것이다. 백골을 바라보고 눈물짓는다는 것은 자기의 결단성 없는 주저와 방황에 답답해하며 괴로워한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 또는 '백골'도 역시 자기 마음의 한 부분이므로, 자기의 분신이 점점 사라진다는 사실에 정감 어린 측은한 마음이 생겨 운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확실히 이 부분에서는 시인 스스로 파악할 수 없는 갈등의 복합을 읽을 수 있다. '곱게 풍화작용(風化作用)'한다는 표현��� 그것을 입증한다. 풍화작용은 시인에겐 고마운 것이다. 그런데 그것조차 측은해할 만큼 이 시인의 감성은 가녀리다. 그래서 자기를 괴롭히는 백골이지만, 그 백골이 삭아가는 것을 '곱게' 보려고 시인은 애쓰고 있는 것이다. <병원> 이 작품에서는 자기 자신의 실존적 본질을 파악하고자 몸부림치는 인간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병원'은 인간 실존의 막바지에 처한 극한적 공간이며, 시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 내(世界內) 존재로서의 마지막 '굴레'다. 이 시에는 허무주의적 요소가 짙게 깔려 있다. 그러나 이 시는 허무주의로만 시종하지 않는다. '병원'이라는 장소 자체가 '회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이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가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입증한다. 절망과 고독의 심연에서 느껴지는 것이 실존주의에서 말하는 허무의식의 극한상황이라면, 그렇게 '궁할 때까지 궁한 상태'에서 단숨에 도약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도 역시 실존의 극한적 상황이다. 모든 것은 궁할 때까지 궁해야만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라고 한 사르트르의 명제를 생각나게 한다. 극한상황 속에서도 휴머니스트로서의 인간애와 공존의식 그리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점, 이것이 바로 윤동주의 시가 제시하는 보편적 주제라고 할 것이다. 이 점은 곧 그의 시가 언제나 미래지향적이고, 형이상적 관심의 표출을 통해 희망적 계시가 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화상> <자화상>에서 시인은 우물물 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처음엔 그 모습이 싫어졌다가 결국에는 다시 '그리워져서' 돌아오게 된다. 우물은 깊고 음헌한 분위기를 자아내므로, 우물물에 비친 자기의 얼굴이 선명했을 리 없다. 흐릿한 가운데 무언가 그로테스크(grotesque)하고 신비스런 분위기를 풍겼을 것이다. 우물은 대개 자궁이나 여성 성기의 상징으로 해석되곤 한다. 우물이 갖는 신비로우면서도 무시무시한 분위기, 그리고 생명체의 근원으로서 탄생과 모성의 원형 역할을 하는 '물'이 암시해주는 생식적인 느낌 등이 혼합되어 자궁회귀 본능이나 성욕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의 주된 심상을 형성하는 것은 역시 우물을 들여다보고 있는 젊은 청년의 모습이며, 이 시의 시작(詩作) 동기로 작용하는 가장 중요한 심리적 메커니즘은 '엿볼 때'(이 시의 경우는 '들여다볼 때') 느끼는 쾌감이다. 윤동주의 시에는 '들여다본다'는 구절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그는 이성과의 적극적 성애를 통해 능동적으로 본능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늘 남이 행위하는 것을 엿보기나 하며 스스로의 본능을 달래는 사랑의 슬픈 아웃사이더였다. 만약 그가 진정한 사랑(성애에 의한 오르가슴의 충족)을 경험할 수 있었더라면 시를 쓸 필���가 없었을 것이다. '직접배설'이 가능하면 시를 통한 '대리배설'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참회록> <참회록>에서, 윤동주가 그처럼 욕되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자기 자신의 잠재적 심리 현상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그것은 대개의 시인들이나 예술가들이 내면적으로 경험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즉, 사회 윤리에의 부적응, 이상과 행동의 괴리, 현실과 예술 사이의 갈등 등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윤동주의 작품을 고찰해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처럼, 그는 자기 능력의 한계성, 대자연의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섭리 아래에서 항상 절감하게 되는 인간의 무력감을 부끄러워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부끄러움'은 인간의 실존을 직시한자만이 ���질 수 있는 것이며, 새로운 주체적 세계관과 인생관의 형성을 향한 도약대가 되는, 오히려 자랑스러운 부끄러움이요 소외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쓰여진 시> 윤돈주가 이 시에서 말하고 있는 '부끄러움'의 정체는 무엇일까? 부끄러움은 보통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이 자기 자신을 깊이 응시, 관조할 때 생겨나는 자각적 느낌이다. 스스로의 개체적 상황이 당위적 가치의식과 부딪힐 때 부끄러움은 생겨난다. 인간은 본질과 현상, 이성과 감성, 윤리와 본능, 영혼과 육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일종의 중간자적 존재다. 중간자적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부끄러움의 심성을 동반하게 되는 것이다. 즉, 육체적 혹은 본능적 측면에서 자신의 이성적 측면을 바라보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고, 또한 그 반대의 경우로 이성적 측면에서 육체적 본성을 바라보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부끄러움은 확정된 기준이 있어서 일정하게 생겨나는 도덕적, 윤리적 감정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부끄러움에서 비롯되는 수치 감정은 그 사람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어 현재의 부족한 자기 자신을 지양, 극복하게 만든다. 그 지양, 극복의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애초에 가졌던 부끄러움의 감정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느냐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 시에 나타난 윤동주의 부끄러움은 이러한 상대적 의미의 부끄러움이 아니다. 양심을 인간의 본능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간이 가지는 윤리적이고 신앙적인 의미의 부끄러움 또는 절대도덕, 절대선(絶對善)에 대해서 갖는 부끄러움이다. <트루게네프의 언던> 산문시는 미묘한 장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얼핏 보기에 그것은 마치 콩트와 흡사하다. 하지만 산문시에서는 '사건'의 제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의 취급에 반영된 시인의 '시정신'이 중요하다. 한 시인이 스스로 말하고자 하는 사상 또는 정신의 질량을 너무나 많이 가졌을 때, 시의 형식은 구속을 많이 준다. 그런 구속에서 탈피하고자 생겨난 장르가 바로 산문시라 할 수 있다. <흐르는 거리> 과거와 미래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시인의 여유와 너그러운 관조의 시선이 이 시에서는 엿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인은 젊음이 영원히 멈추도록 명령할 수도 있었다. 마치 자신의 운명을 예견이라도 한 듯 윤동주는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젊음을 향하여 '오래 거기 남아 있'으라고 명령한다. 인간의 유한한 인식 구조와 시간과 공간의 형상적 차원�� 넘어서, 좀더 '영원한 순간'을 붙들고자 노력하는 시인의 자세가 이 시에서는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폭넓은 시간관, 운명관, 우주관은 역시 모든 사물에 대한 시인의 '사랑'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할 것이다. <십자가> <십자가>가 시사해주고 있는 것은 그 당시의 어두운 상황을 해결할 능력이 없는 나약한 지식인으로서의 윤동주가 갖는 정신적 갈등이나 괴리감만은 아니다. 이 시에는 인간의 가슴속에 늘 자리잡고 있는 '사고와 행동의 불일치'에 대한 갈등과 반항의식이 내포되어 있다. '십자가'는 언제나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궁극적인 문제들, 즉 존재의 근원, 역사를 이끌어나가는 섭리, 삶의 원동력이 되는 영원불멸한 진리 등을 상징한다. <이적> 그러나 실제로는, 호수가로 불려온 사실만이 이적일 뿐이고 호면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데서 나오는 내면의 고뇌가 이중적 분열과 좌절의 상태로 남아 있다. 시인은 물 위로 걷기도 전에 다만 호숫가로 나온 것 자체만도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호숫가로 나왔다는 사실은 자신이 개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역사적 사명을 가진 인간, 신의 소명을 받은 인간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호수는 곧 투쟁과 저항의 격전장이요, 윤동주의 이상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 무대가 된다. <무서운 시간> 이 작품의 주제는 단순한 '죽음의 공포'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것은 곧 '실존적 자각을 한 인간만이 자기가 할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시인의 소망적 신념이다. 윤동주는 오히려 이 시를 통해서 '자기 암시'를 했는지도 모른다. 죽음의 임박성에 대한 예감은 곧 한계상황이 가져다주는 긴장감을 유발하고, 거기서 기대 이상의 초인적인 힘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 그 자체를 '자신의 행동을 자극하고 독려하는 동반자'로 여기고 있다. <돌아와 보는 밤> '방'의 심상으로 대표되는 그의 소우주적 상황인식의 공간은, 일제 말 암흑기에 처한 순수한 시인의 양심과 고뇌를 긍정적 의미로 암시해주는 상징물이다. 따라서 그의 실존 인식의 무신록적 실존주의나 반신론적(反神論的) 실존주의가 아니라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인식이며, 이러한 시인의 상황적 통찰은 그를 외부의 현상세계에 대한 반항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 세계에 잠복해 있는 부정적(否定的) 요소에 대한 자성적(自省的) 반항으로 유도해갔다고 볼 수 있다. 요컨대 그의 실존적 상황인식은 , 신(神) 또는 역사적 원동력으로서의 실재적 근원을 공포와 전율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 화해와 용서의 원천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윤동주의 저항정신은 불멸의 전형이다'라는 글을 읽을 때마다 나의 마음을 얼른 수긍하지 못한다. 그에게 와서는 모든 대립은 해소되었다. 그의 미소에서 풍기는 따뜻함에 녹지 않을 얼음이 없었다. 그에게는 다들 '골육의 형제'였다. 나는 확언할 수 있다. 그는 형무소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 내쉬면서도 일본사람을 생각하고는 눈물지었을 것이라고. 그는 인간성의 깊이를 파헤치고 그 비밀을 알 수 있었기에 아무도 미워할 수 없었으리라. 그는 민족의 새아침을 바라고 그리워하는 점에서 아무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그것을 그의 저항정신이라고 부르는 것이리라."(문익환, '동주형의 추억' 중에서) - 마광수 '윤동주 연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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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참회록
영혼이 아프다고 그랬다 산 동네 공중전화로 더이상 그리움 같은 걸 말하지 않겠다고 다시는 술을 마시지도 않겠다고 고장난 보안등 아래서 너는 처음으로 울었다 내가 일당 이만오천원짜리 일을 끝내고 달려가던 하숙촌 골목엔 이틀째 비가 내렸다
나의 속성이 부럽다는 너의 편지를 받고, 석간을 뒤적이던 나는 악마였다 십일월 보도블럭 위를 흘러 다니는건 씁쓸한 철야기도였고, 부풀린 고향이었고 벅찬 노래였을 뿐 백목련 같았던 너는 없다 나는 네게서 살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면 떨리는 손에 분필을 들고 서 있을 너를 네가 살았다는 남쪽 어느 바닷가를 찾아가는 밤 기차를 상상했다 걸어서 강을 건너다 아이들이 몰려 나오는 어린 잔디밭을 본다 문득 너는 없다 지나 온 강 저쪽은 언제나 절망이었으므로
���어 버렸다 너의 어깨를 생머리를 막차 시간이 기억나질 않는다 빗줄기는 그친 다음에도 빗줄기였고 너는 이제 울지 못한다 내게서 살지 않는다 새벽녘 돌아왔을 때 빈 방만 혼자서 울고 있었다 온통 젖은 채 전부가 아닌건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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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감독: 케네스 로너건 | 출연: 케이시 에플렉 ★★★★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윤동주, 참회록) 2017.03.07.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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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로이드에 대한 모든 것] 보컬로이드란? - 보컬로이드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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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로이드에 대한 모든 것] 보컬로이드란? - 보컬로이드 입문
오른쪽부터 카이토, 메이코, 미쿠, 루카, 린, 렌, 가쿠포, 구미이다. 이미지 출처는 Pixiv.
개인적으로, 저는 어려운 용어가 잔뜩 들어간 글은 싫어하는 편이라
초등학생 3학년이라도 집중만 하면 이해할 정도로 최대한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보컬로이드는 야마하에서 개발을 한 노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즉, 사람의 목소리를 악기처럼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어 Vocaloid는 Vocal(목소리)와 Android를 합친 단어입니다.
왠만한 보컬로이드의 가격은 10만원을 뛰어넘으므로,
쉽사리 구입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패러디 비디오를 만드는 것이 활성화된 일본에선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하여 ,
자신만의 애니, 뮤직비디오, 혹은 보컬로이드들을 의인화한(캐릭터화) 비디오들 등을 보컬로이드로 만들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보컬로이드의 이미지나, 영상은 모두 일반 사람들이 취미로 손수 제작한 것입니다.
첫 보컬로이드는 유럽쪽에서 먼저 출시가 되었고,
일본 내에서, 첫 일본 보컬로이드인 메이코를 만들때,
사용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성우의 사진 대신
한 여자아이의 그림을 넣은 것이 계기가 되어,
메이코는 하나의 케릭터로서 성공을 거두게 되고,
이 일은 나중에 캐릭터 보컬로이드를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메이코는 모두의 엄마)
지금까지 나온 일본어를 할 수 있는 보컬로이드는 총 7대이며, 8번째 일본산 보컬로이드, 메구포이드가 최근에 나왔습니다.
(수정: 그 이후로 미키, 키요테루, 릴리 등등 6대의 보컬로이드가 더 나왔습니다)
*아래쪽에 나오는 모든 성격에 대한 설정은 팬들이 붙여준 것입니다
메이코 – 갈색 단발의 누님. 첫번째 일본어 보컬로이드여서 장녀라고 취급을 받습니다.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카이토를 잘 괴롭힙니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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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토 – 파란 머리의 남자아이. 두번째 일본어 보컬로이드이고, 첫번쩨 남성이여서 장남입니다. 바보같은 행동을 자주 하며, 아이스크림을 무척 좋아합니다. 개그물 이외에는 쿨한 혹은 착한 미남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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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네 미쿠 – 보컬로이드를 유행시킨 장본인. 수줍고 순수하게 그려지는 때가 있지만, ‘사악한 여동생’ 역할을 맡을 때도 있습니다. 파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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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미네 린, 렌 – 노란머리의 쌍둥이. 린이 여자고 렌이 남자입니다. 네번쩨 보컬로이드들. 렌은 린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고 린은 약간 버릇없는 여동생처럼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카이토한테만). 둘은 보통 같이 행동하며 사이가 좋은 편. 연인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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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리네 루카 – 핑크색 머리 여성. 다섯번쩨 보컬로이드지만, 나이가 20살이기 때문에 가족 안의 위치가 약간 애매합니다. 다랑어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되서 정착된 설정이 거의 없습니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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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이 가쿠포 – 보라색 머리 사무라이. Internet 이라는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노래하는 프로그램. 이 녀석은 최근들어서 이웃집 아저씨 취급을 당하는 듯. 가지를 좋아합니다.
메구포이드 – 가장 최근에 나온 보컬로이드로, 최근에 나왔기 때문에 아직 정해진 팬 설정이 거의 없습니다. 가쿠포와 같은 회사 출신이여서, 가쿠포의 동생 취급을 받습니다.
보컬로이드를 접하면서, 여러가지 이상한 단어들을 많이 접할텐데,
가장 자주 쓰이는 것들을 설명하겠습니다.
PV – Promotional Video 라고, 다른 말로는 뮤직 비디오다. 보컬로이드 팬들 사이에선 그냥 애니 정도로 본다.
P- 노래를 올리는 사람들 뒤에 붙는 말인데(예를 들어 악모치p, 시그널p, 폭주p), Producer의 약자이다.
조교- 보컬로이드로 노래를 만들 때,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조작해서 고운 목소리를 나오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불러보았다- 이건 사람들이 취미로 보컬로이드의 노래를 따라 불러서 올릴때 동영상에 이런 이름을 붙인다.
파생케 – 보컬로이드를 다루다 보면 원래 나와야 하는 목소리와는 다른 상당히 이상한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 목소리들의 특징을 따서 보컬로이드 케릭터 자체를 다른 보컬로이드 같이 변환시킨걸 파생케릭터라고 부른다.
니코동- 일본의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동화’ 의 약자. 왠만한 보컬로이드 노래와 비디오는 다 여기에 올라온다.
여기까지 읽은 이상, 다음 비디오는 꼭 다 보고 갑시다.
보컬로이드 팬으로서 기본적으로 모두 한번씩은 본 적이 있는 비디오 들입니다. 퀄리티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냥 말 말고 다 봅시다. 모두 일본에서 조회수 10만을 넘은 명작들입니다. 다 보는데 1시간도 안 걸립니다.
그 유명한 악시리즈. 3 부분으로 나눠져 있고, 두번째인 악의 하인에 가서 감동적이 됩니다.
(화질이 좀 메롱이지만;; 자막 있는건 모두 저퀄이라;;)
인주 앨리스. 호러곡.
메이코, 카이토, 미쿠, 린, 렌의 목소리를 한꺼번에 모두 들어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미쿠 원곡인 대히트 곡인데, 카이토 버젼으로 패러디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카이토가 불쌍할 따름입니다.
원래 월드이즈마인은 상당히 다릅니다. 꼭 원곡인 미쿠 버젼을 들어보시길.
가사를 보면 미쿠가 ‘세계 제일의 공주님. 그런 사람 잘 대하는법 알아둬. 알았지?’ 하며 자뻑하는것 같지만, 작곡자 말로는
여자 아이는 시간이 지나도 여자 아이. 남자들은 그런 좀더 공주님처럼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 여자들의 ‘이기심’을
좀더 귀엽게 볼 수 있으면 하며 만든 곡이랍니다.
이 노래를 작곡한 분은 Ryo인데, 이 분의 노래는 시간이 나면 모두 들어보길.
월드이즈마인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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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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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의 왕. 흡혈귀 바보 카이토의 이야기. 상당히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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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극상. 이건 원작과 느낌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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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버전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의 유저들에 의해 자기들의 이미지가 제멋대로 바뀌는 것에 대한 린과 렌의 반항. 다른 보컬로이드 버젼도 찾아보면 있다. 상당히 웃기다. 되도록이면 보컬로이드들에 대한 지식을 쌓고 보면 꽤나 웃기다. 지금은 린의 인기가 꽤나 좋지만, 발매 당시엔 상당히 않좋은 평이 많았다. 자세한건 이 블로그의 보컬로이드에 대한 모든것 카가미네 린렌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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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타렐라. 악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의 중세풍 이야기.
위에서 보았던 바보 카이토의 이미지를 싹 지워버릴 것입니다.
여기엔 영상이 두가지 버젼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흑백 버젼을 추천합니다. 이야기 해설은 이 블로그에 ‘칸타렐라’라고 검색 해보길.
이 이야기가 혹 마음에 들었다면, 비슷한 퀄리티의 PV로 샹드리온이라는 노래도 있습니다.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그 이외 추천곡. 보컬로이드 팬이라면 이정도는 기본으로 한두번은 들어봐야 하는 노래들.
월드이즈마인, 사랑은 전쟁, 첫사랑이 끝날때, 블랙락슈터, 멜트: Ryo씨가 작곡하여 크게 히트친 곡들.
그냥 묻지 말고 들어봐야 할 곡 0순위. 월드이즈마인, 멜트는 태진과 금영 노래방 둘 다에서 부를 수 있다.
잘 찾아보면, 모든 곡들이 각각 사이트가 하나씩 있다.
소실: 영원히 살아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삭제되면 사라지는 보컬로이드들의 운명에 대해 노래한 곡.
보컬로이드 노래 중, 가장 빠른 노래중 하나이다. 듣는 순간 ‘기계니까 가능하구나’ 라는 소리가 나올거다.
상당히 슬프다. 마음에 들었으면 비슷한 풍의 Imitator도 추천.
magnet
노심융해
더블레리엇
파라디클로로벤젠 (악플러들에 대한 노래)
표리러버즈
오른쪽귀의 나비
Just Be Friends
이름이 없는 노래
미세스 펌프킨의 이상한 꿈
49 참회록 (개그 PV이다)
선홍의 용이우는 모형 정원거리 (여러 버젼이 존재한다)
꿈꾸는 작은새 (여러 버젼이 존재한다)
똑같이 (밝고 순수한 노래)
한쌍의 가을바람 (전통풍이 나는 노래)
모자이크롤
표리러버즈
겁쟁이몽블랑
그리고 말하는데,
니코니코동화가서 한글 코멘트좀 달지 마십시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리 칭찬이여도 욕먹습니다. 린렌 칸타렐라 PV랑 노심융해, 악의딸… 진짜 뭐하는 짓들입니까…
일본인들이 얼마나 욕하는데… 진짜, 볼때마다 얼굴이 벌게져요… 나라 망신이라구요.
그리고 자기 코멘트 자기가 못 지워요. 제발 자제좀…
뭐하는 짓입니까? 진���. 이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여기에 올리지도 않아요.
님들이 장난으로 한번 해 보는 거겠죠. ‘나중에 운영진 와서 지우겠지’.
하지만 이게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가 있는게, 비디오를 올린 사람들에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덧글에 엄청 신경을 씁니다.
모르는 말로 잔뜩 쓰여 있으면, 그것도 그거 나름데로 엄청난 스트레스거든요.
자기가 한 일주일동안 작업해서 올린거에 아랍인 10명이 아랍어로 덧글 달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 보세요.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한글사랑 이전에 기본 매너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말을 하려면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말해야죠.
그 정도로 끝나면 오죽 좋겠습니다만. 거긴 일본 사이트라구요.
다른 한국분들이, 저거 최대한 빨리 지워지게 하려고 하루에도 얼마나 열심히 뛰고 계시는지 압니까?
그리고, 개념없는 한국어 덧글 덕분에, 아직도 많은 한국분들이 일본 사이트에서 괴롭힘 당한다는 거, 아십니까?
니코동에는 혐한도 많기 때문에 한글 덧글이 그렇게 환영받지는 못합니다.
그 이외에도 상당히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소문은 소문인지라…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칭찬하고 싶으면 GJ!라는 좋은게 있습니다. 웃기면 wwww라고 쓰면 됩니다.
설마, 영어가 안되는 컴퓨터를 사용하시는건 아닐테고.
제발 한글은 자제…. 오죽하면 어느 일본인이 ‘쓸꺼면 영어로 써라.’ 라고 합니까…
이 글은 시범적으로 본문스크랩을 허용합니다. 자취없는 펌이나 인용이 이뤄지는 것을 제가 발견할 경우,
제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모두 링크로 바꿀겁니다. 못 발견한다 생각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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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아카데미TV – 어떻게 살 것인가? 8강. #톨스토이 (Lev Nikolayevitch #Tolstoy ), 성장을 말하다 ( #고려대 #석영중 교수) 러시아 백작 톨스토이는 누구인가? 귀족, 경제적 지위 남부럽지 않고 장수하였다. 톨스토이는 대단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이었다. 농촌에 학교도 세움. 톨스토이는 그저 아름답고 그저 즐겁기만 했던 것을 원하지 않았다. 예술은 어떤 실용적 목표가 있어야 했습니다. 톨스토이 평생 어떻게 살것인가를 독자에게 말하려고 하였기에 그의 소설은 쉽게 썼습니다. 톨스토이 35세에 16세 연하 소피아 베르스와 결혼하였습니다. 위대한 출산으로 1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지금 톨스토이의 후손은 약 200여명입니다. 이 48년 결혼 생활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엄청 싸웠다고. 최악의 불행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거죠 ‘회심’ 일생일대의 사건. 나이 50세에 부와 명예와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됩니다. ‘전쟁과 평화’로 러시아의 대작가. 그의 마음속에서 찬바람이 불고 서늘해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는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열합니다. “참회록” 책을 씁니다. 이후 평생 참되게 살기로 몰입합니다. ’안나 카레리나‘ 1887년 회심 바로 직전에 쓰여집니다. “레빈”이란 청년을 자기의 분신으로 삼은 글을 씁니다. 라디오, TV, 연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로 창조됩니다. 안나 카레리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고위관료의 아내. 위기에 처한 오빠를 돌보기 위해 모스크바로 가게 됩니다. 미모의 유부녀 안나와 잘생긴 청년 브론스키와의 만남. 레빈은 키티를 좋아하고 키티는 브론스키를 좋아하고 브론스키는 안나를 좋아하는 관계가 됩니다. 미인에 잘생긴 사람들의 만남은 나중에 비극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레빈과 키티는 나중에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잘하게 됩니다. 레빈의 말과 행동이 모두 톨스토이를 반영합니다. 책 첫머리에서 “모든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있다.”라고. 톨스토이는 모든 인간 앞에는 고뇌, 망각, 죽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레빈은 노인을 만났고 그 노인은 말하기를 “우리는 그냥 사는 것이고 선하게 사는 것이다.”라고 말을 해줍니다. 톨스토이는 선하게 사는 것에서 죽음의 단초를 발견하게 됩니다. 톨스토이의 해법은 “죽음을 기억하라” “오늘밤까지 살라. 동시에 영원히 살라.” 죽음을 기억하는 것 만큼, 현재와 오늘이 더욱 소중해 지는 것이라는 것을. https://youtu.be/IKZyubdVUIk https://www.instagram.com/p/BrZ49HMFGwi/?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je85cf6rux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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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018 광복절아침엔~~
한줄에 참회록 쓰련다
젊은날의 초상화는
왜 담배곽에 그려져있어야 했냐고
영화동주보며 쓰련다
김홍석시인으로 들어가
죄씻음받기를 원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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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기 한국의 명 시 네 편=지금 우린 어디로?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山脈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江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광야(曠野)에서=
= 유치환
흥안령(興安嶺) 가까운 북변(北變)의 이 광막한 벌판 끝에 와서 죽어도 뉘우치지 않으려는 마음 위에 오늘은 이레째 암수(暗愁)의 비 내리고 내 망난이에 본받아 화톳장을 뒤지고 담배를 눌러 꺼도 마음은 속으로 끝없이 울리노니 아이 이는 다시 나를 과실(過失)함이러뇨 이미 온갖을 저버리고 사람도 나도 접어주지 않으려는 이 자학(自虐)의 길에 내 열번 패망(敗亡)의 인생을 버려도 좋으련만 아아 이 회오(悔悟)의 앓임을 어디메 호읍(號泣)할 곳 없어 말없이 자리를 일어나와 문을 열고 서면 나의 탈주(脫走)할 사념(思念)의 하늘도 보이지 않고 정거장도 이백 리 밖 암담한 진창에 갇힌 철벽 같은 절망의 광야!
참회록=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1942. 1. 24.
가난한 사랑노래 /신경림 ㅡ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ㅡ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혜어져 돌아오는 눈 싸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서 터지던 네 울움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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