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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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oroshi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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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이 여리고
작은 것에도 아파하며 고민하던
친구가 있었다.
나는 그 친구가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는 힘들더라도
옳은 것에 대한 중심을 잃지 않았고,
지친다는 이유로
함부로 끈을 놓지 않은 채
항상 진심을 다했다.
시간이 흘러서
친구는 뿌리가 깊고
울창한 나무가 되었다.
쉬어 갈 그늘도
그네를 매달 수 있는 가지도
잘 익은 열매도 내어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었다.
나는 그런 친구가 자랑스���웠다.
작은 것에도 아파하던 친구가
곧게 자란 나무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감사했다.
어느덧 서른의 끝자락까지 밀려온 나는
비록 지금은 척박한 골짜기일지언정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다.
기왕이면 호숫가 근처나
작지 않은 연못이 딸린 정원.
볕이 잘 들어 꽃과 나무가 무성하고
작은 동물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
그리고 방문하는 이들에게
꽤 괜찮은 차 한 잔 내어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가끔, 문득 생각나는
그런 정원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
담벼락은 높지만
어서오세요,
비밀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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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now-you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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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어
계속 속이 좋지 않고
아무리 오래 붙잡고 있어도
일에 속도가 붙지 않아서
일단 덮어두고 누워서 쉬고 있어
그러다 문득
당신을 위한 일이 뭘까 생각했어
더 좋은 삶을 위한 선택을
나로인해 방해받을까봐
지금은 힘들더라도
당신을 위해서
내가 참는 옳은 선택을
매일 하고 있다
당신도 매일 아프겠지
원인도 모르고 누가 알아주지 않는 통증과
아픔이 있어도 해결되진 않을거야
하지만 그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알람이니까
멈추지 말고 계속 가야만 해
당신 자신 말고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거든
심지어 나 조차도.
값싼 위로에 주저앉지 말길
극복의 답을 스스로 얻어내길
멀리서나마 기대하고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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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1497kang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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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nhpe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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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말도 안되는 말이라서 자꾸 생각하게되지. 어떻게 우리가 그렇게 힘들게 끝을 정하고서 2주도 안되서 너는 누군가와 연락을 하게 됐을까. 그게 사실이라면 어디서 어떻게 만난걸까.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이건 나의 희망일까. 4년동안 기다리는 게 상대가 원하지 않더라도 내가 나중에 힘들더라도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4년 뒤에 내 연락이 어떻게 비추어 질런지 생각하면 또 무슨 방법으로 해야할 지 모르겠어.
2028년 새해. 새해인사를 건네면서 연락을 해볼까.
그때 정말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으면 어쩌지. 그럼 직접 만난다고 해도 방법이 없지 않나. 직접 만나서 밥 한번 혹은 커피 한잔 했으면 좋겠는데 가능하냐고 물었을때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미리 알고 만나는 것과 모르고 만나는 것과 무엇이 나으려나. 덤덤하게 포기할 수 없는데.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아. 어떡하지. 2028년 7월에 나올것 같은데 그때 연락은 또 너무 늦을 것 같아. 그애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정하기 전에 내가 그곳에 있어야될것 같아. 프랑스로 가는 게 맞나? 내가 프랑스로 가기로 결정했다는 걸 알았을때 얘는 그게 또 집착으로 느껴지면 어쩌지? 그냥 돌리고만 싶은데. 예전처럼 또 흔들릴 가능성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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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uminamdalra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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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에서 벗어나야
호주에서의 삶은 고립의 연속이었다.
남편의 관계가 가장 긴밀하고
집에서 번역을 하다보니 일을 하러 밖에 나갈 일도 없고
계속 아프다 보니 그로 인한 우울증 (과거를 후회하고 미리를 불안해하느라)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예민하고 감정적으로 약해져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을 감당하고
참는 역치 또한 낮아져 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의 단어와 문장을 곱씹으며 그 안에 숨겨져 불온함과 부정, 비난을 찾으며 분노하고 결국엔 관계를 끊어버리는게 지속되어 왔다.
누군가 그랬다. 호주에 사는 한국인들은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많다고. 외국에 나와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겠지만 대게 많은 경우가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부모를 원망하고 참아내기 힘들어서 도망온 경우들이다.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건 부모의 성격에 결함이 있��나 또 그로 인한 내 성격의 결함으로 생겼다는 말이기도 하다. 부모에게서 멀리 벗어나고 싶은 심리.
나 또한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 부분도 컸던게 아니었을까,
요즘 들어 그런 생각들을 해보곤 한다.
여튼 나는 현재 유방암 항암을 받으면서 다시 고립되어 가고 있다.
컨트롤하고 영향을 미치려는 목사님 사모님과 관계를 끊고 교회도 더 이상 나가지 않게 되면서 고정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남편과 우리 집 쉐어생들 뿐이다. 마음을 터 놓은 사람들은 있지만 사실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신뢰를 쌓아온 친구가 없다. 거의 없다.
내가 관계를 끊는 경우가 대��수였지만, 나와 관계를 끊은 케이트도 있다. 가장 믿고 의지했던 케이트가 암 투병을 하면서 우리 관계를 끊고 싶어했던 걸 깨닫고 말았다. 친언니라며, 퍼스도 놀러가고 태국도 놀러가자 했던 그녀의 말은 진심이었을까,
무튼 나는 항암 약을 먹으면서 고립되어 가는 나를 고립의 고리에서
끊어내기 위해 주 20시간 밖에서 하는 일을 하고자 내일 인터뷰를 보러가기로 했다. 항암으로 빠진 머리가 여전히 짧고 피부가 기미로 가득한데도 나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지 모르겠으나, 힘들더라도 일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잘 끝마무리를 짓고 싶다.
그곳에 함께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고 인생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따듯하고 나에게 좋은 사람 한명이 있었음 좋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대화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4월 30일에 PTE 시험도 봐야하는데, 시험을 끝내고 일을 시작했어야 하나란 생각도 들지만, 계속 집에 틀어 박혀 있다간 정말 미쳐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고립을 끝내고 사회로 나아가고, 그리고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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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eom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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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sonal Statement
안녕하세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술 이기범입니다.
제가 술 한 잔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술과 음식의 궁합, 즉 페어링입니다.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술은 술 그 자체뿐 아니라 음식까지도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리가 더 무르익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 군대 등 다양한 곳에 속해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혹은 일이 힘들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해내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대방의 경우에는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살아가면서 만나온, 만나고 있는, 또 만나게 될 사람들에게, 또 제가 속해온, 속하고 있는, 또 속하게 될 다양한 그룹에서 좋은 페어링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최근에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활동은 축구 동아리입니다. 현재 골키퍼로 활동하며, 매주 주말마다 동아리원들과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고, 경기장 위에서 같이 뛰며, 같은 목표와 열정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에 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골키퍼는 최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포지션 특성 상 전체 경기장을 볼 수 있기에 팀원들과 가장 많이 대화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팀을 이끌어 가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짧은 시간 내에 정보를 분석하고, 그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과 팀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쉽까지도 길러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수학과에 재학중입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공부했던 과목들 중 수학에 제일 자신이 있었고, 또 제일 흥미를 느껴, 막연히 수학과로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대학 진학 후에 어떠한 길을 걸어야 되나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관심을 갖고 알아보던 중 수학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학문의 근간이 되기도 하고 응용이 되기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순수수학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기반으로 한 응용수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수학과에 진학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진학 후, 사실 학문으로서의 순수수학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경영과 경제 분야에서 기업과 경제를 ‘수’를 통해서 분석하는 것이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경영과 경제 모두 주체는 사람이기에 사람에 대한 연구를 하는 심리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심리학에서도 빅데이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기에, 현재 제 관심분야는 경영/경제, 심리학, 그리고 정보처리학입니다.
그렇게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관련하여 최대한 많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인지과학이라는 연계전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인지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처음 듣게 되었는데, 그 뒤로 관련하여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 행하는 복합적 정보처리 과정을 마음, 두뇌, 컴퓨터의 정보처리 특성에 근거하여 인간의 심리 현상을 기술하는 이론 개발에 공헌할 수 있다.” “마음의 활동이 관여하는 학문 분야의 연구에 대해 각 인접학문이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인지과학 연계전공 사이트에 기대효과로 게시되어 있는 문구인데, 이 문구를 보고 인지과학에 대해서 배워보고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학기에 ‘인지과학입문’과 ‘인지과학제문제’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인지과학입문’에서 다루는 심리학, 언어학, 전산학, 컴퓨터과학, 사회학 등 인지과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학문들을 공부하고, 또한 각 분야의 최신 논문을 공부함을 통해 인지과학을 이해하고,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또, ‘인지과학제문제’에서 다루는 최근 중요 이슈들에 관하여 논의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이론적 학습에 그치지 않고, 인지과학의 연구 현황에 관하여 알 수 있고, 실용적인 공부를 할 수 있기에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 안 되어 HCI, 혹은 UX에 대하여 아는 것은 많이 없지만, 기초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인지과학제문제’ 수업을 수강하여 많이 배우고, 스스로 연구하기도 하고, 수강생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하며, HCI와 UX에 대하여, 그리고 컴퓨팅환경의 변화에 의한 인간인지의 발전에 대하여 은 것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금융의 사전적 정의인 금전의 융통은 돈의 흐름을 나타내는데, 돈의 흐름은 ‘수’의 변화라고 볼 수 있고, 경제와 기업을 ‘수’를 통해서 분석하고, 가치를 평가하여, 투자를 하고 이익을 실현하는 금융업은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회계법인 인턴 당시 다양한 회사의 재무제표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회계 자체보다는 그 회사의 가치가 궁금해지던 제 모습을 보고, 금융권에서 일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돈의 흐름을 바라보고 분석 가능하게 하는 기초는 수학이고, 밸류에이션과 같은 재무, 그리고 경제에도 수학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에 ‘수’와 친숙한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여 금융에 관심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기에 진로와 관련하여 금융과 경영전략, 그리고 마케팅을 두고 고민하다 현재 금융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융에도 많은 부서들이 있지만, 저는 주식 세일즈 부서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주식 리서치 부서의 분석을 바탕으로, 리서치 부서와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거기에 더해 자신만의 경험과 의견과 같은 감각을 더해 투자 결론을 도출하여, 고객들에게 주식 및 파생상품을 거래하도록 하는 세일즈는 제가 금융권에서 하고자 하는 일과 제 성격 및 가치관과 가장 일���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정보 습득을 좋아하는 제 성격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활용하여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 결론을 내리는 세일즈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글서글하다’라는 단어가 저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 성격이 특히 많은 고객들을 상대하고 리서치 부서 직원들을 접하는 세일즈 부서로 갔을 때 큰 장점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언뜻 보면 주식 세일즈는 인지과학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고, 실질적으로 큰 연관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지과학을 배움을 통해서 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지과학은 심리학, 언어학, 전산학, 컴퓨터과학, 사회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과 연계된 학문입니다.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과 그 금융상품을 발행하는 산업의 주체는 모두 사람입니다. 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통해 시장과 산업의 변화를 좀 더 유기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심리학을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심도 있게 배울 수 있기도 한 인지과학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금융에서도 다양한 모델링과 데이터처리를 사용하는데, 이에 필요한 능력을 인지과학을 공부하며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연계전공을 진행하며 경영/경제 전공도 수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지과학은 현재 유망한 분야입니다. 다시 말해 인지과학이 앞으로의 산업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투자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지과학제문제’의 주요한 요소인 HCI와 UX의 경우, 여러 기업들이 HCI와 UX를 기반으로 연구하고, 또 관련 상품들을 생산 중이기에 이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가장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추억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은 물론이고, 당장은 조금 힘들지 모르는 일도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도 축구를 포함한 즐거운 취미활동은 물론이고, ‘인지과학제문제’를 포함한 학교공부와 꿈을 향한 정진도 멈추지 않으며, 최선을 다 해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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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wansu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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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세기 핵심 역량』을 쓴 버니 트릴링(Bernie Trilling)은 핵심을 정확하게, 전문적인 시각에서 짚어주되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것을 '깊은 간결함'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가벼운 간결함은 정확한 이해 없이 그저 짧게만 이야기하는 것이고, 깊은 간결함이란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심플한 메시지가 힘 있다고 해서 내용의 밀도가 떨어지는 메시지를 남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깊은 간결함을 추구합시다. ⠀ ​ ⠀ 의미 있는 간결함이란 깊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당신의 경험과 지식과 생각의 깊이에서 결국 간결함의 격이 결정됩니다. 당신의 메시지를 꽃 피웁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당신이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내 손에 든 떡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쉽게 내 팽개쳐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손에 들고 있는 떡이 결국 내 뱃속으로 들어가 나를 지탱하는 에너지가 되고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 ​ ⠀ 이솝 우화에 나오는 '욕심 많은 개'처럼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현혹되어 자기가 물고 있는 뼈다귀의 가치를 잃지 맙시다. 많은 사람들이 추앙하는 세상의 이야기, 다른 사람의 성공, 일확천금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너는 너답게, 나는 나답게 피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꽃이 다 다른 것처럼 좀 일찍 피는 꽃도 있고 좀 늦되게 피는 꽃도 있는 법입니다. 늦게 피는 꽃은 향도 좋고 아름답습니다. ⠀ ⠀ ⠀ 사는 일에 있어서 '힘들다 힘들다'를 자꾸 입밖에 내다 보면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힘들 때도 기쁠 때도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묵묵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넷플릭스로 온가족이 'The Dawn Wall'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전에 먼저 보았고 두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처음인 척 가장하고 보았습니다. 제 의도처럼 두 아이는 모두 뭔가 느끼는 것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 ⠀ 사람도, 자연도, 대상도 진심 앞에서는 무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진심 앞에 무서울 것은 없습니다. 두려움은 당신 안에 있는 것이지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말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한결같이 말의 힘은 언변이 아니라 자기력에서 나온다고 얘기합니다. 결국 당신의 내력, 즉 자기력 깊어야 말도 힘을 갖는 것 같습니다. 당신을 믿는 힘이 길러질 수 있도록 당신의 내력을 더 강화시켜 외력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 봅시다. ⠀ ​ ⠀ ​ ⠀ ⠀ #시쓰는마케터 #책읽는마케터 #힘들더라도 #당신이선자리서 #꽃은피는걸 #생각을팝니다 #브랜드청년 #마케팅도서관 #마케터의책읽기 #세줄시 #생각하는마케터 #브랜드네이밍 #브랜드언어 #생각상점 #세줄쓰기 #마케터의한마디 #네이밍하는사람 #긍정적인말 #일상하이쿠 #나만의한줄 #첫마디를행운에맡기지마라 #성취가아니라극복 #관찰은관심이다 #책속의한줄 #자기냄새 #한길파기 #나의영감님 #늦게폈어도 #깊이가다르단걸 #척보면알아 https://www.instagram.com/p/CHMcLGeFGtc/?igshid=jpf7er6nn9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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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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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3 Weverse Magazine
지민 “저는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방탄소년단 ‘BE’ 컴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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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대화할 때 ‘그냥’이란 단어를 종종 쓰곤 한다. 그러나 그가 ‘그냥’이라고 하는 말 다음에는, 진심 없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할 수 없는 말들이 이어지곤 한다.
10월에 한 브이라이브에서 투어가 열리면 공항에서 입으려고 했던 옷을 입었어요. 지민: 저도 깨닫지 못했었는데, 지금의 현실을 그제야 받아들이게 됐던 것 같아요.
팬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요? 지민: 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면, 음악을 들려줘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보여주고 들려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닫혀 있고 막혀 있던 것들이 열린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한창 투어를 돌면서 가지는 그 텐션까지는 아니에요. 그래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하지만 노래를 만드는 것처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요.
새 앨범 ‘BE’가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과정을 담은 것 같기도 해요. 지민: 멤버들이 앨범에 넣고 싶은 이야기들에 대해 듣는 입장이었는데, 각자 마음을 정리했다기보다 딱 지금 현재의 기록을 남겨둔 앨범 같아요. 이겨내고 싶은 사람은 이겨내고, 힘들면 힘들다고 자유롭게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만들었어요.
‘BE’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하면서 멤버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모으고 정리했나요? 지민: 윤기 형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저를 추천해서 하게 됐는데, 뭘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멤버들이 수월하게 빨리 작업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각자의 생각이라든지, 회사에서 알고 싶어 하는 저희의 입장이라든지. 그래서 빨리 의견을 물어보고 취합해서 정리하고 “이런 의견이 나왔어, 어때?” 이렇게 다시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회사에 알리고, 곡을 만든 게 있으면 받아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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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늦는 멤버들은 어떻게 재촉했어요?(웃음) 지민: 단톡방에 이름을 꼭 집어서 남기니까 답변을 주더라고요.(웃음) “누구누구누구는 아직 의견을 안 줬는데?”라고 하면 알아서 서로 “얘들아 빨리 해줘.” 하고 얘기해서 주더라고요.
멤버가 하면 그게 좋네요.(웃음) 의견이 다를 땐 어떻게 조정했나요? 지민: 맨 처음에 만나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할 때, 다 같이 그랬어요. 지금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냥 절실하게 힘든 곡을, 희망을 주고 싶은 사람은 희망적인 곡을 편하게 작업해보자. 그래서 일단 주제부터 내보자. 그리고 우리가 일곱 명이고 지금 상황에 대한 이야기니까 ‘skit’ 하나 넣어서 딱 일곱 곡 넣고, 개인 곡은 절대 넣지 말자, 다같이 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작업 방식도 최근 앨범들과 달랐겠어요. 지민: 누구누구는 이 곡을 하고, 다른 사람은 저런 곡을 하자는 식의 이야기가 없었어요. 그냥 곡 놓고 “이거 하고 싶은 사람!”, “저거 하고 싶은 사람!” 이렇게 나누게 된 거예요. 그래서 뭔가 욕심이 더 나고, 내 작업물로 멤버들한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함께하는 게 너무 즐거우니까 뭔가 만들면 빨리 멤버들한테 들려주고 싶었고, 칭찬도 받는 시간들이 즐겁다 보니 즐겁게 불타서 했던 것 같아요. 완성될 때쯤에는 그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곡들이 팬들한테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어요. 안 들어간 곡들이 있지만.(웃음) 네,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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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곡을 들려주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지민: 얼마 전 저도 몰랐던 제 자신에 대해 알게 됐는데, 저는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돌이켜보니까 내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 가족 관계, 멤버 관계 그리고 팬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말로 그렇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하는 거란 걸 알게 됐어요.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켜내기 위한 행동들은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인정받고 그 관계를 지켜냈을 때의 뿌듯함과 나만의 무언가가 생기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을 주기 위한 노력에서 서로 생기는 깊은 신뢰에서 오는 만족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민: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았던 것에 대한 걸 내가 그분들에게 한 것보다 조금 더 자주 생각했던 것 같아요. 팬들이나 멤버들한테 꼭 뭔가를 해줘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분들한테 받은 감사함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꼈어요. 또 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도 느끼게 됐고요. 그 사람들을 멀리한다기보다 그런 반응에 감정적이지 않게 될 수 있었고요. 저한테 너무나 넘치게 배려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정적으로 넘치게 다가갈 수 있게 됐고요.
요즘 팬들에게 그런 마음을 전하기 어려워졌잖아요. 발표하는 작품들로 전달할 수밖에 없는데, 무엇을 전하고 싶나요? 지민: 앨범을 내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메시지는 항상 들어 있지만, 메시지는 모르셔도 되는데 그냥 듣고 기분 좋았으면 좋겠고 보는 즐거움이 있으면 좋겠다가 1번인 것 같아요. 제가 풀어지지 않고 지켜내서 멋지게 만들어내는 작품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으면 좋겠고, 거기에 맞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관리도 하고 연습도 하게 돼요.
그 점에서 지민 씨의 노래와 춤도 많이 변화 중인 것 같아요. ‘Black Swan’과 ‘Dynamite’의 퍼포먼스는 전혀 다른데, 달라진 몸 라인 때문인지 춤이 전달하는 일관된 느낌은 더 분명해졌어요. 춤추는 사람으로서, 무엇을 표현하고 싶나요? 지민: 그냥 감정이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춤을 추든, 액션을 취하든, 노래를 하든, 어떤 감정으로 이걸 표현하고 있는지 느껴지면 되는 ��� 같아요. 그래서 모니터링도 많이 받고, 많이 물어보고, 많이 찾아봤을 때 무대 위에서 원하는 감정을 전달하기 적절한 몸들이 있는 것 같아요. 각자 가진 체형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제 나이에 제 감정을 제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괜찮은 몸을 생각해서 열심히 다이어트도 했는데, 요즘엔 그때보다는 무너졌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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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te’에서 춤을 출 때 몸의 라인, 특히 뒷모습이 전과 다르더라고요. 춤 선이 더 가벼워졌고요. 달라진 몸이 춤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지민: 제가 58kg 정도 나갈 때 원하는 핏이 나와서, 다이어트로 5kg 정도 빼는 동안 제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찾았어요. 스스로를 모니터링하면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약간의 분위기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전에는 정말 군더더기 없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시도보다 실수가 없는, 더 나아가지 않으려고 막고 있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Dynamite’ 하면서 안 써봤던 표정도 써보고, 이 곡에 진짜 집중하는 느낌을 갖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Dynamite’를 하면서 센치하게도 해보고, 뭐라고 해야 하지? 좀 폼 잡는 것(웃음) 그런 식으로도 해보고 그냥 표정을 웃기게도 써보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어요. 각각의 요소들을 다 신경 쓰기보다 보여주고 싶은 그림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뭘 보여주고 싶었나요? 지민: 코로나19 때문에 저희를 보여주지 못한 시간들이 있잖아요. 그동안 우리가 다 던지고 놨구나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잡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게 춤으로 드러나는 건 너무 힘들어 보이니까 ‘Dynamite’에서는 표정이나 동작도 가볍게 웃으면서 했고요.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팀 전체에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텐데. 지민: 코로나19가 퍼지고 나서 처음에는 빌보드 HOT 100 1위 했을 때만큼 실���을 못했어요. 1위 할 때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휴대폰으로 성적 보고 1등! 이래서 놀랍기는 한데 체감이 좀 어려웠어요. 멤버들끼리 울기는 했지만.(웃음) 그런데 코로나19는 처음에는 “에이, 금방 잠잠해질 거고, 우린 투어할 거야.” 이랬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올해는 “몸이 좀 힘들더라도 진짜 1년 달려보자. 달리고 부서지자.”고 했었거든요. 이런 상태였는데 진짜 맥이 팍 빠졌어요. 심지어 올해 공연이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됐을 때 약간... 머릿속이 검은색이 됐던 것 같아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렇다고 그냥 쉬는 것도 아니고. 남들은 더 힘든데 저희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이걸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모든 게 도저히 답이 안 나오니까 참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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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복했나요? 지민: 인터뷰도 그렇고, 누군가 “목표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멤버들이랑 “오랫동안 공연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아마 제 목표가 가장 큰 게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했는데 그게 멤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어요. ‘나 너희들이랑 진짜 오랫동안 같이 하고 싶어.’ 그런 마음들이 서로 잘 전달된 것 같아요. 멤버들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진짜 많았어요. 그런데 먼저 멤버들이 웃으면서 서로서로 힘내줬던 것 같아요. 같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모여서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면 잘 풀렸어요.
그렇게까지 일을 붙잡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뭘까요? 지민: 정말 순수하게 이 일을 사랑하고 싶어요. 일을 정말 일로만 바라보게 되면 돈에 대한 욕심만 남을 텐데, 팬들과 저희의 그리고 저희끼리의 관계가 단순히 그런 관계로만 형성됐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해요. 그런데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피폐해지면 일을 억지로 하게 되니까 이 관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게 무서웠어요.
‘병’이 일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이야기한 곡인데, 본인의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지민: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공연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제 본업을 두고 일하러 갔다 온다고 얘기를 안 해요. 그런데 본업이 아닌데 카메라가 앞에 있거나 하면 일하러 갔다 온다고 하게 돼요. 노래하고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건 일이라기보다 너무너무 하고 싶고, 해야 하는 거라고만 생각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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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서 작곡을 했죠? 지민: 브리지 부분이요. 피독 형이랑 둘이서 녹음하다 멜로디가 없는 부분이 나왔는데, 그냥 제가 했던 추임새라고 해야 하나? 제 마음대로 불렀는데 그걸 다시 불러보라고 한 거죠. 그래서 “아 진짜요?” 그러니까 “너가 멜로디를 좀 정리해와라.” 이래서 그 멜로디를 쓰게 됐어요.
‘BE’의 다른 곡들도 그런 부분이 있지만 ‘병’은 정서적으로 뭔가 오래전 한국 힙합 같기도 해요. 지민: 저도 들었을 때 20년 전 그때를 생각하고 불렀던 것 같아요. 곡 전체는 홉이 형이 만들어서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한 거긴 한데.(웃음) 보컬들이 어느 파트를 불러야 될지도 물음표로 돼 있는 상황에서 제가 불렀거든요. 그러다 완전 제 마음대로 하려니까 조금 제지를 받긴 했지만(웃음) 재밌게 했어요.
녹음을 하면서 보컬이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BE’ 전체적으로 약간 말하듯이 음색만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부분들이 많던데요. 지민: 항상 곡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불렀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특히 ‘Life Goes On’은 제 얘기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어서 ‘목소리를 어떻게 들려줘야겠다’ 같은 생각은 아예 안 했어요. 그 곡만큼은 어떤 감정을 들려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붕 떠 있는 마음을 그대로 녹음했어요.
‘잠시’의 영어명이 ‘텔레파시(Telepathy)’예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제작 과정을 보여줄 때 멤버들이 텔레파시를 아이디어로 언급했었는데, 그만큼 팬들에게 보내는 노래란 생각이 들었어요. 텔레파시로 팬들하고 대화를 한다면, 무슨 말을 전하고 싶나요? 지민: 사람들이 가진 예쁜 마음들이 있는데, 그것만 안 잃었으면 좋겠어요. 텔레파시를 말씀하셨는데, 저는 팬들이랑 정말로 텔레파시를 나눈다고 생각해요. 물론 완벽하게는 할 수 없지만, 진심을 전하면 어떻게든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팬들께서 저희를 응원하고 옆에 붙어 있으려고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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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지민 씨가 팬들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지민: 팬들에게 항상 궁금한 것들이 있었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까?’예요. 각자 어떤 것들이 정말 힘들까, 어떤 걸로 즐거워하고 있을까 이런 게 너무 궁금해요. 저희도 각자만의 힘든 것들이 있다 보니까, ‘팬들에게 그냥 괜찮냐고 물어봐줄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어요. 빨리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고 사람들이 잘 견뎠으면 좋겠고, 어른들이 잘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들을 쉽게 할 수 없잖아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른들이 강요한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서로서로 도와야 이 시기가 끝난다고 잘 이해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어쩌면 멀지 않은 시기에 팬들을 만날 수도 있을 텐데, 그 현장에서 팬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요? 지민: 무슨 말보다는… 꽤 오랫동안 서로를 그냥 보고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언가 말을 할 수 있다면 고생했다고 말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또 잘 지내보자고.
English Translation
Jimin “I’m the kind of person who likes to be loved”
BTS BE comeback interview
When he’s talking, Jimin often starts his sentence with phrases like, “I just,” “it just,” “they just …” But then he immediately goes on to open up about his feelings, always providing a sincere response.
On one V-LIVE session back in October, you wore the clothes that you had planned to wear at the airport if you were to go on tour. Jimin: I hadn’t really noticed, but I think I’ve finally come to terms with the reality of our present situation.
By “situation,” you mean how it’s difficult to meet your fans in person? Jimin: Yes. If we had to go on stage in this situation, or if we had to perform our songs, I’m not sure how we would go about accomplishing that. At the same time, It felt like something that was closed up and blocked was opened up again. There isn’t the kind of excitement we got from tour season, though, so it’s easy to feel worn out. But, just like when we’re making new songs, I try to do whatever I can.
BE feels like it’s all about taking care of your feelings and the process of moving forward. Jimin: I had the role of listening to what the members wanted to include in the album, but it’s more a record of the present than it is about our individual feelings. We talked openly about how we’re having a hard time and how we’re trying our best to get over things, and that became the album.
As the project manager for BE, how did you go about gathering and organizing all the members’ ideas? Jimin: I became the project manager because Yoongi recommended I do it, but I didn’t think I had to lead anything along, more just make sure the other members could do their work quickly and easily. Usually that meant asking about their opinions, or passing opinions back and forth with our company. So I would collect ideas, organize them, say, “These are some of the ideas we got back. What do you think?”—ask them again, if they said okay, pass it on to the company, and if they made a song, I sent that over, too.
How did you prod along the members who were taking too long with their ideas? (laughs) Jimin: I would mention them by name in our group chat, and that got them to reply. (laughs) Any time I said someone or other didn’t submit their idea yet, all the others would chime in with, “Hurry up, guys!” and then they’d give it to me.
Sounds like it’s great for one of the members to be project manager. (laughs) How did you accommodate all the different ideas? Jimin: When we first started, we sat down for about an hour and said: If you feel downtrodden, just make a song about feeling desperate; if you want to give others hope, go ahead and write a hopeful song. Let’s find the topic and work from there. And since there’s seven of us, and the album’s going to be about current events, let’s put in one skit to make seven songs; and let’s not put in any solo songs. Let’s make something that we can all work on together.
That approach must have been different from the way you worked on your other recent albums. Jimin: We never said anything like, somebody will make this song and someone else will make that song. We would just take a song and say, Who wants to do this? Who wants to do that? I became more ambitious, and wanted the other members to recognize the work I was doing. And because it was so fun working together, any time I made something, I wanted to play it for them right away. I also loved when they gave me compliments, so that added to the fun. When the songs are eventually finished, we hoped the fans would be able to pick up on all those emotions exactly as we felt them, although there are some songs that didn’t make the cut. (laughs) It was really fun.
You could say that, while it’s important to deliver songs to the fans, the process of creation itself is also important. Jimin: A little while ago, I learned something new about myself: I’m the kind of person who likes to be loved. Looking back, I realized I do what I do not just for the work itself, but to be loved by my friends, family, the group, and fans. It’s been really hard to hold onto those connections, but I felt a fullness once I was sure of that love and kept those relationships close. It was like getting something of my own.
Rather than simply being loved, is it actually a satisfaction arising from the effort involved and the deep sense of trust it builds? Jimin: I used to think more frequently about what I was getting from them than what I was doing for everyone else. Even if I don’t strictly owe our fans or group members anything in return, I feel a deep and sincere appreciation for all the things they do for me. I also saw some people for who they really are, some people who don’t really care about me. Rather than pushing those people away, I learned how to react less emotionally to them. Likewise, I was able to be more emotionally honest with people who are very considerate toward me.
It’s become difficult to express those kinds of feelings to fans these days. The only choice, really, is to talk to them through your songs. What is your message this time? Jimin: There’s a message in every album and music video we make; but you don’t have to understand the message, I just hope you enjoy listening and watching. That’s the first thing. I hope you really like the songs and videos I created while working to not become complacent, so I took great care and practiced a lot to present something perfect to you.
On that note, I think your singing and dancing are changing quite a bit. Your performances in “Black Swan” and “Dynamite” are completely different, but perhaps because of your changed body silhouette, the feel of your dance has become more consistent. As a dancer, what is it you want to express? Jimin: I just hope my emotions come across. I just want the emotions I put into my dancing, actions, and singing to be felt. So I got a lot of feedback, asked around, did some research and found that for each emotion you might express on stage, there’s a body most appropriate for the job. We all have different body types. In order to get the body that can best express my emotions at my age, I went on a strict diet, but I don’t stick to it nearly as intensely as I used to. (laughs)
If you watch your dance in “Dynamite,” your body, especially when you turn away, looks different from before. You look lighter. What effect did your new body have on your dance moves? Jimin: I look how I want to look when I’m around 58 kg, so I went on a diet and lost 5 kg. That’s when I found the look I wanted to present to everyone. I can’t be objective about myself, but there was a certain vibe that I wanted. In the past I tried really hard to be no-frills, and by focusing less on trying something new and more on avoiding mistakes, I prevented myself from advancing any further. But in “Dynamite,” I tried out expressions I’d never tried before. I wanted people to be able to tell that I was really concentrating on this when they watched the video, so for this song, I tried to be sentimental and—how should I put this—I even tried to look suave (laughs) and funny, too . I ended up focusing on painting a single picture rather than on each of the individual elements.
And what is it you wanted to show off? Jimin: We haven’t been able to put on a real show during COVID-19. I wanted to show that we didn’t waste all that time but rather have kept going through it all, that we keep working hard. But portraying “working hard” through dance would look really tiring, so I smiled and danced throughout filming “Dynamite.”
How was that possible? It couldn’t have been easy to keep the whole team motivated. Jimin: With the spread of COVID-19, it took us a while to really believe our rise to the top of the Billboard Hot 100. When we checked our phones and it said we got first place we were amazed, but it was hard to believe, although we were all crying. (laughs) But when COVID-19 first hit, we said, “Ah, it’ll pass quickly and we’ll be right back on tour.” The reason was that we had said, even if it gets tough, let’s give it our all for the next year. Give it our all and collapse.. That was the plan, but we were really disappointed. What was worse was, when I heard it would be hard to have any performances this year, my head … it sort of went blank. My mind was empty. We couldn’t just take a break either. Other people had it really hard but we could keep working. I didn’t know whether we should be happy or sad about it. There were no answers for anything. It was really tough.
How did you get over that? Jimin: If an interviewer or anyone else asked me what my goal was, I told them my goal is to perform with the members for a long time, and that is probably my biggest goal; but I was really saying that to the group: I want to be with you guys for a really long time. I think we conveyed that feeling well to one another. I seriously worried a lot that the group would get exhausted. But they’d be laughing with one another, cheering each other up. We had a lot more time to chat together, so whatever was going on, we could always talk about it over a drink at our home and work it out.
What makes you take your work so seriously? Jimin: I really want to love this job inside and out. If we just look at work as work, all we’ll be after is money, but I never once thought that our group’s dynamic, or the relationship we have with our fans, was based on that. But I think if you’re exhausted mentally and physically, the work becomes a chore, and then your relationships will inevitably suffer. That’s what I was afraid of.
The song “Dis-ease” is about how each member feels about working. How do you feel about your work? Jimin: I don’t consider my main profession, performing and singing, “going to work.”. But when I’m doing something else with the camera right in front of me,that feels like “work.” Singing and performing for our fans isn’t work—it’s something I really, really want to do.
You helped write “Dis-ease,” correct? Jimin: The bridge. I was recording with Pdogg and there was one part that didn’t have a melody, so—should I call it improv?—I was just singing something without thinking about it, and then he asked me to sing that again. So I asked if he was sure, and then he asked me to write the melody, so I ended up writing it.
Some of the other songs on BE have something like that too, but “Dis-ease” somehow feels particularly like old school Korean hip hop. Jimin: I thought so too. I thought of 20 years ago when I sang it. The majority of the song was written by j-hope, so that might just be my thinking (laughs) but I sang it when there was a question mark on who would sing the vocals. I was really doing whatever I wanted, so I sort of had to be restrained (laughs) but it was fun.
Was there any place the vocals changed while recording? There are a lot of parts on BE where you use almost a normal speaking voice. Jimin: I usually already have the big picture set in my mind when I sing, but this time it wasn’t like that. “Life Goes On,” especially—that song’s not about me, but I couldn’t help but empathize with it, so right from the beginning I performed it without having to think about how my voice should sound. I wasn’t thinking about some particular emotion of mine I wanted to express to you. I just recorded exactly the feelings I had as I sang.
There’s a song titled, “Telepathy.” When you streamed yourselves in production on YouTube, the group mentioned the idea of telepathy which made me think you were sending the song directly to your fans. If you could talk to them through telepathy, what would you say? Jimin: People have kind hearts, and I just hope they don’t let that go. You asked about telepathy, but I think we really do have a telepathic connection with our fans. It’s not crystal clear or anything, but I think if we’re sincere then they can feel it somehow. I think that’s why our fans support us and are always by our side.
And what about the other way around? What would you like to hear from your fans? Jimin: One thing I’m always curious about, about our fans, is what’s the hardest thing in their lives. What each of them is struggling with, what’s making them happy—I’m really curious to know. We face our own difficulties as well, so I always wonder if there’s someone in each of our fans’ lives to ask them if they’re doing okay. I hope things get better soon, that people can keep holding on, and that the adults will follow all the rules. Kids don’t have a lot of options right now to do the things they want to do. I imagine a lot of kids see this as something that’s being forced upon them by adults, so I hope the grown-ups will properly explain the situation to the kids so they can help each other too, to end the pandemic.
The news is saying that they’ve made a COVID-19 vaccine, so you might be able to meet your fans sooner than later. What are you going to say to them when you finally see them again? Jimin: I don’t think we’ll say anything. I think we’ll just look at each other for a very long time. And if I’m able to say anything, I’ll probably say, “You made it. Now let’s get back to having a good time.”
Source: Weverse Magazine ENG: Wevers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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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sbiz4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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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22.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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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사
끝까지 개긴다.✏.아버지 내 도 없습니다.
논평제목: 경제회생과 경제희생 방안
방안은 말그대로 룸 방안을 이야기 합니다
룸 방안을 제적처리 하려면 룸 방학을 합니다
자꾸 이 기간에 감옥으로 가시면 경제가 회생이 아니라 거꾸로 희생합니다
물론 사회나 정치가 썩어서 이나라 경제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모든 경제회생 방안이 교도소 감방이었기 때문 입니다
테레비젼은 조작된 사회입니다 기획 연출 제작에 의한 것이지 현실은 매우 답답하기만 할겁니다
경제 어렵다고 자꾸 감옥에만 들어가시니까 경제는 희생 입니다 경제 인구가 가장많은 시대는 대한민국 공화국 에는 없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도 논한평 땅 한마지기 내가 팔 우물이 없어서 그렇게 가난했던 것입니다
경제회생 방안은 UN난민 이 되더라도 감옥에서 나와서 힘들더라도 사회에서 정착 뿌리를 내릴때 까지 버텨내라 입니다
다들 뿌리가 감옥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회적응이 힘듭겁니다 감옥에서 자란 뿌리가 저스티스 사회를 형성하는데 그 사회 인프라에 공적자금을 투입해봤자 감옥 죄수 수번 영치금 한도 200만원 밖에는 안채워 지더라
이게 현실 입니다
법원 점유물 이탈 담보물 학생을 둔 부모께서는 올해는 법원의 룸 방학을 저스티스 리그 호텔로 개최해 살아봄으로서 경제회생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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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zw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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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쯔부르크에서
지금은 상상도 안되겠지만 어쩌면 독일과 오스트리아 모습처럼 우리도 남북간의 이 상태가 넘 오랜 시간 지나면 북한이 중립국으로 재탄생하고 우리와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
한동안 힘들더라도 서로 합쳐야 미래가 있는데...
그때 생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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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official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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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_edm: [EDM드림트리🎄] DAY6
"꿈이라는게 멀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린 이뤄낼 수 있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마음에 새겨서 끝까지 나아가보자! 우린 할 수 있어!"
- DAY6  -
DAY6와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 https://bit.ly/3gNF1NN 
trans:  [EDM DREAM TREE🎄] DAY6
“Dreams can feel distant and hard, but we can make it happen! Even if it's hard, let’s keep that in mind and not give up till the end! We can do this!”
- DAY6 - 
Please support children’s dreams with DAY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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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519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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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 사진을 찍으면서 그리고 날씨가 차가워졌다는 걸 체감하면서도 이맘때쯤이면 드는 생각과 기분을 느꼈다 또 걱정이 앞서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났지만 벌써 불안하고 무서워졌다 나는 이맘때쯤 그러니까 10월 11월에는 너무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 밖에는 없다 그래서 항상 날씨가 차가워지면 내가 우울해질까봐 겁이 난다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어할까봐 매일 울까봐 조금 무섭다 그래도 나는 작년보다는 더 많이 자랐고 많이 배웠으니까 내가 나에게 행복하고 좋은 일만 생길 거라고는 말 못해줘도 이제는 어떤 일이 생겨도 아프고 힘들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잘 견뎌낼 수 있을 거라고 나는 강하다고 말해줄 거다 그래서 올해도 무사히 지나가고 돌이켜보았을 때 즐거웠다고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문어빵 계란빵 호떡먹어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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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sanbears77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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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은 길지만 읽을 가치가 있다.
Original 김연혜 기자 辽宁朝鲜文报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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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에서 교수라는 사람은 본인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이 뽐낼 수 있도록 잘 지도하는 것이 사명이다. 그저 열심히 본분을 다해서 내 제자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는 김홍화(1970년생) 교수는 료녕민족사범고등전문학교의 실력파 '인기' 교수이다.
1992년 료녕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단동시조선족중학교에 배치받은 김홍화 교수는 그곳에서 13년간 고중 3학년 한어를 가르쳤다. 그러던 중 료녕민족사범고등전문학교에서 대외한어(对外汉语) 교사를 초빙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리력서를 지원, 무사히 합격한 그는 2005년부터 그곳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다양성을 '수혈'하여 지름길 제공
단동시조선족중학교에서 13년, 료녕민족사범고등전문학교에서 15년, 교학의 길에 들어선 지도 어언 28년이다. 그중 담임교사(지도원) 경력 18년, "내 제자들의 인생을 마주할 수 있다는 건 나에게 큰 영광이다"는 김홍화 교수는 항상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교육에 대한 리해는 신선하고 투철했다. 아이들 교육이 학부모들의 협조를 떠날 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대개는 거기까지다. 김홍화 교수는 한걸음 더 나아간다. 료녕민족사범고등전문학교에 갓 입사해 지도원을 담임했을 당시 잡다한 일들이 끊이지 않았지만 학기초 학부모들을 학교에 모셔와 그들을 아이들의 교육에 참여시켰다. 대부분이 농촌 아이들이라 학부모와의 만남을 통해 제자들의 가정상황을 보다 깊이 료해하는 동시에 그들과 함께 아이의 미래계획을 상담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매 한명 아이들을 주의깊게 관찰해 그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주었다.
'9.18 력사박물관', 뢰봉기념관 등을 방문해 다양한 주제활동을 벌이고 아이들을 조직해 각종 성, 시급 시합에 참가함으로써 그들의 자질배양에 힘썼다. 그가 각종 행사, 시합에 이토록 품을 들이는 데는 나름대로의 개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는 제자들에게 다양성을 빠르게 '수혈'하여 그들에게 '지름길'을 제공해주기 위함이다.
현재까지 김홍화 교수가 맡은 반급의 모든 제자들이 무사히 졸업한 것은 물론 4년제 대학편입시험(专升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료녕대외무역학원에 입학한 제자, 심수 법원에 비서(文秘)직으로 취직해 착실하게 커리어(经验)를 쌓아가고 있는 제자, 그리고 얼마 전 해성육재중학교(海城育才中学) 부교장으로 승진한 제자까지, 김홍화 교수의 맞춤형 교육이 실��를 발휘했음을 이러한 '좋은 례'들이 증명해주고 있다.
유머로 꽉 찬 '일거다득' 수업시간
반급 학생들 외에도 다른 학부 학생들의 수강신청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수업, 학생들의 만족률이 자그마치 98%인 수업, 바로 김홍화 교수의 중국현당대문학(中国现当代文学) 수업이다. 그 인기비결은 다름아닌 '유머'이다. 이름만 들어도 따분할 것 같은 문학수업, 그는 학생들을 위해 어렵고 딱딱한 접근이 아닌 쉬운 방법으로 그들이 문학과목과 친해지도록 강의를 펼친다.
비과를 할 때 그는 항상 어떻게 하면 아주 평범한 강의지만 거기서도 학생들의 주의를 끌고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한다. "개인적으로 수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역시 유머를 많이 쓰려고 자료를 거의 일주일간 준비한다. 그리고 다음은 주요개념도 중요하지만, '왜 우리가 이걸 론의하고 리해하려고 하는지?'의 답이 되는 자료를 많이 준비한다." 강의 내용은 같지만 '유머'를 곁들이면 그 분위기와 효률은 자못 다르다. 그가 비과에 이토록 품을 들이는 데는 다름아닌 이 같은 리유에서다.
김홍화 교수는 장장 90분간 적게는 30여명, 많게는 200여명 학생들과 공동으로 문학이 던지는 사회의 문제들, 그리고 평소에 귀 기울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공부하며 '일거다득' 수업효과를 보장하려 최선을 다한다. 공부할 수 있는 폭도 넓고 그만큼 새롭게 생각할 것도, 고민할 것도 많아지는 것이 바로 현당대문학 수업의 장점이라고 김홍화 교수는 말한다.
"학문을 사랑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재능과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직업이 교수직이다"는 그는 현재 매주 근 10여시간 수업을 강행하면서도 "내 수업에 귀를 기울여주는 제자들, 내 말에 웃으며 반응해주는 제자들을 보면서 강의할 때가 내겐 가장 가슴 뛰는 순간,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고 한다.
말보단 실행이 우선
2012년부터 김홍화 교수는 학교 초등교육학부 주임을 담당하게 되였다. '말보단 실행'이 대부분 먼저였던 그는 섣부른 김치국 마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이 서면 곧장 행동하고 과정이 힘들더라도 결국엔 이뤄내는 식으로 학부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학교 전공 설치, 교재 편찬, 실험실 건설을 비롯해 학교운영수준평가(办学水平评估)까지 김홍화 교수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수업─자격증' 융합(课证融合) 교학기제를 통해 전문성 강한 수업개혁도 끊임없이 시도했다. 근 3년간 사범전공 학생들의 교사자격증 필기시험 합격률이 84%에 도달, 현재 대부분이 성내외 여러 학교, 교육양성기관에 입사해 나름대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실천파인 김홍화 교수는 근 5년간 교학과 관련된 국가급, 성급 및 학교 과제(课题)에 총 7차례 참가, 총 18편의 론문을 발표, 총 6권의 교재를 편집하는 등 부단히 자신을 다듬으며 학부 교원들에게 우수한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학부 교원들을 조직해 각종 양성강좌에 참가하고 여러 학교 합작단위들에서 과당교학 주제강연을 펼치는 동시에 황고구조선족학교를 비롯한 여러 조선족 학교들에서 무상으로 주제강좌를 진행, 이 밖에도 교원대오의 력량을 발휘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범전공 나아가 학교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단동시 골간교사, 련속 9년간 학교 우수교사, 2020년 료녕성 우수교사... 이 같이 굵직한 영예들이 그의 실력을 증명해주고 있다. "제자들에게 우수한 본보기,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생멘토로 되려면 내 자신도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김홍화 교수는 학교와 학생의 발전을 열정적으로 이끄는 이 시대 지혜형 교사의 '전형'이 아닐가 싶다.
심양시조선족교육협회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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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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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다 (1550) 중국의 한문원서를 번역할 때 종종 오역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한문에 띄어쓰기가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는 문장을 띄어쓰기를 잘못하면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가 되듯 한문을 번역할 때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도 오랜 옛날부터 줄곧 한문만 쓰다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시자 처음에는 중국한문의 표기방식을 그대로 차용하여 띄어쓰기가 없었다. “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맞지 않으니...”로 시작되는 훈민정음 서문부터 띄어쓰기도 없고 쉼표도 없는 문장이다. 이렇게 띄어쓰기도 없고 쉼표도 없는 문장을 읽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다. 이런 불편을 개선해 준 사람이 바로 미국인 호머 헐버트 박사(Homer hulbert:1863-1949)였다. 헐버트박사는 우리 한글이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고 영어식으로 띄어쓰기를 하도록 계도했다. 헐버트박사가 그렇게 계도해 주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띄어쓰기와 쉼표가 없는 불편한 중국식 문장을 그대로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국한문은 지금도 띄어쓰기와 쉼표가 없는 것을 보면 능히 그럴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 23세의 청년이었던 헐버트 박사는 조선의 청년들에게 서양문화와 영어를 가르쳐달라는 조선정부의 요청을 받고 1886년, 제물포를 통해 조선에 입국했다. 그렇게 조선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헐버트 박사는 조선인보다도 조선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는 조선에 들어온 지 3년 후인 1889년에 “선비와 백성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뜻의 『사민필지(士民必知)』를 저술했는데 이 책은 순 한글로 만들어진 조선최초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미국인 선교사로서 짧은 시간에 한글학자가 된 그는 미국에 한글교본을 출간하는 등, 다수의 논문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시작했고 서재필, 주시경 등과 함께 독립신문을 발행했는데 그 신문은 최초로 띄어쓰기를 한 한글신문이었다. 누구보다 한글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었던 헐버트박사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중국인들이 익히기 어려운 한자를 그만 버리고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그랬던 그는 1949년 8월 5일, 서울에서 눈을 감았고 대한민국 정부는 1949년 8월 11일,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회장을 거행한 후 현재의 ���화진(楊花津) 외국인 묘지에 안장했다. 그리고 1950년에는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또 2014년 한글날에는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그가 죽은 지 50년이 되는 1999년에 세워진 기념비에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고 자신의 조국보다 한국을 위해 더 헌신했던 빅토리아풍의 신사 호머 헐버트 박사 이곳에 잠들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글자에만 쉼표와 마침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쉼표와 마침표가 없으면 숨 막혀 살지 못한다. 쉬는 일요일이 있어야 하고 친구들과 차 한 잔, 술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하루일과도 쉼표와 마침표가 있는 과정이고 작품도, 여행도, 농사도 모두 쉼표와 마침표가 있는 과정이다. 쉼표 없는 인생, 마침표와 재출발이 없는 인생, 그런 인생은 지옥중의 상지옥이다. 우리말에는 “바쁠수록 둘러가라”는 속담이 있고 영어에는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천천히 꾸준히 가는 자가 이긴다)”라는 경구가 있다. 인생일장춘몽(人生一場春夢)이라고들 하지만 인생 100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일하고, 한 가지 한 가지씩 마무리를 지어가면서 새 마음, 새 기분으로 도전해가자. 틀림없이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다.2021-1-20 hwanshikkimus.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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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fog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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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고 있으면 인간의 삶을 보는 것만 같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또다시 지고 피는 인간의 삶도 이와 비슷해 보인다. 그러니 지금은 힘들더라도 절망엔 깊이 빠지지 말게. 삶이란 내 옆에 잠시 머무르다가 쉽게 달아날 수도 있는 거니까. 올 때도 빈손으로 이 세상에 왔으니 어떠한 마음도 짐으로 삼지 않고 살아가다 마지막에도 짐 없이 가벼이 떠나고 싶다. 무슨 일이든 겸허히 받아들이며 순응할 줄 아는 자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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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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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들이 시간의 가치를 만든다. 좋거나 필요한 글을 읽고 생각하는 것은 즐겁다. 그것이 나의 한 부분을 만드는 것이 기분 좋게 허락된다.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나는 그 이상의 능동적행동, 예를 들어 리뷰를 쓰고 공유하는 것에 충분한 동기를 잦게 갖지 않는다. 그저 생각하거나 느낀 것을 노트에 메모하고 마무리한다. 그것들이 내게 가져오는 실질적인 보상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아니다. 음악을 만들고 영화 스크립트를 쓰고 그림을 ���리는 행동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번갈아가면서 한다. 이 중 가장 (나에게 있어) 역사가 길고 심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활동은 그리는 행위이다. 계속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것이라면 나는 분명 화가가 되야한다. 요샌 이러한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다른 요소들을 둘러보고 있다. 규칙적으로 그림을 포스팅한다던지 하는 것들. 왜, 잡지나 수필을 일간, 주간, 월간으로 출판하는 것처럼. 이미 모든, 실질적 보상이 힘들더라도 좋아서 하는 활동들을 주구장창 해도 될법한 예술가로써 자신을 프로필화했지만 분명히 입지라는 것을 다져야 하기 때문이다. 삶을 유지할 만큼의 수입을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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