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a0621

[aura0621]

  '엄마가 짜장 사진 보다 못하진 않잖아'      

'여주군 능서농협 하나로마트 사진이 필요한데...' (6월10일)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거래처 직원이 (머털이)  능서농협 하나로 마트 근처로 일을 가면서 상추를 사왔음! (이 인간 벌건 대낮부터 소주 2병 깐 상태.현재 시간 10시 30분)

토욜이라 집에 가서 고기 구워 먹으려고 산것 같은데,

차안에 둔 상추를 발견한 내가 더 대단함!

여주 능서농협 하나로 마트의 이미지는 이게 될지도... (구글 지도에서!) (나중에 다시 찍어 올렸음)

구글에서 '능서농협 하나로마트'를 검색하면 이런 이미지가 보일지도.

우리집 앞 영빈장 사진도 필요하대서...

영빈장!

'집에 가자'

돌아 오는길에 마트에서 장본 물건들을 사진 찍다 다 부질없는 짓 같아서 슬며시 카메라를 내려 놓았음메~

일요일도 아닌데 짜파게티 요리사로 빙의돼서 만주 개장수됐슴!

"꽥!"

.

.

.

.

.

아시는 분은 아시겠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우리집은 한개,두개의 개념이 잘 없음. (박스떼기 집 구석)

공병값이 백원으로 오른후,어느때 부터인가 마트에서 공병만 받아주는 요일이 생겼음.

공병 때문에 물건을 그 특정 요일에만 주문할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버렸음.

오호라~

우리집에서 소주 공병이 솔찮게 나온다는것을 안 박스 줍는 아줌마가 산딸기인지 복분자인질 선물했음 (6.11일)

이거먹고 튼튼하고 건강해져서 술 더 처먹으라고?

                                                                                         "thank"

단언컨데,

이 아줌마는 박스나 주을 그런 사람은 아닌것 같음.

그런 아줌마의 성의에 부응하기 위해 묵은지를 지졌음.

그리곤 대낮부터 또 처먹었슴메~ (혼자서도 잘놈)

어제 점심때 먹은건 짜파게티.

오늘 저녁때 먹는건 짜파게뤼~ (허세 부리려고 알도 하나 부쳤음)

.

.

.

.

.

이야~~

식전 댓바람부터 치과가서 입에 기계넣고 후빔을 당했더니 얼얼하고 좋으네~ (6.12)

점심 먹을때가 다 됐는데도 마취가 안깨서 감각이 없음.

집에 돌아와 입속을 소독함메~

"새꺄!"

"쏴리~"

혓바닥을 소독함메~

이건 짜파게티가 아니고 내가 그냥 장만 만들었음. (치과 댕기면서 오징어를 먹는 담대하거나 무모한 달인)

머리가 정찰제라 썰어놓은 오이 한번 가지러 부엌가고,

캡사이신 가지러 또 한번 부엌 가고...

머리가 멍청하면 팔 다리가 고생한다는 말은 진리!

.

.

.

.

.

오랜 가뭄으로 내 밭의 감자와 배추는 다 타죽고 있음.

밭을 둘러보다...

'앗 수박이닷'

난 모종 심은일 밖에 한게 없는데 장하네~

장해! (이때는 토마토 만했는데 지금은 참외 크기?)

집에 들어오자 마자 (손도 안 씻은 상태) 노인네가 한마디함.

"볶은밥 먹을거지?"

이건 또 뭔소리?

'밥을 볶아 놓았으니 먹으라는 소리야? 볶으라는 소리야?'

무언의 볶음밥 만들라는 소리로 들려서 막 볶았음.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먹는 모자지간임)

이런 싸��려로다!

맛있게 촵~촵한 엄마가 방에서 날 부름.

"나 죽으면 이 사진 영정 사진으로 쓸래."

"아이~ 안돼!"

"왜 안돼?"

"너무 젊었을때라 안돼!"

"그럼 어쩐다~"

"토요일날 퇴근해서 찍어줄께~"

로 결론!

말 나온 김에 아버지 사진도 같이 찍을 예정임메~

'내것도 찍을까?'

쎄리것도 찍지 뭐~

공감15 공감 취소하기

베스트공감 >

댓글30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엄마가 짜장 사진 보다 못하진 않잖아’

[aura0621]

'엄마가 짜장 사진 보다 못하진 않잖아'

[aura0621]

[aura0621]

[aura0621]

[aura0621]

[aura0621]

홍능갈비 갈비탕

[aura0621]

강원도 홍천에서 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