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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7일 목요일
갈뭉이가 몸을 긁는게 낫질 않아서 목줄을 새로 바꿔주었다. 여름부터 긁었다가 한동안은 호전되나 싶었는데 요새 다시 심해졌다. 몇달째 사먹는 간식 끊고 사료만 먹인다. 사람이 먹는 닭가슴살만 삶아서 주고 있다. 생각해보니 얼마전 쌀밥을 조금 줘봤는데 잘 먹길래 이틀 정도 주었는데 그때부터 심해진 것 같다. 병원에 가도 피부병은 약 먹을때만 나았다가 약을 끊으면 다시 심해지고 장사하는 듯한 느낌이 너무 심해서 안가고 있다. 저번에 피부병전문 동물병원에서 사온 약용샴푸로 목욕시켰을때 나았었는데, 그 약용샴푸로 다시 목욕시켜야지.
반려동물이든 아기든 피부병에 걸리면 너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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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일
겨울의 좋은 점. 따뜻한 샤워 후 바디로션 바르고 따뜻한 거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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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7일
심부름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2017년 2월 18일
오랜만에 홍대 외출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저 비싼 붓은 “라파엘 803 다람쥐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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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8일
아침에 10시 50분에 “모아나”가 조조로 있길래 어젯밤에 미리 볼생각에 9시에 일어나야지 생각하고 잠들었다. 근데 9시 30분에 일어났다. 씻고 준비하다보니 10시 15분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막 뛰어서 도착한 순간 내가 탈 버스는 가버렸고 10분 후에 다른 버스가 와서 탔는데 거의 4~50분 걸리는 거리라서 영화는 다음에 보기로 했다(못볼 것 같아서 예매 안하고 버스탐). 나온김에 머리도 자르고 치과로 가려고 생각하고 나왔다.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의 미용실에 가서 커트를 했다. 담당하시던 선생님이 출산예정이시라서 일을 그만두셨다. 예전에 한번 잘라주신 남자 선생님이 새로 맡아주셨다. 예전엔 항상 숱치고 다듬었는데 숱쳐달라고 하니까 이머리에 숱치면 비어보인다고 윗부분만 조금 친다고 하셨다. 세상에나... 숱이 그렇게 많았는데 숱이 다 없어진 것인가, 약간 충격받았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모아나는 나중에 보고 “컨택트”를 먼저 볼까하는 마음으로 다시 영화관이 있는 역 근처로 가서 밥을 먹었다. “컨택트” 오후 2시 30분쯤에 있었다. “라하노카레”라는 작은 카레집인데 “라하”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자신의 딸이라고 젊은 사장님이 대답하셨다. “몇 살이냐”고, “카레를 좋아하냐고” 더 물어볼껄 바보같이 “아 두분이서 부부시군요~”라는 말만 하고 나왔다. 시더운 나..
백화점 전문식당가에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있어서 7층까지 올라갔다. 근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꽉차있었다. 조금 기다렸지만 사람들이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 지하에 있는 폴바셋에서 스폐셜티를 마셨다. 오늘의 원두는 “시다모”였다. 저번에도 시다모였는데. 아무튼 난 쓴 커피보다 신맛나는 커피를 좋아해서 괜찮았다.
근데 아까 카레를 먹을때 학교 선배 형이 갑자기 오늘 모아나의 어린 모아나 캐릭터를 그린 김상진 애니메이터 강연이 있어서 가는데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다. 형은 어제 소식 듣고 오늘 휴가내고 가는거라고. 상암에서 였는데 나에겐 너무 멀었다. 게다가 모아나도 아직 못봤고. 그래서 컨택트는 나중에 보고 모아나를 봐야겠다고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래서 치과에 가서 충치를 치료했는데 1시간 동안 뭐 먹지 말라고 하셨다. 뭘 못 먹으니 카페도 갈 수 없어서 누나네집에 가려고 했다. 조카도 보고. 근데 누나가 마침 친구들이랑 놀러 외출했다고 해서 그냥 우리집으로 왔다. 1~2시간 쉬다가 다시 모아나 영화를 보러 갔다.
아 일기 글로 쓰니까 점점 지친다. 모아나 영화는 적당히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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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6일
가끔 두돌 안 된 조카 봐주러 누나네집에 가는데 멜론으로 동요를 틀어준다. 그 중에 들었던 "옥수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좋은데 1분 26초가 끝이다 ㅠ 누가 이거 3분이나 5분으로 리믹스해주면 좋겠다. 진심으로.
요즘 그림을 뭘 그릴까,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는데... 하다가 요즘 듣고 좋은 노래들을 그림으로 그려보자 싶어서 처음으로 그려본 음악드로잉이다. 옥수수 노래를 들으면 시골풍경에 엄마와 딸이 옥수수를 머리에 이고 걸어가는 모습도 생각났는데 그림은 더 단순하게 노란 냄새가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나는 그림을 그려봤다. 수채화로 먼저 그려봤는데 완전 망해서 컴퓨터로 색칠했다. 컴퓨터로 색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수채화로 나중에 그리는게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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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30일
요노스케 이야기 영화를 봤다. “순수하고 맑은 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 힘은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 나도 그런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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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4일
만두를 구울때 약불에서 천천히 굽기 때문에 식탁에서 책을 보곤 한다. 비비고 왕교자. 쇼코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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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3일
Q. 당신은 어떤 의미에서 꿈을 이룬 사람이다.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A. 그다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는 어렵다. "열심히 계속하면 언젠가는 이룰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건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도 만약 '너의 이름은'이 흥행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영화감독이나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뭔가 이야기를 한다면, 자신이 하는 일이 "누군가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된다는 것이다. 의사나 경찰처럼 사회 속에서 명쾌한 역할을 가진 직업과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이 직업 또한 '사람이 사는 것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꿈꾸는 사람 역시 그러한 창작물의 도움으로 살아온 것이 아닐까.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 소설의 도움으로 살아온 것이니, 자신도 그러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허핑턴포스트 인터뷰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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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2일
지난 토요일에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봤다. 초초초 감동해서 오늘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순한 사랑 얘기가 아닌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주는 위안의 힘이 강했다. 일본에서 초대박이 난 이유는 누구보다도 자신들의 이야기이기 때문. 세월호 사건을 겪은 우리나라 사람도 포함된다. 신카이 마코토는 이 애니메이션의 기획서를 동일본 대지진(2011년 3월)을 겪고 나서 만들었고, 세월호 사건(2014년 4월)도 영향을 받았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무튼 나는 영화관을 나와서 영화가 완성되기전에 나온 소설(신카이 마코토 작)과 만화책, OST 앨범을 주문했다. 오늘은 그림도 그리고 하루종일 OST를 듣고 OST를 커버한 노래까지 듣고있다...
내일도 영화를 보러가고 싶은데 주문한 택배가 도착할 수 있어서 참기로 한다.
이렇게 깊은 감동을 받은 애니메이션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로 오랜만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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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어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들은 노래! Tower of Power의 Diggin' on James Brown. 소울의 리듬에 빠져버렸다~~ 이 형님들 죽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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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9일
작년 3월의 제주도. 며칠동안 싸구려 스케치북에 수채화 그렸는데 맘에 들지 않았다. 아르쉬의 질감이 그리웠나. 내가 쓰는 아르쉬는 A5정도의 크기인데 꽉 채워서 그리지 않으면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배경이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그림 스타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방황중이다. 원래는 얇은 펜드로잉에 채색을 조금 가미한 정도의 스타일을 많이 그리다가 가끔 두꺼운 펜으로도 그렸는데 이건 펜드로잉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풍경을 그릴때는 경계가 희미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이런 스타일이 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상뻬의 풍경 그림은 드로잉이 엄청난데! 상뻬 그림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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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5일
여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르쉬 트레블 저널” 스케치북을 사줬는데 아껴쓰려다가 오늘 한번 그려봄. 코튼100%라 그런지 붓질할 때 느낌이 엄청 좋다. 사각사각 소리나고 물감이 종이에 싹 달라붙는 느낌이다. 종이의 질에 비해 내 수채화실력은 비루하지만, 이거 다 그리면 나아지겠지! (36장임)
그리고 사진을 보고 뭔가 마음의 눈으로 그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처럼 똑같이 그리는건 불가능하고 그 느낌만 그려야하는데 안자이 미즈마루 아저씨처럼 “마음을 다해 대충” 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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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4일
네이버 도서관에 가서 잡지 코너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왔다. 그 중에 몇개 그렸는데 그리면 그릴 수록 자세히 그리는 것보다 필요한 선만 그려서 부드럽게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색칠도 대충 대충 칠하듯이. 안자이 미즈마루처럼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을 염두하고 그려야겠다. 그리고 두꺼운 펜으로 그리고 싶은데 수채화를 위에다 칠하면 번져버린다. 작업 순서를 바꿔야겠다. 스케치 -> 수채화 -> 펜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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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3일
Tobias Jesso Jr. 를 며칠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우연히 들은 것 같은데 오늘 제대로 들어봤다. 밥딜런과 비틀즈의 ���소리가 생각났고(물론 다르지만) 사진을 찾아보니 헤어스타일은 팻 매쓰니랑 비슷하다. How Could You Babe 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그렸다. 그의 음악이나 영상 분위기가 쓸쓸하면서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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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일
중국발 황사 초미세먼지 공습 경보!! <스타워즈:로그원>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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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일
갈뭉이와 산책 중에 고라니를 보았다. 이 곳은 밤송이들이 많이 떨어져있어서 저번에 밟고 발에 피나서 지나갈 때마다 안고 지나가는 숲속. 갈뭉이도 고라니를 볼때 조용하게 지켜봤다. 고라니는 새끼처럼 보였는데 몇달 전에도 요 근처에서 본 적이 있다. 아직도 잘 크고 있구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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