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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이대로만 살면 좋겠다 했던 것들은 내가 얻어낸 것들은 아니기에, 엄마 아빠의 청춘 덕에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기에, 어서어서 내가 얻어낸 것들로 이 생활을 누릴 수있게 움직여야해. 싫어도 참고 빨리빨리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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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가 주는 못 미더움, 덜 믿음직함을 내비치는 윗사람의 태도가 불쾌하고 짜증났다. 나이가 주는 무게감이 이런 건가. 사람이 나이 하나로 평가 될 수 있는 건가 싶지만 의도하지 않아도, 아니 오히려 의도해서 그러지 않게 조심해야 할 정도로 우리는 너무 쉽게 그런 마음을 갖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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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하고 돌아오는 길은 되게 좀 허무하고 허하고,
막 뭔가 남은듯이 찝찝하고,
오히려 말 안한 날보다 더 뭔가를 남기고 온듯하다.
이럴바에 차라리 말 안하는게 낫지싶네.
더 말하고 더 말하고 계속 말해도 말은 개운해지지 않을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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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눌때 즐거움 중에는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친밀감?! 공감?!에서 생기는 즐거움이 있는 반면에, 서로의 영역은 잘 모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깊이감이 있을 때 대화는 새로운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대화의 내용이나 주제에 관해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해석하고 예시를 가져오면서 주제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할때 느껴지는 즐거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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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꼰댄가벼. 이제는 내 말, 내 생각이 그대로 전달되지 않는 사람이랑은 오래있고 싶지 않다. 어설프게 나에 대해서,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랑은 재미도 유익함도 없다. 어쩔땐 아예 대놓고 '똑똑한 사람'이라 구분짓고 그런이들이 나타나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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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내 관심의 이유를 생각해 봐주기도하고,
내 태도와 생각들의 맥락을 읽어줄,
내 마음의 이유를 감지해줄,
그런 선생님을 기대했는데.
영화를 너무 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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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취준생이다 라고 생각한 뒤로 취업에 해당하는 무언가를 얻기를 노력했다. 그러다 덜컥 어떤 기회가 주어졌고 기쁘면서 다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에게도 이미 여러 번의 기회들이 있었구나 싶었다. 그걸 내가 너무 가볍게 여겨, 그 소중한 기회들을 하찮게 생각해 기회인 줄도 모르고 지나쳤구나. 뭐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미래에 그것을 어찌 돌아볼지에 대한 걱정도 없이 흘러가는 대로 했던 그때가 나의 과거로 깊게 새겨져 있구나 싶었다. 좀 후회가 되면서 이젠 잘 해야지싶다. 우선 내 생활패턴, 작업하는 방식, 하물며 책상 정리, 컴퓨터의 파일을 정리하는 방식부터 다 점검해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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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매일매일 도는데 나는 한결같이 누워있고, 엄마아빠는 왜 아무말 없지. 근데 엄마아빠가 재촉하면 그때 난 진짜 아무것도 없는 벌거숭이가 된 느낌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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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를 나와 지금은 백수인 나는 취준생인 내 친구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이력서를 쓸때 나는 전시 지원서를 썼고, 그들의 자기소개서는 나의 포트폴리오였고, 그들이 인턴을 하면 나는 어시를 했다. 결국 나도 작가를 지망하는 취준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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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너무 공상가스러워졌어. 공상가스러운 게 이미 공상가이겠지만. 꿈도 아주 많이 꿨고 그게 생생하게 남고, 낮의 생각들은 느려지고 아주 느려져서 하나하나가 곱씹히고 그려지고.
오늘은 또. 어떤 소설을 읽은 후라서 그런가, 그런 영화를 보고 있어서 그런가, 주인공이면서 보는 이가 된 거 같아. 행동은 느려지고 그런 나를 내가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아니, 동작하는 내 몸이 보이고 행동하는 그 순간이 온전히 느껴지고 읽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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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아주아주 미세하게나마 달라지는 것들이 어느 날에 아주 크게 느껴지고, 어느 날엔 어제와 너무 다른 나를 만나게 하고, 죽는 날엔 태어날 때의 나와 다른 나를 만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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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어른이라 생각하는 분도 그랬다.
“답을 찾으려는 거 부터 이미 고통이라고, 그게 삶이 고통인 이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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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느낌을 챙기는 사람. 느낌있게 분위기있게. 물론 조용하거나 고상하거나 멋진거 말고 상황에 맞는 느낌, 고때의 분위기를. 혼자 밥을 먹어도, 운전을 할 때도, 티비에 나오는 음악을 들을때도, 혼자인 내 방도 등등 이왕이면 더 맞는 분위기로다가, 이왕이면 더 느낌적인 느낌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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