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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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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er31924-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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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8
의식의흐름의의식적인흐름. FloWwwwofConsCiousNess.
일년이 참 빠르네요.  - 네 개소리죠, 조-또- 느렸습니다. ㅇㅇ 에바쎄바 2018년 언제와!!!!
벌써 한여름인 8월입니다. - 1월부터 뜬눈으로 언제 여름오나 쳐다봤는데 겨울이 겨우겨우 가니까 더위가 훅 들어오더라고요. 아주 더워 뒤지겠다는 거에요.. 이제 계절에 대한 감흥조차 없습니다요. 네.
저는 여전히 부대에서 꿀을 빨고 있답니다. - 음. 인정합니다. 앉아서 다 하니까요. 라고 말하고 싶은데 군DAE에서 앉아서만 하는 일이 없네여 슈바거! 휴가 끝나고 부대에 있는 모든 PC를 점검하는 아주 약소한 업무를 하라는데, 너무 약소해서 무릎이 폭발할거 같네요. 갑자기 컴퓨터가 안되면 부르는 수리기사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멀티탭 안키고 모니터가 안된다 EG랄!
건강은 뭐...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 맞는 말이죠. 존나 작년 말에는 하반신이 통째로 날아가서 마비에, 휠체어 신세에, 인생 조진거 같았으니까요. 장족의 발전입니다. 정말. 어휴.... 이제 주변 걱정은 너무 과하게 들어서 노이로제 걸릴거 같습니다. 하하가 왜 ”아 힘내라고 하지 말라고!!” 라고 외쳤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 그렇게 멀쩡하지는 않아요. 누군가 걱정할까봐 멀쩡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좀 과했나요?
세상은 뭐 여전히 비슷하네요. 그냥 그렇습니다. - 카카오페이 신세계. SRT? 존나 빠르다. 저가항공 개싸다. 싸지방에서도 항공권을 끊는다. 우���집 베란다에서 보이는 전망에 새로운 빌딩이 6채 더 생겼다. 1/10의 강산이 변한다. 정확히는 사람들만의 인공강산이.
뭐 전역은 잘 모르겠어요...그냥 지내고 있습니다. - 그냥 이기적으로는 부대 민원으로 폭파시켜버리고 죄다 보직해임 시키고 뛰쳐나오고 싶다. 다만 애꿎은 착한 군인들이 도매급으로 피를 보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또 그냥 개인적으로나 시기적으로나 국방의 의무는 다해야 한다는 신념이 아직 내 마음 한켠에 붙어있다. 다만 온건한 전역 루트는 최대한으로 고려 할 것이다. 뭐 얼마나 온걸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최 지휘관들 속내를 알 수가 없다. 나도 잘 모르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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