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몸을 만졌는데 너무 단단해서 놀랐다. 예전의 물렁물렁한 몸이 아니었다. 게다가 토닉 워터를 시켰는데 류현진이 칼로리를 확인하더라. 그 정도로 몸을 신경 쓴다"고 감탄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뛰었을 때 별명은 '류뚱'이었다. 당시 체중이 100kg에 육박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시절 류현진은 식성이 참 좋았다"고 기억한다.
LA다저스 입단 협상에 한창이던 2012년 12월엔 SNS에 올라온 햄버거 사진 때문에 체중 논란에 시달렸다. 류현진은 4개를 다 먹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파장이 컸다. 당시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한 기자는 "햄버거 4개는 과하다"며 류현진이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세계 최고 선수가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 관리에 나섰다. 식습관을 육식 위주에서 채식 위주로 바꿨다. 좋아하던 햄버거도 포기했다.
또 메이저리그식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였다. 2017년 류현진의 근육량은 무려 51%로 늘었다. 몸의 절반 이상이 근육이라는 뜻이다. 올해는 더 증가했다. 비시즌 동안 류현진의 훈련을 도운 김용일 트레이너는 "정말 혹독하게 훈련했다"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에 칼을 댔다. 어깨 수술을 받은 투수가 다시 마운드에서 재기할 가능성은 10%가 안 된다. 2017년 복귀했을 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구속은 3~4km가량 떨어졌고 체인지업의 낙차도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록이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7으로 전성기에 못지않다. 올 시즌엔 성적은 더 괴물 같다. 서혜부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단단해진 몸 덕분에 경기에 나설수록 구위가 좋아졌다. 칼을 댔던 어깨, 팔꿈치 통증은 사라졌다.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시즌을 마쳤다.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도 섰다.
류현진은 다음 시즌 20승을 목표로 잡았다. 풀타임 선발투수가 되겠다는 뜻이다. 김용일 트레이너를 전담 트레이너로 고용해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다음 달 10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일찍부터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비만과 알코올 중독으로 선수 생활 위기에 몰렸었던 CC 사바시아도 체질을 바꾸고 반등한 사례다. 술을 끊고 채식 위주 식단으로 식습관을 바꾸면서 전성기 시절 공을 되찾았다. 사바시아는 2017년 뉴욕 양키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때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찾아 엄청나게 훈련했다"고 고백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김현수 역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다. 한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은 확실히 몸을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에버튼 경기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내 없어서는 안될 인물임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과 만났다. 이날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6대2의 완승을 거뒀다. 대승의 중심에는 손흥민의 물오른 활약이 있었다. 손흥민은 6골 중 무려 5골에 영향을 끼치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35분 손흥민의 슈팅이 세컨드볼로 흘러 역전골의 기반이 마련됐다. 또 손흥민은 전반 42분에는 파울로 인해 프리킥을 얻어냈는데 이것이 3번째 골로 완성됐다. 그것도 모자라 후반 17분 손흥민은 두번째 골로 토트넘의 대승을 예감케했으며, 29분 또 다시 어시스트를 기록해 상대팀 에버튼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독보적 활약에 이례적으로 호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평소 선수 한사람에 대한 칭찬을 자제하기로 유명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결정력을 소유한 엄청난 능력자다"라고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9월에도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을 대하는 표정 변화가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장면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다른 선수들과는 무표정으로 하이파이브만 하면서 독려했다.
'맨유 경질' 무리뉴, 8년 동안 '14살 연하 여성과 불륜' 파장 충격이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프루 카터-로빈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14살 연하의 여성과 8년 동안 불륜 관계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3일(현지 시간) 독점으로 "무리뉴 감독이 14살 연하의 여성과 8년 동안 몰래 만나왔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만난 시점은 2010년.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을 시점이다. 더 선은 "8년 동안 무리뉴 감독과 로빈슨은 전 세계를 돌며 만났다. 물론 맨유 재임 기간에도 마찬가지다"면서 "이 여성은 결혼하지 않았다. 현재 북런던에 120만 파운드에 달하는 집에서 살고 있다. 로빈슨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시도했지만, 여성이 문을 쾅 닫고 답변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한 "무리뉴 감독이 어제 밤(22일, 현지 시간) 이 사실을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낱낱이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결혼한 지 29년이 됐고,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다. 일반적으로 더 선은 공신력이 낮은 언론으로 분류되지만, '사생활'에 있어서는 공신력이 높은 매체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가족들과 포르투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8일(한국 시간) 성적 부진, 핵심 선수와 마찰 등의 이유로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