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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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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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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당일 강릉으로 떠났다.
연인의 회사복지를 함께 누리게 되었고, 좋은 기회로 근사한 호텔에서 숙박하게되었다. 마음이 적적할 뻔 했는데, 덕분에 호강을 누렸다. 참 고마웠다.
요즘 내 알고리즘은 퇴사 전 후로 아주 많이 바뀌었다.
퇴사전에는 재밌는 넷플릭스 줄거리나 돈을 모으는 방법들, 금융 투자, 일반인의 여행 브이로그, 화장품 소개 기타 등등 소비와 투자의 영역들이었다. 퇴사 후에는 짠테크와 슈카월드, 진로에대한 고민들, 경력기술서 쓰는 법 등 자기개발과 취업을 위해 업을 탐구하는 것들의 영상들로 바뀌었다.
그중 “사고실험” 채널에 송길영 작가의 영상을 클릭하게 되었다. 처음엔 이게 뭔데 좋아요 수가 많지? 하는 호기심에 들어갔는데 요즘 내 고민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들이 계속되는 걸 보고 적지않게 놀랬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화 중 하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본인을 늦게 알아주었다는 것이었다. 계속해서 꾸준히 독자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지금에서야 독자들이 날알아봐주는 게 신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고유성이 진정성까지 가기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이 요구됩니다. 고유함은 나의 주장이고 타인의 평가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책의 한구절을 이야기해주었다.
내가 아무리 “ 나 잘해요. 나 열정적이에요!” 라고 하더라도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그 고유성은 진정성이 되지 못한다. 꾸준히 하다보면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아직 타인이 바라보기에 이 친구기 설익었다고 생각하면 인정되지 못한다라는 것이다. 또한 설익은 상태를 드러내는 것도 과정이라는 것.
사람들의 인정을 위해서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돼?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인정받기위해 이세상을 살고 있다. 내가 돈을 잘 벌어도 누군가에게 보여줄 곳이 없다면 돈을버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결국 인간은 보여주기 위함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이것은 즉 우리가 관계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남으로부터 인정이라는 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인정이 조금 박할지라도 우리는 버텨내야한다 라는 말이 참 쓰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이라 감명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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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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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좋은 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은 어려운 단어들이 적은 것이다. 즉 독자가 읽기 쉬운 글이다. 또한 문장이 길지 않고 명료한 것이다. 글은 길어도, 내용을 채우는 문장들이 길면 지치는 것 같다. 암튼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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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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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평범하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거기에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이었을뿐인데,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할 줄 몰랐다. 이렇게 또 다른 배움을 주는건지. 잘 버텨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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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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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식는 열정보다 진정성으로
회계법인 컨설턴트에 지원했고, 서류는 가차없이 떨어졌다. 긴장하고 있던 마음에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 합격자들의 이력을 보고, 아직 성장할 게 많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쓰라렸다. 퇴근 후, 김밥천국 가게에 가서 김밥한줄과 라면을 시켰다. 배고픔이 내 학습에 방해되는 게 싫어졌고, 체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문구가 생각나 입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넷플릭스“흑백요리사”로 알게 된 안성재 셰프의 롱블랙을 보며 가게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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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운 가장 소홀하기 쉬운것조차 소홀히하지 않는 태도이다”
“열정은 없어도 된다. 있다가도 없는 게 열정이라 생각한다. 진정성이 없고, 마음이 앞설 때 쓰기 쉬운 말“
그냥 너무 멋있어서 이 마음을 꼭 텀블러에 기록하고싶었다.모두가 열정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할 때, 난 그 열정보다 깊은 진정성을 가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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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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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중에 있다. 새로운걸 공부하니 재밌고 출근길에도 아이패드를 꺼내 문제를 풀거나 읽게된다.
나는 어릴때부터 입시를 위해 성실히 공부하고자 했고, 집안에서도 그러길 원했다. 뭐 그렇다고 엄청난 대학에 다니는건 아니다.
머리 학습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았고, 장기보다 단기기억이 강해, 가끔 머리가 좋다고 착각하게 만든 시절도 있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의 최대 단점이 되었지만.
이제는 단순히 지식이 아닌,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나 특기가 있고싶다. 나는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빠른손과 습득력에 장점이 있으나, 서비스기획자나 디자이너 개발자처럼 기술적인 특기가 없다.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보면 Low Level 이라는 생각이들어 누구든지 노력하면 얻을 수 있지 않��까싶다.
요즘은, 내 특기가 무엇일까. 뭘 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그런의미에서 네일아트사나 미용사, 타일과 같은 도장 등 이런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기술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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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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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왜 읽는가
소설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김영하 작가가 말한 문장과 익명의 댓글이 공감된다. “자기자신을 이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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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는 소설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유는 “가짜” 라서다. 소설의 어휘를 봐도 창작,상상력이라는 단어가 난타난다. 결국 허구는 맞다.
그래서 나는 자기계발 책을 자주 읽었다. 나보다 인생을 먼저 살고 책을 쓴 사람들이기에, 내 미래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많다. 남이 주는 기준이 너무 많다.
그러다 소설 책을 집어들었다. 시작은 그냥 남들이 읽으니까이다. 그래서 따라했다. 그리고 지금은 소설만 읽는 상상력 극N이 됐고 주인공을 보며, 나에게 쉼을 주기도 한다.
이 글은 오늘 읽은 롱블랙 주제와도 연관이 되는데, 지식을 얻는 과정에 위계는 없다는 것이다. 가끔은 이 텀블러가 그 과정중에 하나가 되기도 한다. 허구인 소설도, 감정을 토해내고 지식을 나누는 이 텀블러도.
[조승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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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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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뛰기 위해, 그리고 다치지 않으려고 숨도 고르고 준비운동도 하고있다. 다행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어제 잠깐 본 영상에서 뇌과학자가 말한 게 지금 내 마음가짐과 비슷해 공감했다. 내용은 아래와같다
스키를 타며 내려가는 사람에게 장애물을 절대 보지마세요! 하면 장애물만 보입니다. 사람 뇌가 그래요. 대신 어떻게든 빈 공간을 찾아 달리세요! 하면 아무리 많은 장애물에도 빈 공간만 보여요 내 생각을 어디에 초점을 맞추냐의 따라서 누군가는 장애물만 보이는 반면, 누군가는 장애물을 뚫는 길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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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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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 금융산업의 취업준비를 접고 IT산업으로 돌아선지 1년하고 9개월째다. 은행은 더이상 미래가 없다는 생각과 IT의 행보를 기대하며 들어온 회사의 실상은 프로세스가 중소기업과도 같았다.
중견기업이라 해서 대기업의 정돈된 프로세스를 기대하면 오산이다. 프로세스의 부족은 결국 리소스 관리의 어려움을 가져오고 이는 불필요한 일감만 계속 불러온다.
하지만 신입사원인 나에게 프로세스는 중요하지 않았다. 프로세스를 따지기 전 배움과 업무의 습득이 먼저였다. 일이 많았고, 많은만큼 배웠고, 성장했다. 실패와 성공으로부터 배움을 주는 팀원들과 팀장님, 부장님이있었다.
그리고 지금, 비상경영 체제로 돌아섰다. 돈이없다. 매출부진이다. 쓴만큼 못 벌고있다는 것이다. 재무제표를 보고 들어갔지만 믿고 있던 뒷배가 있어 무심하게 지나쳤다. 뒷배라고 말한 계열사 A,B는 돈이 많고, 잘 번다. 국내 유일 기술을 가져 정부지원도 곧잘 받는다.
이런 계열사로부터 소문자 c인 지금의 내 회사는 자금을 끌어다 쓴 A,B로부터 매를 맞는중인건지, 여하튼 당분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그들의 자금을 다시 끌어다 쓰려면 구조조정 50%가 조건이다. 안되면 회장의 지분을 팔아야한다. 그 지분을 먹고자 입벌린 여기저기 기관 악어들이 한두마리가 아니다.
비상경영체제-> 그동안의 복지 축소 및 삭제-> 구조조정
나는 Project Management (PM)팀에서 PL이 되기도 하며, PM의 디렉션에 따라 유관부서를 관리하고 고객과 협의하는 PMO가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WBS와 사업 종료에 따른 검수에 있어 제출되는 산출물 작성은 내 야근의 주 업무가 된다.
이런 과정속에서도 이 업무들을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마음이 혼란스럽다. 현재는 팀원 및 유관부서와 고객사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수준의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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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정에대해 말해야했고, 설명해야만 했다. 그게 그 친구에게 예의(?) 아닌 매너라고 생각했다. 기사를 보기전에.
그렇게 씩씩하게 말 해주었지만 창피함이 몰려왔다. 창피함의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곧 이 혼란스런 마음은 다시 나아가는 힘으로 바뀔거라 믿는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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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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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을 보내고 가을의 처음을 준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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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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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 몽돌해변은 주전몽돌해변 맞죠?
울산 분이신가요?
맞아요
저는 아니고, 같이 간 친구가 울산 사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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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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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느즈막히 눈을 떴다.
행복한 날이다. 여름도 바짝 즐겼다.
목 뒤로 흐르는 땀방울이 저녁바람에 금방 마르고
웨이팅으로 대기하고 먹은 만두국은 더 감칠맛 있었다.
오늘 전시에서 본 인터뷰 비디오 중 흥미로웠던 내용이 생각 나,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끄적여봤다
“병원에서 저에게 조경을 부탁했을 때, 저는 환자와 보호자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들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위한 공간도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환자와 보호자 몰래 업무로 힘들었던 스트레스를 한숨으로 날릴 수 있는, 그런 곳이 필요했어요. 나무 그늘 밑 어두운 그림자가 그런 역할을 해주죠. 때론 그 나무 밑이 보호자의 눈물을 훔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요.”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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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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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끝나지 않는다.
차가운 커피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내일은 출근을 위해
연휴에 푹 쉬었던 휴식의 결을 정돈하고자 한다.
아침 수영을 시작으로 전시를 보고 조용한 카페에서 혼자 아이패드를 끄적이고, 책을 읽으려한다.
너무 알찬 계획인데, 이럴수록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꼭 길게 쉬고 온 출근 날은, 마음이 붕 떠있다. 그런 마음은
업무의 실수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내일은 꼭 결을 정돈하리라 마음먹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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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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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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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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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출근 길 아침 7호선에 앉아, 오랜만에 텀블러를 켰다.
날은 더 추워졌지만 동기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내내 따뜻하다. 나보다 텐션이 5배는 높아 조금 힘든 날도 있었지만, 그런 사람들이 곁에 있어주니, 즐겁게 교육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취뽀를 하게 되었으나, 그 기쁨은 아주 잠시였다.
또 다른 인생의 장이 열린 느낌이고 책임감은 배가 된 느낌이다. 어떻게 해야 나의 커리어를 잘 쌓고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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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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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제주도가 좋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제주도에 가야겠다.
여름에는 멋진 노을을, 겨울에는 눈오는 멋진 한라산을 등반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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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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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내가 텀블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인 그 누구에게도 주소를 남겨주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사실 좀 부끄럽기도 하고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 하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나와 가까운 사람이 이 공간을 아는 순간부터, 내 글은 눈치를 볼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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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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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했던 23살의 나는 정말 행복했다.
27살의 나는 여전히 음악과 심야에 보는 영화에 고용한 감성을 좋아한다. 어떤 주제로 함께 이야기 하고 토론하길 좋아하며, 그런 양질의 대화에서 하루를 알찬 알멩이들로 채워간다.
조약돌만한 내 하루들이 모여, 큰 바위가 되기를
큰 바위는 어려움속에서 나의 용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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