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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순천, 안녕 현우, 안녕 하윤. 또 만나자.
- 버스가 지연 되는 바람에 살짝 멘탈 나갈 뻔 했지만 :) 그래도 좋아.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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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정에 다시 가서 구름티라미수와 카페라떼를 마시고 이런 저런 일을 하다가
- 주신 <순무차> 고맙습니다.
- 추운 겨울 여행은 조금 힘들지만, 사람이 없어서 그만큼 오붓했어.
-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서. 마지막 밤이 아쉬운 걸까. 죽도봉까지 1시간을 걸어서 땀을 흘려 야경을 보았어. 본 시간은 30분도 안 됐지만 나는 좋았어. 마지막 밤의 아쉬움일까, 헤어짐의 가벼움에 대해서 이야기해서 일까. 눈빛이 촉촉해졌지만 네게 들키지 않으려 했지. 내가 자꾸 말한 거. 만남만큼 헤어짐도 즐거울 순 없지만 가볍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나는 그걸 바라고 있어.
- 위에서 내려다보는 이 순천의 풍경이 참 예쁘지만서도 서울과 사실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느껴졌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색깔이 필요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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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스낵> 크. 젊은이들한테 유명한가보다. 엄청 낡았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배 터지게 먹고 꾸벅꾸벅 졸았지. 인생 김치덮밥과 된장찌개... 현기증 날뻔. 근데 엄마스낵인지 분식인지 나도 몰라 사장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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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이 생각났다. 서울에서 우리는 항상 고즈넉한 자연을 찾으러 다녔는데 그때 용문산 되게 좋았었다. 눈 위에 누워서 사진 찍고. 그곳이랑 비슷한 겨울 나무. 겨울 흙. 겨울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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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선암사>로 가는 길. 1번 버스를 타고 1시간을 가야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 놀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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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음료, 건강한 케잌 (당근케이크 먹어본 케잌 중에 가장 맛있었음. 진짜 호두랑 당근이 씹혔어... 나 진짜 울었다) <카페 정>
- 저녁은 미우새 궁셔리를 따라한 짜파게티를 빙자한 짜장면 만들어먹고 진짜 너무 배불러서 우리 행복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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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교의 터미널. 완전 완전 옛날. 현우는 여기서 <택시운전사> 찍었다고 하는데 왠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푹신했던 의자. 돌아와서 도착한 곳에서 바로 호떡 하나씩. 너무나 맛있었고 정감갔던 아주머니. 애정이 가는 사람들이 있어. 근데 순천 사람들이 그래...! 서울에서 너무 치여 살았다는 생각. 순천만 정원과 불빛축제는 패스했지. 뭐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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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을 것만 있고 약간 추웠고 많이 졸렸던 보성여관. 나는 침을 흘리며 좀 잤다. ㅋㅋ 사람들은 왔다가 30분도 있지 않은 채 나갔다. 이곳은 어떤 곳일까? 카페인가? 문화공간인가? 이런 느낌의 나무 공간 카페가 참 좋았다. 이층 다다미 방에서 둘 사진을 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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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아래 모든 빌딩이 다 있었어. 너무 낮았고 너무 시골스러웠고 너무 활기가 넘치고 너무 조용해서 놀랐지. 벌교. beolgyo. 아름다웠고 또 현우도 아름답다고 그러더라. 두루미도 있었고 이 갈대의 색깔은 마치 그림같지. 귀여운 벽화도 참 좋더라. 이런 곳에서 산다면, 많이 낯설겠고 많이 심심하겠지만, 재미나겠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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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다에서 워크샵 하기 전, 주은님께 추천받은 <우리가족식당>과 워크샵! 크 너무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채식.. 안녕?! (한국에서 채식하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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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긴 했는데, 너----무 추워서 꼭 붙어있을 수밖에 없었던 추억의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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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집 <금도끼 은도끼>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바삭하고 짭조름한 김치전을 만났다. 3500원의 알밤 막걸리를 현우는 무슨 물 마시듯이 마시고 이상하게 취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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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빛이 거의 없는 어우림에서 집 가는 길. 우리는 막걸리 집으로 가려고 걸어 이 동그란 호수 길을 따라 걸었는데, 불빛이 너무 없어서 사실 조금 무서웠다. 왠지 작은 불빛을 따라 가다 낭떠러지에 발을 헛디뎌 떨어질 것만 같은 암흑이었다. 물론 점점 어둠에 적응해갔다. 왠지 반딧불이가 나올 것만 같은 로맨틱한 암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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