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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월 1일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드시나요? 여러 사람이 설램, 미래, 희망,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곤 하죠.
전 27년 동안 항상 한 살 더 먹네?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합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거나 다짐을 할 때에도 나이를 기준으로 세우게 됩니다. 한국 나이로 27살. 장녀로써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 하고 왠지 취직해서 돈도 좀 모아 놨어야 할 것 같고 결혼을 준비하며 연애도 해야 할 것 같고 슬슬 건강관리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현재 그저 공시준비생이고 연애는 꿈도 못 꾸고 아르바이트해서 생활비에 써야 하고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다 보니 새해 계획을 세우기가 겁납니다. 그저 신세 한탄으로 들릴수도 있으나 이런 상황에 처한것은 저의 선택과 시간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결과물 이기때문에 비겁하게 도망가지 않고 맞서 는것이 가장 현���한 방법이라는걸 압니다.
부모님에게 미안함과 또 자신에게 실망감 2019년을 맞이하는 오늘은 튼튼한 다리로 날이 잘 선 칼 한자루 줍자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말 할 수 있는 2019년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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