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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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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ers at Asnières, 1884, Georges Seu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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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ikiart.org/en/georges-seurat/bathers-at-asni-res-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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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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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nday on La Grande Jatte -1884, 1886, Georges Seu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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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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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번째 책 / 19년의 아홉번째 책
카를로 로벨리 - 모든 순간의 물리학
《느끼고 판단하고 울고 웃는 존재로써 인간인 우리는 현대 물리학이 제공하는 세상이라는 이 거대한 벽화 속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을까요? 세상이 하루살이처럼 금방 사라지는 공간 양자와 물질 양자의 무리이자 공간과 기본 입자를 끼워 맞추는 거대한 퍼즐 게임이라면 우리는 무엇일까요? 우리 역시 그저 양자와 입자로만 만들어졌을까요? 그렇다면 각자 개별적으로 존재하고 스스로를 나 자신이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가치, 우리의 꿈, 우리의 감정, 우리의 지식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요? 이 거대하고 찬란한 세상에서 우리는 대체 무엇일까요?》 - 116pg
카를로 로벨리는 이 책을 통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보다 쉽게 짚어주면서 나아가 세상속에 우리, 우리가 생각하는 법칙과 나 자신에 대해서 짚어주게끔 한다.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접점을 찾고자 탄생한 루프양자중력이론이 말하는 실감이 잘 안되는 개념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간이 빈틈없이 ‘공간입자'로 구성되있다는 말. 그 입자는 공간속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 자체가 공간이라는 말. 그 공간들이 '어떠한’ 연결고리로 묶여있으며 이들의 상호작용이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의 개념을 창출한다는 말.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들었던 생각은 물리학자들이란 단순히 수학적 공식과 물리적인 법칙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궁극적인 '우리'와 '세상'이라는 것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고자 하는, 호기심 가득한 수행자에 가깝게 느껴졌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빅뱅이나 공간의 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이 저녁 무렵 모닥불 주위에 모여 수백, 수천번 반복하던 자유롭고 환상적인 이야기의 연속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무언가 다른 것의 연속입니다. 그 무엇은 바로 새벽의 첫 햇살을 받으며 사바나의 먼지 속에서 영양의 흔적을 찾는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찾을 수 있는 흔적을 추론해보기 위해 현실을 면밀하게 검토하는'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시선일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언제라도 실수할 수 있기에 새로운 흔적이 나타나면 생각을 바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한편으로 인간이 현명하다면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답을 찾을 거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학입니다.》-122pg
《..윤리와 열정, 사랑은 복합적인 현실이고, 우리는 이러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물과 웃음, 감사와 이타주의, 믿음과 배신, 우리를 번뇌하게 하는 과거와 평온함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우리가 함께 구축한 공통의 지식이 교차하는 풍요로운 연결망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모든것이 지금 우리가 설명하고 있는 자연 그 자체의 일부입니다. 자연에서 우리는 통합된 부분이자,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자연의 일부입니다. 이러한 점이 우리에게 세상의 일들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131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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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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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gotten Jews Who Built the Roman Colosseum,
One of the great myths of history is that the Egyptians used Hebrew slaves to build the Great Pyramids.  This myth is absolutely ridiculous considering that the pyramids were built over 1,000 years before the Hebrews settled in Egypt.  However a little known fact of history was that the Roman Colosseum, one of the greatest monuments of the Roman Empire, was built by Jewish slaves.
In 6 AD Judea was made a Roman province governed by a puppet King named Herod.  The Judeans did not take Roman occupation too kindly, and by 66 AD the Jews revolted against the Roman Empire.  The Romans responded by sending 60,000 Roman soldiers under the command of a general named Vespasian to quell the rebellion.  While the Jews fought bravely, they could not stand against the resources, organization, superior weaponry, superior tactics, and downright ruthlessness of the Roman war machine.  By 70 AD the Romans had defeated almost every Jewish stronghold and ransacked most of the cities and towns of Judea.  In the summer of 70 AD the Romans laid siege to Jerusalem. After seven months of siege the Romans breached Jerusalem’s three defensive walls and laid waste to the city.
One of the victims of the Romans was the Temple of Jerusalem, the ancient temple dating to King Solomon (restored by Herod) that was the religious and cultural center of Jewish life.  The Romans utterly destroyed the temple down to its foundations, all the while carting off the treasures stored within.  Later the Emperor Domitian, son of Vespasian, built the arch of Titus to honor his deceased father.  One of the reliefs on the arch depicts the victorious Romans carting off the treasure of the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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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g with copious amounts of treasure the Romans also took around 97,000 slaves, Jews who had been former fighters captured during the siege.  
After the Jewish Rebellion General Vespasian returned to Rome to end a civil war that had developed after the suicide of Nero.  Vespasian became emperor by destroying the various factions which claimed the empire.  The civil war left Rome severely weakened and to revitalize the empire Vespasian ordered a series of public works and building projects, among them was the construction of a new amphitheater to host Rome’s great games.  The new amphitheater was called the Flavian Amphitheater (later called the Colosseum) and was built to commemorate Vespasian’s greatest triumph; the conquest of Jerusalem.
In a cruel irony, Vespasian ordered the Colosseum to be built by 20,000 slaves who had been captured during the rebellion. Another 70,000 Jewish slaves were also used to quarry stone for the Colosseum, hauling 50,000 cartloads of stone from the quarry at Tivoli 17 miles away. In addition, the construction project was directly funded by the treasures looted from the temple, as the empire was pretty much broke at the time due to the civil war.  The construction project took 8 years to build, however Vespasian died before seeing its completion.  His son Titus inaugurated the Colosseum in 80 AD.  For the next five hundred years the Colosseum would be used for gladiatorial fights, animals hunts, games, and of course to execute criminals and dissidents. Today as result of the Colosseum’s bloody past, both Jews and Christians consider the structure to be a place of martyr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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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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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s of Rome in the mid-1800s.  The first two were taken by Calvert Jones, and the second two are attributed to him:
Capitoline Hill (1846)
Colosseum (1846)
Temple of Concord (1850s)
Temple of Antonina and Faustina (18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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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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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ow, 1882, Vincent van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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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ikiart.org/en/vincent-van-gogh/sorrow-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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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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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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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e at Michaele Vollbracht’s Fashion Show,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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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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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lover hits the universe. The circle is broken. But with death comes rebirth. And like all lovers and sad people, I am a poet."
- Allen Gins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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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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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like that One scene in kill your darlings with this se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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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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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tills of Dakota and Jamie in Christiian’s apart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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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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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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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rash crash course on the golden age of hollywood
to state the obvious, this is not meant to be a be all end all guide. it’s just a start for people who wanna know more about some of the essentials of the era. there’s plenty of people and movies i didn’t include but at least now you can listen to vogue and understand all the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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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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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ia Itou 伊藤理々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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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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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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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우연이고 나쁜 일은 내 탓인가
나쁜 일이 생기면 그 나쁜 일 자체가 우리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한 번 일어난 일을 수도 없이 ‘곱씹기(rumination)’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영구적으로 반복 호출하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 어떤 사건과 정서의 존재 자체 못지 않게 그에 대한 ‘반응’이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외부 세계의 자극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내면화하기보다 각자의 ‘필터’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소화해낸다. 이런 차이가 똑같이 충격적인 일에서도 사람마다 다른 결과를 경험하는 데 일조한다. 이렇게 내가 주체적으로 나의 감정들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느끼고 해석할 것인지 조정하는 과정을 정서 조절(mood regulation)이라고 한다.
보통 정서 조절이라고 하면 슬픔, 화, 좌절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쉽게 떠올리지만 인간의 정서 세계는 다양하다. ‘평온함’ 같은 각성 수준이 낮은 긍정적 정서부터 기쁨, 신남 같은 에너지 수준이 높은 긍정적 정서, 사랑과 감사 같은 사회적 정서 등 다양한 것들이 존재한다. 시몬스대 심리학과 그레고리 펠드만 교수에 따르면 부정적 정서 못지 않게 이러한 긍정적 정서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정신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Feldman et al., 2008).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이는 긍정적 정서 조절에는 성공, 연애처럼 과거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거나 자신의 장점을 떠올려 보거나 삶에서 감사한 점들을 떠올리는 방식이 있다. 특히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분이 들뜨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런 긍정적 정서 조절을 자주 쓴다고 한다.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 두고 있을 때 과거에 비슷한 일을 잘 해냈던 경험을 떠올려보는 것이나, 힘들 때 나를 도와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느끼는 등이 한 예다. 나쁜 일에 대한 곱씹기가 부정적 정서를 끝 없이 연장해주는 것처럼, ‘좋은 일’을 곱씹기 함으로써 긍정적 정서를 연장하는 방법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울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와 같은 긍정적 정서 조절을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쁨을 끌어올리기는 커녕 우울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기쁜 일이 생겨도 이를 별 것 아닌 일이라며 긍정적인 정서의 길이와 강도를 가라앉히는(dampening)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약 400명의 사람들에게 평소 기분이 좋거나 행복하다고 느낄 때, 얼마나 자주 ‘아 행복해~’하고 느끼는지, 얼마나 행복한 감정을 온전히 느끼려고 애쓰는지, 얼마나 기쁨을 음미하는지(음미하기)에 대해 물었다. 또한 반대로 행복할 때 얼마나 쉽게 불안해지는지, 얼마나 빨리 즐거움을 끊어내려고 애쓰는지(가라앉히기)에 대해 물었다.
가라앉히기 관련 문항들은 다음과 같았다. ‘이걸로 좋은 운은 다 끝났어’, ‘나는 기분 좋게 여유 부릴 자격이 없어’, ’지금은 행복하지만 언제든지 다시 나빠질 수 있어’, ‘이전에도 좋아하다가 금새 실망했잖아’, ‘이 기쁨도 곧 끝날거야. 영원한 행복이란 없어’, ‘나한테 이런 좋은 일이 생길리가 없잖아.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 ‘기분이 좋으니까 일에 집중을 못하겠어’, ‘사람들이 내가 잘난척 하는 줄 알거야’.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기분이 좋다가도 금새 시무룩해진다고. 나 역시 이 문항들을 따라서 쓰다보니 괜히 같이 시무룩해졌다.
연구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긍정적 정서 늘리기와 줄이기에 열심인지 살펴봤다. 그 결과 자존감이 건강하지 않고 우울증상이 심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즐거움 가라앉히기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존감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긍정적 정서를 나태나는 일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자존감이 건강하지 않고 우울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긍정적 정서를 잘 음미하려 하지 않고 빨리 끊어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나쁜 일에 주의를 더 주고 더 빠르게 반응할뿐 아니라, 기쁘고 즐거운 일에는 주의를 ‘덜’ 주는 현상도 나타난다고 한다. 의식적으로든 비의식적으로든 우울증상이 적은 사람들에 비해 즐거운 일에 신경을 덜 쓰고 반응도 덜 한다는 것이다.
보통 기분이 좋아지면 즐거웠던 기억을 더 잘 떠올리는 편인데 우울증 환자들은 반대로 즐거웠던 일을 ‘덜’ 떠올리는 경향도 나타난다고 한다. 또 과거의 즐거웠던 일을 떠올려도 지금의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이렇게 괴로운 일이 많은 것 뿐 아니라 ‘즐거운 일이 없어진다는 것’이 우울증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의견이다. 나쁜 일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거운 일을 유지하고 늘리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크게 두 가지의 설명이 있다고 한다. 우선 자존감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쁜 일이 발생하면 단순히 기뻐하기보다 복잡한 사고방식에 돌입한다고 한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이런 기쁨을 누리는 것은 뭔가 잘못 됐거나, 나의 착각일 뿐이거나, 어차피 운이 좋아서 한 번 잘 된 것뿐이고 따라서 나는 내가 진짜 잘 한 것처럼 여기에 만족하고 기뻐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들이 한 예다.
크게 기뻐하고 나면 이후에 혹시 더 크게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다시 좋은 일을 겪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의 기쁨을 지키는 것보다 (발생할지 안 할지 불확실한) 미래의 부정적 정서 예방을 위해 ‘현상 유지’를 택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감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좋은 일이 하나라도 생긴 것은 참 대단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노력하면 다 잘 될 거라는 말은 환상에 불과하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게 더 많은 세상에서 잘 되는 일보다 잘 안 되는 게 더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나라도 잘 되었다면 그게 참 멋진 일인 게 아닌지.
또 불행은 자연재해처럼 나의 행위와 상관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상한 양육자를 만났다든지 건강이 좋지 않다든지 좋지 않은 경제 사정 등 생각보다 나를 굳이 ‘탓’할 필요가 있는 불행은 많지 않다. 좋은 일은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쁜 일은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딘가 논리적이지 않은 것 같다.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마치 자연재해처럼 갑자기 생기는 일이라면, 돌을 맞을 때는 고통스럽더라도 떡을 받았을 땐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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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oooo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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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대명사 캠프」
이름을 불길해하는 사람들. 윤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를 나라고만 소개하고, 너를 너라고만 부르는 사람들. 우리는 대명사 캠프에서 만날 거예요.
갈대를 그것이라고 하고. 바람도 그것이라고 하고. 그것이 그것에 흔들린다고 하면. 주문을 웅얼거리는 기분이 된다. 주문을 그것이라고 하고 기분을 무엇이라고 하면. 우리는 그것을 웅얼거리는 무엇.
당신은 어디서 살다 왔나요? 저기서요. 이럴 수가. 나도 당신처럼 저기서 왔어요. 당신의 저기와 나의 저기가 같다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위로가 되죠. 우리는 빙 둘러앉아서. 캠프파이어의 대명사가 되려고 한다.
황당하군. 여배우더러 이름도 없이 살라는 건 사형선고죠. 그녀를 그녀라고만 불러서 속상한 사람이 생겼다. 서운하면 돌아갔다가.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오세요.
이름을 많이 부르면 빨리 죽는대. 엄마, 엄마, 자꾸 부르면 빨리 죽을까 봐. 나는 엄마한테 너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너도 나를 너라고 부르지. 죽음, 죽음, 자꾸 불러서 죽음은 더 유명해지고. 나는 나를 나라고 소개하네. 우리가 우리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갈 때.
대명사 캠프는 캠프의 대명사. 우리는 빙 둘러앉아서. 캠프의 윤곽만 남길 것이다. 캠프를 그것이라고 하고. 윤곽도 그것이라고 하고. 그것의 그것만 남을 때까지. 우리는 캠프파이어의 대명사. 우리는 그것에 흔들리면서. 우리는 그것을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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