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ma-kim

[karma-kim]

내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수가 없었다.

사람은 생긴 대로 산다.

그래서 어린 친구들에게 조언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사람들이 하는 대부분의 말도 다 헛소리인 것이다.

못생긴 사람이 어떠한 재능을 그가 굉장히 둔하고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들어가는 성격을 가지지 않은 이상, 그는 세상에서 계속해서 상처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는 성공하더라도 어딘가 꼬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가난한 집 아이가 외모가 뛰어나지 않는 이상, 그는 부러움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가 내면에서 꼬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밖으로 나오면 상처받고, 밖으로 나오면 상처받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사람은 내면으로 침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의 본성은 계속해서 괴물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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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을 통해 결혼생활을 하는 것도 옛 말이다. 이제는 그냥 돈이 많은 게 중요해졌다.(+뽀대가 나야 한다.) 시대의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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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생식능력이 인간의 매력을 좌우하는 것 같음. 여자 방송인들의 흥망성쇠, 롱런하는 남자 배우들, 문재인의 매력.

그런데 또 리더 역할을 하는 나이 많은 여자가 집단적인 매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보면 인간의 본성은 원시시대와 별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음. 번식과 생존, 안전. 여기에 '내가 이렇게 잘났다' 하고 싶은 현대적인 자의식 과잉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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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창작물 자체를 잘 보지 않는다. 허구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현실에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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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게 1차원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한번 생각을 해서 들어가라. 한 다리를 건너면 -ex.푸틴의 노드스트림 발표->천연가스가 아니라(천연가스 자체는 이슈 fade되면 끝) 천연가스에 연결되는 곡물을 생각.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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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이 돈이 없어서 죽는 게 아니라 고독해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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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5년~20년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감정적인 공감만 해줄 수 있는 또래나 1~2년 선배들보다 영양가가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영양가가 없는 건 마찬가지다.

대부분이 outdated 되어 있고 과거의 관습에 절여져 있다.

이미 topdog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underdog 입장에서 생각을 못 한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는 얘기.

내 경험상. 또래든 선배든 조언을 해줄 수 있을 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그런 사람이라면 심지어 후배의 말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즉, 조언을 해줄 수 있을 만한 사람은 별로 없으니 검증을 해봐야 한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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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오랜만에 사람들과 모여서 술을 먹었는데 느낀 점은 1. 인간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 작금의 시대에서는 같은 사회에 살아도 타인을 이해하는 기반이 되는 경험 자체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 트위터는 갈라파고스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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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나는 본격적으로 출생아 감소가 인력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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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관리하고, 업글하고, 돈 벌고,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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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이 우리의 사랑을 방해한다. 엄마아빠 선생님 말 잘 들어야지, 학생은 공부를 해야지, 좋은 대학 가야지, 취업해야지, 결혼해야지, 애 낳아야지. 온갖 제도와 규범, 시스템에 의해서 우리의 사랑은 짓눌려 있게 된다. 하지만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보편성에 치여 우리의 사랑을 허상의 충만으로 치환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 허상의 충만으로부터 우리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속성을 뽑아내는 작업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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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흐름과 운 외에 인생의 변수는 없다. 즉, 거대한 흐름이 무엇이고 여기에 어떻게 타느냐. 이 두 가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노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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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 친구들 중에 한국인의 에너지와 일본인의 오타쿠 문화가 합쳐져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남을 공격하는 괴상한 혼종이 탄생한 경우가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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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공략해서 차지하는 것보다 차지한 영토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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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을 가지려고 하는 것을 따라가지 마라. 그것이 사람을 구속한다. 뭣이 중헌디? 어떨 때 행복한가?

인간이 얻고 싶어하는 것은 힘과 사랑이다. 얼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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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비즈니스와 위너 비즈니스의 차이. 돈이 아니다. 루저 비즈니스는 분명히 돈이 된다. 차이는, '평범한 참가자가 일반적으로' 참여했을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느냐이다.

뭣이 중헌디? 허상충만은 허상에 불과하며, 언젠가 한계를 드러낸다. 우리는 진상을 찾아 직면하고, 깨뜨려 나아가야 한다.

사실 모든 문제는 생긴 대로 못 살아서 일어난다. 생긴 대로 살고 있으면 외부 변수가 아닌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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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하게, 아무 장애물이나 거리낌이 없는 상황을 가정하고, 어떤 상황이 좋았냐고 묻고, 거기에서 일반적인 속성을 뽑아내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음.

1. 나에게 가장 필요?

2. 흐름에 뒤떨어지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