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help-reiner-139 - Tumblr blog

please-help-reiner-139 · 4 years ago

Text

中文ver.

在前几天的进击的巨人漫画中，莱纳开了一个类似于“巨人的另一个致命弱点是它们的屁股”这样的粗俗的玩笑，然而，在他的身份暴露并且被发现患有因为罪恶感导致的精神分裂之后，就并没有再出现关于这些方面的描写。并且这已经是八到九年前的事情了。

如果这不是与正篇并没有直接关联的喜剧风格的外传，在那个事情之后的原作世界里他并没有开过如此过分的玩笑或者对女性做过如此粗鲁的事情。

在进入马莱篇之后，莱纳的角��形象变得越来越沉重，他曾经历过像虐待儿童（童兵），自我毁灭倾向，抑郁，自责，PTSD这样一系列的事情，读者被告知了他拥有那样一个充满伤痛和黑暗的过去，也被大家认为是一个引导了故事的重要核心的角色。莱纳直面了自己犯下的罪孽并且说：“不是时代和环境的错，一切都是我的错。”

也因此，他将自己的角色印象从最初的形象加深为一个更深刻，立体并且多面性的形象。

然而，在故事的最后，莱纳闻了希斯特利亚的信（一封内容非常严肃的像是关于战争和国家现状的信）然后说“希斯特利亚的字迹很美而且闻起来好香”。让责备了他，他甚至还揶揄让是“马”。这真的作为莱纳这个角色的篇章的结尾吗？

我理解谏山创先生希望展现的是莱纳因为清偿了罪孽而变回了“原本的自己”，他与母亲之间的关系也得到了改善，精神状态也得到了修复，我也为他最后变得快乐起来而感到高兴。

然而，呈现的方式是并不合适的。

首先，这真的是“原本的莱纳”吗？

因为第一季动画和外传，莱纳早前在巨人中的表现或许对于很多人来说依旧是比较印象深刻的，一些人非常肯定地认为这就是真正的“原本的莱纳”。

然而，我们从94到97章中的莱纳的童年描写中所得到的印象从来都没有表明他原本的性格是那样的。

即使贾里亚德（波尔克）都从他在尤弥尔的记忆片段中所看到的而意识到莱纳是在模仿他的哥哥，莱纳也承认了这一点，他也在艾伦面前承认“我那个时候一直在扮演（老大哥的形象）“。

当然，就像”好女孩“克里斯塔并不只是个谎言一样，这并不意味着”士兵“莱纳的每一部分也都是谎言，然而，现在的莱纳比那时候表现出来的要更加粗鲁轻率。

当莱纳的精神分裂症状达到最大值的时候，他曾为“克里斯塔是喜欢我吗”感到困惑，当他看到克里斯塔为他处理伤口的时候，他暗暗地想，“娶她吧”，但嘴上什么都没有说，这就是他曾经展现出来的最大的“令人恶心”的地方。

那么139话的莱纳��怎样的呢？

他做了一件非常下流的事情，在众人的面前闻了那一封信并展现出他对一位已婚女性不健康的幻想。这不只是“恶心”，我个人是不愿意在现实中和有如此行为的人成为朋友的。我们读者一致认为这是一件恶心以及变态的行为，甚至让也说了他是一个“怪胎” 当用了那个词“欲望” 的时候。即使您是在假设“士兵” 莱纳才是那个真实的他（即使这只是在无视这整个故事所构建出来的事实的基础上，就是这并不是他本来的人格），这仍然并不一样。这是一个完全而明显的倒退。

第二，莱纳突然变成一个如此粗鄙以及没有道德感的人是非常不自然的，即使他现在已经失去了部分的罪恶感以及被他的母亲所爱。

在过去，莱纳是一个友好以及有趣的大哥的角色，有时他会在“受害者”面前开一些不入流的玩笑。在第一眼，这会被看起来是一件有趣的事，不过事实上这是他对避免自己罪恶感的一个防御机制。因为这个原因，贝尔托特和阿妮都经历过一段困难的时期。这个也让莱纳开始产生精神分裂。这些行为都是基于莱纳当时是在相信自己在“做着正确的事情，拯救世界”。

在几年过后，莱纳在马莱意识到了他就是个“杀人犯” 并且开始直面他的罪恶，他也因此得了抑郁症。不过这并不只是一件不健康的疾病，这同时也意味着他开始接受了他所犯下的罪，是一种“成长”以及“成熟”。因为他精神上得到了成长并且意识到他过去所做的事情是错误的，他开始责怪他自己。莱纳也说了“我所犯下的错是没有办法被原谅的...我怀疑我会永远无法原谅自己所做过的事情” （133话）。事实上，莱纳承认了他所犯下的罪。

我会莱纳终于从抑郁走了出来，变得开心表示欣慰。不过，非常奇怪的是，他在过去对他所犯下的罪是有着非常严肃认真的态度的，而在3年后他却完全看不出有任何的罪恶感。难道莱纳的罪恶感就是如此的肤浅吗？难道他的罪恶感就如此的渺小？难道过去莱纳所说过的话就是如此的虚伪？我实在是难以认同。

在马莱的四年里，莱纳的抑郁的症状不止一次出现过。这是由于环境，压力，自我的压抑和他早年所犯下的错所造成的一生的创伤，而这一切都造就了莱纳这一个人。然而仅仅3年，10页纸，难道他就可以完全变了一个人吗？

我相信绝对会有一个更好的方式去总结谏山先生在过去所一直细致描写的莱纳这一个角色以及这个角色所包含的内涵。我不认为他想通过莱纳这个角色传达的信息应该以这种方式结束。

抑郁当然是一种不好的状态，不过这不是什么你可以强迫自己摆脱的一种东西。事实上，十分多的人在现实中都是以这种状态活着的。我认为这是莱纳成长了的一种表现。

莱纳总是在反省他自己，他这个角色也因此有了成长。他反省自我，承认自己的罪恶的过程也在上面提到过，并且有大量的例子。他一直对让道歉，甚至因此没有留意到让的个人的感受（127话），不过当他意识到了这伤害到了让的感情，他改变了他的态度。因此当他向阿妮道歉的时候，他能够考虑到阿妮的感受并且说出“我感到我甚至都没有资格去道歉”。

第104的同期士兵犹豫不决杀死同伴时，他说：“你们四个不必战斗”（第128章）。当他们得知雷贝利欧被践踏时，莱纳首先表现出担心贾碧（第130章）。

尽管自还是个孩子以来，他就一直不善于体会他人的感受，并且对他人做了很多恼人的事。但莱纳一直在学习，并努力变得更好。如今，莱纳一直尽自己努力去体谅他人。

他成熟了很多并且接受了自己的罪过，这就是阿妮原谅莱纳并拥抱他与他和解的原因。如果莱纳保持他以前的样子，阿妮将永远不会原谅他，也永远不会给他一个跨越性别界限的友谊的拥抱。

他强迫阿妮杀死马可。但是现在，他自愿说：“阿妮是无辜的，这是我的错。”并全力以赴保护她。当皮克拄着拐杖出现时，即使他刚刚醒来，也首先去关照皮克的健康。

然而，曾对女性表现出如此重视的莱纳，突然在多人面前表现得像是这样漫不经心的变态。除了作品中没有提到名字的背景群众人物外，我未曾见过其他人做过这种令人怪异的行为。

在阿妮和皮克的面前，他对另一个已婚并育有孩子的女人表现出粗鲁的态度（实际上，他与这位女士已经超过七年未曾谋面）。

这就是那位自从马莱故事线以来，一直对阿妮、皮克和贾碧尊重并且关心有加的莱纳。

除此以外，他甚至还对指出他让人反感的让开了一个可笑的笑话。我不敢相信这是我到目前为止所见的莱纳。

“我的罪过无可救赎。”这项罪过包括他杀死了让最好的朋友--马可。让原谅了莱纳，但这并不意味着莱纳不会再在乎，并且装作什么都没有发生过。莱纳对永远无法原谅的罪过的受害者，也就是让，说这样的话是不合理的。即使让和莱纳在三年内成为了非常亲密的朋友，这也不仅仅是“开玩笑”，并且是一个“侮辱对方的玩笑”。我认为，已经获得精神成长的莱纳绝对不会对他的受害者说出这样的话语。

只有两格分镜让读者了解“三年后的莱纳”的人物性格。

这不仅仅只是一个“庸俗的笑话”，也是他的最后一次露面，以及按时间��序会给读者留下最后印象的最终时刻。结果，赖纳最终成为一个“令人感到怪异不适”的人，造成麻烦并被视为无耻。他所表现出的精神成长和变化瞬间就降到了零。

无数的人，成千上万的人已经开始觉得“最后一章中的莱纳令人作呕”。当人们在日本推特上搜索莱纳时，推荐搜索是“莱纳令人毛骨悚然，莱纳令人恶心”。

换一个表达方式，这就是莱纳的最终形象。

谏山创先生多年来精心绘制的极佳的，深刻的人物，以这个形象画上了句号。这是整个角色的结局和结论。

这是可以吗？

我知道他是一个经常被拿来玩梗的角色，特别是在日本。但是那只是一个粉丝之间的事情，我认为原作应该保持自己严肃的形式。我并不认为原作应该让他的故事结束于一个搞笑梗。这不是一篇同人，这是《进击的巨人》原作。

如果吉克和利威尔在故事里的最终画面是个低俗的屎尿屁笑话会怎么样？我完全无法想象。在漫画106里也有让脸红着讨论”男女混浴“的一幕。那只是简单的一格漫画，所以它可以被当成一个玩笑来对待。但是请大家想象一下，如果让在故事里的最后一格镜头是”我希望我们可以和女孩子一起洗澡，嘿嘿。“并且带着猥琐的笑容，它不可能在原作里发生，但是莱纳的故事就是这样结束的。为什么作者必须要用这种方式处理莱纳的结局？

很多人因为看到了莱纳的抑郁，苦恼，纠葛，和成长而为此动容。很多人热爱这个由作者精心塑造的角色。他们现在非常痛苦。

请尊重这些热爱并支持进击的巨人的角色的读者，当然很多人认为这一幕很有趣还不错因为莱纳看上去状态很好，我们也应该尊重这些读者的意见。

但是当他健康起来以后，这样就可以了吗？让莱纳自豪并毫无羞耻地活着，忘记了他的罪恶，这样对他而言就是最好的吗？我并不是在说莱纳应该一辈子怀着罪恶感。我是想要他至少能保持一个角色的尊严。莱纳和他的粉丝现在都是被嘲笑的对象。

当他妈妈说“我不在乎你是不是铠之巨人了，不管你怎么样我都爱你”时，莱纳，这样一个因为想被人爱而活在不同伪装里的角色，得到了一个美好的结局。我认为这个结局很完美。但是正因为三年后这恶心的一幕，我完全无法记住这个美好的结局。如果他现在因为被妈妈爱着而抛弃了自己的成长、��回到自己原来的人格，那和妈妈拥抱的一幕美好的价值在哪里？

假使莱纳三年后仅仅是坐着不说话或是仅仅眨眨眼，很多莱纳粉也会很满意的。因为大家知道莱纳是被妈妈爱着的，他能活一个长久的人生。

但是现在所有人都在问，“马塞尔，尤弥尔和波尔克就是为了这样一个人牺牲了吗？”

为什么结尾时莱纳的意淫对象非得是希斯特利亚？

莱纳是那个理解希斯特利亚对尤弥尔有多重要的人，这就是为什么哪怕莱纳被切断四肢他也拼命地想要传递尤弥尔的“信”，就是为了回报她为他牺牲自己。我无法相信同样一个人会对希斯特利亚的”信“做这么变态的事情。

谏山先生，谢谢你创作了一部如此美好的漫画。

我真诚地爱了《进击的巨人》11年。

但是请不要让我们后悔热爱《进击的巨人》和莱纳布朗。

谢谢大家阅读。

0 notes

please-help-reiner-139 · 4 years ago

Text

한국어ver.

확실히,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품이 시작된 초반에, 라이너는 “거인의 약점은 똥구멍이다” 같은, 저질스러운 개그를 한 적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이너의 정체가 밝혀지고, 죄책감 때문에 정신분열을 앓고 있다는 것이 나오고 나서는 그런 면은 일절 사라졌습니다. 스핀오프 등, 원작과 상관없는 개그작품에서라면 몰라도, 원작에서 그 이후로 한 번도 그러한 면모를 보이거나, 여성에 대하여 실례되는 표현을 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그것이 자그마치 8, 9년 전입니다.

마레 편에 들어와서, 라이너의 캐릭터는 더욱 진지해졌습니다.

아동학대, 소년병, 우울증, 죄책감, PTSD, 자살사고를 겪었습니다. 어두운 과거와, 작품의 주제에 연결되는 캐릭터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직시하고, “시대나 환경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라고 말하며 반성합니다. 이렇게 초기의 캐릭터에서 서사가 깊어지며 입체적이고 잘 구성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라이너는,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히스토리아가 쓴 편지(전쟁과 나라 정세에 대하여 쓴, 매우 진지한 내용)의 냄새를 맡으며 “글씨도 예쁘고 냄새도 좋다”고 하고, 쟝에게 “기혼자에게 욕정을 품는다,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런 쟝을 ‘말’이라고 놀립니다. 이것이 라이너의 이야기의 마무리인건가요?

라이너가 죄책감을 해소하고 어머니에게 사랑받아서 정신적으로 건강해져, ‘원래의 라이너’로 돌아갔다는 걸 표현하려고 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라이너가 행복해져서 기쁩니다. 다만, 그 표현방법이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이것이 과연 ‘원래의 라이너’인가요?

애니메이션 1기나 스핀 오프 만화 때문에, 진격의 거인 초기에 보여주었던 라이너의 모습이 어떤 분들에게는 훨씬 더 익숙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것이 ‘본래의 라이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라이너의 과거를 보여주는 94~97화를 보면, 라이너가 어렸을 때부터 보여 온 원래의 성격은 결코 이처럼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갤리어드 또한, 유미르의 기억으로 본 단편적인 모습으로도 ‘라이너는 형(마르셀)의 흉내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라이너도 이를 긍정합니다.

게다가 라이너는 에렌 앞에서 스스로의 입으로 ‘그 시절의 자신의 모습은 연기였다’고 말합니다.

물론, 히스토리아가 ‘착한 아이’ 크리스타가 아니게 되었다고 해서, 크리스타였을 시절의 모든 것이 거짓이지 않듯이, 라이너가 그 시절 연기했던 모습이 전부 거짓이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한들, 지금의 라이너는 오히려 그 때의 라이너보다 더욱 비도덕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정신분열 증세가 극에 달하였을 때는 크리스타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가? 하고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크리스타를 보고 ‘결혼하고 싶다’고, 표정에 티를 내지 않고 속으로 혼자서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것이 그나마 최대로 ‘기분 나쁜’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라이너는,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혼자에 대한 불건전한 호감을 드러내며 편지의 냄새를 맡는다는, 성희롱 같은 행동을 합니다. 단순히 ‘기분 나쁜’ 것을 떠나서, 현실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가까이 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작중에서도 쟝의 언행을 보면, 충분히 역겨운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작중의 묘사를 무시하고 ‘병사를 연기하고 있었던’ 라이너가 실제로 ‘본래의 라이너’였다고 가정한다고 해봅시다. 그래도 여전히 이것은 절대로 ‘그때’와 같지 않습니다. 명백한 퇴행입니다.

둘째로, 아무리 라이너가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죄책감이 호전되었다고 한들 이러한 가볍다 못해 비윤리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은 부자연스럽습니다.

과거의 라이너는 ‘피해자’들 앞에서 짓궂은 농담도 하고 친화력이 좋은, 재미있는 형님을 연기했습니다. 겉으로 볼 땐, 단순히 생각해서 밝고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자신의 죄를 외면하는 행동입니다. 이로 인하여, 동료인 베르톨트와 애니는 큰 곤란을 겪었고, 라이너 스스로도 인격에 혼란이 와 고통 받았습니다. 이런 행동이 가능했던 것은 라이너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 세계를 구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마레 편의 라이너는 자신이 가해자임을 명백하게 깨닫고, 자신의 죄를 직시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우울증을 갖게 되었지만, 이것은 단순히 ‘병든’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죄를 받아들였다.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한 것이기도 합니다.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자기의 나쁜 면을 볼 수 있었기에 비로소 스스로를 탓하게 된 것입니다.

라이너는 ‘속죄할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남은 인류를 구한다고 한들 평생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133화). 실제로 그 정도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우울해하던 라이너가 행복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종화의 묘사처럼 정말로 완전히 죄책감에서 벗어난, 과하게 가벼운 모습이 되는 것은 이상합니다. 라이너의 죄책감은, 죄는 겨우 이 정도로 끝날 만큼 가벼운 것이었나요? 라이너가 했던 모든 말은 단순한 위선에 불과했나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너의 우울은 절대 근 4년만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모든 상황, 스트레스, 억압, 죄로 인해 생긴 평생의 트라우마이고 라이너를 이루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3년 만에, 만화에서는 10페이지 만에, 이렇게 변할 수가 있나요?

작가님이 능숙하게 이끌어온 라이너라는 캐릭터를, 그리고 거기에 담긴 주제를 좀 더 잘 마무리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너를 통해서 전하고 싶었던 작가님의 메시지는, 이런 방식으로는 마무리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이 무조건 나쁜 것, 억지로라도 사라져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이러한 우울을 자신의 일부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라이너에게 있어서 그것은 성숙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라이너는 작중에서 계속해서 반성과 성장을 해왔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자신의 죄를 받아들이고 반성하는 과정은 물론이고,

쟝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거듭 사과를 해서 쟝을 상처 입혔지만(127화), 그 후에는 애니에게 사과를 할 때 “사과하는 것조차 주제넘게 느껴진다.”며 애니의 기분을 배려했습니다(132화).

104기가 동료를 죽이는 것을 망설이자, 너희들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배려해주고(128화), 레벨리오가 짓밟혔다는 것을 알고, 가장 먼저 자신보다 가비를 걱정했습니다(130화).

이처럼, 어렸을 때부터 남의 기분을 헤아리는 것이 서투르고,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동도 많이 했지만, 작중에서 꾸준히 정신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고, ��본적으로 늘 남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금의 라이너입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성장하려 하고 자신의 죄를 솔직히 받아들이는 라이너의 모습을 보았기에, 애니 또한 라이너에게 먼저 화해하고자 말을 건네고, 우정의 포옹을 해주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너가 예전 그대로였다면 애니는 절대 라이너를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성 간의 담백한 포옹이 가능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애니에게 마르코를 죽이는 것을 강요하던 예전의 그가, 이제는 스스로 나서서 애니는 죄가 없다고 감싸주고 몸을 던져서 지켜주었습니다. 피크가 목발을 짚고 나타났을 때에도, 자기도 막 기절에서 깨어났는데 피크의 몸을 걱정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여성에게 배려를 보여주던 라이너가 민폐 중의 민폐,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행동을 여럿 앞에서 했습니다. 다른 만화라면 몰라도,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품에서 엑스트라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정도까지의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애니와 피크 앞에서, 공개적으로 결혼하여 아이도 있는, 작중 내용에 따르면 7년 이상 실제로 만난 적도 없는 여성에게 실례가 되는 행위를 했습니다. 마레 편 후부터는 줄곧 애니, 피크, 그리고 가비와의 관계에서 그토록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하던 라이너가 말입니다.

게다가 그것을 지적하는 쟝에 대하여 낮추는 식의 발언까지 했습니다. 도저히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라이너의 모습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속죄할 수 없는 죄.’ 거기에는 쟝의 절친한 친구인 마르코를 죽인 것도 있습니다. 쟝이 그걸 용서했다고 해서 라이너가 넙죽 받아들여도 될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 평생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고 했는데, 그 피해자인 쟝에게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아무리 3년간 쟝과 라이너가 친밀해져서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들, 단순한 ‘농담’과 ‘상대를 모욕하는 농담’은 다릅니다.정신적 성장을 이룬 지금까지의 라이너라면, 자신의 피해자에 대해 그런 언행은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독자들이 ‘3년 후의 라이너’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겨우 그 두 컷 뿐입니다.

그저 저질 개그를 했다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건 독자들의 인상에 남을 마지막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시간 순으로든 작중에서든 가장 마지막의 모습이기에, 결국 라이너는 조금 환경이 좋아진 것뿐으로 단숨에 그렇게 민폐를 끼치고, 기세등등해지는, ‘기분 나쁜’ 캐릭터인 것이 되어버립니다. 지금까지 공을 들여 쌓아왔던 정신적 성장과 변화가, 한 순간에 0이 되어버립니다.

수많은 사람들, 몇천 명, 몇만 명의 사람들이 진심으로 ‘최종화의 라이너는 기분 나쁘다.’고 말합니다. 일본에서 라이너의 연관검색어도 ‘기분 나쁘다’라는 말뿐입니다. 그것이 라이너의 최종 이미지입니다.

몇 년 동안 이사야마 선생님께서 정성들여 그려온, 훌륭히 만들어진 입체적 캐릭터는 결국 이걸로 끝납니다. 이게 그 캐릭터의 결말이고 결론입니다.

이걸로 괜찮은 건가요?

일본에서 자주 밈으로 사용되는 캐릭터임은 압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팬덤의 이야기이고, 원작은 원작의 진중함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핀오프 작품이 아니라 원작에서, 정성들여서 쌓아온 그의 이야기를 그렇게 개그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크나 리바이의 마지막 모습이 똥 개그를 하는 것이었다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쟝 또한 106화에서 얼굴을 붉히며 혼욕탕 이야기를 하는 등의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기서는 그저 지나가는 한 장면일지 모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쟝의 작중 마지막 모습이 ‘파라디에 혼욕탕이 생겼으려나? 흐흐흐’하며 응큼하게 웃는 모습으로 끝난다면, 당황스러울 겁니다.

그런데 어째서 라이너의 작중 모습이 그런 방식이어야 하나요? 왜 라이너만 이렇게 끝나야 하나요.

라이너의 우울과 고뇌, 내적 갈등, 성장을 보고 감정이입하고, 작가님이 만든 캐릭터를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지금 너무나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이라는 이야기를, 그 캐릭터를 사랑하고 지지하고 응원해왔던 독자들을 존중해주세요. 해당 장면에 재미를 느끼고, 라이너가 건강해져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요. 그런 의견 또한 존중합니다.

그러나 건강해진다면 그것으로 끝인가요? 라이너가 죄를 잊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콧대를 높이고 사는 것이 정말로 좋은 일인가요? 그래도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라이너가 대표해왔던 이야기, 몇 년 동안 작가님이 쌓아왔던 이야기는 무엇이 되는 건가요.

라이너가 평생 죄책감에 떨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캐릭터의 품위를 지켜주었으면 했습니다. 지금까지 쌓여왔던 라이너라는 캐릭터가, 그 캐릭터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수없이 비웃음을 사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어서 여러 가지 모습을 가장하며 살아온 라이너가, 어머니에게 ‘갑옷 거인이 아니어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매우 훌륭한 라이너의 결말입니다. 완벽한 마무리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3년 후의 ‘기분 나쁜’ 장면 때문에 이 아름다운 결말조차도 즐길 수 없습니다. 어머니에게 사랑받았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정신적 성장을 모두 잊고 처음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그 장면에 대체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3년 후의 라이너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고 해도, 수많은 라이너 팬은 기뻐했을 겁니다. 라이너가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수명도 늘어나 오래 살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입을 모아서 말하고 있습니다. “마르셀, 유미르, 포르코는 겨우 이것 때문에 죽은 거야?”라고.

히스토리아는 어째서 마지막까지 라이너의 기분 나쁜 행위의 대상이 되어야하는 건가요?

유미르에게 히스토리아가 소중한 사람이란 걸 가장 이해하고 있었기에, 자기 때문에 목숨을 잃은 유미르를 위해서 그녀의 ‘편지’를 자신의 사지가 잘리면서까지 어떻게든 전해주려던 라이너가,

히스토리아의 ‘편지’에 이런 짓을 할 거라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작가님, 좋은 만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독자가 그 만화를, 작가님이 만든 캐릭터를 사랑해왔던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0 notes

please-help-reiner-139 · 4 years ago

Text

日本語ver.

かつて進撃の巨人という作品が始まった序盤に、確かにライナーは「こいつを奴らのケツにブチ込む！」というような、下品なジョークを言っていたことがあります。しかし、彼の正体が明らかになり、罪悪感から精神分裂を起こしてしまっていることが判明してからは、そのような面は一切描かれなくなりました。

スピンオフなどの原作とは関係のないギャグ作品ならともかく、原作内ではそれ以降そのような一面を見せたり、女性に対して失礼な言葉を投げ掛けたりしたことは決して一度もありません。それはもう8〜9年前のことです。

マーレ編に入って、ライナーのキャラクターはますます真剣さを帯びました。

児童虐待とも言える環境、少年兵、うつ病、罪悪感、PTSD、自殺未遂を経験しました。そういった辛く暗い過去を抱えていることが読者に知らされ、作品のテーマにつながるキャラクターと認識されるようになったのです。ライナーは自分の罪を直視し、自責の念に駆られて「時代や環境のせいではなく俺のせいだ」と言葉にするまでになりました。こうして、彼は初期のキャラクターイメージからより立体的で多角的に構成された人物像へと印象を深めていったのです。

しかしながら、ライナーは最後の最後でヒストリアが書いた手紙（戦争と国の情勢について書いた、とても真摯な内容）の匂いをかぎながら「ヒストリアの筆跡は美しいな、いい匂いもする」と言い、ジャンに「既婚者に劣情を抱くのはやめろ、気持ち悪い」と苦言を呈されます。そして、そんなジャンに対して「馬の図鑑と間違えてないか？」とからかう言葉まで掛けてしまいます。これがライナーというキャラクターの終着点なのでしょうか？

ライナーが一人で抱え込んでいた罪悪感を払拭し、母親との関係が好転して精神的にも回復して「本来のライナー」に戻ったということを表現しようとしたのは理解しています。私も彼が幸せになってくれたことを嬉しく思います。ただ、その表現方法が間違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問い掛けているのです。

第一に、これが果たして「本来のライナー」なのでしょうか？

アニメ第1期、スピンオフ作品、進撃の巨人初期に描かれていたライナーの姿は、今でも多くの人の印象に残っているのかもしれません。これが「本来のライナー」だと思っている方もいることは確かです。

しかし、94〜97話の中で描かれていたライナーの幼少時代の姿と、まだ兵士を演じていなかった頃の彼が持つ印象からは、彼の元々の性格がこのように軽いものだとは決して思えないのです。ガリアードも、ユミルの記憶で見た断片的な姿から「ライナーは兄（マルセル）の真似事をしている」と捉えています。そして、ライナーもこれを肯定しました。

さらにライナーはエレンの前で自ら「お前らに兄貴面をして気取っていた」と語っています。

もちろん、ヒストリアが「いい子」のクリスタではなくなったからといってクリスタだった頃のすべてが嘘ではないように、ライナーがあの頃演じた姿がすべて嘘という訳ではないでしょう。

とはいえ、今のライナーはその時よりも、非常に誠実さに欠ける行動を取っているように感じます。

精神分裂の症状がピークに達した頃のライナーは「クリスタは俺に気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勘違いした発言もしていました。自分の傷の手当てをしてくれるクリスタを見て「結婚しよ」と、自分の感情を表に出さずに心の中で一人で考えていたこともありました。

それが、彼の見せる最大の「気持ち悪い」行動でした。

さて、今のライナーはどうでしょうか。

おおっぴらに多くの人の目の前で既婚者に対する不健全な好意をあらわにして手紙のにおいを嗅ぐという、セクハラめいた行動をしています。単に「気持ちが悪い」だけではなく、現実にこんな行動をする人がいたとしたら絶対に親しくなりたくないと思います。

外国人目線で日本の漫画の描写に物申すのも失礼かもしれませんが、海外ではギャグでも何でもなくただの変態行為であると認識されています。なぜあんな行動をするのか理解すらできないという反応が殆どだと思います。作中でもジャンの言動を見るに、とても看過できないほど気持ち悪い行動と受け止められています。

作中で描写されてきたライナーの成長を無視して「兵士を演じていた」ライナーが「本来のライナー」だったと仮定しても、決してこれはあの時と「同じ」ではありません。明らかな退行です。

第二に、ライナーが母親から愛情を与えられるようになり罪悪感が払拭されたとして、彼がこんなにも薄っぺらく倫理感に欠ける人間になってしまうのは不自然ではないでしょうか。

過去のライナーは「被害者」たちの前で時に意地悪な冗談も言いながら、親しみやすく面白い兄貴分を演じていました。一見、明るくて良いことのように思えるかも知れませんが、これは自分の罪に背を向ける行動です。そのため、同期のベルトルトとアニは大変な苦労に直面し、ライナー自身人格に混乱をもたらし非常に苦しみました。ライナーがこれらの行動に至ったのは、彼自身が「正しいことをしている、世界を救っている」と考えていたからです。

しかし時が経ち、マーレ編のライナーは自分が��加害者」であることに気がつき、自分の罪と向き合うようになりました。それが原因でうつ病になったのですが、これは単に「病気になった」というだけではないのです。自分の罪を受け入れて精神的に「成長」し「成熟」したからこそでもあります。精神的に成長して、自分の悪い面に目を向けるようになったからこそ、自分を責めるようになったのです。

ライナーは「もう贖うこともできない罪だ」「残りの人類を救ったって…一生自分を許すことはないだろう」とコニーに言っています（133話)。実際、ライナーはそれほどの罪を犯しました。

鬱状態だったライナーが幸せになってくれたのは嬉しいことですが、だからといってこのように自らの罪を重く受け止めていた彼が、本当に全く罪の意識が残ってもいないような、過度に軽い姿になるのはおかしいです。ライナーの罪悪感は、彼の犯した罪は、この程度で消えてしまうほど軽いものだったのでしょうか？

ライナーが口にしたすべての言葉は単なる偽善に過ぎなかったのでしょうか。そうではないと思います。

ライナーの鬱はマーレにいた4年間だけで培われたものではありません。幼い頃からのすべての環境、ストレス、自己の抑圧、犯してしまった大きな罪によって生じた一生もののトラウマであり、ライナーを形成するすべての要素がそこにありました。それがたった3年で、マンガでは10ページだけでこんなにも変わってしまうものなのでしょうか？

先生が丁寧に導いてきたライナーというキャラクターを、そしてそこに込められたテーマを、もっと上手く締めくくる方法があると信じています。ライナーを通して伝えたかった先生のメッセージは、このような形ではおさまりきらないと思います。鬱は確かに良くない状態です。しかし無理にでもなくさなければならないものではありません。そもそも、そう易々と完治するものでもないのです。実際、現実でもこのような鬱を自分の一部として抱えながら生きていく人も多くいます。ライナー��とって、それは成熟の証でもあるように思えるのです。

ライナーは作中で自戒と成長を続けてきました。

上で述べました通り、自分の罪を受け入れて反省する過程はもちろん、

ジャンの気持ちを考えずに何度も謝り彼を傷つけましたが（127話）、その後アニに謝罪する時には「謝ることすらおこがましく思える」と、アニの気持ちを汲み取ることが出来るようになっていました（132話）。

104期が仲間を殺すことをためらうと「お前達4人は戦わなくていい」と気遣い（128話）、レベリオが踏みにじられたことを知ると真っ先に自分よりガビの心配をしました（130話）。

幼い頃から他人の気持ちを推し量るのが下手で、他人に迷惑をかける行動もたくさんしてきたライナーですが、作中で絶えず精神的に成長を遂げていき、最終的にいつも他人に配慮を欠かさぬ努力をするようになったのが今のライナーです。

そのように努力して成長し、自分の罪を実直に受け入れるライナーの姿を見たからこそ、アニもまたライナーを許し、和解のために彼女から言葉をかけてハグをしてくれ��のだと思います。ライナーが昔のままだったら、アニはライナーを許さなかったでしょうし、性別の垣根を越えた友情の抱擁もできなかったはずです。

以前の彼はアニにマルコを殺すことを強要しました。しかし、今は自ら進んで「アニは俺の命令に従っただけだ」とかばい、戦いの中でも自らの身を投げて守ってくれました。ピークが松葉杖をついて現れた時も、自分も目が覚めたばかりだというのに、何よりも先にピークの体を気にかけてくれました。

ところが、そんな女性への気遣いを見せていたライナーが、何の前触れもなく突然他人に全く配慮を向けない行動を取ったのです。しかも複数人の前で。他の漫画ならともかく、進撃の巨人という作品の中で、エキストラを除いてこれほどまで不快な行為をした人はいまだかつて見たことがないです。

アニとピークの前で、公に結婚して子どももいる、作中の描写から推測するに7年以上実際に会っていないであろう女性に対して失礼な行為を行いました。マーレ編以降ずっとアニ、ピーク、そしてガビとの関係において、あれだけ相手への気配りをしていたライナーがです。

その上、それを指摘するジャンに対して、貶めるような発言までしてしまいました。今まで見せてくれたライナーの姿からはとても想像がつきません。

「贖うこともできない罪」。そこにはジャンの親友であるマルコを殺したことも含まれているでしょう。ジャンがそれを許したからといって、ライナーが調子に乗ってもいい理由にはなりません。自分から一生許されない罪だと言ったくせに、その被害者であるジャンにそんな発言をするのはとんでもないことです。

たとえ3年の間でジャンとライナーが親密になり、ジョークを交わすような間柄になったとしても、単なる「冗談」と「相手を侮辱するジョーク」は違います。精神的成長を遂げたこれまでのライナーなら、自分にとって負い目のある相手に対してそんな言動は絶対にしないと思います。

読者が「3年後のライナー」の人物像を把握できるのは、そのたったわずか2コマだけです。

低俗なギャグを言ったというレベルではありません。それは読者の印象に残る最後の姿でもありました。作中の時間軸においても私達が読む物語の上でも、それが彼の印象を読み取れる最後の一場面です。お陰で、結局ライナーは少し環境が良くなっただけで一気に相手を慮る気持ちを失い、調子に乗る「気持ち悪い」キャラクターであると印象付けられてしまいました。これまで培ってきた精神的成長と変化が、一瞬にして0になったも同然です。

数多くの人々、何千人、何万人の人々が心から「最終話のライナーは気持ち悪い」と口を揃えて言っています。ライナーの名前で検索すると出てくるサジェストをご存知ですか。それは「気持ち悪い」という言葉です。つまり、それがライナーの最終イメージになっているのです。長年諫山先生が丹精込めて描いてきた、素晴らしく立体的に作り上げられたキャラクターは、そんなイメージで終わります。これがそのキャラクターの結末であり、結論です。

これでいいのでしょうか?

ライナーが日本でよくネタ��されるキャラクターであることは知っています。しかし、それはあくまでファンの間の話で、原作は原作の確固たる姿を守るべきだと思います。スピンオフの作品ではなく原作で、丹念に築いてきた彼の物語をそのようにギャグで終わらせてはならないと思います。ネタやノリでライナーというキャラクターに接している方々は確かに多く、その方々も勿論大切な読者でありそれぞれの形で「進撃の巨人」を愛してくださっていると思います。しかし、先生が作り出した物語とキャラクターに深い愛情を持っている人もいます。

ジークやリヴァイの最後の姿が下品なうんこギャグだったとしたら？とても想像できません。

ジャンにも106話で混浴風呂に言及するシーンがありました。その一場面であればギャグで流されますが、しかしそんなジャンの作中の最後の姿が「パラディに混浴風呂ができたのかな？フフフ」と、いやらしい笑顔を浮かべているものだとしたらどうでしょう。困惑しますよね。

ところが、そんな終わり方をしてしまったのがライナーです。どうして彼だけがこんな最後の姿に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しょうか。

ライナーの憂鬱と苦悩、内なる葛藤、成長を見て感情移入した人達がいます。先生が入念に作り上げたキャラクターを大事に愛している人々がいます。その人々は今あまりにも苦しんでいます。

進撃の巨人という話を、そのキャラクターを愛して応援してきた読者を尊重してください。もちろんそのシーンに面白さを感じて、ライナーが元気になって良かった！と思っている方もいるでしょう。そのような意見も尊重すべきだと思います。しかし健康になればそれで終わりですか? ライナーが自分の罪を忘れて何事もなかったかのように鼻を高くして生きるのはいいことでしょうか。では、これまでライナーによって紡がれた話、何年もの間先生が築いてきた物語は何になるのでしょうか。

ライナーが一生、罪悪感に苛まれ、おののい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と言っ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少なくともキャラクターの品位は守ってほしいと願っているのです。これまで積み上げられてきたライナーというキャラクターそのものが、そのキャラクターを愛している人たちが、幾度となく嘲笑を浴びています。

誰かに愛されたくて、いろいろな姿を装って生きてきたライナーが、母親に「鎧の巨人でなくてもいい」と、ありのままの彼の姿を愛してもらえたことはそれ自体が美しく、とても素晴らしい彼の物語の結末でした。完璧な締めくくりだと思います。しかし、3年後の「気持ち悪い」シーンのため、この美しい結末さえも心に残りません。母親からの愛を得られたからといって、今までの精神的成長をすべて忘れて初期のキャラクター像に戻ってしまったら、その美しい場面に一体何の価値があるのでしょうか。

3年後のライナーが黙して語らずじっと座っているだけだったとしても、多くのライナーファンは喜んだはずです。ライナーはついに母に愛され、長生きすることもできたのだと誰もが理解しているのですから。

しかし今は、みんなが口をそろえて話しています。「マルセル、ユミル、ポルコはこんな奴のために死んだの？」

どうしてヒストリアは最後までライナーの気持ち悪い行為の対象に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しょうか？

ユミルにとってヒストリアが大切な人だということを最も理解していたのはライナーです。だからこそ、自分のために命を落とすことになってしまったユミルに報いるために、ライナーは彼女の「手紙」を自分の四肢が切り落とされてもなお必死に渡そうとしていました。そんな彼がヒストリアからの「手紙」にこんな低俗な行為をするなど、とても信じられません。

諫山先生、素晴らしい漫画を生み出してくださっ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11年7ヶ月の間進撃の巨人を本当に愛していました。

そんな自分が進撃の巨人を、ライナー・ブラウンを愛してきた時間を後悔することがないようにしてください。

どうかお願いいたします。

0 notes

please-help-reiner-139 · 4 years ago

Text

English ver.

In the early chapters of "Attack on Titan", Reiner certainly made some vulgar jokes like, "The titans’ only other weak spot is their asshole". However, after his identity was revealed and he was found to have formed a mental separation of his warrior and soldier persona out of guilt, none of those aspects were portrayed - and it was already eight to nine years ago in real time.

Other than in the spin-offs, which are comedy, set in an alternate universe and not directly related to the actual manga, he has never made such jokes or done disrespectful things to women after that.

Reiner's character became more and more serious after entering the Marley arc.

He has experienced child abuse, suicidal thoughts, depression, guilt, PTSD. Readers were informed that he had such a painful and dark past, and he came to be recognized as a character that represents the main theme of the series. Reiner faced his crimes directly, and said: "It's not because of the history or the environment, it's all MY fault."

In this way, he deepened his impression from his early character image to a more deep, solid, and multi-faceted character image.

However, at the very end, Reiner sniffs Historia's letter (which is about very serious things like the war and the state of the country), saying "Historia's handwriting is beautiful and smells good." Jean blames him, and Reiner even teases Jean as a "horse". Is this really the end of Reiner's character arc?

I understand that Mr. Isayama tried to show that Reiner had returned to his "original” self, that appears mentally healthy. I am also glad that he became happy at last.

However, the way it was shown is not appropriate.

First of all, is this really the "Original Reiner"?

Because of the first season of the anime, and the spin-off comics, Reiner’s image in the early days of AOT may still be what people think of him. Some people certainly think this is really the "Original Reiner."

However, the impression we received from Reiner's childhood appearance in chapters 94 to 97 never seems to suggest that his original personality is like this.

Even Porco Galliard also realizes that Reiner is imitating his brother (Marcel) from the fragmentary appearance he saw in Ymir's memory, and Reiner confirmed that this is true.

Also, Reiner literally said "I was only pretending/acting that time" in front of Eren.

Of course, like how "good girl" Christa wasn't all just a lie, this doesn't mean every part of "soldier" Reiner was a lie. However, the current Reiner is acting much ruder and more imprudent than he did at that time.

When Reiner's symptoms of split personality were at their peak, he was confused and thought "Does Christa like me?". And when he saw Christa treating his wounds, he thought to himself, "Gotta marry her," but didn't say anything. That was the biggest "disgusting" action he has ever shown.

But how about Reiner in 139?

He does a very creepy thing to do - to smell letters openly in front of many people, showing an unhealthy affection for a married woman. It's not only 'disgusting', I would not want to befriend someone who acts like this in real life. We, who are readers, think this is a disgusting and perverted act, and even Jean himself says Reiner is a "creep" while using the word 'lust'.

Even if you assume that "soldier" Reiner was really his original self (while ignoring the canon facts and stories that are showing it wasn't), this is still not "the same". It's a clear regression.

Secondly, isn't it unnatural for Reiner to become such a rude and unethical person, even if his guilt is now partly gone and he is loved by his mother?

In the past, Reiner played a friendly and funny older brother, sometimes making cheap jokes in front of "victims" of him. At a first glance, it may seem like a bright and good thing, but this is an act of looking away from his own sins. Because of this, Bertolt and Annie had a hard time, and it also confused Reiner's own personality. These actions were there because Reiner himself thought he was "doing the right thing, saving the world" at that time.

After a few years pass, however, Reiner in the Marley arc realized that he was the "murderer" and began to face his sins. That's why he got depression, but it's not just an unhealthy and ill thing. It also means that he has accepted his sins, has 'grown' and 'matured'. He started to blame himself because he grew up mentally and started to realize the impact of his actions.

Reiner also said that "My sins are beyond redemption... I doubt I'll ever forgive myself for what I did" (episode 133). In fact, Reiner did commit such a crime.

I'm glad that Reiner, who was depressed, became happy. But, strangely, he was taking his sins so seriously back then, and after 3 years he doesn't really seem to feel guilty at all. Was Reiner's guilt this shallow, was his sin this minor? Was every word Reiner said just hypocrisy? I don't think so.

Reiner's depression didn't occur only in the four years he was in Marley. It was a lifelong trauma caused by all the environment, stress, self-suppression, and the sins he committed from an early age, and all of that formed Reiner to be himself. In just three years, with just 10 pages, can he change just like that?

I believe that there is a better way to conclude this character and the theme contained within him, which Mr. Isayama has carefully guided until now. I don't think the message he wanted to convey through Reiner should end this way.

Depression is certainly a bad condition, but it's not something you have to force yourself to get rid of. In fact, many people live with this kind of depression as a part of themselves in real life. For Reiner, this is also a sign of his maturity.

Reiner always has reflected on himself and had his character development.

As for the process of accepting and reflecting on his sins which are mentioned above, there are many other examples.

He apologized too many times without caring about Jean and hurt his feelings (ch127), but after he realized it was a careless thing to do, he changed his attitude. So when he apologized to Annie, he was able to consider Annie's feelings and said "It feels presumptuous of me to even apologize" (ch132).

When the 104th hesitated to kill their comrades, he said "You four don't have to fight" (ch128), and when they learned that Liberio had been trampled down, he worried about Gabi first (ch130).

Although he has been poor at guessing other people's feelings since he was a child and has done a lot of annoying things to others, Reiner keeps on learning and tries to be better. And now Reiner always makes an effort to be considerate of others.

He has matured a lot and accepted his sins. That's why Annie forgave Reiner and gave him a hug for reconciliation. If Reiner had remained the way he used to be, Annie would never forgive Reiner and would never give him a hug of friendship across gender boundaries.

He had forced Annie to kill Marco. But now, he voluntarily said "Annie is innocent, it's my fault." and threw himself to protect her. When Pieck appeared with crutches, he took care of Pieck's health first, even though he had just woken up.

However, Reiner, who had shown such consideration for women, suddenly acted like such a thoughtless creep in front of multiple people. I've never seen anyone else doing this kind of creepy behavior, except for nameless characters, in AOT.

In front of Annie and Pieck, he acted rudely to another woman who is married and has a child (and who he hasn't actually met for over seven years).

THAT Reiner, who was always thoughtful of Annie, Pieck, and Gabi since the Marley arc.

Also, he even made a degrading joke to Jean, who pointed out that he's gross. I can't believe it's the Reiner I've seen so far.

"My sins are beyond redemption," and that sin includes him killing Marco, Jean's best friend. Just because Jean forgave him doesn't mean Reiner can get carried away and act as nothing happened. It's unreasonable to say such a thing to Jean, the victim of a sin that can never be forgiven. Even if Jean and Reiner became very close friends in 3 years, It's not just 'a joke', it was 'a joke that insults the other person'. I don't think Reiner, who has achieved such mental growth, would ever say such things to a victim of his previous actions.

Only two panels are given for readers to grasp the character of "Reiner after three years."

It's not only 'a vulgar joke'. It was also his last appearance, and chronologically the last moment, that would leave a final impression on the reader. As a result, Reiner ended up being a 'creepy' person who causes trouble and is seen as being shameless. The mental growth and change that he had made and shown dropped to zero in an instant.

Numerous people - thousands of people - are already thinking; "Reiner in the final chapter is disgusting". When you search for Reiner on Japanese Twitter, the suggestion says "Reiner creepy, Reiner disgusting". In other words, that is the final image of Reiner.

The wonderful, deep character that Mr. Isayama has carefully drawn for many years, ends with this image. This is the ending and conclusion of this whole character.

Is this OK?

I know that he is a character that is often used as a meme, especially in Japan. However, that's just a fandom thing, and I think the original story should protect its seriousness. I don't think we should end his story with such comic relief, this is not a spin-off, it's the actual canon AOT manga.

What if Zeke or Levi's last appearances were a vulgar poop joke? I can't imagine it at all.

There was also a scene in chapter 106 where Jean was blushing and talking about a 'gender-mixed bath'. That was just a single panel, so it could be portrayed as a joke. But imagine if the last panel of Jean was, "I hope we can bathe with girls, hehe" with a perverted smile? It couldn’t happen.

However, that's how Reiner’s story ended. Why does he have to finish this character’s arc like this?

Some people have become emotional after seeing Reiner's depression, distress, inner conflict, and growth. There are some people who loved the character that the author carefully created. They're suffering so much right now.

Please respect the readers who have loved and supported the characters of the story of Attack on Titan. Of course, some people thought the scene was interesting and think it's good because Reiner seems fine. We should respect that kind of opinion too.

But when you get healthy, is that it? Is it good for Reiner to live proud and shameless, as if nothing had happened, forgetting his sins? So what was the whole point of the story about Reiner, that Mr. Isayama has been building for years?

I'm not saying Reiner should feel guilty for the rest of his life. I want him at least to keep the dignity of his character. Reiner himself and the fans of him are being laughed at.

When his mother said "I don't care if you are the armored titan or not, I love you as you are," Reiner, who has lived in various guises because he wanted to be loved by someone, got a beautiful and wonderful conclusion for his character. I think it's a perfect ending. But because of that "disgusting" scene three years later, I can't even remember this beautiful ending. What's the value of that beautiful scene if he forgot all of his development and returned to his early character and personality, just because he is now loved by his mother?

Even if Reiner, three years later, just sat still without speaking or even blinking his eyes, many Reiner fans would have been very delighted. Because everyone knows that Reiner is now loved by his mother and can live a long fulfilling life.

But now everyone is saying, "Did Marcel, Ymir, and Porco die for this guy?"

Why should Historia be the subject of Reiner's disgusting behavior till the end?

Reiner was the one who understood that Historia was important to Ymir. That's why Reiner desperately tried to hand over Ymir's letters, even if his limbs were cut off, to repay her for losing her life for him. I don't want to believe that the same guy would do such a creepy thing to the letters from Historia.

Mr. Isayama, thank you for making such a wonderful manga.

We truly loved Attack on Titan for 11 years.

But please don't make us regret the time we have spent loving AOT, and Reiner Braun.

Thank you for reading.

10 notes · View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