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hohyeon

[seunghohyeon]

2017.02.11 토요일 수정이가 2박 3일로 일본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아침 8시 비행기라 새벽에 출발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인천공항까지 차로 배웅을 해줬다. 이른 아침인데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분주하게 체크인을 하고 아침식사도 못챙겨주고 배웅을 마쳤다. 이렇게 3일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딱히 할 일은 없어 오늘은 텀블러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돌아오는 길 인천대교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은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다.

[seunghohyeon]

2017.02.08.수요일

드디어 1년 가까이 길러온 머리를 짤랐다. 정말 남김없이 짤라서 입대하는 사람처럼 머리카락이 아주 짧아졌다. 짧아진 머리 때문인지 찬바람이 얼굴을 더욱 세차게 때리곤 했다. 길었던 머리카락으로 목도리 및 마스크 대체재로 사용해 왔는데, 아쉽기도 했다. 자주 가던 초등학교 동창 미용실이 아닌 시간관계상 동네 미용실을 이용해서 그런지 섬세하고 디테일적인 부분이 미약한 결과물이 나왔다. 마음이 아파 잠시 긴 휴가를 보낸 친구도 오랜만에 만나 무척이나 반가웠다. 처음 증세가 심했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앞으로 마음이 치유될 때까지 잘 이겨낼꺼라고 믿는다. 응원할 것이다.

[seunghohyeon]

2017.02.06 월요일 드디어 집 계약을 마쳤다. 이곳 저곳을 집 보러 다닌다는 것이 그리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라는걸 이번 기회에 다시 느꼈다. 그동안 우리 집이 이사할 때 마다 부모님께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큰 돈을 걸고 계약하는 만큼 긴장도 돈의 액수만큼 나를 떨리게했다. 사실 긴장감 반, 설레임 반이었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도장을 찍는 순간 내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일종의 확인 도장을 또 하나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들도 꽤 있었다. 우선, 왜 우리나라는 전세라는 제도 그리고 반전세, 월세 등을 계약할 때 이리도 보증금이 큰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실 3년 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집을 구할 때만 해도 그 나라의 보증금이란 집 렌트비의 2주 분만 내면 되었고, 그 돈으로 집을 뺄 때 하자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차감을 하는 방식이었다. 우리나라의 아주 큰 보증금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나 같은 청년 뿐 아니라 모든이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계약을 마친 후 긴장감으로 식욕 억제의 봉인에서 해제되어 갈려고 여러번 시도했던 평촌역 부근의 "샐러드보울"로 달려가 봉인 해제된 입 속으로 각종 음식들을 넣었다. 이제 계약이 시작 되었을 뿐..

[seunghohyeon]

2017.01.16 월요일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부터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왜 대한민국 뿐 아니라 그 외에 모든 직장인들은 자신의 신체와 정신 건강 같은거 신경 쓰지도 않고, 회사 업무에 그토록 막중한 책임감이 우선이 되는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건강 그리고 자기 자신보�� 중요한 것 없다고 생각한다. 내 친구도 지금의 역경을 극복하고 분명 다시 일어설 것이다. 소모품이 아닌 진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그런 삶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힘내자.

[seunghohyeon]

20170112 결혼을 도와줄 친구(종훈) 중 한 명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먼저 신발을 선물 해주었다. 다행히 사이즈가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나머지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주어야 한다. 직장인들에게는 누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외로움으로 가득한 스트레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발현되어 많이 힘들어 하는 친구 한 명이 있다.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면 자신의 생각도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머릿속이 백지가 되었을까.. 이제는 두 갈림길 앞에 서 있어 보였다. 극복 아니면 포기,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하든 비난 받지 않을 것이라고 용기를 주었다. 그에게 필요한 건 오로지 "휴식" 뿐 인 것 같다. 어떤 선택을 하든 열심히 도와줄 생각이다.

[seunghohyeon]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물회. 을왕리로 2016년 마지막을 즐기러 놀러간겸 소문난 물회 맛집을 갔다. 모든 해산물이 들어간 '모듬물회'를 시켰지만 특유의 해삼 향과 맛으로 인해 물회의 양념 맛을 흐트렸다. 해삼같은 향과 맛을 아직 모르는 초딩입맛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아메리카노를 즐기면서 쓴 맛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찌됐든 을왕리 '선녀풍' 물회 집은 대기번호를 뽑고 기다릴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찾는 아주 유명한 가게였다. 이곳은 붐비는 사람과 뛰어난 가성비로 지인들을 데리고 아는척하며 허세를 부려 볼 만 한 곳이다.

[seunghohyeon]

오랜만에 먹어본 신림동 순대촌의 백순대, 항상 가는 가게로 가서 먹었다.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몰라도 주인 아주머니의 손 맛도 약간 바뀐거 같더라.. 소금이 씹힐 정도로 짰지만 13년 전 처음 먹었을 때나 지금이나 추억의 음식과 맛이다. 신림동 순대촌 두 건물 모두가 다시 명성을 되찾아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seunghohyeon]

서래마을에서 발견한 수제맥주 가게,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맥주 고유의 맛보다는 과일, 꽃 등의 향을 첨가한 맥주들이 많았다. 특히 바로 옆에서는 병맥주를 팔고 있는데 그 중에 냉장고에 든 맥주는 추가 금액과 함께 지불 한 후, 가게 안에서 마실 수 있다.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있었다. 그 중 평소 좋아하는 "맥앤치즈"를 주문 했다. 역시 정통 "맥앤치즈" 보다는 약간 변형 된 퓨전 "맥앤치즈" 느낌이 강했다. 서래마을의 일요일은 다른 유명한 거리들 보다는 약간 한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seunghohyeon]

기억해놔야겠다. 11월 25일 예매 기억하자..

[seunghohyeon]

부산 여행 중 우연히 만난 라벨라치타 카페, 2층은 레스토랑이고, 1층은 카페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근데 야외 테이블들이 너무 녹슬어서 약간 불편한 감이 있었다. 설치하고 만들기만 하는 것보다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이 곳은 파이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었는데, 기대 만큼 맛도 나쁘지 않았다. "김ㅋ"께서 좋아하시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seunghohyeon]

부산에서도 홍차와 스콘, 여행 중에도 관심있는 식음료 맛집은 먹어봤다.

1박 2일 부산 여행 일정은 힘들었다.

숙박은 토요코인 호텔에서 묵었는데, 체크인 시간은 4시이고, 체크아웃은 10시로 규정 되어 있었다.

약간 불편한 시간이지만 그 만큼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다.

[seunghohyeon]

밥에 샤프란이 들어간 것 같은데,

[seunghohyeon]

안양 범계역 “커피요다”에 가면 스타워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생크림과 더치커피가 어울러져 있는 스타워즈 커피!

[seunghohyeon]

갑각류 음식이 맥주와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음식점을 발견했다.

사진에 나온 음식 이외에 볶음밥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4만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다.

항상 기억하기 위해 여기에 글로 남긴다.

[seunghohyeon]

아직도 개발 중인 인천 송도, 주말 산책은 딱! 산책 후 최근 여기 저기에서 생기는 규가츠 식당.

[seunghohyeon]

리모델링 후 다시 찾은 명동돈가스, 80년대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린 가게 안의 모습이 더 좋았었는데, 최대한 그 모습을 살린 인테리어 였다면 가게 역사를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다.

[seunghohyeon]

레고, Cre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