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성향적으로 만난 이성들은 나에게
자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이 나의 장점인듯하다.
반면 나의 INFJ 적인 면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직감적인 것이 있어 그로 인한 모순과 숨겨진 의도들을 자주 느낀다.
단점은 상대방은 물론 나의 내면에 모순과
본능들도 깊이 들여다보는 경향이 있어서
나 자신에 대해 항상 검열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혼자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담으로 진정한 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성향자들은 자신의 모순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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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 하나 쉽게 잡히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열심히들 손을 뻗어보지만
삶이 모두에게 그렇듯
온전히 움켜쥘 수 있는 것은 없고
아무도 모르는 내일과 같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우연히 손에 잡힌 것들은 선물과도 같고
그렇기에
내일을 기대하며 또 살아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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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아침 해보다 몇 시간은 먼저 떠오르는 걱정을 위로 두고 그림자 같은 한숨 몇 호흡 달고는 그것을 떨쳐내느라 그렇게도 바쁘게 뛰어가겠지. 그 작은 몸으로 삶의 무게 몇 근은 소화시켜내느라 오늘 점심에는 씁쓸한 커피를 들이마셨겠지. 그리고 또 새벽이 오면 맑아지려는 어떠한 불안감보다 먼저 눈을 감아야만 하겠지. 나는 다 알지는 못하지만 잘 안다.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아가는지. 하지만 나에게 묻지는 말라. 나도 모른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이다.
단지 나와 너의 삶은 슬픔과 불안을 주석처럼 달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애처롭게도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도 그것대로 괜찮지 않은가 생각하였다. 가끔은 눈물이 있어 서로의 옷소매가 마를 날 없을지라도. 서로의 좁은 어깨에 불편하게 기대고 싶어지더라도.
그러니까 그래서 그나마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무조건 적인 행복만을 바라기보단 말이다. 혼자이기를 못 견뎌 이토록 서로를 찾아다녔지 않느냐. 완벽하지 못하기에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지 않았느냐.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단지 이 말을 하고 싶었다. 버텨내느라 오늘도 참 애썼다. 살아내느라, 사랑하느라, 그리고 상처받느라 무던히도 말이다. 그것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참 별 것 없는 사람이라서 다른 말을 할 수는 없겠다. 당신보다 잘난 것이 하나라도 없는 사람이라 대신 살아줄 수도 없겠다.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조언 또한 해줄 수 없겠다. 그렇지만 나도 애써 살아내었기에 참 애썼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 생각하였다. 오늘도 어떤 것으로부터 어떤 삶으로부터 어떤 슬픔으로부터 참 애썼다. 그것이면 된다. 그것으로 되었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서문 - 정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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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접 체험으로서의 문학은 다만 나의 실패와 오류와 과오가 어떤 종류의 것 이었는지를 ' 파악 ' 하는 데 도움을 주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피 흘릴 필요가 없는 배움은, 이 배움 덕분에 내가 달라졌다고 믿게 할 뿐 나를 실제로 바꾸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아무리 읽고 써도 피는 흐르지 않는다. ”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고통에는 공감하지 못한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한심한 한계다. 경험한 만큼만, 느껴본 만큼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자의든 타의든 타인의 고통에 가까이에 있어본 사람, 많은 고통을 함께 느껴본 사람이 언제 어디서고 타인의 고통에 민감할 것이다. ”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신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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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란 실재하지 않지만 우리의 꿈과
무의식 속에 그럴듯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세계다.
항상 현실을 살고 있지만
BDSM은 성적 판타지를 실현시키는
나의 무의식 속에 있는 욕망의 비밀의 문과 같다.
현실 사이에 있는 비밀의 문은 나의 강한 소유욕의
욕망을 넘나드는 통로이며 가끔 나와 같은 판타지를
꿈꾸는 간절한 이들이 우연히 발견하고
두드리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항상 비밀의 문 속에 상상력으로
욕망을 채워 두는 버릇이 있다.
그 상상 속에 있는 것 중 하나를 꺼내 본다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고
모르는 사람은 드문 흡혈귀 드라큘라 백작이다.
그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자 당연 흡혈귀는
아니었으며 15세기 왈라키아(현 루마니아)의 영주
블라드 3세 드라쿨라 백작이며 유럽 대륙으로
침공을 개시한 오스만 제국과 평생을 싸웠던 인물이다.
콘스탄티노플 성 전투와 함락이라는 머리 아프고
길고 긴 전쟁의 역사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무튼 그가 소국의 군주로써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 대량 학살과 붙잡은 이슬람인들을 모두 쇠꼬챙이에 꽂아 죽이거나 몸을 토막 내 죽이는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했던 것에 영감을 받았을 거라 추측을 해보는데
아일랜드의 작가 브램 스토커가 쓴 소설 드라큘라
속 흡혈귀라는 가공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영화 속 흡혈귀는 기름을 바른 듯
촌스러운 올백머리에 망토를 두르고 있지만
뜬금없는 드라큘라가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유는 최근에 영화 속에 그려지는 흡혈귀는
매력적인 젊은 여성을 유혹하는 신비한 눈빛
창백하지만 훈훈한 외모
그리고 나에게 중요한 건
한번 물면 영원히 그의 노예가 되어 주종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론 평생 죽을 수 없다는 것은 끔찍하지만
나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멋진 판타지인
것만은 사실이다.
만약 드라큘라가 마스터였다면 아름다운
그녀의 목을 물기 전에
마음을 먼저 뺐고
생애 최고의 오르가즘을 안겨 준다면
더 완벽하지 않을까 하는
이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
무료한 삶에 자극이 되는 것 같다.
오늘도 글은 산으로 가고 엉뚱하지만
뭐 어떤가 무료한 일상에 자극은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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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고
소유된다는 것은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다.
하지만
믿음과 신뢰가 쌓이면
소유의 고통은 쾌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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