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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동지역 한인사회 숙원사업, 소주한국학교 신축공사 상량식 거행 [상해한인신문]
소주한국학교 苏州韩国学校
중국 화동지역 한인사회 숙원사업, 소주한국학교 신축공사 상량식 거행
신축공사 4월 골조공사 완료, 오는 9월 학교 이전, 초중고학생 1500명 규모
화동지역 한국학교, 상해 무석 소주 총 3개교-3500명 교육 가능, 세계 최대
소주한국학교 신축기금 마련 동참 필요, 학습기자재 실내장식 등 자금 부족
(상해한인신문)
학교법인 소주한국학교(이사장 이상철)는 지난 4월 18일 오전 11시 학교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소주한국상회 임원진,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이선우 교육 담당 영사, 소주시 오강구 외사판공실, 시공사, 감리회사,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조공사 완성을 위한 상량식을 거행하였다.
소주한국학교는 금년 4월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남은 공정을 진행하면 학교를 이전하여 학생들이 오는 9월에 신축건물에서 2016학년도 2학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소성 소주시 오강구 태호신성에 위치한 소주한국학교는 38,528.3㎡의 부지에 연면적 23,055.18㎡, 지상 4층으로 건물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1500명이 수업을 할 수 있고, 체육관과 식당, 어학실 등 부속시설이 들어서며, 규모면에서는 상해한국학교보다 면적이 넓다.
소주한국학교 신축 시공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이 약 41%로 금년 4월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공사 준공, 9월 학교 이전 및 개교를 목표로 공사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월) 거행된 상량식은 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되는 단계에서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상량)를 올릴 때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을 말한다.
안전한 집짓기와 함께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안전까지 기원하는 상량문은 상량식의 날짜와 함께 지신과 택신에게 “집안의 복을 불러주시고 건물도 안전하게 지어주십시오”란 뜻을 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신축공사는 옥상층 골조공사와 내부 1~2층 벽돌쌓기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대시설인 경비실, 전기실, 지하 물탱크실 공사와 함께 부대공정인 소방, 전기 등의 공사도 당초에 계획된 공사 예정 공정표에 맞게 추진되고 있다.
2011년 소주한국학교 설립추진위원회 발족, 2014년 3월 임대학교 개교, 금년 8월 신축 완공 목표, 화동지역 한인사회 자랑스러운 역사, 신축기금 모금에 동참 필요
화동지역 한인사회 최대 숙원사업인 소주한국학교가 설립되고 건물이 신축 완공하는데 5년 4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소주한국상회(회장 이상철)를 중심으로 기업인, 종교인, 학부모 등이 강소성 소주시에 한국학교를 건립하자는 열망을 모아 지난 2011년 4월 소주한국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한석희)을 비롯한 한중 양국 정부의 인허가 승인 과정을 밟고, 기업인과 한인들의 모금 운동 참여와 한국 교육부의 지원을 통해 학교설립 추진 3년이 흐른 2014년 3월 3일 임대학교로 역사적인 개교를 하였다.
개교 첫해 초등부 25명의 신입생을 받았으며, 작년 2015년 3월 중고등부를 추가 개설하여 초중고 총 140명이 참석하여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금년 3월 개최한 입학식에는 초중고 총 211명의 학생으로 증가하여, 전 세계 한국학교에서 학생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상철 학교법인 소주한국학교 이사장은 지난 4월 18일 개최된 신축공사 상량식에 참석하여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골조공사의 완료를 알리는 상량식을 거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화동지역 교민들과 한국정부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남은 4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보다 나은 학교건물이 지어질 수 있도록 기업인과 교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기부의 손길을 기대한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한국학교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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