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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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해바라기 #서비티엠 #subitm #해바라기 #조화 #바닷가 #무지개우산 #해변 #모래사장 #컨셉 #감성 #감성사진 #감성맛집 #감성카페 #사람 #모델 #여자 #그림움 #필카 #필름 #파도 #여행 #여름 #일상회복 https://www.instagram.com/p/CPzdMhnhQm3/?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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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연애는 일부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며, 연애감정은 일부에게만 부여된 감정이다.' 연애감정은 충족 될 수 없는 그림움. 영원한 미완성의 애정. 연애의 결실은 변질과 소멸. 연애란 마치 허구의 그것처럼 아득한 것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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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23 ( #Dangjin-23 ) 201704 당진 한진포구 아침 풍경은 여기 까지 입니다. 마음을 내려 놓으려고 새벽을 달려 찾아간 바다와 항구 언제나 그림움 만 남기고 오게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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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신전에 날이 저문다 살면 살수록 과학자들의 말은 맞아떨어진다 영원히 살 수 없으니까 사랑을 하는 거다 따지고 보면 기껏 유전자나 남기고자 하는 일이다 비극은 피하고 싶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데 있다 어쨌든 기억에서조차 사라지는 게 사랑이다 보니 사람들은 무엇인가 쓰기 시작했다 신전 기둥에 남긴 사랑도 그저 기록일 뿐이다 겁내지 말라고 내가 다 기록해놨다고 죽어도 죽는 게 아니라고 남자는 외치지만 여자는 죽어간다 신전은 세워지고 잇지만 여자는 여전히 죽어간다 죽어가는 여자보다 사랑을 잊지 않으려는 남자가 진화상으론 하수다 남자가 세운 신전에 날이 저문다 언젠가는 벽화도 흐려질 것이다 후회에 대해 적다 "혼자 아프니까 서럽다"는 낡은 문자를 받고, 남은 술을 벌컥이다가 덜 자란 개들의 주검이 널려 있는 추 적추적한 거리를 걸었다. 위성도시 5일장은 ���릿했다. 떠올려보면 세월은 더디게 갔다. 지금은 사라진 하 숙촌에서 나비 떼 같은 사랑을 했었고, 누군가의 얼 굴이 자동차 앞 유리창에 가득할 때도 그게 끝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아득해지지 않았으니 세월은 너무 더디다. 이제 어떡해야 하는 거지 아득해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 스스로 가해자 가 되어 문자로 답을 보냈다. 지금에 와서 나를 울린 건 사랑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이었을 뿐.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비를 피해 은하열차처럼 환한 전철 속으 로 뛰어들었고.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바짓단 이 다 젖도록 거리에 서 있었다. 화자 던져주는 먹이를 붙잡고 전투적으로 배를 불린 동 물원 사자의 허탈한 눈빛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적이 있다. 혼자서 자장면 곱빼기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 우고 그 자리에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던 노인을 본 적이 있다. 바로 그 침묵의 순간, 사자와 노인은 방금 전 끝난 욕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스스 로가 화자가 되어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것 이다. 내가 내 욕망의 화자가 되어야 하는 건 지나친 형벌이다. 욕망이 침묵으로 변하는 순간이 있다. 밥을 먹고 나서 문득 밥이 객관화될 대. 욕망이 남긴 책임이 나를 불러 세우는 순간이 온다. 숙연하게 눈을 내리깔고 있는 저 여자도 두 시간쯤 전에 시리얼로 밥을 먹었을 것이고, 열 시간쯤 전에 는 사랑을 했을 것이다. 그녀는 지금 조용히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콜드 케이스 한 친구는 부처를 알고 나니까 시 같은 거 안 써도 되겠다며 시를 떠났다. 또 한 친구는 잠들어 있는 딸 아이를 보니까 더 이상 황폐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 이 들었다며 시를 떠났다. 부러웠다. 난 적절한 이유 를 찾지 못했다. 별자리 이름을 많이 알았거나, 목청 이 좋았다면 나는 시를 버렸을 것이다. 파킨슨병에 걸린 초파리를 들여다보며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면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신중한 내연기관이었다면 수다스럽게 시를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또 시를 쓴다. 그게 가끔은 진실이다. 난, 언제나 끝까지 가지 못했다. 부처에게로 떠난 친구나, 딸아이 때문에 시를 버린 친구만이 끝까지 갔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 시가 누군가의 입맛을 잃 게 해서. 끝까지 가지 못해서. 편지 적어놓은 건 반드시 벌로 돌아온다 밤새 쓴 편지를 감히 다시 볼 수 있는 자는 많지 않다 세��에 모든 편지에는 죄가 많아 인간은 밤새 적은 편지에 초라해��다 편지를 받은 모두는 십자가에 매달린다 적어놓은 것이니 세상에 남는 법 적은 자들은 늘 외롭고 벌을 받는다 적어놓은 죄, 기록한 죄 편지는 오늘도 십자가에 내걸린다. 적은 자의 하루는 슬프고 내걸린 편지는 세상의 어느 호리병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남겨진다 편지를 쓴 죄 그림움 같은 것을 적은 죄 얼음의 온도 얼음을 나르는 사람들은 얼음의 온도를 잘 잊고, 대장장이는 불의 온도를 잘 잊는다. 누군가에게 몰입 하는 일. 얼어붙거나 불에 타는 일. 천년을 거듭해도 온도를 잊는 일. 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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