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용
Explore tagged Tumblr posts
iamkenlee-blog · 2 years ago
Text
youtube
"영화 자유부인 시리즈 정리"
'자유부인'은 정비석이 1954년부터 서울신문에 연재한 소설 제목이다. 1953년 7월에 한국 전쟁 휴전한 이듬해란 점이 미묘하다 느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을 거쳐 커플 댄스가 들어오긴 했지만 모��보이, 모던걸들만 즐기던 남사스러운 마이너 문화였다면, 비록 전쟁통이라곤 해도 미군으로부터 커피, 초콜릿뿐만이 아니고 무형의 문화가 다방면으로 유입됐으리란 추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왠지 '자유부인'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지 않을까 싶다.
마광수 씨는 1992년에 출판한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이란 혐의로 구속돼 수감생활을 했듯, 정비석 씨 또한 '자유부인'이 단행본으로 나오자 구속돼 심지어 고문까지 받았다고 나무위키에 나오더만. 예술/외설 시비는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정답이 없는 영역이긴 하나, 난 이 두 건 만큼은 사회가 작가에게 외설 누명을 씌워 탄압한 사례라고 봄.
이 소설은 영화로도 여러 편 제작됐다. 첫 번째는 1956년 개봉해 공전의 히트를 했다. 여주인공이 생소한 분인데, 왠지 연기력보다 사교댄스가 가능한 조건을 우선 적용해 캐스팅한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중세 유럽의 바사 댄스(Bassa Danza)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소셜 댄스 전체 역사를 추적하는 짓을 하고 있기 땜에 필수 시청해야 했던 영화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빅밴드 재즈가 출연해 '체리 핑크와 애플 블로썸 화이트(=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멋진 맘보(=Que Rico Mambo)'를 연주하는 장면도 흥미롭게 시청.
여기에서 트럼펫 솔로를 하는 분은 박주근이란 인물로 1909년 신의주 출생이란 거 외엔 알려진 게 없다. 미국처럼 재즈사를 연구하는 학자가 없다 보니 세월이 흐르며 사라져 버리는 정보가 태반이라는…
영화 흥행에 힘입어 이듬해인 1957년에 속편이 개봉했다는데 아마도 필름 자체가 유실된 듯.
1969년 리메이크작은 김지미가 주연했으나 흥행 실패했다고 한다.
1981년 개봉한 '자유부인 81'은 윤정희 주연으로 히트. 이거는 유튜브에 전편이 올라와 있어서 봤는데, 커플 댄스와는 무관한 불륜 이야기였다. 아마 이후에 만들어진 시리즈 또한 같은 구도로 제작된 거로 보임.
1986년 개봉한 '자유부인 2'는 또다시 흥행 실패.
1990년에 고두심 주연으로 개봉한 걸 끝으로 더 이상 이 시리즈는 만들어지지 않은 듯. 이거는 유튜브에 15분짜리 요약본이 있어서 시청.
내가 어릴 땐 '애마 부인'이 (비디오가 아닌) 극장용 에로 영화의 대명사였다. 왠지 '자유부인'이 선도한 거 같기도 하다. '애마부인' 1기 배우 안소영 씨가 1982년 개봉한 '자유처녀'란 아류작에 출연한 적이 있다 하니 전혀 관련없다고 할 순 없을 듯. 근데 '자유처녀'를 아류작이라고 낮춰보기엔 남자 주인공이 신성일이고, 감독이 '하녀'로 유명한 김기영. 하지만 유튜브엔 예고편만 올라와 있어 더 평가를 할 수 없는…
2 notes · View notes
enterweek · 4 days ago
Text
‘K-애니메이션,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다’ 콘진원 제작지원작 , 2025 칸영화제 공식 초청 쾌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지원한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신작 이 ‘제78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정유미 감독은 2009년 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데 이어 으로 두 번째 공식 초청을 받으며, 독립 애니메이션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단편 애니메이션 ,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새로운 시야를 얻는 성장의 여정 정유미 감독의 은 콘진원의 ‘2024 애니메이션 극장용 중저예산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적 성장 서사를 담아낸 작품은, 정 감독 특유의 드로잉…
0 notes
webdraw · 5 years ago
Link
0 notes
for-ljs · 2 years ago
Text
Tumblr media
[🌊 230316 🌊]
⭐️공식 계정 최초 공개⭐️ 여덟 번째 감각 극장용 메인 포스터
서툴고 아파도 찬란했던 우리의 모든 날
3월 29일 메가박스 독점개봉🎬
⭐️Official Release⭐️ The theatrical poster for The Eighth Sense.
Opens March 29th exclusively at Megabox 🎬
#여덟번째감각 #TheEighthSense#megabox
2 notes · View notes
ekyumini-blog · 8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오늘도 문화생활 ‘ㅡ’ #오페레타뮤지컬판타지아 #오페레테뮤지컬 #판타지아 #극장용 #부니부니(국립중앙박물관에서)
0 notes
solplparty · 3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 at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 (2022-01-08 ~ 2022-02-27) 티켓오픈: 2022-01-12(수) 오전 11:00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41071
0 notes
enterweek · 10 months ago
Text
‘DNA 러버’ 최시원, 슈퍼털부터 토끼 탈까지 망설임 없는 코믹 분장 ‘눈길’
‘DNA 러버’ 최시원(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보는 맛을 더하는 분장과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최시원은 지난주 첫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제작 하이그라운드, 아이피박스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는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 최시원은 극중 심연우가 극장용 선글라스를 쓰고 팝콘을 먹으며 한소진(정인선 분)이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모습을 리액션하는 장면부터 슈퍼털 스프레이를 맞아 비정상적으로 구레나룻이 자라나는 코믹한 면모까지 캐릭터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온전히 담아내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과정에서 최시원은 구레나룻, 토끼 탈 등 망설임 없는 분장 도전으로 보는…
0 notes
msuel · 7 years ago
Text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미국-캐나다, 2017.  ☆☆☆☆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대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는 만화 박물관이 있다 (Cartoon Art Museum 이라고 불린다). 의외로 일본 망가와 또 한국의 출판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는 언더그라운드계통의 만화가 각광을 받는 곳인데 (규모로 따지자면 같은 도시의 월트 디즈니 박물관의 압도적인 위용에 쨉도 안되지만), 한번은 그 곳에 가서 쇼핑을 하다가 LGBTQ 만화를 진열해 놓은 곳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한 만화 패널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이었던고 하니, 바로 "아마존의 반어인 (半魚人)" (사실 이것은 일본에서 전래된 표현) 또는 "흑색 초호에서 나온 괴물" (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 이라고도 불리는 괴물이 금발머리의 젊은 백인 여성을 덥썩 들어안고 정글 속의 늪지대를 성큼성큼 활보하는 그림… 인 것처럼 처음에는 보였다. 이 이미지는 50년대 이후 미국 괴물영화의 하나의 정형적인 상징성이 담긴 장면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비백인/���주민/피식민자 등의 타자 즉 "괴물"을 표상하는 반어인-- 폐와 아가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서 물속에서나 물 바깥에서 동시에 생활을 할 수 있는 괴인-- 이 아리따운 백인 여성을 "보쌈" 해서 어디론가 데려가는 그 이미지가 건드리는 상징적 터부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물론 대다수의 영화에 있어서 그 괴물들은 이 여자들을 "어떻게 해보기 전에" 백인 남성 주인공들에 의해 퇴치되고 마는 것이 상식이었다 (70년대에 이르러 각종 장르의 공식이 붕괴되면서 반어인 괴물들이 비키니 입은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고 착취적으로 보여주는 [심해에서 온 휴머노이드들 Humanoids from the Deep] 같은 작품들도 등장하게 되었는데, 로저 코어먼이 제작한 이 악명 높은 한편의 감독이 의외로 캐서린 피터스라는 여성이라는 사실도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일화의 펀치라인은, 그 그림을 자세히 보니, 무시무시한 반어인에게 비키니 수영복도 안 입고 아주 발가벗은 채 안겨 있는 사람이 여성이 아니라 잘생긴 젊은 남자였고, 그 남자는 공포에 질린 표정 대신 뭔가 기대에 찬 미소를 짓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얘기를 굳이 꺼내는 이유는, [셰이프 오브 워터] 는, 내가 그 시치미 떼고 괴수영화의 공식을 슬쩍 뒤집은 만화 패널을 보고 박장대소를 했던 것과는 일맥 상통하면서도 또한 다른 의미로, 우리가 항상 건드리기 무섭고 쪽팔렸던-- 주류 사회의 비난과 멸시가 무서워서!-- 판타지 공식 뒤에 숨은 "진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치 없는 것처럼 깨끗이 말소되었던 여성 캐릭터의 주체성, 을 다 꺼집어 들어내어 어떤 관객도 애써 무시할 수 없도록 중심에 가져다 놓는 한 편이기 때문이다. 내가 추측하건데 이 한편을 한국에서 개봉할 때 모든 영화에 따개비처럼 따라붙는 "홍보성 규정" 은 아마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일반적인 수준에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 란 아마도 실사판 [미녀와 야수] 정도의 영화를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실제로는 [셰이프 오브 워터] 는 [미녀와 야수] 보다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에 훨씬 가까운 한편이다. 아니, 이제까지 한국 여성들의 욕망과 주체성을 줄기차게 무시해 왔던 한국 영화계의 실상에 미루어 보자면, 어쩌면 [아가씨] 보다도 더 격렬하게, 충격적인 호소력 (나는 "소구력" 이라는 이상한 업계 용어 쓰지 않는다) 을 지닌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가씨] 와 비교하더라도, [셰이프 오브 워터] 는 한국에서 공개될 때 많은 난관에 부딪칠 것이 예상된다. 이 영화가 거의 기본으로 깔다시피 하고 들어가는 30-50년대 괴물영화 (creature feature)나 고전 뮤지컬 그리고 지극히 인공적인 세트와 설정 안에서 정서적 고양을 연출해냈던 헐리웃 고전 멜로드라마 등 미국 영화의 전통에 대해 일반 한국 관객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것도 하나의 접근을 가로막는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사실 내가 걱정되는 것은 그런 실상은 별로 높지 않은 진입장벽 보다 도, 이 한편이 대놓고 일부 "한국 남자" ("한남" 이란 "차별적" 표현 안 썼다. 됐지?) 들의 불편한 심기를 자극할 가능성이 아주 높고, 그 불편한 심기를 카무플라지하기 위한 방책으로서 개연성이니 뭐니 신자유주의 비판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느니 뭐니 하는 커피 끓이고 남은 찌꺼기 같은 "비판담론" 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점이 더 염려된다.
언론기관이나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영화에 대한 정보가,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지 않아도 그것에 대한 표면적인 지식을 떠벌리는 것이 가능하게끔 해 주는 수능시험 "문제집 독해"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고, 어떻게 해서든지 구태의연한 공식적 표현에 뚜드려 맞추어서야 만이 어떤 문화 제품에 대해 "의미 있는" 담론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 한국 사회이다 보니 (한국 *만* 그렇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니, 일반화의 오류라고 성급하게 비난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댁께서는 스포일러 쓰지 않으시려고 주의하신다고요? 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그런 공식적인 언어로 규정 또는 묘사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이 *진정한 예술작품*이 과연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이 한편이 어째서 그렇게 한국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스포일러로 진입하지 않고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굳이 시도를 해보자면, 첫째로 이 작품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감독적 성향을 따지기 훨씬 이전에, 그가 여성 작가 ([왕좌의 게임] 등을 작업한 바네사 테일러) 와 협업해서 집필한 각본이, 정부의 연구 시설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여주인공 일라이자의 주체적인 시점에 온전히 닻을 내리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라이자는 사고로 말을 못하게 되었다는 비극적인 과거를 지녔지만, 결코 인생의 부하에 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허구 헌 날 영화나 TV 속의 판타지로 도피하는 "꿈 많은 소녀" 캐릭터는 더더욱 아니다. 그녀는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인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세상 사람들과 리얼리티와 계산에 바탕을 둔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뚜렷한 성적 욕망을 가진 성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영화의 도입부에서 일라이자가 매 아침 타이머에 맞추어 계란을 끓이고, 목욕을 하는 시퀜스에서, 벌써 우리는 그녀가 욕조 안에서 숨가쁘게 자위행위를 하는 신을 목도하게 되고 (여기서 나는 곧바로 박찬욱 감독이 연상되었다만), 디즈니적인 "어른들의 동화" 는 그 시점에서 이미 M78성운으로 초광속으로 날아가 버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우디 앨런 감독의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샐리 호킨스의 이 한 편에서의 연기는 분석을 거부하는 마법적인 위력을 지녔는데, 내 입장에서 가장 놀라왔던 것은 그녀가 대사 없이 수화와, 때로는 얼굴의 미묘한 변화만으로 표현하는 일라이자의 강인함이었다. 일라이자는 흔히 "로맨틱" 한 관계 라는 것을 [시애틀에서 잠 못 이루는 밤] 같은 작품들처럼 "어딘가에는 반드시 내 짝이 있을 거야" 따위의 수동적이고 운명적인 무엇으로 받아들이는 시각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캐릭터다. 너무나 멋지게 재현된 고전 흑백 뮤지컬의 커플 댄스를 일라이자가 상상하는 시퀜스에서도, 호킨스의 연기는 항상 지상에 발을 디디고 있으며, 결코 여러 장르들에의 오마주에 일라이자의 캐릭터를 복속시켜서 붕 하고 풍선으로 띄워버리는 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가수가 전력�� 투구하여 부르는 아리아처럼, 호킨스는, 예를 들자면 일라이자가 그의 이웃이자 친구인 자일스에게 "정부 자산 (asset)" 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수화로 격렬하게 표현하는 장면에서, 나와 같이 영화를 본 모든 관객들이 숨조차 쉬지 못하고 화면에 집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파워를 거리낌없이 발산한다. 나는 그녀의 이 작품에서의 연기가 최소한 아카데미상 후보에라도 오를 것을 확신하고, 만일 오르지 못한다면, 이런 연기도 인지 못하는 주제에 무엇을 연기상을 주겠다고 주접을 떠는지? 그렇게 눈들이 삐었다면 오스카상 폐지할 것을 권고한다.
둘째, 꿈과 상상을 긍정적인 연료로 삼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적이기 이를 데 없는 일라이자 캐릭터와 대극을 이루는, 마이클 섀넌이 연기하는 이 한편의 악역인 리처드 스트릭클랜드가, 대한민국의 "꼴페미" 들이 델 토로 감독하고 짜고 범세계적 음모를 꾸몄어도 도저히 이럴 수 는 없었을 정도로, 여성혐오적-가부장제적-남근중심적-갑질권위주의적- 백인중심적-인종차별적-군바리패권주의적-기타 등등-말로-다 할 수 없는-고추달린-개색기 기질-성향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존재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스트릭클랜드가 영화에 처음 등장해서 하는 짓이, 일라이자와 그녀의 절친인 흑인 젤다 ([히든 피규어] 에서도 출연했던 옥타비아 스펜서) 가 청소중인 화장실에 거리낌없이 밀고 들어와서 볼일을 보고는, 손 닦는 타월을 내미는 일라이자를 싸그리 무시하고 "진짜 남자는 오줌 싸기 전에 씻으나 나중에 씻으나 자기 맘이지. 그게 남자란 거야, 우하하" 라는 식의 일장 연설 (!) 을 하는 것인 다음에야! 말 다했지.
북미의 리뷰 일부에 스트릭클랜드 캐릭터가 지나치게 전형적이라서 (그야말로) "개연성이 떨어진다" 라는 비판이 간혹 눈에 띄는데, 웃기는 짬뽕이다. 아마존의 반어인이 나오는 괴물 판타지 영화에서 50년대 냉전하 국가주의가 빚어놓은 백인 남자색기의 추악함을 코엔형제 영화 따위에서 보다 훨씬 더 극명하게 보여주는 상황에 마주치니, 이게 18 뭔 일이여 하고 멘붕이 왔다, 라고 솔직히 고백해라 ([올드 보이]를 인종차별적인 언사로 매도한 것으로도 유명한 렉스 리드가 기예르모 델 토로를 "베니시오 델 토로" 라고 잘못 기입하는 바람에 트위터에서 존나게 까인 혹평 리뷰를 썼는데, 스포일러가 많으니 추천은 하지 않겠지만, 그 리뷰의 내용이 아주 웃기지만 의도치 않게 적절한 방식으로 이러한 주류 백인 남성 평론가의 "멘붕" 상태를 고백하고 있다).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나는 이 스트릭클랜드라는 작자의 발티모어에서의 일상 생활과 심리적인 디테일의 묘사-- 의외로 애정이 넘치는 자녀들, 그리고 남편의 출세에 올인해서 사는 인형같이 다듬어진 모습의 아내, 그가 새로이 구입한 청록색의 캐딜락, 다친 손가락 어떠냐는 안부 질문에 "보X쑤시는 데는 지장 없죠" 라는 식의 구역질 나는 "농담"으로 화답하는 태도 등-- 가 자세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델 토로는 사상적으로 자기들이 "진보" 라고 믿으면서 어설프게 구축해 놓은 영화 안의 캐릭터들을 비웃는데 집중하거나, 아니면 각종 장르의 요소들을 레고 블록처럼 해체하고 조립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다른 감독들 (예를 들자면, 퀜틴 타란티노) 과는 달리, 경박한 "블랙 코메디/풍자" 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섬뜩하리만큼 논리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겉으로는 순풍에 돚 단 배처럼 출세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적개심과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스트릭클랜드의 삶을 조명한다. 푹푹푹푹하고 기계처럼 피스톤 운동 섹스를 하면서, "조용히 해, 아무 말도 하지마." 라면서 밑에 깔린 아내의 입을 막는 그의 모습을 보면 인간이 왜 저러고 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저것이 또한 50년대 세계의 패권국가로 발돋움 했던 미국의 "이상형" 남성들의 민낯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생각에 소름이 오싹 끼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캐릭터들에 대한 입체적인 탐구의 정밀성은, 조역들인 상업화가 자일스와 "정부 자산" 에 대한 순수한 학구심과 불가항력적인 정치의 검은 힘 사이에서 번뇌하는 생물학자 호프스테더에 있어서도 전혀 느슨해짐이 없다. [헬보이] 나 [패시픽 림] 의 조역 캐릭터들의 다분히 성기고 긴장도가 떨어지는 묘사에 비하면 같은 감독이 맞는가 의심이 들 지경이다. 특히 자일스를 연기한 리처드 젠킨스는 최소한 내가 본 작품들 중에서는 (아카데미상 후보작인 [더 비지터]를 본 일이 없으니 제일 중요한 비교 대상이 빠졌다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일러니까 얘기 하지 않겠지만, 자일스처럼 "성적 긴장감이 없이 여성들과 친한 남성"이라는 캐릭터도 미국 영화의 하나의 스테레오타이프인데, 젠킨스가 연기하는 자일스는 일라이자와 마찬가지로 그 전형성을 외투 벗듯이 벗어 던지고, 경쾌한 (뮤지컬) 스텝을 밟으며 거센 바람에 가지를 굽히는 나무처럼 세상의 풍파를 견뎌내려는 외연 뒤에 숨은 두려움 (무엇보다도 세상에 능동적으로 간섭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실망과 더불어 실제로 닥쳐 올 수 있는 물리적 박해에 대한) 과 혼란의 심정을 결코 과장됨이 없이 전달해 준다. 마치 히치코크나 더글러스 서크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칼러풀하면서도 감정적으로 복잡한 "전형성"-- 찬찬히 뜯어보면 소위 "리얼리즘"을 내세운 영화들보다 결코 덜 진실되지 않는-- 을 연상시킨다.
당연한 얘기지만, 타이틀 롤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의 반어인 캐릭터, "정부 자산" 의 실체화에도 이 전형성을 끌어안으면서도 그것을 초월하는 공력은 고대로 발휘된다. 이 양서류 괴인은 델 토로가 [헬보이] 의 에이브 사피엔을 통해 이미 한 번 구축해 본 존재이지만, 이 한 편의 "정부 자산" 의 경우, 완전히 만화-프랜차이즈적인 성격이 탈색되어 있고, 말하자면 "원전으로 돌아간"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디자인부터 더그 존스의 몸과 얼굴의 하반부 (이 반어인의 눈은 개구리의 그것처럼 눈꺼풀이 양 옆에서 가로로 닫혔다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가 관객들의 감정을 투영하기 수월한, 일반 외계인이나 에이브 사피엔의 그냥 "검은 눈동자" 와는 지극히 다른 인상을 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쉽사리 우리가 감정이입을 할 수 없는 "동물"로 보인다는 것이다) 를 원용한 "육체적 연기" 에 이르기까지, 그 박진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단순히 "진짜 같아 보이는 괴물" 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정 상태의 고양-- 또는 성적 흥분?-- 에 도달하면 그의 몸에서 반딧불 같은 푸른 빛 (bioluminescence) 이 비치는 등의 시적이고 몽환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고 구비하고 있는 캐릭터다. 샐리 호킨스와 더그 존스의 연기적 주고 받음의 과정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노라면, 이때까지 얼마나 많은 SF 판타지 작품들이 CGI 등의 특수효과에 밀려서 진정한 판타지 캐릭터와 인간 캐릭터와의 교감이라는 측면을 등한시 해왔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제임스 카메론, 조지 루카스, 피터 잭슨! 보고들 계십니까?).
이 모든 것에 더해서, [셰이프 오브 워터] 는 금년 본 극장용 신작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편이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결코 쇼핑몰적인 "깨끗함" 이나 마블 영화적인 "매끈함"을 표방하지 않는 프로덕션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나는 영화를 보면서 그 화면에 그야말로 물이 스며들듯이 "번지는" 색채와 명암 (빛과 그림자) 의 아름다움에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끔, 별로 드라마틱한 장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화면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감동의 눈물이 눈에서 흘러내렸다. 어떤 면에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작품의 "기능적이고 생활적이면서 동시에 이질적인 세계"를 연상시키지만, 그보다도 훨씬 더 고전적 헐리웃 영화들의 인공적이면서도 휴머니즘에 기조를 둔 색채와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델 토로 감독은 그와 오랜 협동 작업을 해온 촬영감독 댄 라우스트센과 베네주엘라 영화 [해방자] 및 [폼페이] 등에서 대규모 프로덕션 디자인의 경험을 쌓은 폴 오스터베리 이하의 스탭들이 최고 실력을 발휘하도록 멍석을 깔아주되, 결코 지나침이 없이 통제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물론 델 토로 감독영화기 때문에 한 두 서너 군데 정도 "쓸데없이 과잉이다" 라고 느끼는 구석이 있기는 있다 (유감스럽게도 그 중 하나는 고양이와 관계된 불쾌한 에피소드다). 그리고 영화의 클라이맥스와 엔딩에서 무슨 기상천외한 "반전" 그런 것은 당연히 없고, 내용상으로는 웬만한 SF 판타지가 논리적으로 귀결점이라고 상정한 시점에서 끝난다 (크로넨버그 감독 정도는 되어야지 이런 엔딩을 와해시켜버리는 수준의 변태적인 상상력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겠다). 그런 면에서 단순히 관객들의 예상을 짓밟는 "플롯"을 가진 영화만 "오리지널" 이라고 믿는 싸구려 씨네필적 감성으로 접근하시면 당연히 "별거 아니네" 라는 반응 밖에는 나올 수 없을 것이다.
결론을 내리자. [셰이프 오브 워터]는 의심의 여지 없이 기예르모 델 토로의 최고작이며, [판의 미로], [크림슨 피크] 등에서 보여주었던 유니크한 상상력 및 서정성과 [패시픽 림], [블레이드 2] 등에서 보여주었던 장르적 덕후적 공력이 완벽하게 하나로 통합된 작품이다. 나는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면서 관람했고, 보는 동안 영화에 풀장에 빠져들듯이 몰입해서, 발끝부터 눈망울까지 온 몸의 신경에 다 해파리가 쏘듯이, 전기가 오르듯이 자극을 받으면서 보고, 보고 난 다음에는 아무런 ���을 쓰지 않아도 몸이 부력으로 수면에 둥실 떠 있는 것 같은 해방감을 맛보게 되는 그런 체험을 했다. 2017년 극장에서 본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관람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학문적으로 이것저것 따지자면 [셰이프 오브 워터] 보다 더 사상적으로 훌륭하거나 영화라는 매체의 역사상 더 의미가 있는 영화도 반드시 있었으리라. 그러나 나는 이러한 활동사진 고유의 마법을 보듬고 관객들에게 그 마법을 걸어서 딴 세상을 엿보게 해주는 작품들이 여전히 좋고, 그러한 활동사진들이 영화의 정수라고 여전히 우기고 싶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 그대는 이제 마스터의 반열에 드셨네요. 원래 팬이었지만 이젠 뭐 덕후성으로 보나 예술가로서의 기백으로 보나… 절 받으세요 el maestro!
그리고, 한국의 여성 SF 판타지 팬들이여 (당신들 분명히 거기 계시는 거 제가 압니다. 한국 주류 사회에서는 아예 존재 자체도 인정 못 받고 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일라이자가 스트릭클랜드에게서 마치 투명인간 취급을 받듯이), 이 바다에서 헤엄치다 주운 보석같이 아름다운 조개 같은 한편이 극장에서 "한국 남자들" (한남이라는 "남혐적" 표현 안 썼다. 됐냐?) 난리 치는 알탕영화에 치여 죽게 놔두지 마시오.
한국 개봉할 때 이 리뷰에다가 스포일러성 코멘트 더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 한편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남친/남자 가족들이랑 알탕 영화 보러 가지 말고, [셰이프 오브 워터]를 보러 가시길 (이 한편을 보고 나서, 개연성이 어떻다, 내용이 별거 아니다 어쩌구 잡소리를 늘어놓는 "남친" 을 어떻게 하셔야 좋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침해이므로 내가 뭐라고 조언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경고* 이 영화는 18금임. 다시금 말하지만 한국에서 어떻게 편집/자막 세탁을 하였든지 간에 원본은 분명히 어른들 보는 영화라는 것을 잊지 마시도록).
/ 원문 출처:  http://www.djuna.kr/xe/breview/13359798
A Bull Productions/Double Dare You Co-Production, distributed by Fox Searchlight. 2시간 3분, 화면비 1.85:1, Arri Alexa XT/Mini, D-Cinema 48khz 5.1.
Director: Guillermo Del Toro
Screenplay: Guillermo Del Toro, Vanessa Taylor
Cinematography: Dan Laustsen
Production Design: Paul Austerberry
Editor: Sidney Wolinsky
Costume Design: Luis Sequeira
Special Effects Makeup & Creature Effects: Victoria Arias, Mike Hill, Shane Mahan, Legacy Effects
Music: Alexandre Desplat
Visual Special Effects: Mr. X Incorporated.
CAST: Sally Hawkins (일라이자 에스포지토), Michael Shannon (리처드 스트릭클랜드), Doug Jones (반어인), Richard Jenkins (자일스), Michael Stuhlbarg (호프스테터 박사), Octavia Spencer (젤다 풀러), Nigel Bennett (미할로프), Nick Searcy (호이트 장군), Lauren Lee Smith (엘레인 스트릭클랜드), David Hewlett (플레밍), Morgan Kelly (파이 만드는 남자).
6 notes · View notes
sibukun · 5 years ago
Text
타케우치 마리야 “souvenir the movie ~MARIYA TAKEUCHI Theater Live~ (Special Edition)” 인터뷰
타케우치 마리야의 첫 영상 작품 “souvenir the movie ~MARIYA TAKEUCHI Theater Live~ (special Edition)”이 11월18일에 발매됐다.
“souvenir the movie ~MARIYA TAKEUCHI Theater Live~”는 2000년에 개최된 18년만의 라이브 “souvenir”와 2010년의 “souvenir again”, 2014년의 “souvenir2014”의 베스트 씬을 담은 영상 작품이다. 2018년 11월에 극장 공개되어 14만명을 동원, 흥행 수입도 3억엔을 돌파하는 등 음악 영화로서는 기록적인 히트였다. 패키지 판에는 극장 상영된 영상에 더해 지금까지 제작된 뮤직비디오를 수록. 남편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한 야마시타 타츠로와의 스페셜 대담을 게재한 북클릿도 수록하여 팬들이 군침을 흘릴 내용이다.
음악 나탈리에서는 본작의 발매를 앞둔 타케우치 마리야에게 인터뷰. 커리어 42년 만에 첫 영상 작품을 발매하게 된 경위나 “절친”이라는 야마시타 타츠로와의 관계, 시대나 국경을 초월하여 리바이벌 히트 중인 「プラスティック・ラブ」 등 가득히 이야기를 들었다.
11년만의 TV 출연과 “홍백” 첫 출장
-이번에 발매되는 “souvenir the movie `MARIYA TAKEUCHI Theater Live~”는 2018년에 극장 공개된 라이브 다큐멘터리 영화와 지금까지 발표된 뮤직비디오를 수록한 작품입니다. 2018년 11월에 데뷔 40주년을 맞이하여서는 앞서 언급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개는 물론, NHK 특집방송「竹内まりや Music&Life」나 「NHK紅白歌合戦」에 출연하는 등 뭔가 뚜껑이 열린것처럼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souvenir the movie”는 4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한 작품인데 이후의 전개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넓혀보기로 마음 먹은 것은 아닙니다. 홍백의 출연에 대해서는 NHK의 스탭분들로부터 열의가 담긴 장문의 편지를 받은 것이 계기였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편지는 “Music&Life”를 함께 만든 스탭분에게 받았는데 이 방송에서 노래했던 「いのちの歌」가 다양한 곳에 퍼지기 시작한 것도 있고 해서 이 노래를 어떻게 해서든 전국으로 전달하고 싶다는 열망이 적혀있었습니다. “Music&Life”에서는 스웨덴 로케이션을 한 것도 있어서 방송 스탭분과 지낸 시간이 길었는데 모두 정말로 성실한 분들 뿐이었습니다. TV 미디어와는 선을 그은 타츠로와 달리 저는 원래 TV에 출연하여 노래했던 사람이라서 절대로 안 된다는 것도 없었고 그들에게 이 정도의 열의를 받은 이상 이 요망에 응하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2019년 말에 홍백에 출연하는 것은 40주년을 근사하게 마무리하는 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한다는 의미에서도.
-과연. 홍백에서는 「いのちの歌」에 얽힌 에피소드나 사진을 모집하는 기획도 열렸습니다.
방송에 도착한 「いのちの歌」에 관한 여러분의 인생의 이야기에는 감동했습니다. 저마다 이 곡에 대한 마음을 이해한 가운데 홍백에서 노래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제안을 받고서 그렇다면 괜찮다는 생각에 수락한 것도 있었습니다. 우연히 그런 흐름이 작년에 겹쳐서 활동이 무척 활발해진 것처럼 보인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활동에 대한 입지가 크게 바뀐 것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TV에 출연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분명 일련의 TV 출연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을 오랫동안 선택하지 않았다는 감각입니다.      
그 극장용 라이브는 소프트로 출시해야 할 작품
-그런 가운데 이번에 발매되는 “souvenir the movie”는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마리야 씨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영상 작품이 됩니다.
원래 이 “souvenir the movie”를 제작하려고 생각한 것은 타츠로의 극장용 라이브 (2012년에 극장 공개된 “야마시타 타츠로 시어터 라이브 PERFORMANCE 1984`2012”)가 무척 좋아서였습니다. 물론 실제 라이브와는 다르지만 지금까지 타츠로의 콘서트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 1984년부터 2012년까지 그의 라이브 활동을 스크린으로 몰아서 볼 수 있는 것은 무척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라이브를 자주 하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그의 극장용 라이브에 근접한 형태로 라이브 영상을 영화화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2000년, 2010년, 2014년에 촬영한 라이브 영상을 40주년에 맞춰서 공개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게 됐습니다. 감사하게도 “souvenir the movie”의 극장 상영이 호평을 받아서 상영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는데 “내가 사는 곳에는 영화관이 없어서 못 봤다” “타츠로 씨가 라이브 영상을 패키지로 내지 않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마리야 씨는 적어도 내 주면 안 될까?”라는 소리가 “선데이 송북”(JFN 계열에서 방송되는 라디오 방송 “야마시타 타츠로의 선데이 송북”)에 한 가득 도착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메인이 아닌 백밴드니까 상관 없다”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라이브도 열지 못하고 팬 여러분은 분명 집에서 Netflix를 보거나 하겠죠. 그렇다면 “souvenir the movie”를 집에서 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고 코로나에 의한 자숙이 패키지화를 재촉한 부분도 크게 있습니다.
-그랬었군요.
타츠로가 제법 찍혀서 그걸 그가 승낙할지 어떨지가 문제였습니다. 저 자신은 결혼 후 3번밖에 라이브를 하지 않았으니까 그 적은 무대를 기록으로서 여러분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타이밍에 발매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2000년에 라이브를 했을 때는 패키지화의 제안은 없었습니까?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는 90년대 후반 즈음부터 뮤직비디오마저 만들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웃음). 시대의 추세에 맞춰 서서히 뮤직비디오는 만들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라이브 영상을 소프트화한다는 발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라이브를 할 때는 매번 기록용으로 몇 대의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타츠로도 모든 투어를 기록용으로 촬영합니다.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체크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어떤 식으로 노래가 닿고 있는지, 어떻게 반주가 들리는지 멤버 배치는 어떤지 그런 것을 체크하기 위해서 소리 뿐만 아니라 영상도 확인할 수 있도록 카메라는 돌리고 있습니다. 뭐, 저는 그렇다치고 타츠로의 그 극장용 라이브는 반드시 소프트로 출시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얼마나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라며(웃음).
-부디 설득 부탁드립니다.
그게 말이죠, “내가 죽고 나서 내면 돼”라고 말하고 있어요. 죽고 나서 내는 것과 지금 내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souvenir the movie”의 북클릿 대담에서도 그 부분은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타츠로의 라이브는 티켓을 구하는 게 어지간히 쉽지 않아서 실제 무대를 보지 못한 팬도 많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집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하지만 타츠로는 그래서는 라이브를 본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면 되돌리거나 맥주를 가지러 가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하는 등올 중단하지 않냐고. 자기도 그렇게 남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웃음).
-(웃음). 하지만 마리야 씨가 타츠로 씨와 교섭하여 무사히 “souvenir the movie”가 발매되게 되어 정말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날 밖에 내지 못했다고 본인도 말하는 「プラスティック・ラブ」의 타츠로의 롱톤을 기왕 기록했으니까 그 곳에 계시지 않았던 분들에게도 보여주자고 말이죠. 그가 얼마나 제 노래를 얼마나 소화해내는지도 포함해서요(웃음).
7년만의 투어는 타츠로가 여유 있을 타이밍에
-마리야 씨 자신은 영상 작품을 출시하는 것에 전혀 저항이 없었습니까?
네. 영화를 제작한 시점에서 그건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영상 작품을 내는 것에 만약 저항이 있다면 뮤직비디오도 만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팬의 시선에서 생각했을 때 무척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영상이 있다면 보고 싶은 것이 당연하잖아요. 저는 가령 예전에 The Beatles의 라이브 영상이 부틀렉으로 출시되면 구입해서라도 보고 싶어하는 타입이어서요. 그런 의미에서 영상 작품을 출시하지 않는 것은 팬에 대해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는 2010년, 2014년의 영상도 정리하여 하나의 콘서트의 형태로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런 구성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늘 레코딩에 사용하는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여서 라이브 영상의 사이에 끼워넣을까 하는 아이디어는 제가 냈습니다.
-일상의 영상도 볼 수 있는 것은 선물과 같았습니다. 마리야 씨가 레코드 가게에서 레코드를 고르는 모습 같은 건 어지간히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 장면은 마침 스틸 사진을 찍으러 로스앤젤레스에 갔을 때에 영상도 돌렸어요. 그런 영상을 휴식같은 감각으로 끼워넣는 것으로 인해 영화로서의 기승전결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스탭과 상담을 나누며 구성을 정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마리야 씨가 그 정도로 팬의 심리를 이해하고서 팬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셨으면 요 40년 간 좀 더 라이브를 하거나 TV에 출연하셨어도 괜찮았던게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니요, 그건 물리적, 정신적으로 무리였습니다. 저는 야마시타 타츠로의 음악의 팬이기 때문에 그의 활동을 저지하면서 자신의 활동을 우선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는 이미 그가 밴드 마스터로서 그의 밴드가 아니면 노래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가 투어를 하게 되면 그의 신체적 여력을 빼앗게 됩니다. 그러면 몇 년에 1장 앨범을 만드는 것만 사수하면 돼,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늘 있었습니다. 타츠로도 밴드의 멤버 교체나 레코딩 기술의 변화라던가 다양한 사정을 떠안은 가운데 오래도록 라이브 활동을 쉰 시기도 있고 나서야 2008년부터 겨우 정기적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연. 그럼 마리야 씨의 추후 라이브 예정은 아직…?
아니요, 7년 만에 라이브를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2021년 봄에 할 예정입니다. 타츠로가 여유 있을 타이밍에.
-여러 절충 가운데 이 라이브의 숫자였군요. 잘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2000년에 겨우 무대에 선 것도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입니다. 원래 아티스트로서 이어가기에는 너무 느린 페이스의 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저에게는 딱 좋았고 타츠로의 경력을 확보한 가운데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 이런 형태였습니다.
-영상 작품으로서 패키지화 된 자신의 라이브를 보고서 감상이 어떠셨습니까?
당시의 긴장감이나 관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 노래한 곡에 따른 심정은 뚜렷히 되살아나네요. 2000년의 라이브는 아오쨩(2013년에 세상을 떠난 드러머인 아오야마 준)이 연주한 것도 포함하여 일종의 감개무량을 느끼며 봤습니다. 아오쨩의 앞에 타츠로가 서서 기타를 연주하는 오프닝에서 “이 장면은 앞으로 두 번 다시 보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긴장하여 불안해하는 감정이 전달되어 당시를 떠올리니까 그다지 차분하게 볼 수 없는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타츠로가 「プラスティック・ラブ」의 후반에 거침없이 노래하는 장면은 안심했습니다.
어렵기에 대중음악은 재미있다
-「プラスティック・ラブ」로 말하자면 40주년의 흐름과 마침 병행하는 형태로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신기한 현상이죠. 그에 대해서는 타츠로와 “여우에 홀린 것 같네”라며 말합니다. Night Tempo 씨가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던가, 그런 흐름은 알고 있지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해외에 퍼져 나간것인지는 분석되지 않습니다. 저도 「プラスティック・ラブ」는 제 곡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트랙 중 하나라서 실로 감사한 현상이지만요. 외국의 젊은 사람들이 일본어인 그 곡에 그토록 많은 덧글을 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곡이 빚어내는 그루브에 상실한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것일까요? 그들이 능숙한 일본어로 노래하거나 춤추는 영상 등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그렇네요. 어떻게 해석하여 받아들이는지 말이죠. 일본의 80년대 음악을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으로서 듣는 인상도 있네요.
아날로그 레코딩이 가지는 음압감이나 4비트의 드럼 머신이 아닌 드럼이나 베이스가 가진 힘이 그 리듬 섹션에는 있지요. 게다가 현악이나 관악을 포함한 타츠로의 세련된 어레인지의 80년대적인 그루브에 반대로 새로움이나 진귀함을 느끼는 것이겟죠.
-이번 영상에서 타츠로 시가 마리야 씨와 같은 특수한 활동 형태로 여기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드문 사례라고 말씀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 저는 음악 자체의 퀄리티를 철저하게 추구하는 “상업음악”인 대중음악을 계속 만들 수 있었기에 마리야 씨의 이 40년이 존재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가 그런식으로 만들었다는 말이겠죠. 저는 제 안에서 생겨나는 언어와 멜로디를 맡기고 그가 프로듀서, 어레인저로서 대중성을 얻을 수 있는 형태로 구현화했습니다. 그것은 즉 그가 그렇게 만들어 왔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스의 묘미라는 것이겠죠. 대중음악을 만드는 가운데 힘든 것은 자신은 좋다고 생각하는 악곡이 반드시 세상에서 먹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사람들의 바람에 부응할 수 있는지는 늘 딜레마입니다. 적당한 상태를 모색하면서 곡을 만드는 것인데 완전히 자유롭게 해도 괜찮다면 자기만족의 음악을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자기만족으로 성립하지 않는 것이 대중음악의 어려운 부분이으로 그것을 신념을 가지고 해 온 역사를 타츠로의 음악 속에서 저는 느낍니다. 슈거 베이브라는 일종의 서브컬쳐적인 밴드에서 시작한 그의 경력이지만 “RIDE ON TIME”등으로 알려질 때까지의 작품도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는 “언제까지나 ‘여름이다 바다다 타츠로다!’로는 절대로 뒤로 이어질 수 없어” “자신의 언어로 자기 철학을 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라고 생각한 듯하여 스스로 가사를 쓰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앨범 곡인 「クリスマス・イブ」가 큰 대중성을 얻은 것은 그에게 그 발상이 옳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똑똑한 사람에게 먹힐 음악을 초보에게도 알 수 있도록 전달하는 방법을 TV에 출연하거나 영상 작품을 내지 않고서 발견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타이업은 있었지만 나머지는 “선데이 송북”만 미디어 창구로서 음악을 전달하고 라이브를 이어가는 그 자세가 음악가로서 활동하는 가운데 이상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송라이터로서의 마리야 씨는 널리 요구되는 대중성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의 괴리가 그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애시당초 대중성이 있는 것을 근본적으로 가지고 계신 분일까라고.
어떨까요? 저는 이 가수라면 이런 곡을 노래하면 어떨까라며, 전문 작곡가적인 자신을 즐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청취자가 타케우치 마리야라는 가수에게는 어떤 노래를 추구하는지, 라는 식의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지금 65세인 그 가수에게 어떤 곡을 부르게 하면 재밌을지 객관적으로 보는 또 한 명의 자신도 있고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시도하면서 했다고 할까요?
가령 「シングル・アゲイン」같은 곡은 확실히 히트할 것 같지만 낼 지 말 지 망설였습니다. 「プラスティック・ラブ」가 팔린다면 ‘해냈다!’라고 생각하지만 「しんぐる・あげいん」같은 가요곡 무드의 가사와 곡은 과연 제가 지향하는 팝스라고 부를 수 있는가, 그런 점은 자신과의 충돌이네요.
하지만 노래는 사람들의 것이 되었을 때에 저 자신을 떠나 성장하는 것이라서 첫 예상을 한참 넘어버리는 악곡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곡이 어떤 곡조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청취자에게 있어서 그 노래와 함께 상기되는 감정이나 추억이 각자의 안에서 생겨나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 공약수가 큰 것이 히트곡인것이죠.
-과연.
그래서 지금도 라이브에서 「不思議なピーチパイ」를 노래하면 관객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함께 노래합니다. 「不思議なピーチパイ」는 저에게 있어서 첫 히트를 안겨다 준 의미에서는 무척이나 크고 물론 좋아하는 곡이지만 이 노래보다 감정이입이 깊은 곡도 그 밖에 여러가지가 있으니가요. 하지만 “피치파이를 기다렸습니다!”라는 분들의 마음은 무척이나 잘 알고 있고 히트곡을 가진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만 만족시키면 OK라는 곡은 없는 것이고 상업음악은 최종적으로 들어줄 때 성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계속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중음악은 재밌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마리야 씨의 안에는 팬의 시선같은 것이 뿌리 깊이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팬의 시선이라기보다 자신이 음악 리스너로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에 어떻게 느끼는지를 생각하면 스스로 그렇게 이끌려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자신이 저를 얼마나 정확히 분석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령 타츠로의 음악이라면 좀 더 객관적으로 들을 수 있다던가 하는 것은 있습니다.
「不思議なピーチパイ」와 “September” 「五線紙」이외는 라이브 첫 무대
-저는 올해 46세인데 「駅」나 「シングル・アゲイン」을 학창 시절에 실시간으로 듣고서 가요곡이 가지는 서정성에 끌려서 마리야 씨의 음악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シングル・アゲイン」을 듣고 싶어서 “화요 서스펜스 극장”을 보는 감각으로 말이죠(웃음). 그 후, 슈거 베이브의 재발매판 등을 통해 과거의 작품을 발굴하는 가운데 “Sweetest Music”과 같은 소울풀하고 팝적인 곡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군요! 의외네요. 「シングル・アゲイン」은 말이죠, 아무리 끈적한 멜로디여도, 질척거리는 가사여도 야마시타 타츠로가 어레인지하면 반드시 단순한 가요곡으로 끝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에 쓴 곡이기도 합니다. 「駅」의 트랙에는 독특한 그루브가 있어요. 중후한 드럼과 베이스에 더해져 타츠로의 그 기타 커팅, 게다가 핫토리 선생님의 훌륭한 현악과의 절묘한 앙상블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츠로에게 맡기면 아무리 끈적한 멜로디라도 거기에 자연스럽게 팝 적인 뉘앙스가 더해집니다. 「告白」도 타츠로의 어레인지가 아니었으면 그렇게 세련된 비트감이 있는 곡으로 완성되지 않았을겁니다.
-「駅」는 칸초네처럼 들리니까요. 「駅」와 「シングル・アゲイン」은 이 작품에도 담겨있는데 과거에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을 라이브로 부르는 것은 어떤 감각입니까?
「不思議なピーチパイ」와 “September”는 TV에서 계속 불렀던 곡으로 「五線紙」는 독신 시절의 라이브에서 자주 불렀던 곡이지만 그 이외에는 레코딩 이후 처음으로 부르는 곡 뿐이어서 리허설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보니 그렇네요. 결혼 후에는 계속 라이브가 없었으니까요.
「家に帰ろう」나 「元気を出して」도 처음 불렀습니다. 「カムフラージュ」의 인트로의 다중 코러스는 테이프밖에 재현할 수 없겠다 싶어서 그걸 재생시키고 노래하는 등 여러모로 첫 도전인것 뿐이었습니다. 몸에 익숙한 곡은 「不思議なピーチパイ」와 “September”가 전부일 정도로요(웃음). 저에게 있어서는 초연이었지만 밴드는 거의 레코딩 멤버 그대로라서 원곡에 가까운 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었습니다. 라이브 초연 작품을 그런 형태로 재현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생활을 평범하게 영위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스탠다드
-지금까지 들은 다양한 이야기에서도 타츠로 씨의 이름이 나왔는데 이 영상 속에서 타츠로씨에 대해서 ‘잃고 싶지 않은 가장 절친한 친구’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에 “Let It Be Me”를 두 분이서 부르는 것도 좋았습니다.
타츠로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가장 적절한 단어는 ‘절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2000년의 부도칸 앵콜 마지막에 “Let It Be Me”의 듀엣을 세트리스트에 삽입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전 곡인 「リンダ」와의 사이에 무언가 삽입하고 싶어서 여기에 타츠로에 대한 코멘트를 넣었습니다.
-상당히 특별한 관계네요.
그런가요? “같은 업종의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요?”라고 자주 질문했는데 반대로 업종이 같으니까 잘 풀리지 않았나라고 저는 느끼고 있었어요. 우리들은 무척 평범한 인간입니다. 뻔할 정도로 평범한 사람끼리니까 절친한 친구로 있을 수 있는거겠죠. 커리어적으로는 60대나 되면 엄청난 대원로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서로 평범한 감각으로 존재하는 동료니까 잘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타츠로는 천재적인 뮤지션이라고 생각하지만 노력가이기도 하니까요.잠재적인 천재에 노력이 더해진 뮤지션이니까 그에 대한 존경도 있고. 음악면에서는 그가 이끌어 간다 쳐도 다른 부분에서는 제가 이끌어 가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서로 보완하는 관계니까 우정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은 요지부동의 “대원로 뮤지션”이지만 동시에 평범한 생활을 누리는 사람으로서의 시선을 가진 느낌이 엄청나게 듭니다.
인간 생활을 그저 평범하게 영위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스탠다드입니다.
-타츠로 씨도 마리야 씨도 쇼 비즈니스의 세게에 완전히 담그지 않고 축이 되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평소의 생활에 제대로 두고 계시네요. 그렇기에 자녀가 어리니까 아직 콘서트는 하지 말자라던가 그런 사고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요, 그건 단지 육아가 재미있어서 우선한 것입니다. 확실히 아이를 베이비 시터에게 맡겨서라도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쇼 비즈니스적으로는 알맞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음악 비즈니스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분석하여 저에게 맞는 독자적인 방식을 선택해왔습니다. 무리를 해도 반드시 계속되지 않는 것은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방법때문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동 중지 후의 복귀작이었던 “VARIETY(1984년 4월 발매 앨범)”를 출시했을 때, 저는 배가 크게 불러서 거의 프로모션을 할 수 없었습니다. 「不思議なピーチパイ」의 히트로부터 4년의 공백을 둔 발매여서 주변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Portrait(1981년 10월 발매 앨범)”보다 훨씬 더 팔렸습니다. 말 없는 청취자의 존재를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작품을 진지하게 전하면 그 곳에는 들어주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는 계기를 “VARIETY”가 줬습니다. 이 정도의 사람이 앨범을 들어줬다면 라이브는 하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들을 배신하지 않는 작품을 만들기도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도 육아와 병행하��� “REQUEST” “Quiet Life”와 같은 앨범을 계속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타츠로 씨가 영상에서도 말씀하신 내용이군요. 라이브 같은 팬 서비스의 자리가 없더라도 팬이 이탈하지 않은 것은 마리야 씨의 음악 그 자체의 강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굳건한 음악만 있다면 비즈니스가 성립됨을 증명한 것이 마리야 씨의 40년이 아닌지.
강도가 센 음악을 한다는 자각은 없지만 음악을 음악으로써 전달하고 싶은 강한 욕구는 있으니까요. 그래서 타츠로가 TV에 출연하지 않고 라디오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도 압니다. 옛날에 “RIDE ON TIME”이 히트했을 때 그가 거리를 걷고 있을 때 “사인 해 주세요”라고 말을 건 사람이 있었는데 옆 사람이 “이 사람 누구야? 유명한 사람이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덤으로 나도 사인 받을래(웃음)”하는 체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타츠로는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는 지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유명하다는 이유로 인지되는 존재는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대중성이라면 필요없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귀에 들려오는 것을 가장 신용하고 있고 결국은 콘텐츠야말로 가장 중요하니까 몇 십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오케스트라를 만들지 않으면 못 쓴다고 늘 말합니다.
이야기가 돌아가지만 「プラスティック・ラブ」의 해외로의 확산세도 의도하지 않게 타츠로의 말을 증명하는 듯한 형태가 됐네요. 그러니까 그가 그렇게 보편적인 어레인지를 한 악곡, 가령 「駅」나 「元気を出して」같은 곡도 지금의 젊은 사람들이 들어도 위화감 없이 노래방에서도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강함’이라 함은 곡에 부수되는 가수의 캐릭터라던가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한 곡 그 자체의 설득력에 대한 것이군요. 그 음악 자체가 추구하는 상태라고 할지.
그렇네요. 그런 강함은 의도한다고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이 좋다고 생각해서 만드는 것이 우연히 그 강도를 가지게 되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마리야 씨도 타츠로 씨도 인기 비즈니스가 아닌 어디까지나 작품이나 퍼포먼스를 소중하게 여기시네요. 그것은 연예계의 정신 없는 주기에서 의식적으로 거리를 둠으로서 얻게 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화제를 우선하는 방식을 계속하면 피폐해지니까요. 자신이 어떻게 존재하고 싶은지 생각했을 때에 마음이 편한 쪽을 선택하면 제 자신이 곧 그렇게 된다는 감각일까요? 인기를 얻는 노하우가 가령 100개 있다고 할 때 그 안에서 그 때의 저에게 있어서 필연성이 있는 것이라면 1개를 시험해보는 식의 임기응변은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에게 있어서의 홍백 출연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로 출연을 원해서 부탁한 스탭의 열의에 제가 응하지 않아서 마음이 괴로운 쪽이 안 나가도 되겠지라는 마음을 이기는 경우도 있는거라서요. 그래서 이번에 “souvenir the movie”를 낸 것도 팬 여러분의 마음에 응한다는 마찬가지 이유겠지요.
75세가 됐을 즈음 로큰롤을 노래하고 있다면
-”souvenir the movie”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만 영상에서 마리야 씨는 40년간에 대해 말씀하신 뒤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이어서 덧붙이셨는데 사실은 굉장히 무게감 있는 표현입니다. 40년을 이어온 가운데 한층 더 “앞으로도”라는 동기부여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것이라고. 이 만큼 오래했으니까 언제 은퇴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는 굉장히 기쁜 표현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게 계속 하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그렇게 말하네요. 생각해보면 저도 이미 전기고령자에 편입했는데(웃음), 어떤 형태이건 음악은 계속 하고 싶습니다. 노래는 부르지 못하게 되도 곡은 계속 쓴다던가, 음악과 관련된 삶을 누리고 싶은 의사가 있는 한 그것을 표명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말한 것도 피폐해지지 않는 형태로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것은 아직도 있지만 예전보다 저에게 남은 시간은 짧아졌습니다. 그 가운데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어떤 각오가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자신의 페이스로 이어갈 것이니 지켜봐주세요, 라는 까닭으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이벤트적인 것보다도 음악의 표현 부분이네요. 가령 제가 75세가 됐을 즈음에 어떤 종류의 곡을 부르면 재밌을지 막연히 생각합니다. 거친 로큰롤을 그 나이에도 노래하고 싶다던가(웃음). 저희들같은 이런 중간을 취하는 음악이란 반대로 뭐든 가능해서 자신 안에 있는 다양한 음악의  편린을 다양한 양식으로 발현하여 그런 것을 모두 해보고 싶습니다. 록, 재즈, 소울, 보사노바, 포크도 좋아하는 음악의 요소를 자신의 필터를 통과한 팝스라는 형태로 만들고 그것을 한층 더 나이 먹은 제가 어떤 표현과 함께 그것을 전할 수 있을지 제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또 타츠로가 어떻게 프로듀스할지, 혹은 다른 프로듀서와 시도하는 것도 있겠지 라며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혹시 아무런 족쇄 없이 마음대로 작품을 만들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완전히 마음대로 10곡 정도 만든다면 말이죠? 그러면 제약이 걸린 또 한 장의 앨범과 세트로 낼까요(웃음). 역시 자기만족으로 끝나고 싶지 않아요. 제대로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것을 만든 가운데 괜찮다면 이쪽도 들어보세요라고.
-자기만족만의 작품을 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까?
그렇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내는 의의가 없어요. 하고 싶으면 맘대로 집에서 노래하면 될 일이니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팝스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처음으로 팝스로 부를만한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부심이나 자기과시욕뿐 아니라 어딘가에서 이타의 정신이 없으면 대중음악은 이어나갈 수 없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나의 변화는 아마 소리에 나타난다
반대로 저도 질문을 하고 싶은데 나탈리에서 여러 인터뷰를 진행하는 가운데 다른 뮤지션 분들은 스트리밍 중심이 된 현재 음악의 청취 방법이나 변화 등을 수용하고 있습니까?
-그에 관해서는 정말로 다양합니다. 레코드나 앨범의 개념이 없어지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도 있는가 하면 그것을 버리고 싶어하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반대로 앨범이라는 개념이 원래 없었던 젊은 분들이 앨범으로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곡 단위로 구입 가능한 시절이니까요. 스스로 자유롭게 플레이리스트를 편성한다던가 말이죠. 그래서 국의 순서는 상관 없어질테고 앨범이란 컨셉은 더 이상 필요없다던가.
-그렇네요. 라이브에 관해서도 무관객이라는 스타일에 아무래도 납득하지 못하는 아티스트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적극적으로 스트리밍 라이브만의 매력 포인트를 즐기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악곡의 제작 방식에도 변화가 있는 듯 한데 라이브에서의 표현을 주체로 하는 록밴드가 라이브를 상정하지 않은 작품을 낸다던가 말이죠. 세상의 변화에 의해 음악적인 무브먼트에도 변화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숙기간을 거쳐 내성적으로 바뀌기도 하네요. 창작은 반드시 그런 사회상황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얼마전 우연히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 “folklore”를 들어봤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하면 팝이면서 밝은 아가씨라는 이미지를 멋대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 앨범은 이전보다 훨씬 내성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음상의 제작 방식도 가사도 지금까지와는 달랐고요. 사전 선전도 예고도 없어 발표한 그런 작품을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청취자들도 코로나 사태로 명백히 심리 모드가 바뀌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상황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마리야 씨 자신도 스스로의 창작성에 변화가 있었습니까?
바뀌었는지 아직 자각은 없지만 곡을 쓰고 싶은 동기로써 자숙기간에 물리적으로 남아 도는 시간이 생긴 것 자체가 큰 변화였네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니까 그에 얽히는 것을 직접적으로 노래로 표현하자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언젠가 눈치를 채면 무언가가 제 안에서 바뀌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령 보다 심플한 소리를 좋아하게 됐다던가, 반대로 스트링이 한 가득 들어간 근사한 소리를 좋아하게 됐다던가 할 지도요. 저의 그런 변화는 아마 소리에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가져다 준 이 상황은 어느 뮤지션에게나 여러모로 힘들겠지만 업계 전체의 변화를 포함해서 음악으로 먹고 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느끼네요.
-어떤 뮤지션은 코로나 상황을 보고서 예전처럼 세밀한 음표에 말을 한 가득 담아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나 하나의 소리를 길게 취하는 듯한 곡 밖에 쓰지 못하게 됐다고.
그건 대체 뭘까요? 굉장히 느슨해진 시간 속에 자신을 두게 됐다는 요인도 있을까요? 계속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던가.
-지금까지의 생활 스피드감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훗날 돌이켜보면 2020년, 2021년에 발표된 작품에는 독특한 풍취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어떤 의미에서 기대되네요.
 출처: 나탈리
0 notes
poqwir · 5 years ago
Text
갑론을박 ⅜ 샐러리맨, 양아치를 만나다㏅
甲論乙駁(갑론을박) 「갑(甲)이 논(論)하면 을(乙)이 논박(論駁)한다」는 뜻으로,  서로 논란(論難)하고 반박(反駁)함을 이르는 말 샐러리맨, 양아치를 만나다 김재희 [아치와 씨팍 일러스트] 2002 디지털 채색 2001년, 욕설이 난무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한 편이 등장했다. 한 달 만에 조회 수 100만 건 돌파. 비방송용 ‘19금’, 발칙한 욕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중들의 반응은 이례적이다 할 만큼 폭발적이었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류승범과 임원희의 개구진 목소리를 입힌 [아치와 씨팍 1)]은 너도 나도 ‘덤비던’ 플래시의 홍수로 넘쳐나던 시절, 지금까지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남은 한국 플래시계의 걸작이다. 바로 그 ‘화제의 중심’에 섰던 [아치와 씨팍]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감독이 김재희다. 그는 이 시절을 담담한 미소로 이렇게 회상한다. “1년 반 동안 하루에 담배를 두 갑 반씩 태워가며 미친 듯이 일했어요. 원형 탈모증까지 생겼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십대 중반이었으니까 가능한 일 아니었을까요?” 우리들에게 [아치와 씨팍]은 여전히 현재형으로 살아 있지만, 그에게는 ‘아주 젊은 날’의 꽤나 먼 옛날이야기인 셈이다. 폭발적 화제를 모았던 [아치와 씨팍]의 전설 김재희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화면을 압도하는 원색적인 칼라 그리고 지그재그로 휘갈겨진 선 등은 작가에 대한 그 어떤 상상을 자극한다. 그가 거친 입담을 자랑하며, 발랄한 무례함으로 무장한 아치이거나 혹은 씨팍일지도 모른다는 선입견 말이다. 몇 마디 나누다보면 수위 높은 발언들도 오가겠거니, 내심 기대하게 만드는. 하지만 예상은 순순히 빗나갔다. [슈가파이오즈] 2009, 디지털채색베이직하우스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캐릭터 리디자인 김재희는 껄렁껄렁한 ‘양아치’와는 전혀 맞닿은 데가 없는, 한 캐릭터 개발 회사에 다니는 건실한 샐러리맨이었다. 거기다 곧잘 수줍어하는 순진한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과 굳이 맞는 게 있다면 가감 없이 솔직한 태도뿐이다. “제가 철이 없었어요. 그래서 기복도 많았고요. 회사도 여러 번 옮겨 다녔죠.”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그답게 쭉 그와 연관된 일을 해왔지만, 일은 쉬이 풀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프리랜서 작가들이 겪고 있을 딜레마들이 김재희의 ‘들락날락’ 인생사에서 고스란히 읽힌다. “힘들어지면 회사로 들어가고, 살 만하다 싶으면 개인 작업으로 복귀하고 그런 과정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이 작가의 한 축을 단단히 붙잡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업은 이렇게 영화로, 카툰으로, 일러스트로, 그리고 캐릭터 개발로 한시도 쉬지 않고 이어져왔다. 때로 그것은 밥벌이의 지겨움이기도 했고, 그 자신의 욕망을 분출하는 배설구이기도 했고, 자신이 누구인지 가늠하게 만드는 살벌한 시험대이기도 했다. 그렇게 그림을 놓지 않고 달려온 그가 서른 넘어 드디어 찾은 ‘꿈’은 현대미술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일러스트를 위시한 여러 다양한 상업 작업을 하고 있는 김재희의 궁극의 목표는 전시와 시름해야 하는 미술가인 것이다. 바스키아와 미술을 향한 꿈 – 캔버스 작업의 시작 사실 김재희는 서른이 되기 전까지도 캔버스 위에 그린 그림이 온전히 ‘내 작업’이 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림은 특별한 사람만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주변에 회화작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을 보지 못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서른 초반이 되고 난 뒤 ‘그냥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제야 떠오르는 한 장면. “한예��을 다니던 시절 애니메이션학과 친구들이 회화수업을 청강하면 “너네들이 더 회화적인 것 같다”라고 교수님들이 말씀하시곤 했죠. 그것을 제 안에 녹여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아요.”이미 내부에는 ‘회화적 끼’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애니메이션과 회화의 경계가 애초부터 컸던 그에게 뒤늦게 발견한 바스키아는 놀람 그 자체였다. 군 제대 후 현대 회화 작업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교보생명 달력에 그려진 그림들이었다. 거기에 그려진 바스키아와 클로드 모네, 앤디 워홀 등의 그림을 보면서 “재들은 누구지?” 신기해했고, 그 중 원색적인 색감과 형태미가 강조된 바스키아의 작품은 그를 자석처럼 끌어당겼다. [회화 작업용 에스키스] 2010종이에 펜, 디지털채색 바스키아 이외에도 그의 욕망을 추동하는 매혹적인 작가는 현대 작가인 제프 쿤스와 영국의 대표적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임스 자비스다. 그들 모두 형태미가 강한, 색감이 두드러진 화풍을 가진 작가들이다.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도 좋아하죠. 그렇게 ‘센’ 느낌의 작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김재희는 지금 크게 두 가지의 그림체 사이에서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거칠고 투박하게 막 그린 그림과 정교하게 맨들맨들하게 그린 그림, 모두 내 욕망이고, 내 것이에요.” 미술가로서 본격적인 발을 내딛는 첫 전시 지금 그는 전시를 앞두고 있다. 그것은 그가 현대 미술가로서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험장이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에게 때때로 선뜩선뜩한 공포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건 마치 발가벗겨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담배를 피우면서 멍하니 캔버스를 바라보고 있는 날이 잦아지는 요즘 그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사실 그 누구보다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신혼이라는 롤러코스터에 이제 막 탑승했기 때문이다. “둘이니까 실직해도 부담이 없고, 또 함께 있으니까 작업에 몰입하기 더 좋다”라고 말하는 그는 결혼과 동시에 작업에서 ‘멀어진다’라는 예술가들의 전언을 유쾌하게 배반해 버린다.두렵다고는 하지만 김재희의 ‘미술 월드’의 2막은 이렇게 가정이라는 안온한 뜰에서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어쩌면 그 ‘타이밍’ 덕분에 우리는 [아치와 씨팍]의 그 골난 성미를 목격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른 넘어 뒤늦게 찾은 진짜 자신의 꿈을 위해 캔버스 위를 고공비행하는 그라면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샐러리맨이 양아치를 만나든, 양아치가 샐러리맨이 만나든 그 ‘모순’ 속에서 발현될 화학반응은 분명 우리를 흥미진진한 세계로 이끌 테니까. 이전 이미지 애니메이션 [앨리스와일드] 컨셉아트, 2007 디지털채색 원본보기 1 / 50 다음 이미지 이전 이미지목록 다음 이미지목록 작가소개 김재희 Jaypd (1975 ~ ) 1975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했다.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애니메 이션을 공부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학과를 중퇴했다.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나이브수퍼]의 북 커버를, [씨네 21], [베이직하우스] 등에서 일러스트를 그렸다. 플래시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을 연출했으며, 애니메이션 [슈가파이오즈], [앨리스와일드] 등을 기획하고 연출했다. 그 이외에도 카툰 작업과 기업의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jaypds.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jaypds 통합검색 검색결과 더보기 아치와 씨팍[아치와 씨팍]은 영화 개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2001년 김재희가 플래시로 만들어 홍보용으로 첫 선을 보였고, 생각보다 긴 시간이 흐른 2006년 드디어 [아치와 씨팍](J-Team 제작, 조범진 감독이 개봉했다. 실험성 넘치는 패기와 도발, 뛰어난 기술력으로 무장한 [아치와 씨팍]은 기존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형을 뛰어넘는 새로운 한 획을 그었으며, 세계 프로그래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아치와 씨팍]은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2007에서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극장판에서는 아치 역에 류승범, 씨팍 역에 임창정이 목소리 열연을 했다.주석 레이어창 닫기 주석 1아치와 씨팍 [아치와 씨팍]은 영화 개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2001년 김재희가 플래시로 만들어 홍보용으로 첫 선을 보였고, 생각보다 긴 시간이 흐른 2006년 드디어 [아치와 씨팍](J-Team 제작, 조범진 감독이 개봉했다. 실험성 넘치는 패기와 도발, 뛰어난 기술력으로 무장한 [아치와 씨팍]은 기존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형을 뛰어넘는 새로운 한 획을 그었으며, 세계 프로그래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아치와 씨팍]은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2007에서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극장판에서는 아치 역에 류승범, 씨팍 역에 임창정이 목소리 열연을 했다.
0 notes
jeondo-yeon · 6 years ago
Tex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 먹튀검증요청 검증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에게 재미와 안전을 제공하며 지키는 먹튀폴리스 입니다. 이번에는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먹튀검증 중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MGM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제작되어 현재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소유한 워너 브라더스가 판권을 갖고 있다. 1940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2019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톰과 제리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이며 그 외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용 장편 등 많은 형태로 제작되었다.장르는 슬랩스틱 코미디이며 슬랩스틱 분야의 전설인 작품이다. 참고로 1화부터 127화까지는 업무상 저작물의 보호기간이 50년 또는 70년인 대부분의 국가에서 저작권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각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본이 돌아다니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한국어 유튜브에 들어가서 톰과 제리만 쳐봐도 저런 영상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위의 유명한 톰과제리 라는 친근한 애니메이션의 배경화면되 이름을 가진 톰과제리 신규사이트는 도메인을 오픈한지 1달이 이제 넘은 신규사이트입니다. 우리에게 톰과제리가 추억으로 남아있는 애니메이션이듯 이 신규사이트가 우리에게 친근하고 자주 이용할수 있는 사이트인지는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신규사이트를 이용하실때에는 인증한 업체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신규사이트가 전부 나쁜 곳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톰과제리의 좋은 모습과 앞으로의 기대감으로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혹시 위의 톰과제리의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신규 사이트들이 생겨날때마다 바로바로 올려드리니 항상 게시판을 들어오셔서 확인을 하시고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신상정보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MJ-WIN.COM Domain Name: MJ-WIN.COM Registry Domain ID: 2376184919_DOMAIN_COM-VRSN Registrar WHOIS Server: whois.hkdns.hk Registrar URL: http://www.hkdns.hk Updated Date: 2019-04-03T11:03:39Z Creation Date: 2019-04-03T09:50:29Z Registry Expiry Date: 2020-04-03T09:50:29Z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검증결과
다음은 도메인 정보 분석 결과 및 먹튀폴리스 분석팀의 리서치를 근거로 평가한 먹튀 검증 결과입니다.
TOTAL 2/10 D
The pos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appeared first on 먹튀폴리스.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ublish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ublish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0 notes
ryueun-young · 6 years ago
Tex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 먹튀검증요청 검증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에게 재미와 안전을 제공하며 지키는 먹튀폴리스 입니다. 이번에는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먹튀검증 중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MGM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제작되어 현재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소유한 워너 브라더스가 판권을 갖고 있다. 1940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2019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아오고 있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톰과 제리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이며 그 외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용 장편 등 많은 형태로 제작되었다.장르는 슬랩스틱 코미디이며 슬랩스틱 분야의 전설인 작품이다. 참고로 1화부터 127화까지는 업무상 저작물의 보호기간이 50년 또는 70년인 대부분의 국가에서 저작권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각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본이 돌아다니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한국어 유튜브에 들어가서 톰과 제리만 쳐봐도 저런 영상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위의 유명한 톰과제리 라는 친근한 애니메이션의 배경화면되 이름을 가진 톰과제리 신규사이트는 도메인을 오픈한지 1달이 이제 넘은 신규사이트입니다. 우리에게 톰과제리가 추억으로 남아있는 애니메이션이듯 이 신규사이트가 우리에게 친근하고 자주 이용할수 있는 사이트인지는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신규사이트를 이용하실때에는 인증한 업체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신규사이트가 전부 나쁜 곳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톰과제리의 좋은 모습과 앞으로의 기대감으로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혹시 위의 톰과제리의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신규 사이트들이 생겨날때마다 바로바로 올려드리니 항상 게시판을 들어오셔서 확인을 하시고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신상정보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MJ-WIN.COM Domain Name: MJ-WIN.COM Registry Domain ID: 2376184919_DOMAIN_COM-VRSN Registrar WHOIS Server: whois.hkdns.hk Registrar URL: http://www.hkdns.hk Updated Date: 2019-04-03T11:03:39Z Creation Date: 2019-04-03T09:50:29Z Registry Expiry Date: 2020-04-03T09:50:29Z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검증결과
다음은 도메인 정보 분석 결과 및 먹튀폴리스 분석팀의 리서치를 근거로 평가한 먹튀 검증 결과입니다.
TOTAL 2/10 D
The pos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appeared first on 먹튀폴리스.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ost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ost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0 notes
natae-ho · 6 years ago
Tex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 먹튀검증요청 검증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에게 재미와 안전을 제공하며 지키는 먹튀폴리스 입니다. 이번에는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먹튀검증 중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MGM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제작되어 현재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소유한 워너 브라더스가 판권을 갖고 있다. 1940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2019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톰과 제리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이며 그 외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용 장편 등 많은 형태로 제작되었다.장르는 슬랩스틱 코미디이며 슬랩스틱 분야의 전설인 작품이다. 참고로 1화부터 127화까지는 업무상 저작물의 보호기간이 50년 또는 70년인 대부분의 국가에서 저작권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각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본이 돌아다니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한국어 유튜브에 들어가서 톰과 제리만 쳐봐도 저런 영상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위의 유명한 톰과제리 라는 친근한 애니메이션의 배경화면되 이름을 가진 톰과제리 신규사이트는 도메인을 오픈한지 1달이 이제 넘은 신규사이트입니다. 우리에게 톰과제리가 추억으로 남아있는 애니메이션이듯 이 신규사이트가 우리에게 친근하고 자주 이용할수 있는 사이트인지는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신규사이트를 이용하실때에는 인증한 업체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신규사이트가 전부 나쁜 곳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톰과제리의 좋은 모습과 앞으로의 기대감으로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혹시 위의 톰과제리의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신규 사이트들이 생겨날때마다 바로바로 올려드리니 항상 게시판을 들어오셔서 확인을 하시고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신상정보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MJ-WIN.COM Domain Name: MJ-WIN.COM Registry Domain ID: 2376184919_DOMAIN_COM-VRSN Registrar WHOIS Server: whois.hkdns.hk Registrar URL: http://www.hkdns.hk Updated Date: 2019-04-03T11:03:39Z Creation Date: 2019-04-03T09:50:29Z Registry Expiry Date: 2020-04-03T09:50:29Z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검증결과
다음은 도메인 정보 분석 결과 및 먹튀폴리스 분석팀의 리서치를 근거로 평가한 먹튀 검증 결과입니다.
TOTAL 2/10 D
The pos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appeared first on 먹튀폴리스.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ost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ublish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0 notes
mariiakim23 · 6 years ago
Tex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 먹튀검증요청 검증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에게 재미와 안전을 제공하며 지키는 먹튀폴리스 입니다. 이번에는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먹튀검증 중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MGM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제작되어 현재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소유한 워너 브라더스가 판권을 갖고 있다. 1940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2019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톰과 제리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이며 그 외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용 장편 등 많은 형태로 제작되었다.장르는 슬랩스틱 코미디이며 슬랩스틱 분야의 전설인 작품이다. 참고로 1화부터 127화까지는 업무상 저작물의 보호기간이 50년 또는 70년인 대부분의 국가에서 저작권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각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본이 돌아다니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한국어 유튜브에 들어가서 톰과 제리만 쳐봐도 저런 영상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위의 유명한 톰과제리 라는 친근한 애니메이션의 배경화면되 이름을 가진 톰과제리 신규사이트는 도메인을 오픈한지 1달이 이제 넘은 신규사이트입니다. 우리에게 톰과제리가 추억으로 남아있는 애니메이션이듯 이 신규사이트가 우리에게 친근하고 자주 이용할수 있는 사이트인지는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신규사이트를 이용하실때에는 인증한 업체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신규사이트가 전부 나쁜 곳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톰과제리의 좋은 모습과 앞으로의 기대감으로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혹시 위의 톰과제리의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신규 사이트들이 생겨날때마다 바로바로 올려드리니 항상 게시판을 들어오셔서 확인을 하시고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신상정보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MJ-WIN.COM Domain Name: MJ-WIN.COM Registry Domain ID: 2376184919_DOMAIN_COM-VRSN Registrar WHOIS Server: whois.hkdns.hk Registrar URL: http://www.hkdns.hk Updated Date: 2019-04-03T11:03:39Z Creation Date: 2019-04-03T09:50:29Z Registry Expiry Date: 2020-04-03T09:50:29Z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검증결과
다음은 도메인 정보 분석 결과 및 먹튀폴리스 분석팀의 리서치를 근거로 평가한 먹튀 검증 결과입니다.
TOTAL 2/10 D
The pos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appeared first on 먹튀폴리스.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ublish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ost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0 notes
choushinn · 6 years ago
Tex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 먹튀검증요청 검증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에게 재미와 안전을 제공하며 지키는 먹튀폴리스 입니다. 이번에는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먹튀검증 중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MGM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제작되어 현재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소유한 워너 브라더스가 판권을 갖고 있다. 1940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2019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톰과 제리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이며 그 외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용 장편 등 많은 형태로 제작되었다.장르는 슬랩스틱 코미디이며 슬랩스틱 분야의 전설인 작품이다. 참고로 1화부터 127화까지는 업무상 저작물의 보호기간이 50년 또는 70년인 대부분의 국가에서 저작권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각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본이 돌아다니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한국어 유튜브에 들어가서 톰과 제리만 쳐봐도 저런 영상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위의 유명한 톰과제리 라는 친근한 애니메이션의 배경화면되 이름을 가진 톰과제리 신규사이트는 도메인을 오픈한지 1달이 이제 넘은 신규사이트입니다. 우리에게 톰과제리가 추억으로 남아있는 애니메이션이듯 이 신규사이트가 우리에게 친근하고 자주 이용할수 있는 사이트인지는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신규사이트를 이용하실때에는 인증한 업체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신규사이트가 전부 나쁜 곳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톰과제리의 좋은 모습과 앞으로의 기대감으로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혹시 위의 톰과제리의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신규 사이트들이 생겨날때마다 바로바로 올려드리니 항상 게시판을 들어오셔서 확인을 하시고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신상정보
신규사이트: 톰과제리 MJ-WIN.COM Domain Name: MJ-WIN.COM Registry Domain ID: 2376184919_DOMAIN_COM-VRSN Registrar WHOIS Server: whois.hkdns.hk Registrar URL: http://www.hkdns.hk Updated Date: 2019-04-03T11:03:39Z Creation Date: 2019-04-03T09:50:29Z Registry Expiry Date: 2020-04-03T09:50:29Z
신규 토토사이트 톰과제리 사이트 검증결과
다음은 도메인 정보 분석 결과 및 먹튀폴리스 분석팀의 리서치를 근거로 평가한 먹튀 검증 결과입니다.
TOTAL 2/10 D
The post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appeared first on 먹튀폴리스.
톰과제리 먹튀검증 mt-police.com 신규검증 먹튀검증중 posted first on https://www.mt-police.com/
0 notes
solplparty · 4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 at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 (2022-01-08 ~ 2022-02-27) 티켓오픈: 2021-12-20(월) 오후 2:00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41071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