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맞겠지
091522 · 3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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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바람이 세게 불고 비도 많이 왔는데 오늘은 바람이 아주 심했다. 오전에 아내 부탁으로 잠시 나갔다가 일찍 돌아왔는데 오후에는 무서울 정도로 바람이 불었다. 아내 카톡에서는 여기저기 피해난 사진과 영상이 아는 사람으로부터 왔는데 커다란 나무가 뽑혀 차를 덮치고, 간판이 부서졌다. 조지타운에서 집이 무너지 아래에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이 죽었다는 기사도 봤다. 오후에 학교에서 메일이 왔는데 나무 두 그루가 정문 앞에 쓰러져 차가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이는 별 말을 하진 않았지만 수업을 제대로 하지는 못한 거 같다. 집앞 공사장에서는 임시 쉼터의 지붕이 날라갔고, 공사장 주위로 둘러싼 가벽이 무너졌다. 마지막 한 바람을 끝으로 지금은 소강상태이나 어찌될런지는 모르겠다. 동남아 날씨는 동네 따라 다르고, 빠르게 바뀌어서 날씨 예보를 본다는 것이 전혀 불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한국에서는 날씨 어플만 3개를 돌려서 가장 정확할 것을 예상하곤 했는데, 여기선 아무래도 그냥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빠른 것 같다. 예상치 못한 비가 오면 어쩔 수 없이 그냥 맞으면 되고, 생각 외로 날이 뜨겁다면 그냥 땀흘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날씨 어플을 찾아본다는 건 예상을 하고 준비를 한다는 것인데, 그러므로 예보가 맞지 않는다면 짜증을 내는 것이다. 기대하지 않으므로 후회하는 것도 없다. 선택하지 않으므로 기회비용이 없고, 그러므로 손해도 없다. 한국이 빠르다던가 바쁘다는 이야기를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실감하고 있다. 그냥 살아도 되는데 계획한 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걱정하는 삶이었던 것 같다. 여튼 뉴스에서는 강풍은 오늘까지만 그렇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다. 아마 맞겠지. 덕분에 오늘도 수영은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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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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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어렵네 .. ?
아침 댓바람부터 족발을 주문하는 손님이 더불어 부탁한건 " 소주 두병만 사다주세요 .."
일단 요즘은 소주도 종류가 많다는건 아니까 물어봤다 ..
" 뭘로 해드릴까요 ..? "
" 처음처럼 두병요 "
" 아 네에 처음처럼요 ..ㅎㅎㅎ "
그러고 앞 슈퍼에 갔더니 .. 세상에 .. 처음처럼 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그것이요 저것도 그것이네 ..
막상 고르려 하니 다 처음처럼 이라는데 이게 병마다 다 다르단다 .. 헐.. 이걸 어째..?
한참 망설이다가 옆에 분에게 물어봤다
보통 처음처럼 드시면 뭘 고르시나요..?
그분이 말없이 뽑아주는걸 들고 갔다..
대충 맞겠지 뭐 .. ㅡ ㅡ
우리집이 주류를 취급하던 시절엔 소주는 두꺼비 한종류 였고 맥주는 오비와 크라운 두가지 였는데 어느새 그 두꺼비가 새끼를 쳐도 엄청 쳤나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있겠지만 나처럼 이따금 심부름 하는 경우엔 이거 완전 수능이다 .
교회도 이렇지 않을까..?
애초에 진리의 말씀은 하나인데 어쩌다 이렇게 각각의 교파로 나뉘었는지 ..촴말로 ..
거기다 이단이요 삼단이요 하면서 자신이 재림예수니 현생 성령이니 하는 뇌구조가 하자 투성이인 분들도 많고
처음 믿는 분들이나 교회를.알지못하는.입장에서 보면 내가 소주병 앞에 섰을때 처럼 뭐가 뭔지 알수 없다 ..
이럴때 누군가 내게 올바른 소주를.알려준것 처럼 우리가 처음인 분들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줘야 한다 ..
문제는 이단 삼단도 다 자신들이 올바르다고 한다는거.. 에궁 ..
어렵구만 ..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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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ckbonga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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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멈춤의 삶을 꿈꿔본다 열정적으로 무엇인가를 쟁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다. 싫다가 맞겠지 누군가를 미움에 대상으로 올려두고 싶지도 않다. 그만해야 맞지. 나 스스로를 자책하며 길들이듯이 의미없는 내적성장을 하고 싶지도 않다. 싫다가 맞겠지 그냥 제발 그냥 흘러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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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좋아하는 만화 마음 껏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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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나 안보나 화면에 매달려 이런저런 추측과 망상으로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호로록 짧은 휴무에도 여행을 가고 호로록 남에게 알리지 않고 다시 돌아와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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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료 저자료 보다가 마음이 움직이는 걸 잘 간직 해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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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y-fmj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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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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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1차 수인 그리기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쩜오디(라고 하는게 맞겠지 연뮤도) 수인화하기... 개어렵네요
우빈이도 시도는 해봤으나...호랑이는............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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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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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전환 겸, 마음 상한 절친의 기분도 풀어 줄 겸, 이번에는 존과 함께하는 옛 추억 탐방. 어린 시절 두 사람에게는 ‘마티아스’라는 이름의 친구가 있었다. 셜록의 기억으로는 어느 날 그 친구가 경찰에 체포 당했는데, 존과 둘이서 그 친구를 구하려 했던 모양. 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정의감 넘치던 소년 셰리가 그저 친구를 위한다는 이유로 이런 모험을 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티아스의 체포에는 뭔가 억울한 뒷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존은 기록 보관소에서부터 기억을 더듬어 보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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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말대로 경찰서 기록 보관소에서 당시 사건 기록을 검색해 본다. 그런데, 이게 뭐야. 기자 엑터 제이콥슨 살해? 앞서 코르도나 아이 '속보' 퀘스트에서 드러났듯, 그 기자는 해병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추모비까지 세워졌다길래 진실이 세상에 밝혀진 줄 알았건만. 진범 대신 힘없는 소년이 제물이 된 건가, 아니면 이 사건 뒤에 비로소 진상이 알려진 건가. 셜록이 경찰서 탈옥 같은 짓을 벌인 데는 역시 우정 이상의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마티아스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셜록은 당시 일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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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해 경찰서로 숨어든 셜록과 존. 두 사람은 기록 보관소 책상에서 당일 근무일정표를 발견하고, 그날 경찰서 감옥을 지키던 경관이 누구인지 알아낸 뒤 수사관실에서 그의 책상을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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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주장처럼 지하 비밀 묘지 지도라도 나왔다면 재밌었겠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따분한 개인 소지품 몇 가지와 열쇠 꾸러미, 그리고 피로 얼룩진 곤봉이었다. 피로 얼룩진 곤봉. 이거 느낌이 뭔가 싸한데. 두 아이는 경관의 책상에 찾은 열쇠를 챙겨 곧장 지하로 내려갔다.  
​아, 어른 셜록은 그 전에 변장부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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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의 기억을 따라 경찰서 지하 감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셜록. 마티아스의 감방은 입구에서 왼쪽 복도 끝 가장 깊숙한 곳에 있었다.
​근무일정표 덕에 간수의 눈을 피해서 마티아스를 찾아 내는 것까지는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뒤에 일어난 일은 존의 유쾌한 회상과 전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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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기록 중 ‘용의지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던 문장에서 눈치 챘어야 했는데. 물론 마티아스가 무사했다 한들, 셜록이 친구를 탈옥시켜 일상으로 돌려 보내는 결말은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잘해 봤자, 형 마이크로프트가 개입해서 오지게 혼나고 뒷일은 어찌저찌 넘겼다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까. 당시 경관이 셜록을 그냥 보내 준 것도 셜록이 홈즈라서였을 듯. 그렇다 해도, 어린애에게 지나칠 만큼 가혹한 마지막이기는 하다. 갑자기 영화 ‘살인의 추억’이 생각나는군.
​셜록과 존은 다시 기억해 낸 진실을 잊지 않기 위해 사진을 남긴 뒤, 이번에는 경찰 기록 보관소에서 쓰레기 경찰관 ‘미첼’의 뒷얘기를 찾아 보기로 한다.
자, 아무 죄 없는 소년에게 그딴 짓을 해 놓고, 본인은 얼마나 잘 먹고 잘 사셨나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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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타의 모범이 되며 훌륭히 복무한 끝에, 안타깝게도 수면 중 사망했다라. 얼마간 예상은 했지만, 죄의 무게에 비해 너무 너그러운 심판이군.
​기록을 보니, 경감은 엑터 제이콥슨 살해 용의자 체포 외에도 수많은 대형 사건을 해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또 얼마나 많은 피해자를 만들고 다녔을까, 생각하니 머리가 아찔해지는 기분. 그나마 지금의 이야기 시점에는 이미 고인인 게 다행이다. 셜록은 공평치 않은 두 결말에 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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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능력으로 이런 불의를 바꿀 수 있다며 친구를 격려하는 존. 그래, 그럼 말 나온 김에 바로 다음 사건으로 달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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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올드 시티에서 풍문으로 들었던 신부 살해 사건 이야기. 새색시 신부인지 교회 성직자 신부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손이 잘린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흉기는 시신 옆에 있던 톱으로 추정되며, 다른 정보는 미상.
​때마침 경찰 기록 보관소겠다, 잘됐네. 여기서 조사에 필요한 기초 단서를 얻은 다음, 바로 출발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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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는 신부 '알렉산드로 판코니'. 이름을 보아, 성직자로서 신부를 말하는 게 맞겠지? 개인적으로는 새색시인 편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지만, 뭐 아무튼.
사망 원인은 사람들이 수군댔던 것처럼 손목 절단에 따른 과다 출혈. 범행 지역은 광부의 말로이며, 정의단의 개입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고 한다. 다만, 증거가 부족해 수색영장 발급은 못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럴 때 바로 셜록 같은 사립 탐정이 나서 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선 조폭 아재들이 반길 만한 차림으로 몸 단장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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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의 말로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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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in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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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거래?
몰라
몰라. 나는 몰라만 출력하는 고장난 녹음기지
맞다 요즘은 녹음기니 뭐니 그런 건 안 쓰지
어플로 녹음할테니까 오류날 일도 그닥 많진 않겠지
기껏 사 모은 시집들을 뒤적여도 도통 영문을 모르겠어서
왜 샀지
가질 수 있을 줄 알았지
갖게 되면 내 거 인 줄 알았어
이런 오류를 몇 번쯤
아무래도 고장난 건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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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usan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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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꼭 잡고 운전 연수중인 아름다운 부부 배움엔 궂은 날씨 따위 상관 없구나 시간없어서, 비와서, 더워서, 추워서, 컨디션별로여서 지난날 또 반성 반성에 반성을 더하면 완성😁😁😁 . . . 음...그나저나 부부 맞겠지?ㅋㅋ #부부 #운전 #연습 #도로주행 #배움 엔 #핑계없다 #흐림 #비 #날씨 #무관 https://www.instagram.com/p/CjfKVMdvZhV/?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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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librariantoday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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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하루 32
퇴근 후에 강아지와 집 근처 천변을 산책하던 중, 어떤 휠체어 탄 남성분을 마주쳤다. 지체장애만 있는게 아니었는지 내쪽을 향해 어눌한 표정으로 말이 아닌 어떤 음성을 내뱉고 있었는데, 강아지를 보고 반응이 커지는가 싶어 얼른 지나가려고 했다. 강아지와 산책하다 보면 여러 감정 어린 시선을 만난다. 사랑스러움, 호기심, 불편함, 불쾌함 같은 것들. 장애 여부와 상관 없이 큰 소리나 행동으로 나와 강아지에게 반감이나 호기심을 격하게 표할 수 있겠지 싶어 얼른 피하고만 싶었다. 그때 내 앞에 걸어가시던 아주머니가 "도와드릴까요?" 하고 물을 때까지는.
어떻게 도와드리는게 좋을까요? 하고 덧붙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한 쪽 휠체어 바퀴가 산책로 옆의 화단으로 빠져서 자력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순간 부끄러웠다. 휠체어는 탔지만 산책을 나왔으니 도움 따위 하나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비장애인의 나이브함이 부끄러웠다.
문득 이 상황이 동네 천변이 아닌 도서관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나는 자료실 근처에서 두리번거리는 이용자만 봐도 뭐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 하고 먼저 물어본다. 짐이 많은 사람이면 게이트 문을 먼저 열어주기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북카트를 끄는 근로장학생을 만나면 버튼을 눌러주고 먼저 타고 내리게 한다.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표정도 말도 없지만, 눈치껏 먼저 나서서 도와준다. 그게 내 직업의식을 이루는 태도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친절은 철저히 '참고봉사'의 바운더리 안에 있을 때 행해지는 것이다. 사서로서의 나는 '이용자'를 돕는 직업인인 것이고, 인간으로서의 나는 타인을 돕는 데 조금 인색한 사람이다.
조금 더 열린 마음일 수는 없을까 생각해본다. 나에게 처해질 상황을 지레짐작하고 고개 숙이고 눈 마주치지 않고 걷는 것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태도로 타인을 바라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보다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생각보다 나는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도서관 밖에서도, 사서가 아닌 그냥 사람으로서도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베풀지 못하더라도 베풀 준비라도 되어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사서는 남을 도우며 성장하는 직업이니까, 확장판에서도 도우며 성장하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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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aeee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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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비교 분석하고 그 외는 논문을 찾아 보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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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sw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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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베팅
프로토 71회차
212번 패
215번 패
222번 승
10.5배 10만베팅
2024년 누적 수익 : -100만원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언젠간 맞겠지 머 ㅎㅎ
또한 유부녀 친구도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또 생기겠지 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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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ori-minhi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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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ㅋㅋㅋ 진지하게 심리상담 받아보고 싶다
1년만 돈 모아서 집 나가는게 맞겠지
내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고 말하긴 했는데 난 걍 엄마가 안쓰럽고 불쌍한거고 사랑이 받고 싶은거 같음 근데 그게 안 되는걸 예전엔 알았는데 지금은 까먹었던거지...ㅋㅋㅋ 심플 담백하게 내 생각만 하면서 살아야겠다 원래 인생은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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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srh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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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떠나! 라는 응원을 받은 밤, 괜찮은 정보가 있을까 싶어 메일함에 도쿄를 검색해 보았는데 믿을 수 없게도 ‘모험을 떠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라는 제목의 메일이 있었다. 메일은 21년에 온 글이었다. 무언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국 밖에서 처음으로 자유롭게 누비는 여행, 9월의 초입 공항버스에 홀로 탑승한 나는 마치 여행길에서 겪을 일들을 예감한 듯 썼다.
끈덕지도록 내가 너무도 나여서 웃음이 난다. 끈덕진 덩어리로 뭉쳐있는 내게 어디선가 씨앗들이 날아와 들러붙으면 저마다 다른 모양의 풀들이 싹을 틔우고 자라난다. 그것들은 은은하게 제 존재를 지키면서 따가운 볕 아래서도 태연하다. 때로는 새벽 서리도 눈도 바람도 맞겠지. 그리고 지금, 저 멀리서 바람을 타고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씨앗 하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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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욜에는 가볍게 배디다스☺️
생머리로...와주겠니?...헤어밴드만 잘 할 수 있는 머리면 아무래도 좋다만☺️골무만 ... 아니면 돼...
흰 져지도 입고 흰 헤어밴드도 해조야해🥹
헤어 밴드가 포인트 입니다.... 나는 마지막이라 이런거 더 줄 수도 없으니까... 유종의 미를🥲
레전드가 한번 나와서 맘은 가벼워😋 이건 가볍게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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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지 근데 사이즈 맞겠지?ㅋㅋㅋㅋ 사놓은지 2주가 넘어서 이제 교환도 안되는데🥹🥹 매장가서 사이즈 고민을 한참 하다가 180이 넘는 남성 직원분에게 옷 입혀봐주신 쾌활한 직원언니 감사했어요.
평소에 입는 용도면 더 큰걸 사야하는��, 배디다스 처럼 딱 붙는 사이즈는 지금 산 정도로 해야할 것 같아서...이거 찍고 옷 너 보내주려고 했눈뎅🥲...안맞으면 눈물이....
그렇다고 내가 입으면 옷이 허벅지까지 오던데?ㅋㅋㅋㅋ왜죠????????나 안작은데....
아 일욜에 까만 코스 구름백 카메라가방 캠+ 잡동사니 가방 3개 들고 집에가는 내 모습을 보고 쪼그만 애가 자기 몸보다 큰 가방을 3개 들고간다고 생각했다는거야?ㅋㅋㅋㅋㅋ 나 안작은데??!??????? 가방이 큰거 아니고????
자께요... 급 졸리다... 사랑해💖보구찌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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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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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며칠 전처럼 어쩌다 고모들이 할머니께 서운한 걸 들을 때가 있다. ("네 할머니는 절에 가서도 네 아빠랑 오빠 소원 밖에 안 빌어") 그럴 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자식들은 부모님이 그러실 때 서운함을 느끼는구나.'
하는 거. 난 자식으로서 딱히 부모님께 서운한 것도, 바라는 것도 없어서. 아예 부모님이 나한테 일절 애정을 안 쏟아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것 같다. 부모님이라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든 어떤 감정을 크게 갈구하는 타입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남들하고 대화할 때 공감이 안 돼도 공감해주는 척할 때가 있다.
덧.
음. 그냥 기본적인 감수성(이라기보다 '감정 체계'라고 하는 게 맞겠지?) 자체가 아예 탑재 안 된 채 태어난 느낌이라 새삼 충격받아 적어봤다. 난 아직도 인정 욕구나 애정 결핍이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어.
덧2.
쓰는 김에 생각난 또 다른 TMI를 덧붙이자면, 그저께인가? 아침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 틀려고 비몽사몽한 채 일어났는데 리모컨이 안 보여서 리얼로 당황했다. 할머니 집은 리모컨이 없으면 에어컨이 안 켜지거든. 진짜 온갖 생각이 다 들고 이 더위에 어떻게 참아야 할지 모르겠고. 결국 소파 위에 옷 틈에 가려져있던 걸 찾았는데, 그 순간 에어컨이 얼마나 위대한 발명품인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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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youngle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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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는 사람들이 즐겨 하지 않아서 좋은것 같다. 내 생각을 세상으로 꺼내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커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텀블러가 좋은 것 같다. 단점은 나도 텀블러를 아주 가끔씩 찾는 다는 거다. 종종 내 생각을 많이 적고 기록해야겠다. (아마 많은 Tmi 가 될 예정)
생각해보면 나는 정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겨지고 싶은 욕구도 큰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연인 관계에서 이별을 하고도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잘해주지 못한 것. 그리고 그의 걱정과 고민들이 내가 없이도 잘 해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가지며 지낸다. (나 없이도 잘 할 수 있을 텐데 괜한 걱정을 나는 왜할까.) 그리고 그사람이 나를 생각할때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매우 크다.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지.
꽤나 이번 이별은 싱숭생숭하다. 힘든 것 같기도 하면서도 괜찮은 것 같기도하고. 매번 항상 연락을 하던 사람이 없어졌다는게 조금은 허하고 공허한 마음이 크다. 목소리를 듣고싶고 만나고 싶고, 그간 내가 그를 위해서 준비한 것들을 마구마구 알려주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의 시험 보는 것을 도와주고 싶고, 안고싶고 이야기하고싶고 손잡고 싶고.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나의 바람이지 또 만나면 정말 이렇게 될 수 있을까. 만나면서 매번 싸우고 싸우고 그렇게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계속 남아가면서 결국 이별을 말한건데. 결국 사랑은 나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맞춰가면서 하는 것 정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게 참 어렵다. 맞출 수 있는 범위가 서로에게 있는데 그 범위가 맞아야 되는 것 같다. 여튼 많이 보고싶고 그립다. 정말 내가 너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너무 드는 밤이다. 그러나 결국 각자에게 맞는 사람들이 또 있으며 좋은 인연을 꾸려나가겠지. 너는 정말 좋고 강한 사람이라서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꺼야. 나도 그랬으면 좋겠고. 너무 보고싶고 너무 고마웠다. 사랑했어. 다시 사랑해보고싶지만 계속 반복될까봐 무섭다. 그리고 나의 자아가 점점 좁혀지는 기분이 너무 들어서 그 부분도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해결을 할 수 있을까 ? 그러지 못한다면 여기서 끝내는게 맞겠지. 너무 보고싶지만 너무 사랑했지만 앞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여기서 끝내는 것이 맞겠지. 정말 안녕.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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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unuri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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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있었던 꿈같은 일들.
제리 페이퍼를 우연히 마주쳤다. 시청역 지하철 플랫폼에서. 사실 원래 내렸어야 하는 곳은 시청역이 아니었는데 실수로 내렸다. 그런데 제리 페이퍼가 내 옆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아니 이게 무슨일? 3년 전에 이 사람이 (제리 페이퍼는 사람이 맞겠지? 비슷한 종족의 외계인은 아닌지 가끔 의심스럽다!) 서울에 공연하러 왔을 때도 우연히 공연을 보러 가게 되서 신기했는데 이번 일은 좀 더 신기하다.. 이번엔 인증샷도 남겼다. 반가웠다! 제리 페이퍼는 나를 기억할까?
집 앞에서 바퀴벌레를 마주쳤다. 살면서 바퀴벌레를 마주친 순간이 몇번이나 있을까? 그 날 마주친 바퀴벌레는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녀석이었다. 신나게 우중산책을 하고 돌아온 날 우산을 집앞에 펼쳐놨었는데 그 우산 밑에 숨어있었다. 상당히 놀랐지만 그간 화장실에서 마주친 집게벌레에 적응이 좀 됐는지 정신 나갈정도로 놀라진 않았다. 만약에 집 안에서 만났으면 ..ㅎㅎ 상상하기 싫다. 바퀴에게 집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마음속으로 얘기했다. 전달 됐을까? 아니면 철두철미의 말처럼 나를 호구로 보고 다시 찾아올까? 아 제발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집 밖으로 나서면 종종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예상했던 일에서 벗어난 경우에 보통 이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다. 우주는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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