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시절에 단벌 정장구두를 산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옆에 계셨던 마눌님께서 예쁘다고 하시는 대로 그냥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밑창까지 전부 Genuine Leather였다. 아스팔트 위를 밟고 다녀야 하는 아웃솔에 가죽을 쓸 수도 있다니.. 학생 때는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었다.
자주 신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걸어 다녀야 했던 시절이라 고급(?) 가죽신은 빛의 속도로 닳아졌다. 어느 날 장례식장에서 보니 앞코는 닳다 못해 구멍이 나기 직전이다. 그제야 '이건 차타고 다니면서 밖을 밟을 일이 아예 없는 사람이나 신으라고 만든 거구나..'라는 깨달음이 왔다. 내 건 아니었네.
나는 40줄이 다 되서야 운전을 시작해서, 그 전까지는 차를 태워다 주는 사람이 세상 제일 좋았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 걸어서 퇴근을 하면 신발과 양말만 젖는 게 아니라, 바지 전체가 다 젖고 허리 위까지 젖어 올라오는데, 누가 지하철 역까지만이라도 태워다 주면 신발만 젖는 선에서 끝나기도 했다. 실제로도 한 시간 넘게 돌아가는 길인데도 나를 불쌍히 여겨 태워다 주신 분들이 은근 자주 있었다. 이런 기억이 많다 보니 차가 생긴 뒤로는 학교에서 퇴근을 할 때 걸어 내려가는 학생이 있으면 가능한 역까지는 태워다 주려는 마음이 생겼다.
오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오는 비를 뚫고 운전을 해서 퇴근을 했는데, 집에서 신발을 벗을 때 보니 양말이 전혀 안 젖고 뽀송하다. 차가 있으면 양말이 안 젖고 없으면 젖는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 양말이 뽀송하다니.. '이래도 되는 건가..?' 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다. 이 날씨엔 양말이 젖었어야 정상이 아닌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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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To me, the "Tsundere Demon Lord" Kim Taejoon is the CEO of the century in Korean manhwa/webtoon😍🥰
Kim Taejoon from "I Can't Get Enough Of You" (I Can't Wait To Eat You) or 못 잡아먹어서 안달
Things I love about him:
His dimples
His smiles/smirks
His face/beauty
His nosy-tsundere personality
His pettiness
His straightforwardness
His silliness/stupidity
His flirty attitude... so on and so forth...
Like Kim Taejoon isn't your typical cold angry CEO male lead that we usually see in other manhwa/webtoons. He's hilarious, funny, expressive, and silly. He gets easily worked up when he discovers that the female lead has an easy simple password for her phone. He's nosy when it comes to the female lead's relationship with her ex-boyfriend. He always bickers and banters with her yet actively seeks her out to see if she's doing okay or not. In short, Kim Taejoon is like a child despite being an adult in his 30s, and I love him for that!! Also, not to mention, my man is so fucking pretty like goddamn!! His dimples can live rent-free in my mind for life, y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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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영하 2도에 살얼음이 끼어버리다니. 습도가 낮은 울 동네에선 영하2도는 암것도 아닌데 습기가 이렇게 무섭다. 맨날 유리 긁어내는 게 일 🥲
도로에서 자동차에 붙은 L 이랑 N 사인을 처음봤을 때 저건 뭐지? 왜 붙이고 다니는 건가 했는데 leaners 랑 novice 드라이버였다. 태울 수 있는 승객 수도 제한있고 운전 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인. 우리 알버타 갬성은 그냥 빈 종이에 샤피로 “뉴 드라이버”라고 대충 적어 붙이고 다니는 건데 여기선 저런 사인도 따로 있어 신기했다.
오로지 제목 하나만 보고 산 시집. 나의 책 구매는 사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발생한다. 올해 읽은 시집 중 3위안에 들 정도로 좋았다. 마치 내가 쓴 것 같은 문장들, 어떤 세계를 같이 공유하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착각. "나는 비범하지 않으면서 눈에 띄기를 바랍니다 돌연사를 해서라도 말이지요"
✨수확자 / 닐 셔스터먼
솔직히 이런 책은 대부분 추천과 입소문에 의해서 읽게 되는데 이런 걸 보면 추천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 중반까지 읽었을 때에는 이 책이 그 정도인가...?싶었다가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빠져서 핸드폰을 들여다볼 생각도 안 날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다. 인간의 가장 큰 두려움인 죽음이 사라지자 인간은 기어코 다시 죽음을 되돌려냈다. 이 정도면 뭐 거의 사랑 아닌가? "지금으로부터 1천 년 후, 평균 나이가 1천 살에 가까워지면 삶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우리 모두가 예술과 과학에 능한 르네상스의 아이들이 될까? 숙답할 시간은 충분하니 말이다. 아니면 지루함과 독창성 없는 일과가 지금보다 더 우리를 좀먹어, 무한한 삶을 살아갈 이유가 줄어들고 말까? 나는 전자를 꿈꾸지만, 실제로는 후자가 되지 않을까 의심한다."
✨허술하면 좀 어때 / 띠로리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바로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있는데 바로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상을 담은 책. 근데 동시대에 살고 있는 예술가이거나 어딘가 완벽하지 않은 예술가의 이야기라면 더 좋다. 허술하고 엉성하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서 결국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의 인형처럼 허술하지만 유연하게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쓸모로 따지자면 예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모두가 한 방향으로 걸어갈 때, '나는 안 걸으련다'하고 우뚝 멈춰 서는 것만으로도 교통에 정체가 생기고, 질서에 균열이 생긴다. 그게 예술가가 세상에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믿는다. 모두가 심각한 가치를 찾기 위해 달려가는 와중에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러느니 주저앉아버리고 싶다. 그럼으로써 만들어지는 가치도 있다."
✨고요한 우연 / 김수빈
(왼쪽 책, 단독 사진 없음 이슈) 이곳저곳에서 많은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한 책이다. (아마도 유튜브와 인스타) 요즘 청소년문학은 옛날과 달리 다채로워서 재밌다. 우리는 자라면서 스스로가 평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좌절하고는 한다. 그런데 평범한 게 나쁘기만 한 걸까. 평범함과 편안함은 어쩌면 동의어가 아닐까. "나는 그저 조금이라도 반짝이는 모래알이 되고 싶은 것뿐이다. 신발 끈을 안 풀리게 묶는다거나 지도가 필요 없을 만큼 방향감각이 좋다거나 가위바위보 승률이 유난히 높다거나, 이렇게 아주 사소하게 반짝이는 것만으로 충분한데."
✨마침내 운전 / 신예희
이 책을 운전 처음 시작할 때 읽었으면 더 공감 가고 재밌었을 텐데..!아쉽다 아쉬워. 사실 이 책이 나온 지도 몰랐다가 밀리에서 처음 발견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작가가 제대로 말아주는 운전 이야기.. 좋다. 운전을 시작하고 의외로 재밌었던 점은 나를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 나도 몰랐던 새로운, 어쩌면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었고 그럼으로써 내 세계가 한층 더 커질 수 있었다는 것.
✨우정도둑 / 유지혜
(이 책은 최근 읽은 책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번은 리뷰를 올리고 싶어서 같이..) 신간이 나온다는 걸 알고 출간되자마자 구매해서 읽은 책. 믿는다는 건 뭘까. 믿음을 주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나는 지금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든데 죽고 싶지는 않다. 내가 사랑하는 책과 영화와 음악이 있는데 이렇게 죽을 순 없다. 그가 계속 글을 써줬으면 좋겠다. 주제넘지만 내가 살아있는 한 계속. 내가 직접 들어보니 이 말만큼 작가에게 듣기 좋은 말이 또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 있을 때에 가장 어여쁘다. 혼자 있을 때,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때 최대치의 매력과 실천을 발산할 수 있는 것이다."
have you eaten rice cake soup? wenees I'm doing well lately and eating a lot of delicious food and I've been reading well wenees' letters too! They made me rice cake soup, so I ate two bowls just nowww
ah that AI pic was 6000 won bit didn't get a lot hh
at the time we recorded concert vcr hh
I'm going to my relative's house today houhou... drive safely... drave safe~~~~~~
남동생 부부랑 주말에 양주에 드라이브 갔다가 찾은 자연 속 멋진 고기집.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풍경을 보며 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는 맛이 진짜 일품. 술이 땡기는 바이브이나 운전 땜에 못 마신게 너무 아쉬웠다. 아래 쪽 넓은 자연 뷰가 펼쳐져서 밥 먹는 내내 “아 좋다!”를 연발했다. 진짜 좋았다. 이런 곳에서 사는 기분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