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두고두고 잊지 못할 드라마.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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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두고두고 잊지 못할 드라마. (1탄)
신사의 품격
오늘은 8월15일 광복절.
눈을 뜨고서야 알았다.
거기다 비는 세차게 오는구나.
고로 나는 오늘 도서관도 운동도 가지않고 집에서 쉬는중^^
쉬다가 문득 신사의 품격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파바박~
신사의 품격이라는 제목부터 품격있는 드라마.
사실 처음 이 드라마를 본 이유는 장동건이 나온다고 해서였다.
오래간만에 브라운관의 복귀하는 장동건이 어떤 작품을 할까 하는 기대?
같은 것이었다.
허나 그 기대는 괜한 것이었다.
(살면서 본방을 다 사수하고 복습까지 한 드라마는 아마 처음일 듯 하다)
그사세,그바보 이후로 나한테는 꽤나 충격적인 드라마였다.
시크릿 가든같은 경우 몸이 바뀐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때문에 조금 눈살을 찌푸린 나였지만
그래도 시크릿가든 역시 내가 좋아라 하는 드라마였다.
그 이유는 대사들이 거침없고 재치있고 솔직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신사의 품격에서도 그 대사들은 어김없이 내 뇌에 박혀버렸다.
아마 요근래 가장 히트 친 드라마가 신사의 품격이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를 별로 보지 않는 내 친구들 역시 신사의 품격은 빼놓지 않고 본단다.
그렇기에 내용보다는 대사에 치우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처음에 이 드라마를 몰랐을 때는 주인공이 장동건과 김하늘 둘 인줄 알았다
허나 이 드라마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네남자의 우정과 사랑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불꽃독설 김도진 = 장동건
낭만신사 최 윤 = 김민종
순정마초 임태산 = 김수로
카푸치노 이정록 = 이종혁
보송보송 서이수 = 김하늘
이브본능 홍세라 = 윤세아
청담마녀 박민숙 = 김정난
임메아리 = 윤진이
이 모두가 주인공이다.
신사의 품격.
말 그대로 중년의 남자들의 일과 사랑 우정을 다루는 드라마.
어찌보면 미드 섹스앤시티와 꽤나 닮은 부분도 있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한국판 남자 섹스앤시티라 할 수 있겠다.
허나 남자인 나로써는 섹스앤시티 보다도 신사의 품격이 더 와닿았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섹스앤시티는 자유로움이 일상화 되어 그려졌다면
신사의 품격은 한국정서에 맞게 순정적인 면들이 부각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예를들어 섹스앤시티는 여자들이 꽤나 많은 남자들을 만나다가 못잊고 다시
전 남자에게로 돌아가는 그런 내용이라면
신사의 품격은 그런 자유로움은 작게 다루고
순정적인 면들을, 이를테면 한국적 정서에 맞게 한 사람을 쭉 사랑하는 그런면들이 많이 다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아 무섭다… 이 드라마는 하나하나가 정말 명대사고 명장면이라
포스팅 하는데 족히 3시간은 걸릴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이자 전제는 불혹, 마흔이라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이다.
요즘 드라마들은 보통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정도?
심지어 아이돌들..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비해
이 드라마는 마흔이라는 농익을 대로 농익은 나이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더 특별하지 않나 생각한다.
사랑보단 삶이, 열정보단 안정이 우선인 중년의 로맨스.
그러나 청춘보다 더 뜨겁고 과감한 불혹의 로맨스.
불혹이란 언제든 지인을 떠나 보낼 수 있는 나이다.
그리고 불혹이란 그 어떠한 일에도 의연하게 품격을 지킬수 있는 나이다.
불혹 : 나이 40을 일컫는 말로 공자가 말하길 모든것에 미혹되지 않는 나이라 한다.
임태산을 짝사랑하는 서이수와 까칠함의 도를 넘어선 남자 김도진의 첫 만남.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김도진과 서이수
공격형 엉덩이로 인해 김도진의 기억에 콱~! 박혀버린 서이수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즐기기 좋아하는 홍세라와 그녀의 애인 임태산
뻑하면 냉전과 싸움을 반복하는, 그러나 그 마저도 애정표현인 커플.
홍세라 曰 “왜 즐기질 못해. 촌스럽게”
임태산 曰 ” 애인이랑 같이 온 여자가 사내놈들한테 둘러쌓여 하하 호호하는게 세련된거고 쿨한거야? 넌 그래?”
홍세라 曰 ” 태산씨도 처음에 그랬어! 내 다리 힐끔 거리고 가슴 훔쳐보고 그래서 나한테 끌렸잖아
그래서 시작했잖아 우리. 기억안나?
임태산 曰 “그래 그랬어. 근데 나니까 니가 괜찮은 줄 알았어. 착각했었네 내가. 너 생각이상이야. 나쁜의미로”
홍세라 曰 “무슨뜻이야?”
임태산 曰 ” 나 니 애인이야”
홍세라 曰 “그거 누가 몰라? 저기서 우리 사귀는 거 모르는 사람있어?”
임태산 曰 ” 그러니까. 근데도 넌 니 옷보다도 날 배려하지 않았어. 나 니 상대 아닌거 같다. 넌 내 인연아닌것 같고.”
유일하게 결혼한, 그러나 절대 결혼한 것 같지 않은 커플.
여자만 보면 미혼남으로 변신하는 철부지바람둥이 이정록과 그런 이정록을 데리고 사는 청담마녀 박민숙.
이정록 曰 “와우~”
박민숙 曰 ” 메리크리스마스 허니. 소년의 마음을 홀린다는 마성의 산타녀야 알지? 다운로드 목록에 있던데”
이정록 曰 ” 그거 진짜 옛날건데… 안볼게 진짜 안볼게 정말로.”
박민숙 曰 “설마 겁먹은 거야?”
이정록 曰 ” 리를빗??. 마성의 산타녀는 나쁜소년한테 선물을 안주거든.”
박민숙 曰 ” 나쁜소년한텐 안줘도 나쁜남자한테는 줘야지. 나쁜남자는 섹시하니까.
우리 섹시가이 이정록씨. 선물받을 준비는 된거야?”
이정록 曰 ” 아휴~ 뭐 이런걸 다~. 짖궃다 짖궃어. (열어보니 결혼반지 빼놨던거.)
박민숙 曰 ” 낯이 익지? 자기 가게 앞치마 주머니에서 찾았어.”
이정록 曰 ” 아깜빡했다 깜빡했어. 아 이거 낮에 설거지하다 걸리적 거려가지고~”
박민숙 曰 ” 알바 새로들어왔더라? 예쁘던데?”
우린 열여덟에 처음 만났고 22년을 함께 흘러왔다.
우린 누가봐도 ��� 마흔 다웠지만 이렇게 넷이 함께 있으면 언제나 열여덟로 돌아갔다.
다시 해피뉴이어가 밝았고 우린 마흔 한살이 되었다.
하지만 우린 함께있었기에 여전히 소년이었다.
최 윤 曰 ” 뭔 생각하냐?”
김도진 曰 ” 내가 작년에 전화번호 따고 싶은 여자가 두명 있었거든.
정록이 카페 앞에서 비 피하던 여자. 그리고 내 가방에 실밥 걸려서 원피스 올이 다 풀렸던 여자.
그중 한명을 우연히 만났고 방금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어.
그 두 여자가 같은 여자였다는걸. 신기하지?”
김도진 曰 ” 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태산이 좋아하죠? 댁혼자. 일명 짝사랑. 그것도 친구의 애인.”
공자가 틀렸다. 우린 ���직 여전히 계속하여 남자였고 수컷이었다.
메아리 등장~~
김도진 曰 ” 그냥. 내 생각에 넌 지금 누군가의 끝나지 않은 첫사랑 인것 같아서.”
술먹고 실수로 임태산에게 고백할 위기에 놓인 서이수. 얼떨결에 김도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해 버리고 만다.
김도진 曰 ” 괜찮겠어요? 내가 지금 이걸 받으면 나랑 오래오래 행복해야 할 지도 모르는데.”
김도진 曰 “ 진심이 호기심 되는거지. 지금 그 과정일지도 모르잖아.”
임태산 曰 ” 지금 그과정에 모델 스튜어디스 의사 대학원생 다 있잖아. 그 중에서 진심찾고 이수씨는 빼자.
선수의 품격을 지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깨알같은 대사
이정록 曰 ” 뭐 이런 반만착한 새끼가 다 있지”
마흔하나라는 대답이 더 이상 약오르지도 분하지도 않을 때
꽃피는 3월이왔다.
꽃다운 나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었다. 어떤 여자는 비웃겠지만.
김도진 曰 ” 난 독신주의다. 한여자와 평생 살 자신도 없고
한여자만 평생 사랑할 자신도 없고, 내가 번 돈을 아내 혹은 아이와
나눠쓰기 싫다. 그 뿐이다.
최대한 미화하세요!”
김도진 曰 ” 오랬만이에요.한 계절이 바뀔만큼.”
서이수 曰 ” 사실은 지금 제가 약속이 있어서, 약속시간 10분전이구요.”
김도진 曰 ” 일찍도 나왔네. 이렇게 맞선에 적극적인 여자를 왜 구해오라는거야.
태산이가 구해오래요. 서이수씨를”
서이수 曰 ” 태산씨가 절요?”
김도진 曰 ” 그것만 귀에 꽃혀요? 안 올수도 있었는데 여기까지 온 난 별 감동없고?”
서이수 曰 “안올수도 있었는데 여기까진 왜?”
김도진 曰 ” 짝사랑을 시작해보려구요”
서이수 曰 ” 누굴요?”
김도진 曰 “댁을”
서이수 曰 “어느 댁을? 저요?”
김도진 曰 ” 사양은 안하는걸로~”
홍세라 曰 “괜히 시비걸지마 골프장 주인이야”
임태산 曰 ” 난 니 어깨 주인이야”
임태산 曰 ” 저기요. 다음에 또 홍프로 신체에 용건이 있으시면 그쪽으로 먼저 연락 바랍니다.
좀전에 손 얹으신 어깨, 시선 마추신 눈 포함 홍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다 제꺼라서요.
임태산 曰 “잘 봐. (주먹쥐며) 이게 인생 통틀어 내 여자들이래. 금이 세개지.
이건 우리엄마, 이건 메아리, 이건 홍세라.
메아리가 뭐라고 하던 신경쓰지마. 너랑 내가 결혼을 할지 않할지 모르겠지만 내 손금에 한줄은 너야.
내가 평생 쥐고살아.곧 우리 1주년인 건 아냐?
선물 뭐 해줄까? 구두,백,반지,목걸이 등등 사치품은 빼고 “
홍세라 曰 ” 반짝이는 거 못받을 줄은 알았어”
임태산 曰 “내 인생에 반짝이는건 너하나로 족해. 얼른씻고 나와.
지금 좀 덜 반짝인다.”
김도진 曰 ” 메아리 어디가 제일 이뻐?”
최 윤 曰 ” 눈이랑 코랑…..너 아주!”
김도진 曰 ” 아~~ 눈이랑 코가 예쁘구나. 메아리가”
서이수 曰 ” 이게 지금 짝사랑하는 사람에 태도에요?”
김도진 曰 ” 짝사랑하는 남잔 딴 여자랑 자면 안됩니까?”
서이수 曰 ” 그걸 말이라고해요?”
김도진 曰 ” 왜? “
서이수 曰 “뭐라구요?”
김도진 曰 ” 나랑 잘꺼에요?”
서이수 曰 ” 돌았어요?”
김도진 曰 ” 근데 왜 신경질을 내지? 자긴 딴 남자 좋아하면서 나한텐 눈물겨운 순애보
뭐 그런거 바래요?”
이정록 曰 ” 여보. 혹시 그거알아? 내 안에 너있다”
박민숙 曰 ” 닥! 쳐!”
이정록 曰 ” 그럴게…”
서이수 曰 ” 왜 웃어요? 뭐가 웃긴데? 딴 여자 있으면서 130만원 짜리 구두보낸 남자가 웃겨
아님 친구의 사랑을 지켜보겠다는 내 노력이 웃겨?”
김도진 曰 ” 나한테 화난 모양인데 해명하면 들을래요?”
서이수 曰 ” 해명은 면전에서, 문 쾅 닫기 전에, 그 면박을 주기전에 했어야죠.”
김도진 曰 “나랑 같이 밤을 보낸 여자였어요.”
서이수 曰 ” 누가 몰라요?”
김도진 �� ” 그 상황에서 그 여자두고 서이수씨 따라나와 잡아주길 바랬어요?
나 싫다는 여자한테 앞뒤 생각안하고 달려들기엔 난 더이상 청춘이 아니에요
다정한적은 없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어요.
딱 거기까지가 내 정중함이고 모두를 위한 배려였어요.”
분명 그 상황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김도진의 말을 들으면
‘ 아 그렇구나~ ‘ 하게 되는 신기한 힘이있다. ㅋㅋㅋㅋ
김도진 曰 ” 우린 또 개새끼랑은 비지니스 못하거든.”
박경득 曰 ” 아이 나 참. 대한민국에 건축사무소가 화담밖에 없나?”
김도진 曰 ” 그럼 저도 좋은데, 인터넷 검색하면 백개도 더 뜨죠 왜.
근데 다행이 설계비 떼어먹을려고 온갖 트집 다 잡는 새낄 우리업계는 또 그렇게 싫어하니까
갤러리? 까지마시고 스케치북 사다가 그림일기나 쓰시죠
괜히 한국 미술사회까지 폐끼치지 마시고.
김도진 曰 ” 죽을래? 니가 나보다 월급 적은 이유가 뭔지 아냐?
이런일 있으면 나한테 고자질하고 내 뒤에 숨어도 된다는 뜻이야
나는 그거 해결하니까 월급 많이 가져가는거고.
최팀장 曰 ” 설계비 못받은 돈도 2억 가까이 되니까..”
김도진 曰 ” 못받은 돈이 얼마든 니 가치는 그 돈보다 500원 더 많아
2억 500원. 어디 한번도 안망해본 놈이 돈 때메 몸을 사려.이 씨.
난 3번이나 망해봤는데!”
김도진 曰 ” 어?? 못받아? 정말 못받아? 2억 가까이 된다니까.
아 됐어! 끊어 . 너 이씨 니가 그러고도 변호사야?
고문변호사 계약서 갖고와. 확 찢어버리게!
아… 2억 씨.. 아!! 2억….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동건이 이런것도 소화할 줄이야 대박.
임메아리 曰 ”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뭐라고 써있는지는 알죠?”
최 윤 曰 ” 사물이 보이는 것 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임메아리 曰 ” 메아리두요~ 강변북로랑 밥먹기만 해봐요!”
메아리 귀염 포텐 터지는 장면 ㅋㅋㅋㅋ
자동음성지원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세라 曰 ” 나 안지겨워? 나랑 헤어지고 싶었던 적 없었어?”
임태산 曰 ” 왜 없어~. 마흔네번까지 세다가 말았구만.”
홍세라 曰 ” 근데 왜 안헤어졌어?”
임태산 曰 ” 홍세라. 봄타냐? 왜? 나랑헤어지고 싶어?”
홍세라 曰 ” 맘속에 딴 여자 꿍쳐두고 있을지 어떻게 알아.”
임태산 曰 ” 임마. 넌 그렇게 날 보고 듣고 만져보고도 모르냐?
맘속에 꿍쳐둘 정도로 좋은 여자면 뭘 망설여. 너 버려야지.
홍세라 曰 ” 뭐?”
임태산 曰 ” 적어도 너 모르게 뻘짓은 안한단 얘기야.
아마 모든 여자들의 로망.
그리고 나 역시 닮고 싶은 남자.임태산.
절대 믿음이 가는 그런 남자.
지금 우린 게임비가 아니라 당구장을 차려도 차릴 두둑한 지갑들을 가졌지만
열여덟에 그랬듯 욕설이 난무하고 당구 한 큐에 목숨을 건다.
왜냐고?
소년은 철들지 않는다. 다만 나이들 뿐이다.
최 윤 曰 ” 혹시 너 차 일부러 박았냐?”
김도진 曰 ” 안박았으면 이 여자가 그 차에 올라 탈 기세길래.”
최 윤 曰 “너 혹시..?”
김도진 曰 ” 맞아. 제 번호 아시고 도주 안할건 더 잘알고 물어줄 의지 분명하고 됐지?
견적나오면 연락 주세요. 간다~ . 갑시다. 여기 더 있어봐야 그 어떤놈도 나보다 더 부를순 없을 것 같은데”
돈많으면 저럴때 차도 박는구나…
처음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먹야징 ㅋㅋㅋㅋㅋ
김도진 曰 ” 왜 늘 내 말은 농담으로 듣지? 난 서이수씨한테 단 한번도 농담한 적 없는데.”
김도진 曰 ” 메아리 앨범에서 오렸어요. 짝사랑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죠.”
최 윤 曰 ” 대가성 로비없이 거래가 성립하던 시대던가 21세기가.”
김도진 曰 ” 그렇치~”
최 윤 曰 “널 위한게 아니야 그녀를 위한거지… 으휴 미친놈아 어떻게 차를 박아.
뭐라고 포장해줄까.”
김도진 曰 ” 한남자의 열정에 차가 좀 망가지고 돈이 좀 든걸로.”
임태산 曰 ” 박경득. 이 개베이비”
박민숙 曰 ” 백혜주가 정수기 파니?”
이정록 曰 ” 그…. 저기….. 어떻게알았찌?”
(어떻게 알았지에서 육성으로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도진 曰 ” 메아리 봐라. 얼마나 용감하냐. 근데 넌 그런 메아리를 당기지도 않고 밀지도 않고 그냥 그자리에 가만히 있잖아.
비겁하게”
박민숙 曰 ” (휘트니스) 당장 환불해”
이정록 曰 “왜~! 나 운동할거야. 당신 몸좋은 남자 좋다며.”
박민숙 曰 ” 다른 여자들도 몸좋은 남자 좋아해. 몸좋은 내 남편은 다른여자를 좋아하고
나빼고 서로 좋아하지.”
김도진 曰 ” 서이수씨가 얘기한 짝사랑의 룰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서이수 曰 ” 그래서. 십만원 미만으로 준비했다?”
김도진 曰 ” 아니요. 전에꺼보다 더 비싼 구두에요.”
서이수 曰 “지금 뭐하자는..
김도진 曰 ” 그럴까봐 14개월 할부로 샀어요. 달에 10만원 꼴이죠.
내가 생각하는 구두의 가치와 서이수씨 룰의 절충안이랄까”
서이수 曰 ” 나 이렇게 사치스러운 구두 못신어요.”
김도진 曰 ” 그럼 사치스럽게 말고 가치스럽게 신어요.
나한테 올 때 이거 신고와요.날 좋은날 예쁘게.”
진짜 자기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다음 키스신 대박.
생생한게 문제면 그럼 이렇게 합시다.
하고 걍 들이대버리네 ㅋㅋㅋㅋ
거침없다 증말
장동건의 비쥬얼이니까 가능한……
누가뭐래도 오렌지족의 최적이었고 야타족의 대명사였던 정록인
한일 월드컵의 열기로 후끈하던 그 해 6월. 우리들 중 제일 먼저 인생의 무덤
결혼에 입관했다.기네스북에 등재만 안됐을 뿐 우린 함잡이 역사상 최단시간을 버티는
기염을 토하며 정록이의 입관을 도왔다.
애석하게도 그 역사는 예식장까지 이어졌다.
신랑친구들이 신부친구들보다 어리고 예쁜 사상 유래없는 결혼식이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정록이의 결혼은 당사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었다.
서이수 曰 ” 내 인생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내가 너무 늦게 밀쳤나? 즐겼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어우~ 미치겠네. 에휴 괜찮아 괜찮아 입안벌렸으니까 됐어.
야옹이 팬티 어디갔지~ 안빨았나.
아니! 무슨 키스를 티저도 없이 진짜.
나쁜자식. 키스를 아주 적금붓듯 했어.매달 꾸준히 꼬박꼬박
사용감 없는 미사용 입술이나 다름 없구만. 이놈의 살은 빠지면 가슴부터 빠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은 다 저런가?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
김도진 曰 ” 좋은 생각이 아니에요~야옹이 속옷이 다 보일텐데.”
서이수 曰 ” 뭐야… 다 들었어요??”
김도진 曰 ” 딱 내스타일이에요. 난 원더우먼보단 캣우먼을 더 좋아하거든요.”
서이수 曰 ” 아… 뭐야! 들었어 들었어 들었어. 어떻게 어떻게 ..”
(서이수 귀염포텐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여자 만나고 싶다.)
김도진 曰 ” 아 이여자 정말 스트레스네”
아…. 너무힘들당
2탄은 나중에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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