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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kimtaku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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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2024.1.7 첫방 NHK 대하드라마 히카루키미에(光る君へ) 포스터! 헤이안 시대 여성작가 무라사키 시키부의 일대기를 그린 빛나는 그대에게(Dear Radiance) 주연은 요시타카 유리코(吉高由里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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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ca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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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TODAY
[공모] 2023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및 예술단체 발굴·지원 기획전 공모 🔸 링크 참조 🔹 신청: 3.9-10 (목-금) / 자세히: https://www.jeju.go.kr/swcenter/news/notice.htm?act=view&seq=1404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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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yeokairr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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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스냅 ‘연기’ 전부다 연기였던 걸까. - 5월 촬영문의 환영 - #앨범커버 #일반인프로필 #일반인프로필사진 #일반인화보 #앨범아트 #앨범자켓 #앨범디자인 #앨범커버촬영 #역광 #역광사진 #역광샷 #제주스냅작가 #스냅작가 #여성작가 #여성스냅작가 #컨셉촬영 #컨셉화보 #룩북 #룩북촬영 #룩북모델 #룩북화보 #브랜드룩북 #자연광스튜디오 #자연광프로필 (Seoul,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cnbFaNv6WS/?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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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blue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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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아포칼립스 포스트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이런 세계관을 전제로 하는 창작물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그 세계관의 원인 묘사를 좋아한다기 보다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다룬 게 좋다. 그런 걸 보고나면 주변 사람을 볼 때도 약간 흐린 눈으로 보게 된다. 저 새끼는 분명 나 냅두고 지만 쏠랑 살 새끼임. 가끔 잠이 안 오거나 샤워하거나 여튼 멍 때리는 시간이 생기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만들어서 그 안에 나랑 내 주변 사람을 던져본다. 친구들한테도 이런 질문을 꽤 많이 했당. 너는 좀비가 창궐하면 죽을래 악착같이 살래? 그럼 대답이 천차만별이다. 나는... 난 악착같이 살아야지. 어쨌든 살아야 된다. 이런 생각을 꽤 자주 길게 하다보면 내 머릿속 아포칼립스 세계가 나중엔 상당히 구체화되어 있다. 군부대로 차 몰고 가야지. 면허 1종 딸걸. 클러치 못 밟는데. 김수민이 해주겠지? 뭐. 쓸 데 없는 생각이당. 이런 창작물을 좋아하는 건 순전히 이 세계관이 픽션이기 때문이다. 근데 현실이 아포칼립스가 되어버렸다. ㅠㅠ. 코로나 개새끼 해봐.
SF도 좋아한다. 웃긴 게 SF에 과학기술을 줄줄 나열해놓은 부분은 지루해하면서 읽는다. SF를 이용해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좋다. 현실의 기술로는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없고 그로 인해 평생 마�� 속에 남는 회한이 있다. SF에서는 그걸 고치러 갈 수 있다. 열심히 트위터하다가 이런 글을 봤다.
SF를 읽는 이유는 그게 이 세상에서 가장 따듯하고 낭만적인 장르라서다. 죽은 사람 시체 붙잡고 속절 없이 우는 대신 어떻게든 시간을 되돌이켜, 수백 번이라도 그 때로 돌아가 내 사랑 살려보려고, 그 방법을 떠올리다 못해 양자역학까지 끌어다 쓰는 사람들이 모인 장르... twitter@ exlibispaul
깊이깊이 공감. 나도 인생에서 크게 왜 그 때 그러지 못했지? 왜 그 때 그랬지? 하는 순간이 두 번 정도는 있다. (자잘한 건 개많다. 못 셈ㅋㅋ.) 그 순간으로 날아가 저지할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나, 23년 졸라 짧은 인생에서 두 번이나 있었는데 나중엔 더 큰 게 오지 않을까? ㅠㅠ. 무섭. 여튼 그런 의미에서 김초엽, 곽재식의 글이 좋다. <여성작가 SF 단편 모음집>도 재미있게 봤다. 그 중 <토요일>과 <로드킬>이 가장 좋았다. 기술 안의 인간의 얘기를 하는 게 좋다. 결국 아포칼립스나 SF나 인간이 좋아서 본다. 난 일부러 시니컬해보이고 싶어서 인간 싫어하는 척을 종종 한다. 근데 인간 좋음... 그건 모 어쩔 수 없음. 싫어하고 싶은데 싫어지지 않는다. 약간... 여름에 쓰는 불 붙이는 모기향 같은 존재인 듯.
가을이다. 솔직히 이건 명백히 가을이다. 몬가... 한 계절이 완벽하게 지나갔다는 걸 피부로 느끼면 기분이 묘하다. 쓸쓸한 것도 아니고 시원한 것도 아니고... 난 원래 여름조아 인간이었다. 계절성 우울이 심하기도 하고. 여름의 그 살아있는 느낌이 좋다. 매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새삼 깨어나는 느낌. 어제 일기에서도 언급했지만 난 사랑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여름에 하는 사랑이 찐이다. 땀 줄줄 나고 손바닥 졸라 끈적한데 그걸 잡고 걷는다? 근데 짜증을 안낸다? 그건 사랑이다. 사랑 아니라고용? 근데 왜 손 잡아ㅡㅡ 나와 내 주변 사람 대부분이 대학생이니까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람들관 학기 단위로 얘기하곤 한다. 여름방학 때 뭐 했어? 그런 질문을 꽤 받았는데 이번 여름을 떠올려보면... 음... 친구들한테는 올해 여름이 가장 낭비한 여름이라는 표현을 했다. 근데 또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구... 이제 곧 일 년을 학기로 나눠 이야기하는 짓도 못하겠구낭. 헐. 그러고보니 저번 여름방학이 내 마지막 여름방학이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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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pstory2020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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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hrosmedia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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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들에게 왕따를 당하던 여고생이 사고로 추락사을 한다. 그녀를 궁지에 몰았던 사람은 반에서 가장 인기있고 연예인되는 것이 꿈인 사키. 교사인 아버지가 우연히 유품에서 발견한 일기 속에서 딸을 죽음으로 까지 몰고간 내막을 알게 되는데... 일본의 여성 미스터리 작사 유망주인 아시자와 요의 대표작 <죄의 여백>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국내팬들 사이에도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영화제를 포함해서 국내 상영은 물론 IPTV에서도 서비스 한 적이 없다.(내가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게다가 작가의 장편소설은 번역서도 출간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의 여백 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블로그 글들이 검색된다. 감상경로가 어찌되었든 그만큼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포스터에 나오는 천호진 씨 닮은 아빠역 배우 말고,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고구마와 엿을 마구 먹이는 ‘나쁜년’ 역할을 맡았던 미소녀 여배우 요시모토 미유의 연기가 정말 훌륭하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라기 보다는 심리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데 끝맛의 씁쓸함을 주지만 재밌다는 느낌은 확실하다. 작가 아시자와 요의 다른 작품들을 여러 개 리뷰했는데, 이 만한 작품은 아직 발견을 못했다.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은 물론이고 묘사력이 아키요시 리카코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나긴 한데, 미스터리 트릭이 약한 것이 흠이라... https://www.instagram.com/p/BnSSvE2gSHe/?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k6yt12uh1l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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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열풍’ 의미있는 흐름 만들어
[2017문화인물] 문학 / 여성혐오 다룬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2017년 한국문학의 특징을 3가지로 정리하면 페미니즘, 세태소설, 여성작가 강세다. 지난해 인문서를 중심으로 불었던 페미니즘 열풍은 올해 문학판에 고스란히 옮겨왔고 최은영, 강화길, 박민정 등 “단순히 젊고 전투적인 게 아니라 기성사회를 보는 방식이 이전과는 완전 다른”(황종연 문학평론가) 영페미(Young Feministㆍ젊은 페미니스트) 작가들이 등장했다.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 역시 이들 영페미 또는 영페미들의 ‘언니세대’ 격인 여성 작가들이 휩쓸며 “문학계 세대교체”(정과리 문학평론가)가 이뤄진 한 해였다. 장강명에서 시작된,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세태소설은 한국 문학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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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세대 여성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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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세대 여성 작가들
드라마와 영화는 한류(韓流), 소설은 일류(日流)’라는 말이 있다. 90년대부터 문화의 아이콘이 되어온 일본 소설은 이제 대형 서점의 주요 코너로 자리잡을 만큼 거대한 세력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이상문학상이나 동인문학상 수상작은 보지 않아도 일본의 양대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과 나오키상 수상작은 꿰고 있을 정도다. 2001년 처음 소개된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은 지금껏 7권이 번역 출간되면서 각각 2만부 이상씩 팔리고 있다. 1999년 30만부 이상 팔려나간 <키친>으로 ‘바나나 돌풍’을 몰고 온 요시모토 바나나 역시 최근작 <불륜과 남미>까지 10여종이 평균 10만부 이상 팔리면서 대학가의 독서층을 꾸준히 장악해왔다. 심각한 한국 소설과 달리 10∼20대의 일상을 섬세하게 전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이들 일본 소설의 강점. 최근에는 20대 초반의 작가들이 대거 등장, 2세대 일본 문학의 인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제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새로운 문학 아이콘이 될 차세대 여성작가 5인을 소개함으로써 일본 소설의 인기 비결과 향방을 가늠해본다.
비일상적인 캐릭터가 전하는 촉촉한 웃음, 다이도 다마키
주요작: <불량소녀> <이렇게 쩨쩨한 로맨스>
대형 서점에 가면 일본 문학은 외국 문학과 따로 분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독 일본 소설이 한국의 독자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뭘까? ‘부담없고 쿨한 캐릭터와 재미있고 공감 가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다이도 다마키의 작품을 읽어봐도 좋다. 2003년 <이렇게 쩨쩨한 로맨스>로 제12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그녀의 작품에서는 유머와 인간미가 잔뜩 묻어난다. 이 작품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나이 예순이 넘은 노인네 쓰쿠모와 서른네살짜리 여자 미호의 로맨스를 그린 쿨한 소설이다. 주인공 미호는 ‘자신보다 키도 작고 머리는 천연 파마 머리에, 목에는 갈색 검버섯이 피어 있고, 피부는 탄력이 없어 쭈글쭈글한 구운 어묵 같은’ 쓰쿠모와 사랑에 빠진다. 쓰쿠모는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다 퇴직해 이런저런 소일거리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으며 이혼한 경력이 있는 노인. 그러나 미호에게 그런 조건은 안중에도 없다. 이들의 로맨스는 시종일관 귀엽다. 잠을 자던 미호가 왼쪽에 쏠려 있던 쓰쿠모의 머리를 머리카락 한올 없는 오른쪽으로 빗어 넘겨주는 장면이나, 생선 가시 사이의 흰 살까지 한점도 남김없이 깨끗이 발라 대가리 부분까지 파먹고 있는 쓰쿠모를 보며 ‘보면 볼수록 어린 왕자같이 생겼네요’라고 하는 장면 등에선 웃음이 터지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다. 누굴 때린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좀 멍해서 말이야’라고 태연히 대답하는 쓰쿠모는 마치 허무 개그의 주인공처럼 보인다. 다이도 다마키는 이처럼 비일상적인 만남을 일상적으로, 특이하면서도 공감 가는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묘사하는 데 수준급의 기량을 갖고 있다.
단편 <M자형 이마>에서는 거구의 스모 선수 아즈마와 사귀는 열네살 이즈미가 등장한다. 그녀는 등교를 거부한 적이 있으나 아즈마와 사랑에 빠진 뒤 그의 스모 시합 구경도 하고 그와 함께 섹스도 하는 비일상적인 캐릭터다. 그러나 두루뭉술하고 밋밋한 얼굴의 아즈마를 두고 ‘M자형 이마를 경계로 반들반들한 머리는 눈이 부시다’라고 표현하는 그녀를 두고 ‘어디서 중학생이 감히?’라고 하는 말은 좀처럼 내뱉기 어렵다. <민들레와 별똥>에서 주인공 미치루의 오랜 친구 마리코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 친구라고는 하나 자신에게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히피족’이라고 막말을 한다거나 불필요한 간섭을 한다는 점에서 마리코는 미치루에게 천적과 같은 존재다. 미치루가 ‘썸씽’이 있는 남자 유지와 전화를 하는 것을 보고, 다짜고짜 수화기를 빼앗더니 사귈 건지 말 건지 똑바로 하라고 참견할 정도다. 이처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껄끄러운 친구의 손길에서 떠나고 싶어하면서도, 그 친구만의 특별한 매력을 이해하는 평범한 미치루를 통해 우리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손바닥의 땀처럼 촉촉이 배어 있는 작가의 모습을 만난다. 전화로 쉴새없이 재잘거리는 친구 마리코의 모습을 보면 마치 ‘고등학교 때 수학(선생님) 있잖아’로 시작하는 우리의 일상을 스스로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없다. 경천동지할 큰 사건도 없고, 황당한 결말도, 밑줄을 긋고 싶은 부분도 별로 없지만, 왠지 캐릭터만큼은 뚜렷이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다이도 다마키의 최고의 장점이다.
일상 탈출을 통한 ��상 찬가, 가쿠타 미쓰요
주요작: <납치여행> <사랑이 뭘까> <대안의 그녀> <공중정원> <인생 베스트 텐>
<대안(對岸)의 그녀>로 2005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가쿠타 미쓰요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장마다 교차하는 형식으로, 세명의 주요한 여성들이 등장한다. 우선 현재에는 남편과 세살 난 딸을 둔 가정주부 다무라 사요코와 플래티나 플래닛 회사의 여사장 나라하시 아오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 출신이지만, 자라온 환경은 전혀 다르다. 가사 대행업을 해주는 회사에서 만난 아오이는 모험심과 독립심이 강해 보이는 당당한 커리어우먼. 야경이 멋지고 벽에는 추상화가 걸려 있고 거대한 관엽식물이 놓여져 있으며, 와인과 치즈를 즐기는 아오이에 반해, 사요코는 방 세개짜리에 애가 있어서 늘 어질러져 있는 35년 할부짜리 집에서 5년간 가사에만 매달려왔다.
한편, 과거에서는 아오이의 고등학교 시절이 등장한다. 아오이는 어린 시절엔 늘 왕따를 당했다. 전학 간 군마의 여고에서 노구치 나나코를 만나기 전까진. 그녀들은 케이크와 레모네이드, 바닐라 아이스 크레이프 등을 찾아다니며 순수한 감성을 나눈다. 언덕에 앉아 도넛 구멍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맥주를 마셔대며 하세가와의 케이크 세트, 설날의 하늘, 빌리 조엘, 고치야의 포테이토칩 등 두서없이 그냥 좋아하는 것들을 서로 이야기하는 그들. 열아홉살 생일에 서로에게 은반지를 선물하자던 이들은 방학 동안 러브호텔을 전전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아오이가 눈을 떠보니 나나코는 온데간데없고 잡지에는 ‘여고생, 이상 성애 뒤 마지막으로 동반 투신 자살’이란 기사가 떴다. 하지만 나나코는 실제로 죽지 않았고 전학을 갔다는 소식만 들려온다. 어른이 된 아오이는 혼자가 되는 것에 공포를 갖고 있으며 아이가 자라서 상처받을까봐 아이 낳는 게 두렵다고 사요코에게 털어놓는다. 한편, 새로운 일을 통해 아오이를 만나고, 아오이가 언젠가 가십난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 여고생 동반 자살 미수 사건의 주인공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요코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특히 고등학생인 나나코가 아오이에게 보낸 편지를 읽은 사요코는 본 적이 없는 경치가 실제 기억처럼 선명히 떠오르는 경험을 갖는다. 두명의 여고생이 대안(對岸)에 서서 고등학생인 사요코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제목의 ‘대안’(강 건너 기슭)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벼운 일상의 이야기에 자연 묘사가 더해지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마지막 장면은 강물의 파문처럼 온몸을 은근한 감동으로 적셔준다.
온화하고 잔잔한 장편에 비해, 가쿠타 미쓰요의 단편들은 좀더 유쾌하고 발랄하다. 6편으로 구성된 단편집 <인생 베스트 텐>은 고독하고 쓸쓸한 일상에 비일상적인 해프닝이 일어난다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화장실에 문제가 생기고 나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407호 여자와 도배업 견습생의 만남을 그린 <바닥 밑의 일상>이나, 남자친구와의 갈등을 이탈리아에 여행 온 한 모녀의 싸움을 통해 풀어간다는 <관광 여행> 등은 그 옛날 유행했던 단편드라마 <드라마게임>처럼 소소하고도 유머가 묻어나는 일상을 보여준다. 특히 표제작인 <인생 베스트 텐>은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듯한 빛나는 단편이다. 자기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 10가지를 꼽아보기로 한 마흔살의 하토코는 동창회에서 중학교 때 3주간 사귀었던 남자친구 기시다 유사쿠와 만난다. 그날 바로 그와 잠을 자고, 그에게서 고급 냄비 세트까지 사버렸는데, 알고 보니 그는 가짜 기시다 유사쿠였음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일상 탈출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가쿠타 미쓰요의 소설들은 마치 가끔씩 온몸을 간질이는 여행 욕구처럼 당신의 일상을 건드릴 것이다.
이런 쿨한 순애보도 있다, 이토야마 아키코
주요작: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이토야마 아키코의 책은 현재 국내에 단 한권만 번역되었다. 그러나 한해에 발표된 가장 완성도 높은 단편소설에 수여되는 가와바타야스나리문학상 수상작(제30회)인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만 읽어보아도 알 수 있다. 이것이 일본식 순애보의 결정판이란 사실을. 누군가를 짝사랑하면 반드시 괴로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표제작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의 여주인공은 고독감에 밀려 절절한 심정을 토로하거나 혼자 훌쩍이는 유의 우울한 여자와는 거리가 멀다. ‘나’(오타니 히나코)가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반해버린 남자 오다기리 다카시. 그와 함께 재즈바 ‘엑시트 뮤직’에도 자주 가서 맥주도 당당히 마셨지만, 정작 남자는 나에게 관심이 없다. 늘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오다기리를 12년째 바라보며 다른 남자들과 사귀었던 나. 나가 가장 원했던 것은 오다기리의 마음과 단 한번의 섹스였다. 그러나 남자는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만날 때마다 친구란 사실을 강조하며, 매번 낙방하기만 하는 소설 응모와 K-1에만 열중이다. 게다가 눈앞에 있는 나에게 “‘너 말이야, 나랑 결혼하려고 해봐야 안 돼’라는 식의 거친 말투조차 좋다”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순애보와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가 술이랑 약을 먹고 겨우(?) 이층짜리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등뼈가 부러진 오다기리를 보며 이렇게 읊조리는 장면이 있다. ‘꼴사납다. 너무 꼴사납다. 당신이 가진 최후의 담보는 멋있다는 거, 그거 하나인데, 심하다, 배신이다.’ 드라마 대사처럼 문체는 단조롭고,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에 나올 법한 소소한 이야기들은 ‘애절’과는 최대한 먼 거리에서 펼쳐진다. 오다기리를 가질 수 없었던 나는 그가 자신을 싫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섹스를 택하겠다는 기발한(?) 발상을 하고 메일을 보낸다. “마지막으로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같이 자주세요.” 당황스러울 정도로 직접적이다. 머뭇거림도 없다. 내가 오다기리의 손가락을 건드렸던 느낌을 ‘손 안에 들어온 십엔짜리 온도로, 당신의 손이 따뜻한 것을 알았다’라는 식의 감각적인 문장들도 쿨함에 한몫한다.
연작 단편인 <오다기리 다카시의 변명>에서 히나코는 오다기리에 12년간이나 연정을 품어왔다면서도, 회사의 과장과 살짝 바람을 피우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딱 한번 자고 임신까지 하며 그 사실을 오다기리에게 다 털어놓는다. 머리로 이해는 가지 않지만, ‘Cool is good’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만큼 매력적인 순애보도 없다. 주류를 이루는 주인공이 오다기리를 쿨하게 대하듯이, 일본의 미식가형 순애보 역시 독자를 막다른 골목 안쪽으로 몰아세우지 않는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어중간한 관계’,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애인 미만 가족 이상”의 관계에 대한 불안과 괴로움을 진토닉과 파스타, 에스프레스가 등장하는 미식가형 소설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여자들의 삶에 관한 질펀한 수다, 유이카와 게이
주요작: <어깨너머의 연인> <점점 멀어지는 당신> <백만 번의 변명> <매리지 블루>
일본 소설에서는 취향이 굉장히 중요하다. 혹시 당신이 카페에서 어젯밤에 본 월화드라마에 관한 수다를 떨더라도, 테이블 위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라도 한권 놓여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면 유이카와 게이의 소설을 살짝 들여다보자. 마블 시폰 케이크와 밀크티, 피부 마사지와 완벽 메이크업… 이런 것들이 마치 미용실의 여성 잡지처럼 소설 속을 장식하고 있으니까. 그녀의 소설은 다분히 허영적이고도 도회적인 느낌의 20∼30대 여성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장편 <어깨너머의 연인>의 루리코와 모에가 대표적이다. 스물일곱살 동갑내기인 그녀들은 다섯살 때부터 친구로, 유유상종이란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루리코는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가 이 세상에 있다고는 아무래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어제 있었던 일은 깨끗이 잊어버리는 고양잇과의 여자. 그녀에게 ‘사람이 좋다는 것은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는 뜻’이고, ‘친절하다는 것은 굼뜨다는 뜻’이다. 살아 있는 것들의 내장은 그로테스크하고 외설스런 먹을거리라고 여기는 그녀에게 남자란 내장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존재들이다. 한편 남자, 사랑, 결혼 어느 것도 믿지 못하는 스물일곱의 직장 여성 모에는 입이 거칠고 고집이 세고 비딱하고 따지기를 좋아한다. 그녀는 루리코의 세 번째 결혼식에서 만난 유부남 가키자키와 호텔에 간다. ‘상어는 잠시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죽어버린대. 나 역시 늘 사랑에 우롱당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그녀. 가키자키의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며 집을 나가버렸다는 소식을 들은 모에는 ‘싱글인 내게 부부 사이의 문제는 최고의 재밋거리’라며 좋아한다.
루리코는 모에의 애인 노부유키를 빼앗아 결혼까지 했지만, 이내 그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불륜녀으로부터 남편 노부유키가 ‘20년 전에 유행하던 얼굴’이라는 소리를 듣고 열받은 루리코는 그런 남자를 자기한테 붙여줬다고 모에한테 오히려 따지기까지 한다. 루리코의 매력은 이런 황당함이다. 돈을 벌기 위해 청과물 시장에서 재고 조사 일을 하면서도, 남편의 불륜녀에게 따지러 갈 때도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브랜드 제품으로 완벽하게 몸을 감싸고 나서야 한다는 식이다. 한편, 루리코와 모에는 17살짜리 가출 소년, 즉 ‘친척 동생 비슷한 관계’랄 수 있는 다카시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런데 모에가 단 한번의 섹스로 다카시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다카시는 영국 유학을 떠나게 되자, 루리코는 셋이 함께 살자고 한다. 남자와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서도 대안 가족 형태를 만들게 된다는 내용이 마치 영화 <싱글즈>를 연상케 한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냐고? 루리코의 말로 대신 답해주고 싶다. “불행을 생각하는 것은 현실이고, 행복을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란 말인가요?”
신화와 설화적 상상력이 토해낸 우화, 가와카미 히로미
주요작: <선생님의 가방> <뱀을 밟다> <니시노 유키히코의 연애와 모험> <빛나 보이는 것, 그것은>
가와카미 히로미의 별명은 ‘우화의 마술사’다. 그녀의 세계는 근래 일본 문학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쿨한 연애 소설들과는 외따로 떨어져 있다. 그녀의 소설은 전통적이고 우화적이며 설화적이며 몽환적이다. 실제로 자신의 꿈 일기를 근거로 소설을 쓰기도 한다는 그녀는 교훈적이거나 메시지를 호소하는 글을 쓰지 않는다. 11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뱀을 밟다>의 표제작 <뱀을 밟다>는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알레고리 소설이다. 소설은 ‘미도리 공원 가는 길, 덤불에서 뱀을 밟고 말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여학교 과학 선생을 4년 하다가 관두고(저자 역시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5년간 과학 교사를 했다), 불교 용품점 가나카나 당에서 일하는 30대 여성 사나다 히와코. 그녀는 그냥 가게에 앉아 있는데 난데없이 뱀을 밟는다. 그 이후로 그녀의 곁에는 자꾸 뱀의 세계로 유혹하는 뱀이 따라다닌다. 뱀은 쉰살가량의 여자로, 히와코의 엄마라고 우기기 시작한다. 히와코는 자꾸 뱀의 세계로 오라고 유혹하는 뱀을 향해 “뱀의 세계 따윈 없어”라고 말한다. 그러자 전기가 방전을 하고 방이 물에 잠기고, 나와 여자로 둔갑한 뱀은 서로의 목을 졸라대고 방은 엄청난 속도로 물에 떠내려가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원죄 의식과 본성에 관한 이 우화 같은 이야기는 그나마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사라진 큰오빠가 눈에 계속 보인다는 내용의 <사라지다>는 황당하면서도 마력적이다. 그녀가 상상하는 세계는 가족 정원은 다섯명이라는 규정이 있다거나, 그런 집에 ‘통여우’라는 대나무 통에 사는 상상의 여우가 산다. 큰오빠가 약혼녀의 입에 키스하자 그 부분이 벌레에 쏘인 것처럼 부풀어 오르고, 졸도한 그녀는 두루미 울음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이내 점점 몸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겨자씨만해지고, 내 몸은 자꾸 부풀어 오른다. 밤의 세계를 열아홉개의 연작으로 구성한 <어느 날 밤 이야기>에는 ‘아무리 부어도 컵이 가득 차지 않는다 싶더니 커피라고 생각했던 액체가 어느샌가 밤으로 변해 있었다’라는 식의 문장이 천연덕스럽게 씌어 있다.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처럼 초현실주의적인 이 이야기 혹은 설화 속에는 등을 파먹는 어둠과 머리카락이 한없이 자라고 질량이 없어지는 소녀, 일본 원숭이, 두더지, 키위, 두목 등 존재 원인을 알 수 없는 인물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그녀의 소설은 이즈미 교카에서부터, 가깝게는 요시모토 바나나에 이어져 내려오는 일본식 환상소설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그렇다고 그녀가 반드시 환상소설만 쓰는 것은 아니다. 쿨하고 건조한 문체로 씌어진 장편 연작 연애소설 <니시노 유키히코의 연애와 모험>은 열명의 여인이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고교 선생과 여제자 사이의 잔잔한 사랑이 담긴 <선생님의 가방>은 <간장선생>의 에모토 아키라와 <음양사>의 고이즈미 교코 주연으로 드라마화하기도 했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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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aku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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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 (シソ科) 작살나무 꽃 무라사키 시키부 / ムラサキシキブ (紫式部) 자색 열매가 달려 무라사키 시키미(紫重実/紫敷き実)로 불리던게 헤이안시대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 작가 이름으로 변형되었다. 수필 마쿠라노소시(枕草子) 작가 세이 쇼나곤(清少納言)과 여성작가 양대산맥을 이루었다. 영명 : Japanese beautyberry 목재 강도 좋아 끌, 망치 자루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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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ca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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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2023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및 예술단체 발굴·지원 기획전 공모
링크 참조
신청: 3.9-10 (목-금) / 자세히: https://www.jeju.go.kr/swcenter/news/notice.htm?act=view&seq=14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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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yeokairr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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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blogsco-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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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시회] 어반아트 기획전 '畵樣戀花 |화양연화' (무료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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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시회] 어반아트 기획전 '畵樣戀花 |화양연화' (무료 전시회)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해요. 
예술에 있어 ‘완성’이란 없어요. 완성을 위한 과정이 있을 뿐이지요.” 
사람의 일생 가운데 ‘완성’이라는게 존재하는가? 에 대한 질문 속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이자, 올해로 100세에 접어든 김병기 화백의 말은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금번 어반아트의 기획전, ‘畵樣戀花 |화양연화’ 에서 소개할 
이지은 작가 역시 초기에는 단색 위주의 추상 미술에서 시작하였으나
초기 작품에서부터 현재 작품에 이르기까지 
점차적으로 자연에 몰입하여 색채와 형상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며 
지금도 여전히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흐르는 빛의 형태와 자연의 색채를 표현해 내는
이지은 작가의 작품 변화 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
[ 초기작: 추상적 표현의 형상성의 시작, 무색의 단순함 ]
  이지은 작가의 초기작에서 ‘원형’이라는 완전한 형태의 표현은 
형상성의 발로이자, 인간의 내면속 본능적인 자연의 동경이었습니다.
  산, 달 / 1994, 200x100cm, Mixed Media on Canvas
추상화 처럼 보이는 초기의 작품은
서양화의 순수 추상에서 나오는 개념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작품에 등장하는 원형 추상의 형태는 달을 표현 한 것으로
그림의 배경은 처음부터 ‘자연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달에서 시작된 원형의 형태가 작가 본인에게 크게 각인되고  
매화를 표현 할 때도 원으로 표현하면서 
점차 ‘자연과 꽃’이라는 인간 본연의 대상과 형태에 매료되었습니다.
[ 중기작: 꽃 잎 , 꽃 술 등의 세밀한 표현 ]
  2009년 개봉작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영화 속 한 장면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적 여성작가,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의 작품처럼 
‘꽃’은 가녀린 형태 속에 강인한 힘과 신비를 가지고 있는 신비의 생명체로써  
인간의 열정과 욕망, 그리고 우주의 신비를 가진 생명체라는 감동과 경외로 인해 
꽃과 자연은 이지은 작가 작품의 본격적인 소재가 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동원한 세밀한 표현과 우연적 효과를 위한 테크닉을 도입하며
작품은 점차 현대미술로서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되었죠.
  잎/ 2007, 227x182cm, Mixed Media on Canvas
[ 후기작: 빛으로부터 탄생된 ‘색’ ]
  빛과 더불어 보이는 잎, 나무의 색감,
그리고 같은 꽃이라도 시간에 따라 변하는 색감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서 오롯이 표현하며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꽃/ 2015, 80x80cm, Mixed Media on Canvas
“꾸준히 자연을 묘사하다 보니 자연을 경외하게 된다.
그 어떤 색과 화려함이 빛이 없으면 묻혀 보이지 않는것처럼   
내 생명을 비추는 영원한 빛에 감사한다.”
자연 속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끊임 없이 작품을 완성 중인
이지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정신성과 ‘다색’의 문화를 조명하는
어반아트의 기획전 ‘畵樣戀花 |화양연화’는 무료 전시회로 개최됩니다.
여백의 미와 색채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이지은 작가만의 독창적인 면모를 볼 수 있으며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
모든 것이 생동하는 계절, 봄날에 어울리는 4월 전시회 / 5월 전시회 
‘畵樣戀花 |화양연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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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우숙 작가 -다채로운 상상과 경쾌한 팝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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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우숙 작가 -다채로운 상상과 경쾌한 팝아트
쿠사마 야요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 작가.
 ​
자신을 모델로 에로틱한 여성을 담아내기도
​마이애미에서 잘 나가는 아티스트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 허무는 작가  
[아트데일리]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팝 아티스트 서우숙(49) 작가는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다. 8년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3월 19일부터 29일까지 장은선 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연다, 그녀는 지난 2011, 2012, 2013년 3년간 미국 마이애미 갈아트(gallart) 갤러리에서 매년 개인전을 열어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경쾌하고 섹시한 팝아트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은 전형적인 코리아 팝아트 스타일로 단순한 선과  강하고 화려한 색채와  에로틱한 표정의 여성이 있다. 에로틱한 여성은 곧 작가 자신이다. 자신을 모델로 한 작품에는 유희적 즐거움이 가득하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상상의 세계가 화면을 채우고 있다.
그의 그림만큼 성격도 활달했다.
서우숙 작가는 미술대학 재학시절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이색 경력이 있다. 미인대회에 출전할 정도이니 상당한 미인의 반열에 들었음은 틀림없다.
기자는 최근 초대전 준비에 바쁜 서 작가를 서울 흑석동 그녀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그녀는 1년 중 6개월간은 미국에서, 6개월은 한국에서 활동한다고 했다.
 -미국 유학은 언제 갔습니까?
“1987년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 단돈 60만원만 들고 유학길에 올랐죠.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척 고생이 많았죠. 식당일까지 해가며 온갖 고생 끝에 샌프란시스코 아트칼리지 아카데미를 졸업했지요”
서우숙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홍익대 실기시험에서 시험장을 잘못 들어가 실기시험을 치르는 바람에 시험 무효가 되어 원하는 학교를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미국에 가서는 처음엔 컴퓨터그래픽으로 전환하여 공부를 했지요. 그러나 여러 가지로 안 맞아 팝아트쪽으로 몰입하게 됐죠.”
발랄하고 정열적 성격은 그의 작품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자신의 작품세계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30살 때 관훈갤러리 전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미국에 가서는 추상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후 나는 한국적 정서를 가미한 팝아트를 추구하여 시대 상황을 널리 알고 싶다는 생각했어요”
벽에 걸린 쿠사마 야요이를 그린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쿠사마 야요이를 만나보셨나요?
“아뇨, 쿠사마 야요이를 팝 아트에 담아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렸어요. 언젠가는 만나게 되겠죠.(웃음)”
    ▲ 작품 ‘마티스와의 만남’에 대해 설명하는 서우숙 작가.
-작품중에 ‘마티스와의 만남’이라는 그림이 있던데….
“정열적인 붉은색이 내게 맞아요. 내 스스로 치유 정화되는 느낌도 들고…이번 전시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답니다”
그녀는 마티스와의 만남을 소재로 한 그림을 작업대 위에 펼쳐놓고 작업을 마무리하는 중이었다.
-싸이 그림도 보입니다.
“K-pop을 담았죠. 싸이의 말춤 그림은 마이애미에서도 인기가 폭발적이었죠. 나는 이 그림을 솔직하고 푸근한 그림으로 봐달라고 하고 싶네요. 아무튼 나의 작품은 100년후에 볼때도 당시 시대상황을 알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서우숙은 국내와 해외에서 13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특히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진 수차례의 개인전은 그녀가 촉망받는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발전하는 기회를 주었다. 그래서 마이애미에 대한 애착이  어느 곳보다 깊은 것 같았다.
“갈아트 갤러리에서는 나의 드로잉 작업을 특히 좋아해요. 매년 초대전을 열어주고 모든 것을 제공해줍니다. 갤러리측에서는 떠나지 말고 롱런하자고 제안하고 있어요. 뉴욕 포크 뮤지엄에 내 작품이 소장되어 있어요. 뮤지엄측에서 내 작품을 구매하여 소장한 것이지요.”
마이애미 갈아트갤러리(Gallart gallery, 관장 Ken Hendel, 부관장 Mood Conyers)의 전폭적인 지원은 갤러리와 서우숙이 보이지 않는 신뢰가 쌓여 만들어진 결과다.
-팝아티스트로 변신은 언제했나요?
“문화적인 코드가 선명한 팝아트에 몰입한 것은 4년전이지요. 조금씩 조금씩 작업이 변해요. 마티스와 피카소 영향도 받았고 브라질 작가 브리토의 영향도 컸지요. 나는 내 작업에 이 시대 아이콘을 담고 싶어요.”
서우숙의 화폭에는 자신의 꿈과 이상, 상상의 모든 것들이 담겨 있는 셈이다.
시대의 코드를 자신의 성향과 외부적 환경을 적절히 매치 시켜 자신의 작업에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화단의 평이다. 유연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그녀의 예술적인 힘인 것은 분명하다.
싸이 말춤을 그린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한 서우숙작가.
서 작가는 최근 몇 년간 마이애미 아트페어 등에서 미국 현지인들을 사로 잡았다.
-마이애미에서 서우숙 작가의 위상은 어느 정도라고 봅니까?
“어느 애호가는 나의 작품을 보는 대로 구입해 갈 정도입니다. 갈아트 갤러리에서 뉴욕 등지에 판매를 위해 그림을 보낼 때도 앤디 워홀 작품과 내 작품을 동시에 보내주기도 합니다.”
꿈과 이상을 담아내는 서 작가는 인터뷰 말미에 사진촬영을 부탁하자 자세를 잡아가며 잘나오게 찍어달라고 말할 정도로 활달함을 보여 주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8년만의 한국에서의 개인전이어서인지 긴장과 설레는 마음을 표정에서 숨기지 않았다.
서우숙 작가에 대해 감윤조 예술의 전당 큐레이터는 “그의 작품은 음악적 리듬과 율동감도 느끼게 해주고 도시적이며 낙관적이다. 이는 마치 미술이 삶의 휴식과 같은 의미를 부여한 마티스의 생각과 맞닿아 있다는 느낌마저 준다”며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한 뉘앙스를 포착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고 서문에 썼다.
감 큐레이터는 또 “그의 작품이 감상자로 하여금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의 심상을 건드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다. 아울러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도 그의 작업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개인전은 그의 잠재된 예술적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터내셔날 아트 페어 초대전, 일본 후쿠오카 뮤지움 초대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초대전 등 관훈갤러리. 인사아트, 조선일보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호리엔 갤러리 개인전을 한 경력이 있는 서우숙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여류화가회, 강남 미술가 협회 회원으로 있다.
<사진= 홍정수 사진전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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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ca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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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2023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및 예술단체 발굴·지원 기획전 공모
링크 참조
신청: 3.9-10 (목-금) / 자세히: https://www.jeju.go.kr/swcenter/news/notice.htm?act=view&seq=14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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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ca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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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2023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및 예술단체 발굴·지원 기획전 공모
링크 참조
신청: 3.9-10 (목-금) / 자세히: https://www.jeju.go.kr/swcenter/news/notice.htm?act=view&seq=14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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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yeokairr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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