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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girlsneedinfo-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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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한 남자의 험난한 연인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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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한 남자의 험난한 연인만들기 프로젝트

언젠가 한번쯤 꼭 기록해야지 생각했던 주제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험난한(?) 역경을 딛고 연인이 되었는가 ㅋㅋ

그는 얼마나 많은 삽질을 했는가…

이 이야기 나오면 짝꿍이는 부끄러워하고 (그러나 매우 행복한 추억임을 인정)

모두 다 아는 제 절친들은 풉 하고 웃는 그런 스토리에요.

짝꿍이의 부제는 < 내 인생 가장 조마조마한 50일> 이라네요.

#17. 우리 처음 만난 지 1년된 날

어쩌다보니 일주일이나 늦어버렸네요잉…

지난주 목요일에 있었던 우리 처음 만난 지 1년 되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

2013년 7월 2…

blog.naver.com

우리가 처음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기록한 적 있었죠 ^^

그리고 대략 – 50일정도 그야말로 썸을 타며 ㅎㅎ 데이트를 했는데요.

사진 찍는 것 좋아하는 저이지만, 사실 그 50일간 찍은 사진이 많지는 않아요.

사진을 찍으려다가도, ‘인연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남겨서 머해’ 또는, ‘저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몰라’ ㅋㅋㅋ

그 와중에 몇장 찍었던 사진들 딸딸 긁어서 써보려 합니다 ~!!

얘는 퍼왔어요. ㅎㅎ

수요일에 처음 만나고 바로 그 주 주말, 그 남자가 애프터 신청을 했죠.

첫번째 데이트 장소는 파주 헤이리마을이었어요.

<처음으로 어떤 남자가 차를 몰고 나를 데리러 왔고, 그 차를 타고 단 둘이 데이트를 했던 날>

이렇게 제 인생사전에 기록되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ㅎㅎ

그런데, 파주에 거의 도착할 때 쯤, 장맛비가 쏟아졌어요.

우산도 없고. 이를 어쩐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잠깐이라도 구경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남자가 빗속을 달려가 우산을 사왔어요.

장우산이긴 한데… 하나밖에 안사왔네 ? 그렇다고 두번째 만나는 남자한테 왜 우산을 하나만 사왔냐고 따질수도 없고

좀 불편하지만 최대한 몸을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며 비오는 헤이리마을을 걸었어요.

비는 쏟아져 다리를 적시고.. 아무리 조심하려 해도 슬쩍슬쩍 닿는 어깨가 신경쓰이고,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사진속 예쁜 마을은 없었습니다 ㅎㅎ

어찌 저찌 구경을 하고, 그 사람이 헤이리에서 유명하다는 마늘빵을 품에 안겨주네요.

먹을 것 주면 호감도가 상승하는 것을 알았던 것일까요? ㅋㅋ

아, 우산이 하나밖에 없었던 이유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그 이유입니다.

한우산 쓰고 싶어서. 어떻게든 서로 좀 닿게 해.볼.라.고.

해볼라꼬 ~~~ㅋㅋㅋㅋ

며칠 뒤, 그 사람이 휴가라며 혼자 여행을 떠난다네요.

김유정역에 도착했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그러시구나 ~ 잘놀다오세요 ~ 쿨하게 이야기하는 아직은 우린 그런 사이.

연극을 보러 가자던 그 사람.

저녁은 자기가 괜찮은 곳을 아니 그리로 가자고 합니다.

맛있는 수제버거를 먹었어요. 접시에 담긴 버거가 예뻐서, 그 사람 몰래 사진을 찍었어요.

알고보니 친구와 얼마전에 와본 곳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 친구와 그의 여친(지금은 아내가 되었음)은

우연히 대학로에 놀러왔다가 “진우가 썸녀랑 연극을 본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우리가 소극장에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음을

나중에 모임에서 만나서 제게 고백하더군요. 나 기절 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함께 처음 본 연극은 <김종욱찾기>

그런데, 저는 이 연극이 너무도 불편했어요. 재미있는 연극인데 스토리도 잘 기억 안나고요

그저 내 옆에서 웃고 있는 이 남자가 너무너무 불편한겁니다. ㅠㅠ

난 이 남자랑 아직 아무사이도 아닌데, 어색한 사이에 이렇게 하트뿅뿅인 사랑이야기를 같이 보고 있자니

게다가 운명을 찾는 사랑이야기라니….

이 사람이 내 운명이라고 생각해야만 될 것 같은 (나 혼자만) 불편한 상황들 ㅋㅋㅋ

그리고 꼭 내게 고백을 할 것만 같은 느낌.

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 난 당신을 아직 모른단 말이야… 속으로 외쳤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런 제 맘을 알았는지, 그 사람은 제게 고백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들은 바로는 연극이 끝나고 마로니에 공원을 걸어나올 때, 고백을 하려 했었다네요 헉

나 자리 깔음??? ㅋㅋㅋ

친구따라 타로점 보러 가기.

건대에 있는 유명한 타로카드래요.

내년 ????

유명한 타로카드 소용없쎄요. ㅎㅎㅎㅎㅎ

사실은 타로카드 하시는 그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남자가 너 좋아하네 ?? 근데 넌 왜 망설여 ?? 재고 따지지 마 ! 너 꼴 보아하니 얘랑은 안되긋다”

한번 더…. 타로카드 소용없으요. ㅋ��ㅋ

그리고 난 재고 따진적은 없단 말이죠 ~~~ 그냥 아직은 뭔가 느낌이 부족했단 말이에요 !!!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건, 이 남자는 저한테 관심있는 것 같아요. ㅎㅎ

그런데, 이런 대화 저장해 놓은 저도… 제 느낌을 애써 무시하고 있는 거 아닐지 ?

처음으로 같이 본 영화. <설국열차>

심각하게 빵빵한 영화 사운드에 3분에 한번씩 화들짝 놀라는 저를 무척이나 신경쓰여 했던 그 사람.

덩달아 놀라며, 아직은 아무 사이 아닌 이 여자를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걸까 ? 생각했다고 해요. ㅎㅎ

어느 날엔, 그 사람이 콘서트를 보러 가자고 표를 내밀었어요.

그러고 보니 우리 썸시절의 3할정도는 친구들의 공이 컸더군요…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도움들 –

수제버거집을 추천하며 연극을 보러 가라고 부추긴 친구, 콘서트 표 주는 친구 ㅎㅎ

지금은 부부동반 모임이 자연스러운 친구들이 되었죠 ~

근처에서 밥이나 먹을까요 ? 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 지금은 없어진 잠실 Big street.

여러가지 다국적 음식을 파는 곳이었는데 모르고 들어갔지만 꽤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앞에 레이디 누구냐 ???

그 남자는 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무차별 공격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제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던 이 사람.

지금도 제 옆에 있는 남자는 변함없이 저의 웃음을 위해 노력해 주고 있어요 ♥

그리고 바로 그 날, 우리가 얘기할때마다 빵빵터지는 그 첫번째 사건.

일명 하늘공원 사건입니다. ㅎㅎ

시작은 아주 좋았어요.

하늘공원에 함께 가고 싶다며 DMC역에서 만나자고 하더니,

등 뒤에 장미 한송이를 숨기고 나타나 내게 건네주던 그 사람….♥

그런데…. 그런데 !!! 이런 길을 저를 이끌고 걸어가네요 ???

차도가 어디며 인도는 어디인가 막 중간에 지하차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여 ㅋㅋㅋㅋㅋㅋ

난 구두 신었는데 이렇게 오래 걸을 줄 몰랐고 !! 세상 매연 다 마실 줄 몰랐고 !!

세상에나 만상에나… 아주 퐝당했어요.. -.-

지금도 그 지하차도 가끔 지나가는데(물론 차로), 둘다 피식 피식 웃어요.

자기가 그땐 정말 암것두 몰랐대요. ㅋㅋㅋㅋ

여기서 한번 더 물어봅니다. 그때 나한테 왜그랬어 ????

이런 거 보여 주고 싶어서 –

이렇게 함께 야경 보려고 ~

그리고 이렇게, 예쁜 곳에서 나를 받아달라고 고백하려고 했지 ♡

그런데, 이 순수청년 시골청년의 현실과 이상은 너무도 달랐던 거죠 ㅋㅋㅋㅋ

일단, 이런 계단이 나타날 줄 몰랐으니까 ㅠㅠㅠㅠㅠㅠㅠ

나름 빠른 길로 안내한건데, 그 길이 그렇게 낭만이 1%도 없는 지하차도일 줄 몰랐고…

그렇게 오래 걷게 할줄도 몰랐고 …

이 계단은 진짜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 헉 어떡하지 ???

순수청년 시골청년 ㅋㅋㅋ 멘붕 지대로 왔으나…

아니야 올라가면 이쁠거야. 인터넷에서 봤을때 참 이뻤어. 언능 올라가보자 !!!

저를 독려하기 시작합디다;; 하나 둘 하나 둘 구령 세 가면서요.

저 솔직히 다리 아프고 좀 짜증 났거든요 ?? 근데. 너무 웃긴거에요 이 상황이 ㅋㅋㅋ

그래 가자니 함 가보자 포기하고 구령 맞춰서 계단 올랐어요 ㅋㅋㅋㅋ

실컷 산넘고 계단올라 하늘공원이라고 왔더니….

아 무 것 도 안 보 여

진짜 칠흑같은 어둠이 깔려있었어요.

순간 이 남자 날 왜 이런데 데려온거지 ??? 흠칫 놀랐으나

옆에 있는 이 남자는 나보다 더 놀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지 않은 척 하며 좀만 더 가면 괜찮을거래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어둠만 실컷 보고 바람만 실컷 맞고 내려왔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공원에서 멋지게 고백하려던 계획은 와장창 다 깨졌고

우리 순수청년 멘탈도 금갔고…..

정말 미안하다며 자기가 맛있는 치킨을 사주겠다며 데려간 교촌치킨 ㅋㅋ

속으로는 어이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쌀치킨을 사줬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맥주와 함께 와구와구 먹고..

잠깐 기다리라고 집이 근처니 얼른 가서 차를 가져와서 데려다 주겠다는거에요.

한 10분 기다렸나 ?? 빵빵~ 멋있게 나타나서 저를 집에 데려다 줬는데 –

나중에 알고보니, 교촌치킨에서 그 당시 그사람이 살고있던 집까지는 10분 내에 다녀올 수 없는 거리였어요.

정말 정신 가출한 미친 사람처럼 뛰어갔다 왔다는 뒷 이야기.

여자 하나 만나보려고 이렇게 노력한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그 남자가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한 날 –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만 본다는 이 사람.

그때나 지금이나 질투 쩌는 나. ㅋㅋ

우리는 꽤 긴 시간 서로 만나가며 알아갔고..

평소에 중국차를 많이 마신다는 그 사람의 얘기에, 나도 먹어보고 싶다 ~ 흘리듯이 얘기했는데,

이렇게 중국차를 제게 가져다 주기도 했어요.

처음 먹어보는 차 맛, 처음 느껴보는 그런 기분…

그러다 발생한 제2의 사건. 오이도 사건.

제 절친들은 오이도 말만 들어도 빵터져요 ㅋㅋㅋㅋㅋㅋ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이렇게 예쁜 이놈의 망할 오이도 사진이 그의 맘에 또 불씨를 당깁니다.

암튼 인터넷이 문제야…. ㅉㅉㅉ

그래 바로 여기야 !!!

이렇게 함께 걸으며

일몰도 보고, 분위기 있게 고백해야겠어 !! ♡

그러나… 이상과 현실의 갭은 아직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ㅠㅠ

오이도라는 데를 가재서 왔더니, 차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부터 숨이 막히고 땀이 나네요.

그야말로 폭염. 오이도는… 그늘 한 점 없고 …

이쯤되면…

당신 나한테 왜이러냐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사람이 오이도에 가야겠다 ! 결심한 사진은 아마 이런 거였을 거에요.

해질무렵, 저녁쯤 ~ 아름다운 등대와 바다를 볼 수 있는 그런. ㅎㅎㅎ

하지만 8월의 태양 뙤약볕에 우리는 밖을 5분도 돌아다니지 못하고 바로 에어컨 빵빵한 카페로 피신했어요.

그리고 그사람의 머리는 그때부터 너무 복잡해졌죠.

오늘은 꼭 고백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꼬일 줄이야 …. 이제 어쩌지 ???

그 남자는 또 미안하다며 자기가 갈비탕 잘 하는 곳을 아는데 갈비탕 좋아하냐며 ㅎㅎ

“송추”라는 처음 들어본 지역에 절 데리고 갔고,

갈비탕이 너무너무 맛있어 기분이 확 풀어져 즐거운 데이트를 마쳤지요 ~

물론, 헤어질 때 이 말은 했어요.

“본인이 안가본 데 좀 데려가지 마세요 ㅋㅋㅋ”

다음 날, 제가 썸 타는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아는 친구가 데이트 잘 했냐 묻길래

“오이도 갔다가 쪄죽을 뻔 했는데 송추인가? 거기 가서 갈비탕 먹고 괜찮아졌어 ~”

“뭐 ??? 오이도에서 송추를 갔어 ??? 완전 대박 ~~~”

오이도의 그 카페에서 그사람이 얼마나 머리를 굴렸을지. 아시겠죠 ?

전 몰랐어요. 송추가 어디인 줄도 몰랐고, 그렇게 끝에서 끝인지도 ㅎㅎㅎ

그 남자는 한마디로, 본인의 레파토리를 딸딸 긁어 저를 데려갔던 거였어요.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ㅎㅎㅎ

결국 몇번의 장소선정 실패와 함께 고백 타임을 놓친 그 남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꾸준한 데이트를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게 이 남자의 진심이 조금씩 전해져 오고…

그리고 저의 마음도 점점 자연스럽게 열렸던 것 같습니다.

특별할 것 없던 9월의 어느 날,

아니 맨날 맨날 만나자고 하면서, 왜 사귀자고는 안하는거야???

빨리 말 안할래 ????

#33. 우리 사랑 365일 되던 날- ♥

2013년 9월 11일

홍대 “발아정신” 우리가 꼬리잡기 끝낸 그 곳 –

우리가 7월 24일에 처음으로 만나서, 50일정도 썸남썸녀로 지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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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고백은 모두 실패했고, 아무 준비하지 않았던 날 역사는 이루어졌고 ㅎㅎ

그렇게 그 남자의 고군분투 고백프로젝트(라 쓰고 삽질이라 읽는다)는 드디어 끝.

우리의 썸도 끝.

연인 시작 !!

연애 시작 !!!

막 손 잡더니 !! 그날 밤 그는 내게 사랑을 고백했고 ㅎㅎㅎ

저는 내숭을 떨고 있군요 좋으면서 ~~~ 흐흐흐

그날 밤 그의 페이스북에는 축하메세지가 넘쳐났습니다.

우린 오늘 사귀기로 했는데, 마구 소문을 내는 것 같은 그 사람의 모습에

사실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이제 내가 축하 받을 일은 옆에 있는 사람 찾는 것 뿐이었다는 그 말에 –

아. 그렇구나… 왠지 모를 안심이 되었습니다.

제가 웃어서 좋다는 이 사람.

그때나 지금이나, 짝꿍은 저를 소중히 대해 주는데..

저는 지금 이 사람의 맘을 편하게 해주고 있는걸까. 생각하게 되요.

옛 기록을 뒤져 글을 쓰면서

지금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짝꿍이의 모습에 마음이 몽글몽글 해져서

“아직도 내가 소중하지?” 물어봤다가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혼났어요 ㅎㅎㅎ

힝 요즘 자꾸 나 혼내… ?

그 마음 서로 변치 않았고, 서로 잘 했고..

앞으로도 변치 말기. 서로 잘 하기 ♡

언젠가 한번 내 짝꿍이의 실패담을 쓰겠다 ! 약간 재미있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요.

마무리 하고 있는 지금…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닭살돋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한결같은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 그때 놓쳤으면 어땠을까 아찔합니다.

추억이란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따뜻한 일인 것 같아요.

아름답고 행복한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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