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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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factory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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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홍천, 오각의 빗면》
참여 작가: 강병호, 강선혜, 김영숙, 신정민, 조지 세틀미어(George Settlemir) 전시 기획: 분홍공장 주최/주관: 분홍공장 후원: 홍천문화재단
일시: 11월 7일~11월 17일 (월휴관) 시간: 10시~5시 30분 장소: 홍천미술관 본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149-2) 오프닝: 2024년 11월 7일 (금), 오후 5시 (기획자와 작가의 전시 작품 설명이 있습니다.)
“홍천 삶의 기원을 찾아서 5명의 홍천 작가의 5가지 시선”
“태고에서 일상까지 아티스트 5명의 시선에 담긴 홍천”
“다섯 가지 시각, 오각의 빗면을 통해 홍천을 나누기”
홍천미술관 본관에서는 11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2014년 설립한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기획전 《홍천, 오각의 빗면》을 개최한다. 홍천 지역문화를 찾아 역사, 문화, 일상, 자연 등을 문화화하는 유일한 민간단체인 분홍공장의 홍천 지역작가 기획전이다. 11년째 국제 작가 150여 명을 홍천에 초대하여 10여 개의 국제전과 공공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역민들과 운영하였다. 또한 홍천의 지역성과 지역의 공동체감 형성을 위한 특별한 기획으로 분홍공장은 지역의 작가들만의 2023년 《홍천삼각》에 이어, 올해 《홍천, 오각의 빗면》을 열었다.
제1전시실에는 강신혜가 봄부터 늦가을까지의 농사를 순차적으로 시각화한 설치를 펼쳐보인다. 계절과 시간이 겹쳐진 장면 사이 사이 고랑엔 여러 모습의 손 드로잉이 있다. 농사는 연속성으로서 작가 자기 삶의 근원과 중첩되고, 손에 그려진 이랑과 고랑은 작가의 어머니 그리고 우리 어머니의 손으로 확장된 방법론이며, “과거와 현재의 관계 맺기를 통해” 포착된 연속성에 대한 미학적 고찰을 제안한다.
사진 속의 무궁화는 탈각된 정보를 우연 속에 내줌으로 꿈속의 비가시성을 지시하고 있다. 필름 수프(Film Soup)라는 독특한 과정을 거쳐 필름 작업을 선보이는 조지 세틀마이어는 네거티브 필름의 우연적 효과를 위해 200여 장의 촬영과 긴 시간의 기다림 끝에 7장의 이미지 속에 홍천에서의 ��상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때로는 사진이 그 본질을 잘 담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그렇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름다움은 항상 그곳에 있으며, 그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지화된 한글이 전시장의 벽에서 헤엄치는 동화 같은 모습은 작가가 강조하는 창작을 통한 기원으로서 동인인 사랑과 닮았다. “고래아빠 신정민에게 홍천의 산과 강은 고래이다. ‘너브내’라 불리는 드넓은 홍천 땅 전체도 한 마리의 커다란 고래이다. 태양이 떠오르는 곳, 큰 바다가 있는 곳, 동쪽을 향해 헤엄쳐가는” 상상력으로 작가는 주어진 공간으로서 지역을 넘어 태고의 고원으로서 판타지를 담은 ‘홍천신화’를 창작하였다. 고래는 큐알코드를 통해 관객의 손안으로 헤엄치길 기다리고 있다.
강병호는 고원으로서 산이 많은 지역민의 삶에 각인되어 온 척박한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 한 ‘오음산’ 설화의 재해석을 통해 고대와 현재의 삶을 겹쳐 본다. “보이지 않고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는, 알 수 없는 움직임으로 웅크리고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버티고 있는 산만큼이나 크고 깊게 다가오며 깊은 밤의 어둠처럼,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미술관 2관 정면에 설치한 검게 보이는 작품의 거대한 이미지 속엔 주름과 다양한 색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마치 어느 날 어둠 속에 나타난 그 산을 마주한다.
홍천읍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영숙은 읍내 오일장의 형성과정을 통해 홍천강에 접근한다. 이 강의 기원인 미약골은 “젖은 땅 위로 물이 고여 실개천을 만들어 미미하고 담담히 물길을 내고 있다. 하지만 가까스로 물을 응집해 내는 고요함 속에서 오히려 더 강렬한 힘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든다. 그 실개천은 홍천강의 시작이고 이 땅의 역사와 문화의 번영으로 이어가는 생명의 물줄기였으리라” 말하는 작가는 미술관 마지막 전시실 수조에 그 길을 담았다. 공간엔 윤슬이 퍼지며 물소리를 따라 일상에 도달한 그 근원을 마주한다.
“오각의 빗면”은 다섯 명의 홍천 작가의 삶이 미끄러지며 만나는 연속성으로서 다면체를 표현하고 있다. 동시대의 다양한 주체와 기원이 교차하는 삶으로부터 구체적이거나 비가시적 지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정교하게 구성하여 현재를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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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week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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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공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관객이 만드는 영화 축제 커뮤니티비프가 부산의 공공기관 및 단체와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며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민, 관객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커뮤니티비프 영화 상영, 토크 프로그램, 야외 체험부스까지 풍성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문화 대축제 커뮤니티비프가 올해 7주년을 맞아 부산문화재단,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상지건축 등과 협력하여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취생몽사2: 한성파티시네마 X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하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취생몽사 2: 한성파티시네마’를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한성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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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cheon-pink-plant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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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별관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이 홍천 중앙시장 옥상에서 운영한 임시 예술 공간이었다. 2021년 강원 트리엔날레를 계기로 문을 연 이곳에서는 홍천과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여한 장소 특정 예술 작품, 지역 아카이브 자료, 다양한 퍼포먼스 등 7개의 전시를 개최했다. 분홍별관은 분홍공장 프로젝트 '홍천횡단'의 스튜디오로 사용되다가 2023년 가을에 문을 닫았다.
Pink Plant was a temporary art space run by Hongcheon Regional Culture Space ‘Pink Factory’ on the rooftop of Hongcheon Central Market. Opened on the occasion of Gangwon Triennale in 2021, it hosted seven additional exhibitions, including site specific art works, local archival material, and various performances, featuring over fourty artists from Hongcheon, Korea, and abroad. After serving as studio for Pink Factory's Project "Hongcheon Crossing", Pink Plant closed down in fall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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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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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리더 신연아, 이탈리아 ‘스토르넬라 뮤직 페스티벌’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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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nal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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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락실이 근처 동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랬는데 늘 생각만 하고 바빠서 실천을 못했다. 그러다 어제 무료 오락실데이를 했는데 예상대로 아이들의 반응이 엄청 뜨거웠다. 동네가게 '잘빠진메밀'에선 고맙게도 맛있고 건강한 메밀강정도 나눠줬고 두더지잡기를 해서 인형 선물도 나눠줬다. 누가 동네에서 왜 오락실을 하냐고 묻는다면 돈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행복하려고 하는거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사는 동네가, 우리가 사는 동네가 재밌고 행복한 동네였으면 좋겠다. ☘ - #일상위주 #주민위주 #지역문화 #로컬마인드 #문화기획 #스몰데이즈 https://www.instagram.com/p/B23SvBrpzf_/?igshid=wey5g3gxe5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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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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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끼리 도우며 ‘내 집에서 늙어가기’ (aging in place) [서영아의 100세 카페] 집은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그 공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체취와 땀, 기억이 배어있다. 주변 환경과 교통, 이웃 등도 집을 구성하는 요소다. 고령자들이 끝까지 살아갈 곳으로 ‘내 집’을 꼽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늙었다고 이사 가야 하나? 지난 100세 카페에서 소개했던 미국 플로리다 주의 ‘더 빌리지’는 특정 지역 내에서 그들만의 노년을 즐기며 사는 대규모 은퇴자공동체다. 반면 미국에는 또 다른 ‘마을’의 모델도 있다. 미국 보스턴에서 태동한 ‘비컨힐 마을(Beacon Hill Village)’ 모델이 그것이다. 진짜 ‘마을’이 아니고 2000년대부터 미국 베이비 부머들이 만들어가는 도심 속 느슨한 공동체다. 이들은 자신이 살던 집에서 이웃들과 교류하며 나이 들어가는 것을 즐긴다. 플로리다의 더 빌리지가 과거의 삶은 모두 정리하고 빌리지 안의 주택을 구입해 노후 생활로 통째로 옮겨가는 방식이라면 비컨힐 방식은 이사를 하지 않는다. 비영리단체 ‘비컨힐 마을’ 홈페이지에는 창립 회원 수잔 맥위니 모스가 쓴 글이 있다. ‘이웃 주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늙어서 자립 생활을 하든 요양 생활을 하든 골프장이 딸린 은퇴자공동체에 들어가든 양로원에 가든, 무조건 이사를 해야 한다. 왜 안전을 위한답시고 뿌리가 뽑혀 정든 마을을 떠나야 하는가. 왜 내 삶의 역사와 친구와 정체성을 잃어야 하는가. 왜 꼭 필요하기도 전에 생활 방식을 절충해서 미리 설계해놓은 공동체에 맞춰야 하는가. 왜 일하랴 아이 키우랴 정신없이 사는 자식에게 나까지 떠맡아 달라고 부탁해야 하는가. 경제적인 문제는 또 어떤가. 이주는 여유가 있는 우리 같은 소규모 집단이나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다. 따뜻한 기후와 폐쇄적인 공동체가 어떤 이들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될지라도 우리에겐 혹할 만한 선택지가 아니다….’ ○‘비컨힐 마을’ 이 던진 ‘에이징 인 플레이스’ 운동 비컨힐은 보스턴의 유서 깊은 부유층 거주지로 2.6㎢ 면적에 인구 1만 명이 산다. 이곳에서 2001년 ‘비컨힐 마을’이 출발했다. 처음에는 이곳에 사는 은퇴자 10여 명이 만나 허황된 꿈을 꾸는 모임이었다. 하버드대 동창생들을 주축으로 친구, 친구의 이웃 등이 모였다. 기업가, 건축가, 기업체 간부, 사회복지사, 예술가 등 경력은 다양했지만 생각이 같았다. 더 나이를 먹더라도 은퇴자 공동체나 노인전용 요양 시설에 들어가지 않고 자기 집에 머물면서 정든 친구들과 교류하고 단골 레스토랑에서 먹고 싶은 음식 먹고 좋아하는 지역문화 행사를 즐기며 힘닿는 데까지 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들은 각자 ���까운 사람이 늙어가면서 겪던 고충을 이미 본 바 있었다. 어떤 어머니는 은퇴자 공동체에서 외롭고 버림받은 기분으로 살았다. 어떤 부모님은 양로원에서 약에 절어 지내며 자신을 하찮게 여겼다. 그런 노후를 맞고 싶지 않았다. ○이웃의 소소한 도움으로 노년의 고충 해결 비컨힐 마을 회원은 늙어서 겪는 소소한 불편을 서로 돕자는 데 합의했다. 과거라면 가족이 해오던 일을 이웃들을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다. 비영리 단체를 만들고 사무직원을 고용했다. 2002년부터는 일반 회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연회비(소득과 가입 형태에 따라 110~675달러)를 받았다. 사업이 확장되면서 지역 내 판매업자, 공급업자, 도급업자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회원들은 큰일을 할 때 필요한 일손을 찾도록 서로 돕는다. 회원과 젊은이로 구성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장보기나 가정 방문, 반려 동물 돌보기, 가벼운 집안일, 간단한 수리 등을 부탁할 수 있다. 건강이나 간병 등 더 큰 문제나 재정 문제 등에 대해서는 믿을 만한 서비스 제공자를 추려 목록으로 작성해준다. 특정 심사를 거친 운전사도 주선해주는데, 차에 타거나 내리는 동안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노인이 이용할 때 더 도움이 된다. 장을 본다면 가게에 데려다주고 수술을 받으면 병원으로 와서 태우고 집까지 데려다준다. 일단 비컨힐 마을이 추천한 사람이라 신뢰할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회원들은 비컨힐 마을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재미’를 꼽는다. 유대관계가 확산되면서 회원들의 친목 활동 일정표가 빽���해졌다. 월요일엔 영화 모임, 화요일엔 레스토랑 모임, 수요일에 박물관 관람 모임, 목요일엔 독서클럽 등…. 모임은 갈래 모임을 낳고, 이들은 함께 여행을 다니고 경조사를 나눈다. ○“생판 모르는 이웃이 내 식사를 챙겨줬다” 비컨힐 마을의 확산과 더불어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는 자원봉사와 상부상조 정신도 미국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 비컨힐 마을에서는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회원이 80, 90대 노인을 돕는 것을 당연시한다. 이런 도움은 몹시 고된 노동도, 늘 있는 일도 아니다. 돕는 측에서는 부담 없고 기분 좋은 정도지만 도움 받는 처지에서는 큰 힘이 되곤 한다. 길게 보면 지금 돕는 측에 서 있는 노인들도 더 나이가 들면 젊은 노인들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어떤 회원은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했지만 가입 직후 갑작스레 배우자가 심장 수술을 받으면서 처지가 바뀌었다. 남을 돕는 게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퇴원 뒤 단체는 검증받은 가정간호기관 추천 명단을 보내줬다. 또 그가 외출해야 하거나 전문 간병인이 오지 못할 경우 자원봉사자를 한 명 보내 환자 곁을 지키게 했다. 요리를 할 수 없을 때는 회원들이 번갈아가며 음식을 갖다 줬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우리 먹으라고 저녁을 챙겨준 거죠.” 선행은 선 순환되기 마련이다. ○미국 전역에 300개 넘는 풀뿌리 ‘빌리지’ 생겨나 조지프 코글린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에이징랩 소장은 ‘장수경제학’을 다룬 저서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The Longevity Economy)’에서 비컨힐 모델에 대해 ‘구성원이 다른 연령 집단과 여전히 소통하고 이기적으로 살지 않는 곳’이라며 ‘노인의 행복과 부양을 증진하는 가장 급진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그는 수십 년간 고령자 관련 최전선에서 연구해왔지만 비컨힐 마을 얘기는 주목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에이징랩에 탐방 온 영국 독일 중국의 단체들이 모두 비컨힐 마을을 언급했다. 본격적으로 내용을 알아본 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바로 인근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공동체가 일상 속에서 서로 돕는 활동은 조용하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보스턴글로브 4월 26일자에 따르면 비컨힐 빌리지 개념은 미국 전역에 퍼져나가 300개가 넘는 유사한 마을이 생겨났고, 해외에서도 7개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스턴을 ‘노화의 실리콘밸리’라고 부르자는 주장도 나온다고 한다. 미국 내 전국 조직인 ‘빌리지 투 빌리지 네트워크’가 구성됐고,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노인 주거의 연령 통합 실험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2018년 현재 50세 이상 미국인의 76%가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집, 혹은 적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 머물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실에서 살던 집에서 늙어갈 수 있을 거라고 답한 사람은 59%였다. 다른 나라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런 중에도 고령자의 주거를 둘러싼 세대 통합 실험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독일과 스위스에는 ‘도움의 집’이라는 제도가 있다.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뽑힌 학생이 노인의 집에서 함께 살며 사소한 집안일을 도와주면 집세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국에서는 ‘주택공유’ 형태로 비슷한 제도가 있다. 독일에서는 양로원에서 살고 싶지 않은 노인이 공유 공동주택을 짓는다면 1만 유로(약 1345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세입자에게도 매달 200유로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수년전부터 ‘내 집에서 최후까지’ 캠페인을 벌이는 일본에서는 고령자들의 주택 리모델링을 돕는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문턱을 없애고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여기저기 ���잡이를 달고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대책을 세우는 등의 공사가 권장된다. 지자체들이 20만 엔(약 200만 원) 한도까지 보조금도 지원해준다. ○노인, 어디서 살아야 하나 고령자가 한 집에서 오래오래 살아간다는 개념은 한국에서는 다른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최근 집값 급등으로 한 집에서 수십 년 살아온 노인들이 과도한 세금 때문에 이사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잖다.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까지 세금 폭탄을 맞게 되는 현실인데, 팔려고 하면 양도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깎인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보스턴에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비컨힐 마을에서는 보스턴을 노인친화적인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컨대 이 단체 간부가 보스턴글로브 오피니언면에 실은 기고문을 보면 “많은 주민이 보스턴의 비싼 주거비와 세금 때문에 오랜 집과 지역사회에서 늙어가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다. 기고에 따르면 2019년 보스턴 주택의 중간 값은 69만 달러(약 7억8400만 원)이고 재산세도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 지역 노인 63%가 지원 없이는 생활비를 감당할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반면 자산을 기반으로 매기는 지원 자격에는 미치지 못해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다. 기고문은 보스턴 시 당국이 노인들이 자신의 집과 지역사회에 머물 �� 있도록 돕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에도 내 집에서 최후까지 지내고 싶다는 수요 많아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79.8%가 ‘내 집’에서 살고 있었다. 아파트가 48.4%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35.3%, 연립·다세대주택 15.1% 순이다. 78.2%가 독거나 부부만인 노인 단독가구였다. 응답자 대다수(83.8%)가 건강할 때까지는 현재 집에서 거주하기를 원했고, 56.5%는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 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집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했다. 31.3%는 노인을 위한 요양시설 등을 이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다. 가족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한 마음에서일 것이다. 이 조사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한국의 고령자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12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확연하게 고령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수입이 늘었으며 현실 감각이 강하고 자립심이 커졌다. 한국에서도 비컨힐 마을 모델을 시도해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이는 이유다. 노년의 주거 자립은 자발성이 우선이지만 사회나 국가가 이를 지원해줄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 20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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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indrum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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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회기,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산의 문화가 다양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문화가 활짝 필 수 있다 주장했습니다. 많은 부산시민들이 그리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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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hae-sook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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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as Being Prey”, group exhibition, Hongcheon Art Museum, Oct. 15 – 30, 2022, hosted by Hongcheon Regional Culture Space ‘Pink Factory’ (support: Arts Council Korea, Hongcheon County, cooperation: Hongcheon Central Market Merchant Association).
“먹이-이기의 자연”, 기획전, 홍천미술관, 2022년 10월 15일 ~ 30일, 기획: 김남수, 주최/주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홍천군. 협력: 홍천 중앙시장 상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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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bloodchoi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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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참여단체로서 열혈 응원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리그램 - @dobong_cultural_foundation by @get_multi_repost #지원사업 #공모 🔔 <2022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 참여 예술인 공모 ⠀ 도봉문화재단이, 도봉구 거점 예술인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도봉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 지역 예술인,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 🔷 공모 개요 ▪ 접수기간 : 3/10(목)~3/31(목) ▪ 지원대상 : 전문예술인 및 단체 ▪ 지원규모 : 64,000천원(예산 내 5~10팀 선정) ▪ 사업유형 : 일반공모(창작활동 지원), 기획공모(지역문화 상품개발) ▪ 지원방법 : 지원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 ▪ 상세내용 : 도봉문화재단 홈페이지 > 커뮤니티 > 공지사항 (https://bit.ly/3IIx9KQ) ▪ 문의 : 02-908-2913(도봉문화재단에서) https://www.instagram.com/p/CayVv44FUmn/?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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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factory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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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공장 2023 국제전시회
홍천횡단: 생동의 축지법
2023.09.23 (토) – 10.22 (일)
홍천미술관 신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 55)
관람 시간 10시-18시, 매주 월요일 및 추석 당일 휴관
참여 작가: 얀 가르트네르, 강영민, 카트린 바움개르트너, 배미정, 필립 사일러, 막��밀리안 수위착, 마리안 와이블, 이름, 이은경, 전수현, 플로리안 카륵, 요한네스 클레멘
기획: 용해숙
큐레이터: 김민관
협력 큐레이터: 조경재
코디네이터: 신현진
디자인: 마리안 와이블
주최/주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후원: 한국예술문화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우수전시지원)
도움: 홍천읍, 홍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홍천군,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 상인회, 중앙여관, 홍천읍이장협의회
개막식 09.23 (토), 17시, 개막 공연 18시 30분
1부: 판소리 (소리꾼: 김옥순, 고수: 임명선)
2부: 블랙 에어 (밴드: 플로리안 카륵, 슈테판 렙, 마리안 와이블, 필립 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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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tf0518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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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21 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 지원사업 지역간 연계사업 <이음 세미나>가 ZOOM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해를 보내고 있는 경상북도 문화관광을 위한 ZOOM세미나에 초대합니다❗ ⠀⠀⠀⠀⠀⠀ 1) 일시 : 2021.12.17.(금) 13:40 ~ 17:30 2) 참여 URL(링크): https://lnkd.in/etTNvKzU... 3) 참여ID/pw: 235 550 2366 / 1vFCt7 ⠀⠀⠀⠀⠀⠀ 지역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문의🙋🏻‍♀ 영주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진흥팀 054-630-8712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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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cheon-pink-plant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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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actory group exhibition “Art-Ecogeography”, artists: Hwa Kyung Kim, Yura Park, Sanghoon Ahn, Soonho Jeong, Kyoungjae Cho, curated by Kim Min-kwan, Pink Plant, July 8 – 21, 2023, every day 1–6pm (hosted by Hongcheon Regional Culture Space ‘Pink Factory’, support: Gangwon Province, Gangwon Art & Culture Foundation).
2023 겅원문화재단 예술나래지원 선정 전시, 분홍공장 기획전 “아트-에코지오그라피: 시간을 구부리는 손”, 참여작가: 김화경, 박유라, 안상훈, 정순호, 조경재, 기획: 김민관, 분홍별관, 2023년 7월 8일 ~ 21일, 매일 13시~18시 (주최/주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후원: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 Pink Factory 분홍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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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nal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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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의 의뢰로 관광종사자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의 한 꼭지를 맡았습니다. 사실 제가 역량 강화가 필요한 사람인데 이런 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 #로컬콘텐츠 #로컬투어 #문화적도시재생 #지역문화 #스토리텔러 #서울관광재단 https://www.instagram.com/p/B09HWSFJ8D-/?igshid=1su6pkdiqxf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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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gwak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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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립도서관 光陽市立圖書館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도서관.
광양시민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1992년 2월 27일 광양군립 도서관으로 개관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광양시립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이며, 자유열람실(일반열람실 624석, 아동열람실 40석), 시청각실(50석), 어학실(50석)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향교길 9-30(우산리 536)에 있다.
#광양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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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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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지역문화, 그 5년의 기록 |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https://youtu.be/U8RRwgGZ7kU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양식을 담은 지역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성장 과정 지원사업입니다.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은 매년 심사를 통해 최대 5년까지 연속 지원이 가능한데요, 2016년부터 함께 걸어온 2개 단체가 작년 2020년 5년의 시간을 끝으로 졸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5년간 뿌려진 땀방울이 지역에 깊이 뿌리내려 지역문화로 꽃피워 나가기를 기대하며, 그 5년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 [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 사업 소개 바로가기👇 https://bit.ly/3zcS6ct #문화가있는날 #매달마지막주간 #지역문화진흥원 #지역문화콘텐츠특성화 #쥬스컴퍼니 #1930양림쌀롱 #종로문화재단 #청운동문학산책 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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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hae-sook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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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of the Mountain: Nine-Tailed Fox Gumiho as Sexual Trickster”, group exhibition, Pink Plant, Hongcheon Central Market (rooftop), Sept. 17 – Oct. 7, 2022, hosted by Hongcheon Regional Culture Space ‘Pink Factory’ (support: Gangwon Province, Gangwon Art & Culture Foundation, cooperation: Hongcheon County, Hongcheon Central Market Merchants Association).
“산의소리: 성적 트릭스터로서 구미호”, 기획전, 분홍별관, 홍천 중앙시장 2층, 2022년 9월 17일 ~ 10월 7일 기획: 김남수, 주최/주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후원: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협력: 홍천군, 홍천 중앙시장 상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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