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자리거리

[pinkindypub]

Vol. 9: 할미자리거리

(2020 분홍공장X나무닭움직임연구소 교류프로그램 기록)

185x255mm, 22쪽, 무료

[pink-factory]

공공 프로젝트 & 커뮤니티 프로그램 PUBLIC PROJECTS & COMMUNITY PROGRAMS

나의 홍천 문화 이야기 (중앙시장을 찾아서…) My Hongcheon Culture Story (To the Market…) (2014) ▶︎ GO

참여자: 공민영, 박서연, 박소영, 박예지, 박혜진, 용여진, 조민지, 조은정, 최서윤, 홍혜원; 진행: 용해숙, 이문희, 이안 코이츤베악; 협력: 홍천중앙시장, 연봉도서관

participants: Gong Min-yeong, Park Seo-yeon, Park So-yeong, Park Ye-ji, Park Hye-jin, Yong Yeo-jin, Cho Min-ji, Choe Eun-jeong, Choi Seo-yun, Hong Hye-won; lecturers: Lee Mun-hee, Yong Hae Sook, Jan Creutzenberg; cooperation: Hongcheon Central Market, Yeonbong Library

나의 마을 이야기 My Village Story (2015) ▶︎ GO

참여자: 길민영, 김지연, 박서연, 용여진, 유아영, 조민지, 최서윤, 홍혜원; 진행: 이문희, 정재훈

participants: Gil Min-yeong, Kim Ji-yeon, Park Seo-yeon, Yong Yeo-jin, Yu Yeong-a, Cho Min-ji, Choi Seo-yun, Hong Hye-won; lecturers: Lee Mun-hee, Jeong Jae-hoon

할미자리거리 Granny’s Distant Place (2020) ▶︎ GO

분홍공장 × 나무잙움직임연구소, 협력: 극단 새날, 화촌면 민속동아리

지역민 워크숍 진행: 이선재; 길거리 퍼레이드: 장소익 (공연 연출), 임은혜 (제작), 류미화 (의상), 남수민 (소품), 출연자: 김지영, 화촌면 민속동아리 (풍물패), 장소익, 임은혜, 류미화 (할미자리 랜턴 인형), 이선재, 남수민, 장아연, 이두레, 홍주율, 권하진, 권예찬 (옥수수대감 장다리), 김준혁, 김준서, 권다율 (도토리 등); 그림자 인형극: 서미화, 이주원, 이랑, 이두레 (극단 새날)

Pink Factory × Namoodak Movement Lab, cooperation: Ensemble Saenal, Hwachon-myeon Folk Club

workshop series organization: Lee Seon-jae; street parade: Jang So-ik (performance director), Im Eun-hye (production), Ryu Mi-hwa (costumes), Nam Su-min (props), performers: Kim Ji-yeong, Hwachon-myeon Folk Club (pungmul ensemble), Jang So-ik, Im Eun-hye, Ryu Mi-hwa (granny lantern puppet), Lee Seon-jae, Nam Su-min, Jang A-yeon, Lee Du-re, Hong Ju-yul, Gwon Ha-jin, Gwon Ye-chan (corn stilts), Kim Jun-hyeok, Kim Jun-seo, Gwon Da-yul (acorn lanterns); shadow puppet play: Seo Mi-hwa, Lee Ju-won, Lee Rang, Lee Du-re (Ensemble Sae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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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9: 할미자리거리

(2020 분홍공장X나무닭움직임연구소 교류프로그램 기록)

185x255mm, 22쪽,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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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9: 할미자리거리

(2020 분홍공장X나무닭움직임연구소 교류프로그램 기록)

185x255mm, 22 쪽, 무료

필자: 김윤영, 임혜은, 장소익, 서미화, 이안 코이츤베악, 오주원

목차

프로젝트 소개

기획글 (김윤영) 9

제작글 (임은혜) 10

연출글 (장소익) 14

그림자 인형극 시나리오

며느리고개 이야기 (서미화) 18

공연 리뷰 (이안 코이츤베악) 26

언론 (오주원) 30

활동기록 31

참여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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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즐거운 부분은 지역민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저희 공연의 전반부라고 할 수 있는 길놀이에 참여하고 있는 홍천의 초등학교 아이들과 화촌면 어머님들로 구성된 민속동아리분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길놀이의 길잡이를 해주시는 풍물소리는 화촌면 어머님들로 구성된 민속동아리분들입니다. 농사일로 바쁘신 와중에도 틈틈이 풍물연습을 놓치않으시고 해오고 계신데요. 홍천 악기동아리 대회에서도 수상할 만큼 실력들이 출중하십니다. 홍천의 여러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던 부분은 워크샵 참가자들인 홍천의 초등학교 아이들입니다. 저희 워크샵을 통해 장다리 타기를 처음 배워보았는데요. 첫날에는 일어서는 것조차 선생님들의 손을 빌려야 했고, 내딛는 걸음 하나조차 확신할 수 없어 불안하게 떨었던 아이들이지만 이제는 여유롭게 손을 내젓고 허리를 숙여 인사를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아이들의 퍼포먼스가 과연 얼마나 능숙할지, 그리고 또 얼마나 자랑스러울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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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저희공연의 마지막, 그림자 인형극을 장식해주시는 극단 새날을 소개시켜드릴께요. 극단 새날은 이땅에 살았던, 살고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탈춤 풍물과 몸짓, 소리 등 우리그릇에 담아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춘천에서 홍천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 환경등 사회문제를 연극으로 풀어내기 위한 활동을 해오시면서 지역특색에 맞는 전통 창작극에도 관심을 가지며 문화예술교육사업과 지역문화공동체복원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계신 극단 새날과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1987년 강원고 연극반 '파란자전거'의 창단멤버인 이주원 선생님과 이번 저희 할미자리 며느리고개 그림자인형극의 시나리오를 멋지게 써주신 서미화 선생님께서 주축을 이루어 만들어 나가는 극단 새날의 앞으로 활동도 너무 기대가 ���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미자리거리' 며느리고개 그림자 인형극 연습하시는 곳에 찾아갔는데요. 명과 암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보고있자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여러분도 이번주 토요일, 10월 17일 오후 5시 30분 홍천읍 꽃뫼공원일대에서 펼쳐지는 '할미자리거리' 거리공연 놓치지마시고 그림자 인형극 속으로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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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할미자리거리’ 거리공연을 위한 지역민 참여 워크샵이 본격적을 시작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 시작되는 워크샵이지만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를 같이 기획하고 함께 하고 계신 나무닭움직임연구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몸의 움직임, 마음의 움직임, 소리의 움직임 사회의 움직임과 탈 꼭두 그림자 신화 등에 깃들어있는 제의성을 기반으로 연극을 연구하고 창작하고 계신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활동 공간을 구경시켜 드릴께요. 경북 청송에 폐교를 개조하여 연습실과 의상실, 북카페, 식당, 제작실, 무대 시설과 다양한 소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공간, 야외 천막공연장까지 보고 있자면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활동이 고스란히 눈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방문했을 때 이번 ‘할미자리거리’ 거리공연에 쓰일 할미자리 인형을 제작 중에 있으셨는데요. 대나무살을 이용해 하나하나 엮어 인형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 놀랍고 완성된 인형이 너무 궁금해 졌습니다. 최근 완성된 인형을 보내주셨는데요. 살짝 구경하고 가시고 꼭 아름다운 불빛을 내뿜는 할미자리 랜턴인형의 실제 ���습은 이번 토요일인, 10월 17일 오후 5시 30분에 홍천읍 꽃뫼공원 일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나무닭움직인 연구소는 지금까지 다양한 예술창작 및 연구, 국제교류, 교육, 지역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에 매해 참여하고 계신데요. 올해는 ‘2020 동아시아민중연극제’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미 여러 도시를 거쳐 ‘2020 전태일’을 선보이셨는데요. 놓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가오는 2020년 10월 27일 ~ 31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되는 ‘2020 동아시아민중연극제’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튜브로도 생중계 된다고하니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더 자세한 활동들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amoodak.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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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자리거리 지역민워크샵의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6일 홍천읍 토리숲공원에서 있었습니다. 가을하늘이 훤히 보이는 토리숲 공원 안에 있는 무대에 모여 앉아 자기소개와 함께 의상제작에 필요한 신체사이즈도 측정하고 이번 할미자리거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장다리 타기를 해보았는데요. 장다리는 타는 사람의 사이즈에 맞게 제작되어야 안전하게 탈수 있어 이번 오리엔테이션이 있기 전 참가자들에게 사이즈에 받아 하나하나 장다리들을 제작해 준비했습니다. 장다리 신는 방법을 배우고 처음 장다리의 무게를 느껴볼 수 있게 제자리에서 무릎을 ���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다리의 무게에 힘겨워했지만 그것도 잠시 선생님들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씩 다리를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잡아주지 않아도 걷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한다고는 믿겨지지 않게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멋졌는데요. 아이들도 즐거웠는지 다음날 분홍공장으로 모여 또 연습을 하겠다고 소리쳤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10월 14일 다시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헤어졌습니다. 본 워크숍은 10월 14일부터 16일 3일 동안 진행됩니다. 워크숍에 참여하였던 친구들이 거리공연의 장다리를 타고 행진을 하며 나무닭움직임연구소와 극단새날과 함께 10월 17일 오후 5시 30분에 꽃뫼 공원 일대에서 할미자리거리 거리공연시연회를 갖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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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잠시 멈추었던 할미자리 거리 프로젝트는 워크숍이 없는 동안 공연 구성에 힘을 썼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홍천의 극단 새날이 이번 공연에서 참여하시면서 거리공연의 하나의 구성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선보여주실 예정입니다. 이렇게 모인 나무닭 움직임 연구소와 극단 새날, 분홍공장은 내부 워크숍을 통해 지역민 참여 워크숍 재진행 방향, 공연의 구성, 그림자극 시나리오, 그림자극 인형제작, 공연장소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역민 참여 워크숍과 공연날짜가 결정되었습니다.

지역민참여 워크숍은 9월 26일 토요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14일 수요일 ~ 16일 금요일 3일간 진행됩니다. 힘든 훈련이겠지만 멋지게 장다리 타기를 보여줄 참가자들의 공연을 보고 싶은 분들은 2020년 10월 17일 해질녘 홍천읍 꽃뫼공원 일대에 오시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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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자리거리 워크숍 취소 안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대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토요일이었던 22일 홍천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코로나19 청정한 지역이었던 홍천에서의 첫 확진자 소식은 홍천군민분들에게 많은 걱정과 우려로 다가왔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고 해도 아이들 참가하는 프로그램 강행하기에는 많은 위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저희는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이번 주에 진행예정이었던 ‘할미자리거리 워크숍’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방이 바른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추후 코로나 19 발생 추이를 살펴보고 프로그램의 일정과 내용을 수정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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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서 홍천으로 달려오신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장소익, 임은혜 선생님과 분홍공장에서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단체별 프로젝트와 관련된 이전 사업들에 대해 공유하고 공연 시나리오와 인형탈 디자인, 지역민 참여 구상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어떤 장소에서 하는 것 또한 거리공연의 중요한 시나리오의 하나로 작용하기 때문에 홍천의 여러 지역을 둘러보면서 공연장소도 탐색해 보았습니다. 어떤 장소에서 이루어지게 될지 앞으로 더 탐색해 볼 예정입니다. 이날은 지역민들이 모여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공간들도 둘러보았는데요. 이번 연습공간은 홍천읍사무소에서 배려해주셔서 대회의실에서 진행이 결정되었습니다. 8월 마지막 주부터 이루어지게 될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은 곧 모집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