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aushi

[slicesofapple]

They went out to a bar after the match, a large, boisterous crowd of them.

They are stumbling home and Hoshiumi brags that he can touch the slender branch of a tree overhanging the sidewalk; it is very high.

He takes a wobbly leap up and does, indeed, manage to touch it.

Hinata, of course, demands the next turn.

As he readies himself to jump, Ushijima can suddenly see it in his mind's eye:  the arc of the jump, how Hinata will swing right in front of him on his way down.

Hinata jumps, and Ushijima's hands come out of their own accord to catch him  around the waist, holding him in midair, their faces now close enough to kiss.

[notsuchasecret]

Light green and ushihina?

Send me a color and a character/ship and I'll write you a ficlet that feels like that color.

The coffee shop was largely empty, which was strange for nine in the morning on a Saturday. Shouyou sat with his latte, blowing away steam and smiling to himself when he walked in.

Shouyou had noticed him roughly a year before, probably on his second or third trip to this coffee shop. He had noticed that, no matter what the weather or the condition of his stress, Ushijima showed up every day. Much like Shouyou himself. They sat on opposite sides of the shop and rarely exchanged more than a friendly nod.

Shouyou was desperately in love.

He was in love with the way Ushijima’s shoulders slanted, easy and calm as he read his texts, or sharp and tense as he read the newspaper (and who read the newspaper any more, I mean, come on-). He was in love with the soft smile Ushijima would give the barista, or the way he’d ask after their mothers or their kids or their dogs. He was in love with Ushijima’s order, a double-shot caramel macchiato with whipped cream, and the laugh he’d give when a new barista would look at him incredulously for the topping.

But today, today was special. Today was the day Shouyou was going to talk ot Ushijima. So he stood up, took one last swig of his latte, and started striding across the shop.

“Listen up,” he said, jabbing a finger in Ushijima’s face. “I’ve been watching you for a year, and it’s high time you man up and take me on a date. We’re going to dinner next Friday, at that restaurant by the park, and then you’re gonna hold my hand and we’re gonna walk through the park and you’re gonna tell me about your dog and your grandmother and it’s going to be perfect. Got it?”

Ushijima blushed a deep red, but he looked at Shouyou evenly. “I had planned to take you for a picnic instead, but if you would rather have a formal dinner, that can be arranged,” he said.

It was Shouyou’s turn to blush, but he powered through. “Picnic is better,” he said. Then he nodded to himself more than Ushijima and turned on his heel, dumping his empty latte cup in the trash, and strode out of the door.

As soon as he was out of sight, he let himself bury his face in his hands and grin. He had a date, with the most perfect man in the universe.

He couldn’t wait for tomorrow morning.

[i-cant-say-sugawara]

Headcanon that Ushijima said all that stuff to Hinata because he had a crush and didn't know how to flirt.

[anime-mood]

U S H I J I M A - W A K A T O S H I

[everybodyloveshippos]

the kid's got game

[novocaine-sea]

aaahhhhhh for the writing prompts!! 37 HinaUshi or, OOOOORRRRR, 73 IwaKage (if you're still accepting requests that is!)

I’ll do UshiHina!!

37: “ Dance with me! ”

Ushijima opened the apartment door that night after practice to the sound of music filtering through the living room.

“Shouyou?” He called deeply as he shut the door behind him, toeing his shoes off. Suddenly there was an orange blur in front of him and a hand gripping onto his own.

“Wakatoshi, you’re home!” Hinata bounced.

Ushijima’s eyebrows pinched together. “Ah, yes?”

“Dance with me! I tried to get the dog to dance with me but he was having none of it.” Hinata pouted at the Doberman Pinscher lying curled up on the couch, paying neither of them any attention. 

“Why?” Ushijima wanted to eat and then he wanted to sleep. 

Hinata jumped on his back though, still as energetic as he was in high school, and whined in his ear. “Please, please, please!” He shook his arms around Ushijma’s neck.

“Okay, okay. As long as you stop choking me.” Ushijima said and Hinata dropped to the floor, racing to change the song to a slow song.

“Done! Come here.” Hinata held his hands out to Ushijima. Ushijima hesitantly took them but Hinata just pulled him closer, placing a hand on Ushijima’s shoulder and forcing him to wrap an arm around Hinata’s waist. Then they started swaying, the opposite of what Ushijima had in mind.

“You do not want to jump around?” Ushijima teased.

Hinata squawked. “I wanted to be cute with you!”

Ushijima just chuckled. This was perfectly fine.

[fairylights101writes]

ushihina?, wwii au, tragic?

I wrote two versions because i didn’t see it and I couldn’t decide RIP

“What... what do you mean?” Hinata whispered, the letter crinkling beneath his fingers as he stared at the familiar scrawl of Ushijima’s handwriting on the stained paper. 

“Officer Ushijima Wakatoshi died in the line of service - this letter was found in his possessions and was addressed to you.” The officer held his hand out, pressed a cool piece of metal into Hinata’s hand - a medal with a pretty stretch of ribbon - “I apologize for the loss of your friend, and thank you for his service and your support.”

“Your friend.”

And part two

Ushijima had left to protect his country, his home, his family, his friends - to protect Hinata. So why? Why, in the end, had the war come here? To Nagasaki, the city they thought they’d be safe in - now a pile of rubble and radiation, and Hinata’s body unrecoverable - why?

[ao3feed-hqrarepairs]

So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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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ihale

Ushijima reflects on his time with Hinata which leads to many feelings.

Words: 2808, Chapters: 1/1, Language: English

Fandoms: Haikyuu!!

Rating: Teen And Up Audiences

Warnings: No Archive Warnings Apply

Categories: M/M

Characters: Oikawa Tooru, Iwaizumi Hajime, Terushima Yuuji

Relationships: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Established Relationship, Developing Relationship, Fluff, Humor, Reflection, Relationship Reflection, Rating for Language, Rare Pai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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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npond]

[히나우시] 27

27

히나타 쇼요/우시지마 와카토시

 히나타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사귄지 어언 3년째 되는 우시지마가 의외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같은 현 내 라이벌 학교로 만난 둘이었지만 대학교에 들어와서 사귀게 된 뒤로 부터는 아무래도 알콩달콩한 면이 더 많았다. 우시지마가 유럽으로 배구 유학을 2년간 떠났을 때도 간간히 그립다는 표현을 했지만, 이번처럼 감정표현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물론 우시지마가 감정표현에 적극적이게 되었다는 것은 히나타에게 좋은 일이었으나,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이러는 건지는 정말 자신의 속공에 맹세코 전혀 모르겠다는 게 문제였다.

 멀리서 리시브 연습을 하는 우시지마를 가늘게 뜬 눈으로 바라보면서 히나타는 생각했다. 뭘까. 뭘까.애당초 히나타는 머리가 좋은 편에 속하지는 않았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여태까지의 히나타였지만, 연애에서는 이 방법이 쉽게 통하지 않는 다 정도는 히나타의 머리로도 알 수 있었다.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친구들에게 연애상담을 하거나 연애관련 서적―이건 카게야마가 줬다―을 통해서 대부분 자체적으로 해결했으나, 상대가 우시지마 와카토시일 경우에는 변수가 많았다.

 히나타는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럽다고 했지만, 사실 그의 남자친구인 우시지마와 말을 섞어 보지 못한지 막 일주일이 되어 가던 참이었다. 돌연 뚱한 표정을 짓고는 히나타가 무슨 말을 하던지 그저 바라보기만 하다가 쌩하니 몸을 돌려 가버렸다. 이유라도 알고 싶은 게 히나타의 심정이었건만 어떠한 말도 해주지 않는 우시지마는 마치 목석과도 같았다. 평소에도 과묵한 사람이 입을 아예 닫아버리니 히나타로써는 차라리 우시지마에게 머리라도 박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연인이므로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대체 뭐 때문일까. 히나타는 밥 먹다가도, 뛰다가도, 씻을 때도 심지어 배구 연습할 때도 그 알 수 없는 이유를 알기 위해 열심히 고민했다. 결국 어느 대답도 얻지 못한 히나타는 친구 찬스를 쓰기로 했다. ���등학교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여자사람친구인 야치 히토카였다. 다른 여자들은 연애 상대가 누구냐며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야치는 그런 것 없이 있는 그대로 히나타의 연애 상담을 해주었다.

 “요새 음.. 애인이 나랑 말을 하려 하지 않아..”

 요거트 스무디에 꽂힌 빨대를 만지작거리면서 히나타가 우물쭈물 말했다. 답지 않은 태도에 안 맞은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했지만 우시지마에 관한 일이기에 히나타는 참을 수 있었다.

 “음..”

 야치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많지는 않지만 히나타의 연애상담을 해주는 야치로서도 오늘 히나타의 상태는 특히나 눈에 띄게 시무룩해 보였다.

 “말은 붙여봤어?”

 “응. 근데 나하고 말을 하려 들지 않으니깐 이유도 모르겠어.”

 생각보다 큰 문제였다 보다. 야치는 자신까지도 안절부절못한 기분이 들어 앞에 있는 초콜렛 무스 케이크를 포크로 푹푹 찍었다.

 “히나타군이 뭐 잘못한 거 아닐까? 아 그게 잘못한 ��� 그게 아니라..”

 “잘못한 거? 딱히 없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아무것도 없이 삐지지는 않을 거니까.,”

 곰곰이 생각해봐도 여태까지 해왔던 거와 다를 게 하나 없이 대했다. 우시지마는 자신에게 불만 있는 사항이라면 언제나 돌직구로 이야기를 했고 히나타 자신도 납득할만한 이야기라면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렇게 의사소통이 안 되는 일은 처음이었다. 사귀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기에 그들은 싸울 일도 많지 않은 편이었으므로 사랑싸움에 있어서 히나타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아무래도 우시지마가 그에게 첫 애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체육관에서 같이 연습을 하고 각자의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운동장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다. 분위이가 무르익으면서 히나타가 먼저 우시지마에게 키스를 하고 그 뒤로는 분위기가 좋았다. 평소 연습에 있어 트러블이 많은 편이었지만 맹세코 최근에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점점 머리가 아파온 히나타는 남아 있는 스무디를 단숨에 마셨다. 차가운 것이 순식간에 속에 들어가니 더 머리가 띵해진 것만 같았다.

 “그래도 다시 물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어떻게는 대화의 물꼬는 터야 하지 않겠어?”

 아마 야치의 말이 히나타를 낭떠러지로 밀었다는 걸 지금은 그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같이 있지 않는 기분이었다. 히나타는 오늘따라 우시지마가 멀게만 느껴져 당장 배구는 때려치우고 멱살이라도 잡으면서 뭐 때문에 이러는지 묻고 싶었다. 멀어지기 싫었다. 사랑해야하기 아까운 시간들이라 생각했는데, 우시지마는 그게 아닌 것 같아 보여 혼자만 느끼는 감정에 씁쓸함을 느꼈다. 왜 그럴까. 쉽게 내려지지 않는 결론 때문인지 머리가 복잡해 배구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연습에 잘만 집중하고 있는 우시지마를 보면 서러움과 분노가 뒤범벅된 마음이 크게 요동쳤다.너는 이런 내가 보이지 않니?

 예전에 비하면 히나타도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게 되어 그에게도 참을성이라는 것이 생겼다. 연습이고 뭐고 당장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를 푸는 것이 히나타에겐 중요했지만 우시지마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배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렇다하더라도 애가 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저번까지만 해도 손에 잡혔던 우시지마가 이제는 멀리 날아가는 새처럼 잡을 수 없을 것만 같아 어서 새를 움켜쥐어 자신의 손 안에 넣고 싶은 것이 히나타의 심정이었다.

 봐달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우시지마의 눈이 자신을 향하지 않는 것이 소름 끼치도록 싫었다. 처음부터 몰랐다면 모를까 그의 열렬하고도 사랑에 찬 눈빛을 알고 나서는 그 눈이 오롯이 자신에게만 향하기를 바랐다. 히나타의 욕심이었지만 자신은 연인이기에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그 눈이 자신을 향하지 않았다. 나를 바라봐주지 않았다. 이대로 나와의 사이를 끝내고 싶은 것인가. 생각하기도 싫은 가설들이 히나타의 마음을 침식해가기 시작했다. 머릿속이 차게 식어가는 기분에 히나타는 그대로 배구공을 벽에 세게 던지고 체육관을 나섰다.

 등나무 밑에 앉아 차근차근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일단은 자신의 뒤죽박죽인 생각부터 가닥을 잡아야 이야기의 이 자라도 꺼내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도 저번 주 화요일. 연습이 없는 날이라 강의가 끝나고 우시지마와 데이트 명목 하에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갔었다. 히나타가 생각하기에 이보다도 더 정석적일 수 없는 데이트였다. 기숙사까지 가는 내내 이야기 했을 때도, 3층에 사는 우시지마에게 인사를 건네고 손을 흔들면서 계단을 오를 때도 전혀 이상한 부분을 느끼지 못했다.

 후. 한숨이 길게 나왔다. 머리를 등나무에 기대고 눈을 감으니 우시지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꽉 다문 입술이 다부져보여서 키스하고 싶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때면 저보다 한참 컸지만 꼭 안아주고 싶었고, 사랑한다고 속삭일 때면 붉어지는 얼굴도 만지고 싶었다. 얇은 카키색 머리칼을 만지면서 그를 느끼고 싶었다. 온통 우시지마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감았던 눈을 뜨니 주변은 서서히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연습을 마친 부원들이 하나둘씩 체육관에서 나오더니 어느덧 불이 꺼지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우시지마가 나왔다. 문을 단단히 잠그더니 고민도 하지 않고 기숙사 쪽으로 향하는 우시지마에게 뛰어가 그를 붙잡았다.

 “어이 우시와카!!”

 억지로 몸을 돌려 저를 바라보게는 했으나 우시지마가 눈을 내리 깔아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은 그 어떤 감정도 깃들어 보이지 않았다. 굳게 닫힌 입은 말이 나올 기미가 안보여 히나타는 답답한 마음에 다시 말했다.

 “대체 왜 그러는 거야.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말해줘!!!”

 그 누구도 없는 한적한 곳에 히나타의 목소리만 외롭게 메아리 쳐 울렸다. 질문은 그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정처 없이 떠돌았고 허공에서 연기처럼 사라졌다. 대답해야할 의무가 있는 당사자는 여전히 아까와 같은 표정으로 히나타를 내려다 볼 뿐 그의 신체 중 어느 것도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그림 안에 들어와서 자신만 움직이는 기분이었다.

 “왜 대체 말을 하지 않는 거야. 내가 싫어?”

 돌아오지 않는 대답. 히나타는 끝 모를 절망에 몸이 적셔지는 기분이었다. 최악. 기분은 최악이었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도 온통 최악이었다. 대체 뭘 원하는 거니.

 “나랑 헤어지고 싶..”

 퍽.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히나타가 저만치 나가 떨어졌다. 여태까지 움직이지 않았던 우지지마가 히나타의 말을 듣고 처음으로 반응했다. 히나타의 얼굴을 가격한 우시지마의 주먹은 분을 참지 못한다는 듯 부들부들 떨렸다. 히나타는 갑자기 닥친 상황에 어리둥절해서 자신을 때린 사람을 올려다봤지만 당사자는 거만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면서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우시와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히나타가 우시지마에게 돌진했고 곧이어 재빠르게 주먹을 휘둘러 우시지마의 얼굴을 정확하게 가격했다. 우시지마는 히나타처럼 나가떨어지진 않았지만 꽤나 힘이 셌는지 휘청거렸다. 그리고 둘은 뒷골목의 깡패가 싸우리라 생각할 만큼 격렬하게 주먹을 주고받았다. 연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원수를 만났다는 듯이 서로에 대한 화를 주먹에 담아서 휘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정확하게 히나타가 우시지마의 코를 후려쳤을 때, 끝날 거 같지 않던 싸움이 끝나버렸다. 왜냐하면 우시지마의 코에서는 검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괘..괜찮아?!”

 뻗었던 주먹을 내리고 급하게 우시지마의 얼굴을 살펴봤다. 꽤 세게 쳤는지 코는 피멍이 든 것 마냥 시퍼렇게 변해갔고 코피는 그칠 줄 모르고 울컥울컥 나왔다.우시지마는 신음소리 조차 내지 않았지만 인상을 있는 대로 쓰고 있었고 히나타는 그저 미안한 마음에 이도저도 못하고 검붉은 피가 떨어진 우시지마의 티셔츠만 바라보고 있었다. 어쩌자고 얼굴에 손댄 것일까. 히나타는 씨알도 안 먹힐 후회를 혼자 곱씹고 있었다.

 “우…우시지마 미..미안..”

 얼른 사과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고개를 들어 우시지마의 얼굴을 바라본 히나타는 그 자리에서 망부석처럼 굳을 수밖에 없었다. 울고 있었다. 우시지마는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눈에서 말 그대로 주륵주륵 흐르고 있는 눈물과 코에서 나오는 검붉은 피가 섞이면서 얼굴을 적시니 꼴이 볼만했다. 우시지마의 턱에는 미처 떨어지지 못한 피와 눈물이 섞여서 기묘한 색을 띄고 있었다. 히나타가 손을 들어 눈물을 닦아주려 하자 우시지마는 매섭게 히나타의 손을 쳐냈다.

 “꺼져라.”

 “…뭐라고?”

 “꺼져버리라고 했다. 히나타 쇼요.”

 홉뜬 두 눈은 원망이 담긴 채 히나타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만에 듣는 우시지마의 목소리에 얼이 빠져 있다가 꺼져버리라는 말 때문에 정신이 화들짝 들었다.

 “꺼져버리라니. 어디로 가라는 거야..”

 네 옆자리는 난데. 히나타는 뒷말을 끝내 하지 못했다. 눈물이 가득 담긴 우시지마의 눈은 자신에게 정말로 꺼지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서 히나타는 끝 모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기분이었다. 히나타가 다시 우시지마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곧바로 날아오는 주먹에 방어할 틈도 없이 나가 떨어졌다. 체급차가 워낙 나는 편이어서 히나타는 바닥에 먼지를 일으키며 쓰러졌고, 곧이어 입술에 무엇인가 흐르는 기분에 급하게 소매로 닦았다. 소매에는 모래 먼지와 피가 번진 자국이 얼룩덜룩 뒤범벅되어있었다.

 우시지마가 다시 때렸다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지만 애써 떨리는 손을 말아 쥐고 제자리에서 일어나려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느새 우시지마가 자신의 앞에 울면서 서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코피가 멎지 않은 우시지마의 코는 시퍼렇게 피멍이 들어 보기만 해도 아파보였다. 히나타 바로 앞에 선 우시지마는 그대로 주먹을 올려 다시 히나타를 때리려했고, 반사적으로 히나타는 손을 들어 막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때리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마란 말이다.”

 “뭐라고?”

 “헤어지자고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말란 말이다.”

 말에 울먹거림이 심했지만 우시지마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또렷이 히나타에게 전달되었다. 차라리 목 놓아 울었다면 이렇지 않았겠지만 숨죽여 우는 우시지마의 모습은 히나타를 더 가슴 아프게 했다. 자신의 가벼운 언행이 우시지마를 걱정하게 하고 결국엔 울려버리기까지 했다. 자신이 조금만 더 신경 쓰고 배려했다면 우시지마와 싸울 일도 그를 때릴 일도 없었을 것이며, 마음 아프게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히나타 자신의 탓으로 연결되어 스스로를 원망했다.

 “잘 못했어.. 내가 미안해..”

 “…듣기 싫다.”

 고집스럽게 눈을 마주치지 않는 우시지마가 귀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해서 히나타는 높게 점프해 우시지마의 머리에 팔을 걸어 아래쪽으로 눌렀다. 얼떨결에 고개가 숙여진 우시지마는 당황한 나머지 허우적댔지만 곧이어 입을 맞춰오는 히나타 때문에 그 자리에 얼어버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우시지마의 입술 감촉은 히나타를 황홀하게 했고 적당히 말랑하면서 촉촉한 입술이 히나타의 터져버린 입술을 치유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붙어있던 입술들이 떨어지고 뭔가 기분이 좋은지 히나타는 삐죽삐죽 비집어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우시지마는 그런 히나타가 불만스러운지 아직까지도 뚱한 얼굴을 풀지 않고 팔짱을 낀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히나타는 우시지마의 큰 몸을 제 팔로 감싸 안았다. 한 품에 다 들어오진 않았지만 우시지마의 체향이 느껴지자 말할 수 없는 느낌에 얻어맞았던 몸이 풀어지는 기분이었다.

 “우시지마, 미안해.”

 다시 한 번 하는 사과에는 히나타의 진심이 묻어있었다. 그것을 우시지마도 느꼈는지 아까 전보다는 풀어진 얼굴이었고 경직되어있던 몸은 어느새 히나타에게 슬쩍 안긴 꼴이 되었다.

 “…알았다.”

 “헤헤, 고마워.”

 껴안고 있는 히나타의 팔에 힘이 더해졌고, 이제 더 이상 싸우는 모습이 아닌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보였다. 약간 누그러진 틈을 노려 히나타가 전부터 궁금하던 것을 물었다.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대체 왜 나한테 말을 안건거야”

 좋은 분위기였던 것이 갑자기 한파를 맞은 마냥 싸늘해 졌고, 부드러워지던 우시지마의 눈썹이 다시 치켜 올라갔다. 히나타는 아차 싶었지만 뱉었던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노릇이었기에 어서 죽여주십시오 하는 마음으로 우시지마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때도 니가 그럴 거면 헤어지자고 했었다. 그래서 난 그것이 네 진심인 줄 알고 정말 헤어졌다고 생각했었다.”

 히나타는 이미 터져버려 딱지가 앉으려고 하는 자신의 입을 다시 쳐버리고 싶었다. 가벼운 언동은 늘 주의 받던 단점이었는데 이것 때문에 연애사업까지 망칠 뻔했다. 다시는 함부로 말하면 안되겠다를 속으로 다짐하면서 약간 숙여진 우시지마의 입에 키스했다.

 “미안. 정말 미안. 내가 다시 그런 소리하면 죽일 때까지 패도 좋아.”

 “패라는 말인가?”

 “응. 때려도 좋은데 헤어지진 말자.”

 우시지마는 기분이 좋은지 몸을 숙여 히나타의 어깨 부분에 머리를 대고 비볐다. 다시 하나가 된 둘의 마음이 만족스러워 히나타는 지금보다 더 세게 우시지마를 껴안았다. 아까 맞은 부분들이 욱신거렸지만 이거 나름 우시지마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해진 마음에 실없이 웃어보였다.

2015.11.10.

for iram

pinn_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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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ow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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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yurin

In the midst of a confusing transition, Hinata finds himself in Aoba Johsai Private School. He never thought studying hard would pay off, but through a series of events, he joined the Volleyball club.

Achieving his dreams he had worked so hard for every day, Kageyama aced the interview, and joined the Volleyball Club of esteemed Shiratorizawa Academy. Though he had an attitude to work with if he wanted to stand on he same court as the grand ace.

Words: 2219, Chapters: 1/?, Language: English

Fandoms: Haikyuu!!

Rating: Not Rated

Warnings: Creator Chose Not To Use Archive Warnings, Underage

Categories: M/M

Characters: Iwaizumi Hajime, Tendou Satori, Shirabu Kenjirou, Goshiki Tsutomu, Oohira Reon, Yahaba Shigeru, Kindaichi Yuutarou, Kunimi Akira

Relationships: Hinata Shouyou/Oikawa Tooru, Kageyama Tobio/ Ushijima Wakatoshi, Oikawa Tooru/Kageyama Tobio,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Seijou! Hinata, Shiratorizawa! Kageyama, Angst, Slow Burn, Cheating, Mess, Alternate Universe - Canon Div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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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 me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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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riteitinred

“Do you like that, Hinata?” he breathes against the boy’s ear. “You like that someone can just walk in on us and see you all spread open for me as I fuck you nice and hard?”

Hinata squeezes around him and Ushijima chokes on the heat that shoots through him. This isn’t going to last long if he keeps doing that.

“What would you do if they saw you like this? Would you suck them off so they wouldn’t tell your team, or would you let them fuck you?”

Words: 3593, Chapters: 1/1, Language: English

Series: Part 12 of 100 Kink Challenge

Fandoms: Haikyuu!!

Rating: Explicit

Warnings: Creator Chose Not To Use Archive Warnings

Categories: M/M

Characters: Hinata Shouyou, Ushijima Wakatoshi

Relationships: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Clothed Sex, Spit As Lube, Dirty Talk, Accidental Voyeurism, Siz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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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est in the mid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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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eggscellent

“A date?”

“Yes.”

“Ushijima.”

“Yes.”

“Wakatoshi.”

“Yes.”

“Ushijima Wakatoshi asked you out on a date.”

“Ushijima Wakatoshi asked me out on a date.”

Words: 2193, Chapters: 1/1, Language: English

Fandoms: Haikyuu!!

Rating: Teen And Up Audiences

Warnings: No Archive Warnings Apply

Categories: M/M

Characters: Hinata Shouyou, Ushijima Wakatoshi, Kageyama Tobio

Relationships: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First Dates, Rollerblades & Rollerskates, Kissing, Fl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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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iolus and Gerb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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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uuko13

Hinata is a florist who's allergic to pollen. Ushijima is his regular customer. They're both stupid in love.

For herehavesomepie on tumblr, who was one of the winners for my giveaway back in February. This is a long time coming, and I'm sorry for the delay.

Words: 4749, Chapters: 1/1, Language: English

Fandoms: Haikyuu!!

Rating: General Audiences

Warnings: No Archive Warnings Apply

Categories: M/M

Characters: Hinata Shouyou, Ushijima Wakatoshi, Hinata Shouyou's Family, Shimizu Kiyoko, Yachi Hitoka, Tendou Satori

Relationships: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Florist Hinata Shouyou, Omi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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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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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yurin

The “You lost your balance in train and accidentally kabe-don me but I really liked it and your biceps please do it again” AU

Words: 686, Chapters: 1/1, Language: English

Fandoms: Haikyuu!!

Rating: Not Rated

Warnings: Creator Chose Not To Use Archive Warnings, No Archive Warnings Apply

Categories: M/M

Relationships: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i can never stop writing ushi 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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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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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ggleyama

Ushijima, Hinata and Tsukishima have movie night and Ushijima makes A Mistake™

Words: 961, Chapters: 1/1, Language: English

Fandoms: Haikyuu!!

Rating: General Audiences

Warnings: No Archive Warnings Apply

Categories: M/M

Characters: Hinata Shouyou, Tsukishima Kei, Ushijima Wakatoshi

Relationships: Hinata Shouyou/Tsukishima Kei/Ushijima Wakatoshi, Hinata Shouyou/Tsukishima Kei,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Tsukishima Kei/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Anime, they're all a bunch of ne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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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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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it702

The man wasn’t cruel. He hadn’t raised a hand to Shoyou even once. And when it was quiet like this, tucked away in a brothel in the forest, secreted in this one familiar room; he was intimate.

//In which Ushijima is a travelling Samurai who visits the Kagema Hinata often, and Hinata has longer hair.

Words: 3640, Chapters: 1/1, Language: English

Fandoms: Haikyuu!!

Rating: Explicit

Warnings: Underage

Categories: M/M

Characters: Hinata Shouyou, Ushijima Wakatoshi

Relationships: Hinata Shouyou/Ushijima Wakatoshi

Additional Tags: not historically accurate, porn with very mild plot, so mild it's probably just porn with context, Kagema!Hinata, Prostitute!Hinata, Samurai!Ushijima, rarepair, Possibly Unrequited Love, ages are left vague so think of them as whatever age makes you comfortable, though in this historical context Hinata would probably be underage, Explicit Sexual Content, possessive behavior I guess?, Light 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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