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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dyshidrosis? (1)

What is dyshidrosis? (1)

If you know your enemies and know yourself, you will not be imperiled in a hundred battles. (Sun Tzu, The Art of War)

When thinking about a treatment for dyshidrosis I believe that one has to start by knowing exactly what it is. But still there is a lot of discussion and uncertainty about the causes and treatments. Therefore this disease cannot easily be prevented or diagnosed. Fortunately, 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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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초청 강의 자료 및 동영상

계명대학교 초청 강의 자료 및 동영상

계명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오비앙 교수님께 석사 과정 수업 중간에 사례 발표 제안을 받았어요. 본래는 영어 발표였지만 한국분들이 계셔서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진행을 했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한포진을 알리고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고자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답니다. 더욱이 학생 가운데 한 분이 한포진은 아니지만 피부병을 앓고 계셔서 더욱 값진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인도 여행 이틀 전이라 ‘할 수 있으려나’ 불안감도 있었지만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국을 하네요. ^^ 준비했던 자료는 피부병을 앓고 있거나 이 병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을 듯 하여 PPT 자료 올려드릴게요. 감사하게도 친구가 강의 중간 중간 동영상을 촬영해주었어요. 그 가운데 일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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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나는 태국 코팡안 여행 저는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친구와 함께 태국 코팡안으로 다시 떠납니다. 아름다운 섬, 코팡안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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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한포진(Dyshidrosis)이 무엇인가요? - 위키피디아 참조

Q&A. 한포진(Dyshidrosis)이 무엇인가요? – 위키피디아 참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병의 치료는 그 병을 제대로 아는 데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포진은 원인이 불분명하니 치료의 진단이 모호하고 예방이 없죠.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환우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사례를 공개하는 덕분에 한포진의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 같아요. 오늘은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Dyshidrosis 한포진’에 대한 설명을 참조해서 ‘한포진이 무엇인가요’에 대한 답변을 드리려고 해요. 원문 : Dyshdrosis-Wikipedia   번역자: Helen Tak, 본인   번역일: 2016년 11월 8일   Dyshidrosis, is a type of dermatitis, that is characterized by itchy blisters on the pa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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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한포진 완치가 되는 건가요?

Q&A. 한포진 완치가 되는 건가요?

“한포진 완치가 되는 건가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는 한포진이 완치되는지 어떤지 몰라요. 하지만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예민한 피부를 타고난 덕분에 평생 피부병을 앓아 오면서 내린 결론 한가지, 피부병은 감기 몸살과 같다 몸이 피곤하면 감기 기운이 들고 몸살이 오듯이 피부도 피곤하면 건조해지고 수포가 올라와요. 한포진도 그런 것 같아요.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이 되고 합병증이 생기면 생명에 지장이 생길정도로 심해지지만 가벼운 감기는 따뜻한 물 마시며 하루 이틀 푹 쉬어주면 금방 낫잖아요. 사람에 따라 감기를 자주 앓는 사람이 있고, 살면서 드물게 앓는 사람이 있구요. 한번 걸리면 일주일 이상 가는 사람이 있고, 하루만 쉬어도 거뜬히 회복되는 사람이 있구요. 한포진도 그래요. 살면서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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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의 유럽 여행 그리고 한포진

2016년 8월의 유럽 여행 그리고 한포진

나는 8월 1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 두이스버그 – 퀼른 / 네덜란드 아인호반 – 암스테르담 / 영국 런던 / 독일 프랑크푸르트 – 하이델베르크 – 예나 – 베를린을 거쳐 다시 네덜란드 아인호반으로 20일간 여행을 했다. 가��� “여행하는 동안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여행은 일상에서의 탈출이나 휴식의 의미 보다는 일상에 가깝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체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공부를 한다. 그러다보니 대체로 장기 체류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작년만 10개국에 발도장을 찍었으니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하다. 특별히 정해진 거처도 직장도 없다보니 건강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 한번 아프면 여행 일정이 완전히 틀어질 수 있고, 비용도 만만찮게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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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포진 재발 : 5.30 - 8.30

2016년 한포진 재발 : 5.30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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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3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사랑하는 C군, 이 글을 쓰기 위해 오래 전에 카페에 올렸던 제 글을 다시 읽어봤어요. 4년 전 글이지만 지금의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한포진 치유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식습관과 운동 당신도 알다시피 2012년 초까지 저는 한포진을 간헐적으로 8년간 앓아오면서 피부과, 한의원, 대체요법, 민간요법, 보조제 등 왠만한 방법을 다 써봤어요. 하지만 단기간 호전이 되다가 악화되는 패턴에 완전히 지쳐 있었지요. 그러다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고, 식습관,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꾸면서 약 6개월 후 한포진을 완치하게 되었어요. 이 글은 완치 후 약 4개월 후에 올라 온 것이고, 당시 완치 상태를 2012년 7월까지 유지를 했어요. 그 이후 한포진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재발 실험을 했었죠. 그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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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Medscape에 소개된 한포진 part 1

[번역] Medscape에 소개된 한포진 part 1

사랑하는 C군, 예전부터 한포진에 관한 외국 자료를 하나씩 번역해서 소개하고 싶었어요. 영어 공부를 3년간 꾸준히 해온 것도 모두 이 때문이에요. 독학을 하다보니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아요. 혹시 번역이 잘못되었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조언을 주세요. :-) 번역글은 원문과 번역글이 함께 올라갈 거에요. 대부분 연구 논문에서 발췌하여 재편성한 글이기 때문에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참고 자료에서 원문을 찾아 읽어보길 바랄게요. 또한, 번역글에는 가끔 Helen’ opinion이나 Helen의 한마디가 들어갈거에요. 저는 전문가의 말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제 병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관련 기관들에 수정을 요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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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overcome Dyshidrosis?

How I overcome Dyshidrosis?

Dear C. Whenever I talked to people about my disease there were always two questions. Today, I would like to talk about one of those questions: “How did you overcome it?” Are you wondering what my answer is? Here it is:. “I didn’t think about it as only a mere skin disease. I thought my whole body was sick, not just my skin. So, I had to try to become healthy in general. That means: E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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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2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사랑하는 C군, 사람들은 저에게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한포진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요. 하지만 전 그런 방법은 몰라요. 그런 방법이 있다면 저도 알고 싶어요. 저는 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모두 바꾸어왔어요. 그 가운데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바로 “먹는 음식”이죠. 20살때 자취를 시작하면서 바깥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음식으로 해소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단 맛이나 매운 맛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리곤 했거든요. 술도 꽤 많이 마셨어요.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책방과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야식과 라면도 많이 먹었죠. 식습관이 전반적으로 나빴어요. 그러다 건강이 심하게 나빠지면서 식습관을 돌아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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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한포진

[번역]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한포진

원문 : Dyshdrosis-Wikipedia          번역자: Helen Tak, 본인             번역일: 2016년 11월 8일 정의 한포진(Dyshidrosis)은 피부염의 한 종류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병하며, 가려움이 심한 수포가 특징입니다. 수포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1~2 밀리리터이고, 늘 발열을 동반하지는 않으며, 3주 정도가 지나면 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쉽게 재발합니다. 또한 반복되는 증상으로 인해 피부가 갈라지거나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 신체적 혹은 심리적 스트레스, 손이 물이나 금속에 자주 닿는 것이 한포진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포진은 가시적으로 보이는 피부 상태와 증상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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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한포진

[번역]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한포진

원문 : Dyshdrosis – Wikipedia 번역자 : Helen tak, 본인 번역일 : 2016년 11월 8일 한포진(Dyshdrosis)은 피부염의 한 종류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병하며, 가려움이 심한 수포가 특징입니다. 수포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1~2 밀리리터이고, 늘 발열을 동반하지는 않으며, 3주 정도가 지나면 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쉽게 재발합니다. 또한 반복되는 증상으로 인해 피부가 갈라지거나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 신체적 혹은 심리적 스트레스, 손이 물이나 금속에 자주 닿는 것이 한포진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포진은 가시적으로 보이는 피부 상태와 증상들을 기초로 진단됩니다. 건선이나 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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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Healthy Eating Diet Plan for Dyshidrosis

[2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Healthy Eating Diet Plan for Dyshidrosis

사랑하는 C군, 사람들은 저에게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한포진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요. 하지만 전 그런 방법은 몰라요. 그런 방법이 있다면 저도 알고 싶어요. 저는 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모두 바꾸어왔어요. 그 가운데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바로 “먹는 음식”이죠. 20살때 자취를 시작하면서 바깥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음식으로 해소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단 맛이나 매운 맛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리곤 했거든요. 술도 꽤 많이 마셨어요.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책방과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야식과 라면도 많이 먹었죠. 식습관이 전반적으로 나빴어요. 그러다 건강이 심하게 나빠지면서 식습관을 돌아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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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Healthy Eating Diet Plan for Dyshidrosis

[1부] 한포진,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어요? Healthy Eating Diet Plan for Dyshidrosis

사랑하는 C군, 코팡안은 우기에 접어들었어요. 연일 비가 내리고 습도는 98% 이상이에요. 덕분에 기온은 선선하니 딱 좋아요. 그래서 전 덥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어요. 한국은 이제 많이 추워졌다 하더군요. 날이 추워지면 몸을 데워주는 생강차가 좋아요. 오늘은 따뜻한 생강차 한잔 어떠세요? 사람들은 제가 어떻고 먹고 마시는 지 굉장히 궁금해해요. 그래서 오늘은 이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사실 별로 특별할 게 없지만요. 제 식습관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몸이 편안해지는 음식을 먹자”에요. 이 식습관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이 편안한 느낌”이 무엇인지 아는 거에요. 당신의 몸은 언제 가장 편안해지나요? 식습관과 관련해서 얘길 해볼게요. 전 맛있는 음식을 기분 좋게 먹을 때, 음식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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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C군,

제 이야기를 들려주면 대개 사람들은 두 가지를 물어봐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해줘요.

“한포진 어떻게 나았어요?”

“저는 한포진이 피부병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몸 전체가 병들어 있다고 생각한거죠. 그래서 첫째로 건강해지려고 노력했어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절과 요가를 하며 몸을 움직이고, 명상을 하며 마음을 움직였죠.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고쳐 나갔고, 삶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꾸었어요. 그렇게 몸이 건강해지면서 한포진도 자연스럽게 나았어요.”

“한포진 완치가 된거에요?”

“한포진은 제가 가진 많은 병증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어요. 전 20대 중반까지 38kg의 몸무게에 전신 아토피, 만성피로 그리고 여러 신경성 질환들을 함께 앓고 있었어요. 그러다 2011년 쯤, 네 차례 오른 다리의 마비 증상이 왔어요. 그 중 세 번째는 조교실에서 일을 하는 도중 다리의 감각이 사라지며 그 자리에서 넘어지고 말았어요. 다행히 지인과 연락이 되어 바로 발견이 되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죠. 병원에 가니 척추뼈가 신경을 누르고 있다며 수술을 권유하더군요. 전 아픈 것보다 수술이 더 무서웠어요. 그래서 자가 치료를 할 거라 우기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생각해요.

그 이후 뼈를 잘 맞춘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아 일시적으로 나아지긴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거리를 걷다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일이 또 생겼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넘어지면서 발목이 완전히 꺾여 인대가 찢어지는 사고를 겪었는데 그 순간 마취제를 놓은 것처럼 전혀 고통이 안 느껴졌거든요. 병원에 가니 인대가 찢어졌다고 했어요. 그렇게 한동안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도 했어요. 이러 신체 증상들은 요가를 하면서 대부분 치료가 되었어요.

그 외에도 각종 염증성 질환으로 고열과 전신 통증으로 인해 일주일에 두 세번은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아야 하루를 살아내곤 했죠. 홍반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점점 심해져 갔고, 급체로 호흡곤란이 오거나 급성 과로로 쓰러지는 일도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에요. 그때는 대학교에서 시간 강의를 할 때 였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제가 “병자 교수”로 불렸다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 그때는 정말 심각했죠. 이런 신경성 질환들에는 절과 명상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한포진이 완치가 되었냐고요? 글쎄요, 전 아직도 완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한포진이란 병명 자체가 포진이 올라오는데 치료가 어렵다는 뜻이지 않아요. 그 포진이 왜, 어떤 경로로 피부를 뚫고 나오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고 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병이 완치가 되었다 아니다 말을 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한포진이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잘 생각해보면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몸은 점점 쇠약해지잖아요. 모든 사람은 태어난 이상 죽음을 향해 가죠. 그 과정에서 건강을 잘 관리하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살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건강을 잃고 어떤 병이든 앓으며 살게 되죠.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 과정에서 어떤 이는 한포진을 앓고, 어떤 이는 암을 앓고, 어떤 이는 가벼운 질병들을 앓는 거에요. 그러니 한포진만 놓고 완치가 된다, 안된다고 말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저는 한포진이 감기와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감기가 잘 걸리는 체질이 있고, 아닌 체질이 있죠. 평생 감기 한번 앓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다잖아요. 저는 한포진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한포진에 잘 걸리는 체질이 있는 거에요. 그런 체질의 사람들은 그 체질에 맞게 관리를 하면 되는거에요.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을 가진 사람이 환절기가 되면 더 따뜻하게 입고 건강 식품을 챙겨먹는 것 처럼 말이죠.

생각해봐요, 우리는 “감기 다 나았어?”라고 하지 “감기 완치했니?”라고 묻질 않잖아요. 한포진도 그래요. “한포진 완치했니?”보다는 “한포진 좋아졌니?”가 더 맞는 말이 아닐까 해요. 그럼 전 말할 수 있죠. 네, 굉장히 많이 좋아졌어요. 라고 말이에요.”

치료의 과정들은 앞으로 조금씩 얘기할게요.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만으로 제게는 큰 힘이 되어요. 이곳 코팡안은 연일 비가 내리고 있어요. 한국은 날이 많이 추워졌다지요. 감기 조심하고, 늘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순간을 즐기며 살아요. 세상에서 당신 자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요.

-to be continued

한포진 어떻게 나았어요? 사랑하는 C군, 제 이야기를 들려주면 대개 사람들은 두 가지를 물어봐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해줘요. "한포진 어떻게 나았어요?" "저는 한포진이 피부병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몸 전체가 병들어 있다고 생각한거죠. 그래서 첫째로 건강해지려고 노력했어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절과 요가를 하며 몸을 움직이고, 명상을 하며 마음을 움직였죠.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고쳐 나갔고, 삶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꾸었어요. 그렇게 몸이 건강해지면서 한포진도 자연스럽게 나았어요." "한포진 완치가 된거에요?" "한포진은 제가 가진 많은 병증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어요. 전 20대 중반까지 38kg의 몸무게에 전신 아토피, 만성피로 그리고 여러 신경성 질환들을 함께 앓고 있었어요. 그러다 2011년 쯤, 네 차례 오른 다리의 마비 증상이 왔어요. 그 중 세 번째는 조교실에서 일을 하는 도중 다리의 감각이 사라지며 그 자리에서 넘어지고 말았어요. 다행히 지인과 연락이 되어 바로 발견이 되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죠. 병원에 가니 척추뼈가 신경을 누르고 있다며 수술을 권유하더군요. 전 아픈 것보다 수술이 더 무서웠어요. 그래서 자가 치료를 할 거라 우기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생각해요. 그 이후 뼈를 잘 맞춘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아 일시적으로 나아지긴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거리를 걷다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일이 또 생겼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넘어지면서 발목이 완전히 꺾여 인대가 찢어지는 사고를 겪었는데 그 순간 마취제를 놓은 것처럼 전혀 고통이 안 느껴졌거든요. 병원�� 가니 인대가 찢어졌다고 했어요. 그렇게 한동안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도 했어요. 이러 신체 증상들은 요가를 하면서 대부분 치료가 되었어요. 그 외에도 각종 염증성 질환으로 고열과 전신 통증으로 인해 일주일에 두 세번은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아야 하루를 살아내곤 했죠. 홍반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점점 심해져 갔고, 급체로 호흡곤란이 오거나 급성 과로로 쓰러지는 일도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에요. 그때는 대학교에서 시간 강의를 할 때 였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제가 "병자 교수"로 불렸다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 그때는 정말 심각했죠. 이런 신경성 질환들에는 절과 명상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한포진이 완치가 되었냐고요? 글쎄요, 전 아직도 완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한포진이란 병명 자체가 포진이 올라오는데 치료가 어렵다는 뜻이지 않아요. 그 포진이 왜, 어떤 경로로 피부를 뚫고 나오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고 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병이 완치가 되었다 아니다 말을 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한포진이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잘 생각해보면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몸은 점점 쇠약해지잖아요. 모든 사람은 태어난 이상 죽음을 향해 가죠. 그 과정에서 건강을 잘 관리하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살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건강을 잃고 어떤 병이든 앓으며 살게 되죠.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 과정에서 어떤 이는 한포진을 앓고, 어떤 이는 암을 앓고, 어떤 이는 가벼운 질병들을 앓는 거에요. 그러니 한포진만 놓고 완치가 된다, 안된다고 말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저는 한포진이 감기와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감기가 잘 걸리는 체질이 있고, 아닌 체질이 있죠. 평생 감기 한번 앓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다잖아요. 저는 한포진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한포진에 잘 걸리는 체질이 있는 거에요. 그런 체질의 사람들은 그 체질에 맞게 관리를 하면 되는거에요.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을 가진 사람이 환절기가 되면 더 따뜻하게 입고 건강 식품을 챙겨먹는 것 처럼 말이죠. 생각해봐요, 우리는 "감기 다 나았어?"라고 하지 "감기 완치했니?"라고 묻질 않잖아요. 한포진도 그래요. "한포진 완치했니?"보다는 "한포진 좋아졌니?"가 더 맞는 말이 아닐까 해요. 그럼 전 말할 수 있죠. 네, 굉장히 많이 좋아졌어요. 라고 말이에요." 치료의 과정들은 앞으로 조금씩 얘기할게요.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만으로 제게는 큰 힘이 되어요. 이곳 코팡안은 연일 비가 내리고 있어요. 한국은 날이 많이 추워졌다지요. 감기 조심하고, 늘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순간을 즐기며 살아요. 세상에서 당신 자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요. -to be continued